시즌 1이 있는 작품입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 먼저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https://www.instiz.net/writing?no=3247790&page=2&k=%EC%86%8C%EC%84%B8%EC%A7%80%EB%B9%B5&stype=4&se=1 )
시즌 2 첫 화는 아래 링크로 들어가 주세요!
( https://www.instiz.net/writing?no=3515224&page=1&category=3 )
(The Band Perry-If I Die Young)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다.
그때 네가 고백하지 않았더라면,
그때 네가 찬란하지 않았더라면,
그때 네가 날 죽이지만 않았더라면,
우린 후회 없는 사랑을 할 수 있었을까..
#36 삐뚤어질 거야
옆에서 안절부절 못하던 석민이는 그냥 집에 가자며 버스 정류장 쪽으로 발걸음을 돌렸지만 내가 그를 붙잡았다. 이렇게 화가 난 상태로 집에 가서 어떻게 내가 지훈님께 사과를 하겠어. 어쩔 수 없지만, 윤엄마가 나에게 절대절대로 금기 시키던 금단의 땅에 발을 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술 마시자."
"뭐? 야, 미쳤냐? 정한이 형이 진짜 나 죽일 걸?"
"잘 들어. 내가 혼자 나가서 마신 거야. 너는 날 발견하고 데려온 거야. 알았지?"
"...아씨, 안 되는데 진짜.."
"아님 나 혼자라도 마실래. 돈 좀 있냐?"
나를 뚫어지게 보던 이석민이 자기 머리를 거칠게 헤집더니 될 대로 되라며 내 손목을 잡고 골목으로 들어왔다. 곧 이석민은 가방을 앞으로 매더니 지퍼를 열어 검은색의 무언가를 꺼내들었다. 어..? 이건..?
"진짜 비밀이다, 너. 이거 내가 가지고 있는 거 알면 나 아빠한테 진짜 뒤져."
"알지.."
검은색의 무언가는 도깨비감투였다. 아직 어린 도깨비가 사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물건이었다. 몸을 투명하게 해주는 물건인데, 이게 인간들 사이에서 사용하면 큰 분란이 일어나기에 아빠가 분명 50년 전에 뺏었었다. 그런 도깨비감투가 어디서 난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돈이 없는 우리에게 제일 필요한 물건이기도 해서 조용히 해주기로 했다. 그것을 쓰기 전 잠깐 나를 보던 이석민이 말했다.
"여기 가만히 있어. 금방 다녀올게."
고개를 끄덕이니 이석민이 도깨비감투를 썼다. 이석민이 내 시야에서 사라지고 한참이 지난 후 담벼락에 기대 주저앉았다. 아까 정말 무섭고 두렵긴 했나보다 간신히 힘을 주고 있던 다리에 힘이 풀린 것을 보면. 화가 나면 뭐해. 아직도 난 그에게 이렇게나 겁을 먹는데.. 도대체 언제쯤 난 그에게서 벗어나 자유로워질까. 아니, 그에게 당당히 맞서 화라도 낼 수 있을까..?
#37 훨씬
이제 좀 다리에 힘이 들어와 담벼락에 기대섰다. 이쯤 되면 이석민이 올 때가 됐는데.. 고개를 쭉 빼고 봤으나 이석민이 보이지 않는다. 아, 감투 썼지.. 무료하게 기다리고 있으려니 내 눈 앞에서 이석민이 나타났다. 깜짝 놀라 물러나니 그런 나를 보며 비웃은 이석민이 검은 봉지를 흔드는 거였다.
"놀이터 가서 마시자. 그게 또 데이트의 묘미 아니겠어? 일명 노.상."
"......"
"...미안. 가자."
멋쩍은 듯 실실 웃은 이석민이 앞장섰다. 그런 이석민을 따라가고 있으려니 이석민이 계속 말을 거는 거였다.
"많이 기다렸냐?"
"응."
"나를?"
"아니. 술을."
"...너 우리 가족 중에 나만 싫어한다?"
"이제야 알다니. 생각보다 눈치가 떨어지는 것 같아."
마음에 상처를 입은 것 같다며 우울해하는 이석민에게서 눈을 땠다. 그러다보니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어두워진 밤하늘과는 대비되게 휘황찬란한 간판들과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삼삼오오 웃으며 지나다니는 인간들, 맛있는 냄새를 풍기는 포차. 옛날과는 매우 다른 풍경이었다. 여기 그냥 허허벌판이었는데.. 인간들은 빠르게 변화해 가는구나. 이제는 신기하기 만한 인간들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이석민이 나의 손목을 잡아 쭉 당겼다. 놀라서 보니 뒤를 가리키는 거였다. 힐끔 뒤를 보니 술 취한 인간이 비틀대며 걸어가고 있었다.
"...뭔데?"
"어?"
"...저거 뭐..?"
"...아, 미안. 넌.. 그래."
나한테는 별로 위협적이지 않은데 말이야. 고개를 젓다보니 어느새 놀이터에 다 왔다. 하도 걸어다녀 아픈 다리에 의자에 뛰어가 앉아 바로 다리를 주물렀다. 진짜 오랜만에 외출이라고 다리가 아파오다니.. 예전의 나답지 않아. 그런 내 옆에 앉으며 운동부족이라고 탓하는 이석민이었다.
"아니거든?"
얄밉게 말하며 맥주 캔을 따 나에게 건네주는 이석민을 째려보다 받아들여 한 번에 쭉 들이마셨다. 목 따가워.. 금방 그만두고 따가운 목에 콜록이며 기침했다. 이석민은 그런 내 등을 토닥이며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술도 못 먹는 게 뭔 술이라고."
"됐어. 그거 내놔."
맥주는 탄산인데 소주는 아니다. 이석민은 맥주보단 소주를 좋아하므로 이석민 것은 소주였다. 그런고로 맥주를 빠르게 마시면 목 아픈 나는 소주를 마셔야겠다. 자신이 마시려고 종이컵에 따르던 소주를 가져가 한 번에 마셨으나 금방 후회했다. 왜 이런 걸 먹어..?
"뭐야 그 혐오스럽다는 표정은?"
"이걸, 켁, 이걸 왜 먹는 거야..?"
"이게 맥주보다 도수가 훨씬 높아. 맥주는 애 음료라 기별도 안 가. 술은 취하라고 마시는 거잖아."
"그래? 그럼 한 잔만 더 줘봐."
"...아, 난 진짜 죽었다. 난 몰라."
내가 건넨 종이컵에 소주를 다시 따라준 이석민이었다. 솔직히 진짜 다시 먹기 싫은 맛이라 안 마시려했는데, 어느새 내 손과 입이 멋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야.. 천천히 마셔.."
"......"
"...왜 벌써 눈 풀리고 난리야.."
"......"
"...아 난 진짜 뒤졌다아.. 내가 왜 이랬지?"
자책하며 자신의 머리를 콩콩 내려찍고 있는 이석민은 이제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오로지 술과 나 둘 뿐이었다. 확실히 소주를 마시니까 맥주랑 다른 느낌이었다. 훨씬 머리가 무겁고, 훨씬 초점이 안 맞고..
"야야..! 귀 집어넣어!"
훨씬 내 자신이 조절 안 되는 것 같다. 훨씬, 훨씬...
#38 ??????!!!!!!!!!
너무나도 익숙한 향에 기분이 좋아져 더 꽉 끌어안았다. 그러나 이 향이 누구의 향인지 깨닫고 거의 발작하듯 눈을 떴다.
"일어났냐?"
지훈님???? 발버둥 치니 지훈님이 나를 내려줬다. 하필 줄곧 같이 있던 이석민은 보이지 않았다. 너무 놀라 계속 뒷걸음치던 내 발은 등에 무언가 닿은 후에야 멈춰 섰다. 등에 닿은 딱딱한 느낌에 더 놀라며 뒤돌아 확인해보니 가로등이었다. 상황파악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며 갈 곳을 잃은 눈이 멈춘 곳은 나를 째려보고 있는 지훈님이었다.
"술을 마셔?"
"......"
"기가 차서 말도 안 나와."
술은 이미 깬 것 같았지만 지훈님의 날카로운 눈빛에 고개를 푹 숙였다. 그러니 보이는 것은 내 허리에 묶여있는 지훈님 외투였다. 이건 또 왜.. 매듭진 곳을 만지며 지훈님의 꾸중을 들을 준비를 했다.
"일단 밖이니까 귀 집어넣어."
너무 놀랐나보다. 나도 모르게 귀가 나온 것을 보면. 귀를 집어넣고 다시 매듭진 곳을 만졌다. 뭐라 할 말이 없다. 분명이 내가 잘못한 일이니까. 심지어 난, 지훈님께 사과할 일도 있었는데.. 아.. 망했다. 아니야. 현재의 나에겐 관계개선이 필요해. 지훈님이 전부인 나인데 이렇게 멀어질 수는 없어.
"죄송해요.."
"그럼 죄송해야지."
"...이거 말고.. 어제.."
"......"
"어제 손 내친 거.. 그게 지훈님 손을 잡았다는 생각에 너무 놀라서.. 그래서 그런 건데.. 기분 상하신 거 같아서.."
잠깐 생각해보는 듯하더니 아, 라며 탄식했다. 역시.. 그거 때문에 기분이 많이 상했었나봐.. 근데 뜻밖의 말을 하신다.
"딱히. 그런 걸로 기분이 상할 만한 사이인가, 우리가?"
...매번 듣는 차가운 말인데도 매번 이렇게 시린 거 보면 진짜 많이 좋아하는구나 싶다. 그렇지만 포기할 생각은 없다. 여전히 난 지훈님이 좋으니까.
"...다행이네요."
고개를 끄덕이다 먼저 앞서가는 지훈님을 쉽사리 따라갈 자신이 없었다. 인기척이 나지 않아 의아했는지 뒤를 돌아 나를 본 지훈님이었다. 그 모습조차 잘생겨 보인다. 진짜.. 중증이구나.
"안 올 거냐?"
"네? 아.. 가야죠. 먼저 가세요. 뒤따라갈게요."
그러라며 앞서 걸어가신다. 그 뒤를 따라 천천히 걸었다. 나는 왜 아플 걸 알면서도 매번 이러는 걸까.
#39 흑역사는 기본
뜬금없이 악몽을 꿨다. 아니, 지훈님을 따라 천천히 걷던 그 날 이후 매일 악몽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 내가 죽던 날의 그 악몽을 말이다. 오늘도 역시나 식은땀을 잔뜩 흘리는 채로 잠에서 깨어났다. 귀에서 자꾸 맴도는 그의 목소리가, 내 이름이 나를 또 심연 속에 잠기게 만든다. 고개를 저으며 정신을 차리고 방 밖으로 나오니 마침 나오고 있는 지훈님이 보였다. 빠르게 다가가 그의 품에 파고들었다. 놀랐는지 움찔한 그가 내 등을 천천히 쓸어주었다.
"왜이래. 안 좋은 꿈 꿨냐?"
고개만 살짝 끄덕였다. 겁에 질려버린 내 목소리를 듣고 지훈님이 나를 또 싫어하게 되면 어떡해. 지훈님은 작게 나를 토닥이더니 그런 나를 품에서 빼내어 부축했다. 거실 소파로 가는 줄 알았던 그는 그의 방으로 나를 데리고 가는 거였다. 이건 예상 못한 방향이라 잔뜩 당황해하고 있는데 지훈님이 침대에 나를 앉히더니 핸드폰을 찾아 어딘가로 전화를 거는 거였다.
"미안, 급하게 할 통화가 있어서."
"아, 괜찮아요."
곧 상대편에서 전화를 받았나보다. 여보세요라고 묻기도 전에 본론부터 꺼내는 지훈님은 어딘지 격양되어 보이기까지 했다.
"몽마 바꿔 봐. ...일 안 하는 것 같다? ....변명 집어 치우고. ...확실히 해."
누군지 모르겠지만 지훈님을 이렇게까지 날이 서게 만들다니.. 대단한 것 같다. 통화를 끝낸 지훈님이 아직도 화가 좀 나는지 한숨을 내쉬었다. 괜히 그 불똥이 나에게 튈까 겁을 먹었는데 지훈님은 생각보다 편안하게 의자에 앉아 나를 보는 거였다. 곧 방 안에 있던 시계를 확인하며 물었다.
"더 자."
"...아, 글쎄요.."
"...그럼 잠시만 여기서 기다려. 물만 떠서 올게."
열려있던 문 밖으로 나간 지훈님은 꽤나 빠르게 물을 떠 왔다. 아.. 뭔가 적응이 안 되는데.. 왜 또 이렇게 다정해지신거지.. 꿈인가..? 볼을 살짝 잡았으나 아프지가 않아 조금 더 세게 꼬집었다. 너무 아픈데?! 아린 볼을 문지르고 있으려니 문득 나를 보고 있는 시선이 느껴졌다. 고개를 들어보니 지훈님이 나를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보고 있었다. 아, 맞다. 지훈님 방이었지.
"아.. 그.. 그게.."
"가지가지 한다."
"...어, 그럼 저는 이만 제 방으로 가볼게요.."
"안 무섭겠냐?"
"..네?"
"무서우면 내 방에서 자든가. 일할 거 있어서 어차피 스탠드 켜놔야 돼."
"...제가, 감히 그래도 될까요..?"
"싫음 말고."
"아니, 너무 좋아서. 아.. 아니..!"
"그냥 자라."
"네. 안녕히 주무, 아니.. 일 열심히 하세요."
하.. 맨날 잊고 싶을 과거만 만드네..
#40 기대
정말 일을 할 참인지 지훈님은 작사노트를 펼치더니 진지하게 써내려갔다. 지훈님 방에, 지훈님 침대에, 지훈님 베개에 이불인데 내가 잠이 올 리가 만무했다. 심지어 이 공간에는 우리 둘 뿐이었다. 어떡하지..? 또 달아오른다.
"뚫리겠다."
"네? 아, 네.."
급히 지훈님께 등을 돌렸다. 와, 위험할 뻔했어. 잠깐. 그냥 보기만 하는 건 괜찮지 않아? 진짜 뚫리는 것도 아니잖아. 요 근래 들어 지훈님을 너무 못 봐서 그런지 기운이 없었단 말이야. 어쩌면 지금이 단 한 번뿐인 기회 같았다. 다시 뒤돌아 누우니 집중하고 있는 지훈님의 옆태가 보였다. 곧 지훈님이 나의 시선을 느꼈는지 고개를 돌려 나를 보았다. 너무 놀라 나도 모르게 이불 안으로 숨어버렸다. 갑자기 저렇게 보면, 심장 떨려서 어떡해.. 곧 지훈님의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침대 앞까지 와서 멈춘 발소리에 심장이 터져버릴 듯 뛰었다.
"야."
"...네..?"
"집중이 안 되잖아."
"아, 저, 정말 죄송해요. 그럴 의도는 아니었어요."
지훈님은 그렇게 경고를 하더니 다시 자리로 돌아갔다. 안 그래도 달아오른 몸 때문에 너무 더워져 빼꼼 나오니 턱을 괴고 있는 지훈님과 눈이 마주쳤다. 갑자기 마주친 눈에 놀라지도 않는 지훈님이었다. 나만 놀랐네. 부끄럽게. 천천히 이불 속으로 다시 파고드는데 지훈님이 물었다.
"너는 걔 어디가 그렇게 좋냐?"
물론 생각지도 못한 질문이라 온 사고가 멈춘 것 같았다. 아...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이었다. 그러게, 나 왜 그가 없으면 안됐었을까. 자꾸만 지직 거리듯 나타나는 그와의 추억에 고개를 가로로 저으며 떨쳐냈다. 간신히 그를 누르고 담으며 말했다.
"그냥, 찬란했어요. 다 처음이었으니까."
"처음.."
처음이란 말을 몇 번 되뇌던 지훈님은 알았다며 마저 자라고 했다. 그의 기억까지 꺼냈는데 어떻게 잠이 올 수가 있을까. 오늘 밤은 유난히도 길었던 것 같다.
***
지훈이는 항상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희망고문 쩌는 남자야..!8ㅁ8
그러고보면 시즌 1 때는 순영이네 집 종족들에 대해 많이 안나왔는데 말입니다.
시즌 2 때는 꽤 자주 나올 것 같네요!
한솔이 말을 빌리면 사고를 쳐도 감당할 자신이 있고 지독히도 탐욕적인 부두술사도 나오겠죠?!
흐허허헣 행복하다^0^/
*암호닉입니다*
(암호닉 신청해주셔도 됩니다! 5차에 추가해드립니다!)
([ ]요 안에 넣어주시면 빼먹지 않고 올려드릴 수 있습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차>
0106, 문홀리, 606호, 고라파덕, 김민규, 최승철, 수리수리, 유어마뿌, 붐바스틱, 빙구밍구,
성장통, 노트북, 마그마, 밍구리밍구리, 촨숼, 명호엔젤, 봄봄, 룰루랄라, 당근먹는꿀벌, 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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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아, 짹짹이, 고구마뿡, 마릴린, 쑤뇨, 호시간=내시간, 하람, 연잎, 옹동이, 예에에,
투녕, 도키, 숨숨, 이리와, 유한성, 아이스크림, 무한하니, 순수녕, 영덕대개, 무시무시한감자,
청포도, 찬이, 뾰오, 헬륨, 소원, 일게수니, 팔팔, 쿠조, 소보루, 웅앵웅,
자몽소다, 1210, 숭영잉, 세맘, 순영맘, 윤인어아내, 뿌쿠, 한울제, 0609, ㄱㄷㅇ,
대시, 하롱하롱, 요정나라대빵, 꾸마, 우주, 칠월, 급식체, 골든로드, 뽀나노우유, 로블링,
뿜뿜이, 란파, 호호, 후니, 호시10분, 쎕쎕, 팽구, 1109, 방울방울해, 피닝,
호시닭, 동공팝핀, 짱돌, 민규샵알바, 스안, QQ, 쑤하지니, 보름, 이종,
천사가정한날, 츄러스, 에잇, 밍키, 베리소스윗, 녹zzㅏ, 조아, 아날로그, 0219, 냔냐니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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뿝, 오늘도, 오솔, 녹차라떼, 만보네감귤, 왼쪽, 세대주, 벼랑위의쑤뇨, 헣헣, 삥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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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시마츠, 호시탐탐, 김피디, 귤세봉지요, 1123, 세봉쓰, 고말, 자몽티, 여우비, 러브어필,
당근당근, 보나, 6/15-10시10분, 11023, 돌하르방, 당근케이크, 뱃살공주, 호시십분십초, 자몽몽몽, 때마침봄,
2217, 호시시해, 검은달, 테일러, 꽃신, 봉봉세봉봉, 낭낭, 메타몽, 귀마개, 초코우유,
비트윈, 뭔들, 토리아이, 세븐틴틴틴, 뿌밀, 에디, 오돌뼈, 아움, 삐융삐융, 1385,
슬곰, 볼살통통, 소다, ZINEE, 문준휘, 플로라, 뿌뿌까까, 꿀라임, 으헤헿, 핀아,
콩지, 밍구밍구, 체밀, 오홍홍, 몬생긴늉이, 1779, 1코트7, 버밀리온, 샤프찌,
치킨낳은달걀, 팽이팽이, 귤멍찌, 뀽뀽, 1111, 수녕수녕해, 찬이엄마, 앨리스, 푱푱, 부들부들,
샐리, 햄찡이, 도담, 꽃보다감자, 구트, 햄찌, 잉꼬, 양양, 워더, 순찌,
신묘, 달, 한라봉, 르래, 원문, 귤요정, #새벽세시, 손수, 마리
<2차>
에블데이붐붐, 예랑이, 영덕대개, 누리달, 뚜뚜, 고답이, 유토피아, 회귀, 뿜뿜이, 0희,
에스쿱스따뚜, 몽그르르, 655, 입술, 딸기, 뿌랑둥이, 운정한, 키시, 6월, 16328,
뿌이뿌, 한청월, 평화의섬, 한화이겨라, 귤콩, 노랑, 양양, 아이러부, 햄찌의시선, 볼살,
김만세, 아령, 룰루랄라뿜룰루랄라, 헕, 쀼뀨, 1978, 뚜이짱따거
<3차>
꿀과너, 초코바나나, 0105, /♡/, 호시초콜릿, 빵싯, 0320, 젠젠, 낭디, 킬링,
데미란떼, 건순영, 울밍구, 옵티머스뷰, 내독자, 0209, 김해상륙작전, 뚱찌, ~승철부인~
<4차>
호쒸호쒸, 0806, 밍귤빙귤, 니나니노
<5차>
ATM0526, 순하미, 1472, 견우, 0516, S808, 마들렌먹자, 아쿠아, 피치, ♥피치향♥,
선쿱, 권표, 남융,
(맨 위 사진은 보나님께서 주셨습니다!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