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이 있는 작품입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 먼저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https://www.instiz.net/writing?no=3247790&page=2&k=%EC%86%8C%EC%84%B8%EC%A7%80%EB%B9%B5&stype=4&se=1 )
시즌 2 첫 화는 아래 링크로 들어가 주세요!
( https://www.instiz.net/writing?no=3515224&page=1&category=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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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수정한 부분이 있는데
살짝 중요할 것 같아서요!
(The Band Perry-If I Die Young)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다.
그때 네가 고백하지 않았더라면,
그때 네가 찬란하지 않았더라면,
그때 네가 날 죽이지만 않았더라면,
우린 후회 없는 사랑을 할 수 있었을까..
#31 첫만남
하릴없이 가만히 앉아있다 보면 문득 생각나는 게 있다. 이를테면 내가 지훈님에게 빠지게 되었을 때.. 사실 진짜 별 거 아니었는데 그때만 생각하면 심장이 벌렁거린다. 내가 그에 의해서 죽었다가 깨어난 날, 처음으로 본 게 윤엄마도 홍아빠도 아닌 지훈님이었다. 눈을 뜬 나를 보며 무덤덤하게도 잘 잤냐고 묻던 그 모습에 심장이 뛰었다. 사실 이게 그에 의해 심장이 불안하게 요동치던 건지 나를 안심시켜주는 지훈님의 듬직한 모습에 심장이 뛰었던건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난 그 느낌을 생생히 기억한다. 하긴, 기억 못 할 수가 없지.. 내 존재는..
"나와. 밥 먹어."
아무리 암울한 기분도 끝끝내 좋아지게 하는 지훈님의 목소리가 열린 문을 타고 들어왔다. 역시 지훈님은 얼굴만 보았을 뿐인데도 벌써부터 웃음이 차오르게 만든다. 그나저나 벌써 저녁먹을 시간이 되었다니.. 주섬주섬 일어나서 나갔는데 뭔가.. 뭔가 이상했다. 뭐가 이상한가 했더니 식탁에 음식이라곤 내가 먹을 생고기랑 지훈님이 마시는 물밖에 없는 거였다. 가만히 그것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지훈님이 물이 있는 쪽 식탁 의자를 빼서 앉으며 말하는 거였다.
"부위 가리냐? 그냥 아무거나 사온 건데."
"에? 아.. 아니요...?"
"근데 왜 멀뚱히 서있어. 와서 앉아. 먹어."
쭈뼛이며 다가가 식탁 의자에 앉았다. 오른손에 칼을 들고 왼손에 포크를 들다 둘 다 내려놓고 지훈님을 보았다. 바로 눈이 마주친 지훈님에 내가 당황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지..?
"왜?"
"...아.. 그.."
"이석민은 친구 만나러, 부승관은 팀플하러 나갔어."
"아..."
아.. 그게 궁금했었네.. 다시 칼을 들었으나 또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그럼 지금 집에 나랑 지훈님 둘 뿐이라는 거잖아..?! 윤엄마랑 홍아빠는 회식이라고 했으니까. 갑자기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 같았다. 안 돼.. 안 되는데.. 아니 근데 뭐가 안된다는 거지..? 너무 정신이 없다. 허벅지 위로 가지런히 모은 두 손엔 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정신이 없는 것도 없는 건데, 당혹스럽다. 왜 얼굴이 달아오르는 거지..?
"입맛없냐?"
"아..니요.."
"오늘따라 왜이래. 아, 하긴. 원래 이랬지."
원래 그랬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그를 보니 그때의 지우고 싶은 과거가 생각났다. 그러고보니 저번에도 이런 적이 있었지. 지훈님과 단 둘이 남아서 고기 먹다 사레들려서 콜록이고 물 먹다 지훈님 얼굴에 물 뿜었었던.. 아.. 다른 의미로 얼굴이 달아오르는 느낌이 든다. 이정도면 병인 것 같은데.. 윤엄마에게 상담이나 해볼까..
#32 왜 이래
새로운 흑역사를 새겼다. 이번엔 사레가 아니라 딸꾹질이 계속 나왔다. 이건 또 이거 나름대로 곤란했다. 참을 수 없는 부끄러움에 소파에 앉아 고개를 무릎 사이에 묻고 있으려니 지훈님이 그런 나를 보며 고개를 저었다. 점점 움츠러들며 더 푹 고개를 파묻는 나를 향해 비수까지 꽂는 지훈님이었다.
"언제 클래?"
"......"
아.. 그러고보면 지훈님이랑 나랑 나이차이도 대단하지.. 여러모로 나랑 지훈님은.. 안 되는 사이인건가.. 금방 기분이 가라앉았다.
"뭔 말을 못하겠네."
또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런 지훈님 손을 나도 모르게 덥썩 잡았다. 이게 본능이라는 건가?! 나도 놀라서 내쳐버리니 내쳐진 자기 손을 물끄러미본다. 아.. 사고쳤나봐.. 내쳐진 손의 손목을 빙글빙글 돌려보다 한숨을 내쉬며 나에게 등을 돌린다. 아... 오늘 진짜 왜 이래..
#33 우울하다
너무 우울했다. 어제 그런 뒤로 지훈님은 방에서 나오지 않았고 나는 나 나름대로 눈치를 보다보니 더더 우울해지는 거였다. 우울한 채로 잠이 들어서 인지 온 몸이 축 가라앉는다. 내 성격은 왜 이 모양이라서 항상 이렇게 민폐만 끼칠까.. 언제쯤이면 모든 일에 아무렇지 않아질 수 있을까.
"공주야, 나와서 밥 먹어!"
윤엄마의 목소리에 침대에서 일어나 문을 빼꼼 열며 대답했다. 입맛이 없다고. 나의 말에 시끌시끌 하던 집안에 정적이 흘렀다. 살짝 놀라서 움찔하니 윤엄마가 진지한 표정으로 나에게 다가와 묻는 거였다.
"어디 아파?"
"아니요.. 안 아픈데.."
"근데 왜 입맛이 없고 그래.. 속상하게."
"아.. 먹, 먹을게요."
"아니야. 그렇다고 억지로 먹으면 채해."
홍아빠의 말에 내 등을 두어번 토닥여 준 윤엄마가 그럼 방에서 조금 쉬라더니 문득 내 손목을 잡고 방으로 들어오는 거였다. 아.. 윤엄마지.. 다 들켰겠다.. 소리없이 방 문을 닫은 윤엄마가 아까보다 더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는 거였다.
"절대. 절대로 너의 성격이 민폐가 아니야."
알지.. 아는데.. 자꾸 상처를 주잖아요, 내가.
"아니. 적어도 우리들은, 우리 가족들은 상처 안 받아. 오히려 너가 이렇게 네 자신을 힘들게 하면 그게 더 상처가 돼. 우리가 널 또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었구나, 하고."
그런 거 절대 아닌데..
"똑같아 공주야. 우리도 그런 거 절대 아니야. 그렇게 생각 절대 안 해."
알았어요. 이제 그런 생각 절대 안 할래요. 난 나니까..
"그렇지! 밥 먹고 싶으면 언제든지 나와서 먹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둘게."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하니 윤엄마가 싱긋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흐트려놓았다. 윤엄마가 나가고 흐트러진 머리를 살짝 정리했다. 사실 윤엄마 안심하라고 말은 그렇게 했지만, 여전히 난.. 민폐같다는 것을 떨쳐낼 수 없었다.
#34 선물이야
아까 아침도 굶고 점심도 그냥 지나갔다. 어느새 시계의 작은 바늘은 3을 가리키고 있었다. 째깍이는 초침소리가 아득해질때쯤 쿵쿵거리는 소리와 함께 이석민이 문을 부시듯 열며 들어왔다. 사태파악을 하기도 전에 이석민이 소리쳤다.
"야! 놀자!"
"뭐?"
"놀자고! 옷입고 나와! 거실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자기 할 말만 쏙하고 나가버리니 어이가 사라졌다. 뭔..? 여전히 사태파악 중인데 이석민이 다시 문을 세게 열며 말하는 거였다. 빨리빨리 입고 나오라고. 일단은 시키는 대로 했다. 그렇게 안하면 분명히 또 시끄럽게 굴 테니까. 시끄러운 이석민에 귀찮아지기 싫어 옷을 대충 입고 나가니 삐딱하게 서서 날 아래위로 훑어보는 이석민이었다. 그런 이석민 뒤로 막 방에서 나오는 지훈님이 보여 나도 모르게 고개를 숙였다. 왜 고개를 숙였는지 모르겠는데 다시 들 용기가 나지 않는다. 그렇게 내 발끝만 바라보고 있으려니 이석민이 또 대뜸 말하는 거였다.
"원래 치마만 입던 애라서, 밖에 추운데 뭐.. 괜찮겠지. 가자! 기분전환하러!"
거의 강제로 끌려나왔다. 아니.. 어디 가는지 말은 좀 해주고 가지..? 물어보려는 나보다 이석민이 앞섰다.
"춥냐?"
"아니, 추운 것 보다.."
"어디 가는 지는 비밀~ 기분전환하러 간다니까~"
"...그래. 춥진 않아."
나의 대답이 만족스러운 듯 씩 웃더니 걸음을 서두른 이석민은 평소보다 훨씬 들떠보였다. 이석민의 걸음걸이가 벅차다 느껴질 때, 비로소 쉴 수 있는 버스 정류장에 다다랐다. 이석민은 숨을 고르는 나의 손목을 조심히 놓더니 가방을 앞으로 매며 앞주머니를 뒤져 자신의 버스카드를 꺼냈다. 오바스럽게도 손을 덜덜 떠는 채였다. 추운가..? 싶었는데 추운게 아닌가보다.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말이었다.
"너까지 가능할까..?"
"뭐?"
"사실 나 요즘 용돈이 궁해서 말이야.."
"...엄마한테 달라 그래.."
"정한이 형이 더 달라 그러면 죽인댔어.."
"...얼마나 미리 받아간 거야..?"
"엄마가 날 죽일만큼..?"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곧 이석민은 되겠지라며 막 온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는 낯설어서 쭈뼛이니 이석민이 그런 내 손을 다시금 잡으며 성큼성큼 안으로 들어갔다. 시간이 애매했던 터라 자리는 많았다. 이석민도 한가로운 내부에 만족한듯 고개를 끄덕이다 앉고 싶은 곳 앉으라며 나에게 선택권을 줬다. 근데 바로 아니다, 라며 맨 뒷자리로 향하는 거였다. 아까부터 해탈을 한 상태라 군소리없이 이석민을 따라가 옆에 앉았다. 이석민은 맨 뒷자리에 앉자마자 또 가방을 힘겹게 앞으로 매고 가장 앞주머니를 뒤적였다. 그럴거면 그냥 앞으로 매지..
"우리 지금 뭐하는 건지 알아?"
"표정보면 모르겠어..?"
"정말 아무것도 몰라 보인다. 아무튼 우리는 지금 데이트 중이야."
"여기서 내리려면 어떻게 해야 돼?"
"너무하다 너? 기분 풀어주려는 사람한테."
"사람이라니, 도ㄲ..!"
내 입을 황급히 막은 이석민은 이를 꽉 깨물며 작게 말했다.
"긍그를 흐즈 그르? 느 드끄브르그."
(광고를 하지 그래? 나 도깨비라고.)
아.. 고개를 끄덕이니 그제야 내 입을 놓아준다. 이빨로 콱 물어버리면 됐는데.. 뒤늦은 후회가 됐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맨날 집에 박혀 햇빛도 못 봤었는데 날도 좋고, 햇빛도 좋았으니까. 데이트라는 주제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하는 외출이 꽤나 괜찮았다. 이석민 답지 않게 기특한 생각을 했네. 가방 앞주머니에서 꺼낸 이어폰에서 밝은 노래가 흘러나오는 것조차 완벽했다. 아.. 지훈님의 노래였네. 짝사랑이라던. 어쩐지 좋더라. 그래. 짝사랑은 기쁜 거야. 이따 집에 가서 지훈님께 사과해야지.
#35 끝이 안보여
'이석민과의 데이트'는 주제 빼고 모든 게 마음에 들었다. 육사시미도 먹었고 육회도 먹었으며.. 왜 다 먹는 거지..? 배가 많이 고팠나보다. 하긴, 내 사전에 있을 수 없는 일이었어. 아침을 굶고 점심도 굶다니.. 부른 배를 두들기고 있는데 이석민이 텅 빈 지갑을 뒤적이며 물었다.
"아니 고기가 뭐 이리 비싸?"
"넌 돈도 없다면서.."
"너 이거 사주려고 돈이 없던 거란다. 이제 진짜 돈 없어. 개털이야."
"듣는 개 섭섭하게."
"아, 미안. 개과였지?"
"......"
"농담이야~ 짜식. 농담도 못하겠다, 야~"
한껏 째려보다가 눈이 아파와 고개를 돌렸다. 아..? 왜, 여기에...? 나도 모르게 떨려오는 두 손이.. 질끈 감은 두 눈이.. 애타게 찾게 되는 지훈님이.. 익숙한 이 향이 확실히 말해주고 있었다. 정말 그다.
"미친, 어떻게..?"
이석민이 급히 날 끌어당겼다. 곧 나를 자신의 품에 가두듯 안더니 내 등을 토닥이는 거였다. 그의 향이 점점 짙어질수록 정신이 아득해진다. 수많은 인파 속 그의 거친 숨소리만이 들린다. 자꾸 아찔하다. 겁이 나고 무섭다.
"야 마침 잘 만났다, 이석민. 이 주변에 늑대인간 못 봤냐?"
"...어? 뭐?"
"이 주변에 여자 늑대인간 못 봤냐고. 너도 알 것 같은데. 공주님."
너무나 오랜만에 들은 내 이름이다. 심지어 그의 목소리로 들은 내 이름이었다. 죽기 전 그렇게나 내 이름을 부르며 울부짖던 그여서 우리 가족 모두가 적어도 내 이름은 절대로 안 불러줄 정도로 조심했던 부분인데.. 어째서 그는 잊을만하면 날 찾아와 이렇게도 괴롭게 만드는 걸까..
"아.. 글쎄. 모르겠네. 근데 걔는 왜 찾아?"
"...내 반려잖아."
미친 거 아니야..? 자기가 죽여놓고? 나도 모르게 차오르는 화에 으르렁 소리가 밖으로 삐져나갔다. 내가 그의 숨소리밖에 안 들렸듯 그도 작은 나의 울음소리를 놓칠 리가 없었다.
"뭐야? 늑대인간이야?"
"아, 그, 그게! 얘는 내 여친. 걔 아니야."
"아... 혹시라도 보면, 뱀형 핸드폰으로 연락 좀 해줘. 부탁할게."
"...응."
그의 향이 옅어져 간다. 이석민의 품에서 빠져나와 그의 향기가 옅게 남아있는 방향을 보았다. 그의 뒷모습이 보인다. 화나. 난 이렇게나 힘든데, 지는 그런 날 찾아다녀? 어디 죽을 때까지 찾으러 다녀 봐. 죽기 직전에 그가 나를 본다면 내가 그를 죽일 거니까. 우리의 찬란했던 과거는 이제 없어. 우리는 진짜 끝인 거야.
***
어익후 우리 순딩이 공주님 어디갔어?!8ㅁ8
이번편은 시즌 1 [09]-#45-1 '성과 없는 외출'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http://www.instiz.net/writing?no=3322356&page=1&category=3&k=%EC%86%8C%EC%84%B8%EC%A7%80%EB%B9%B5&stype=4&se=1)
시즌 1에선 빠르게 지나갔던 부분이지만 이런 일도 있었다는 거..!
오늘 오랜만에 욕쟁이도 올리고 괴물동거2도 올리네요!
그래서 아주 기쁩니다!
그대들을 두번이나 보다니! 이건 행운이야!!!
*암호닉입니다*
(암호닉 신청해주셔도 됩니다! 5차에 추가해드립니다!)
([ ]요 안에 넣어주시면 빼먹지 않고 올려드릴 수 있습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차>
0106, 문홀리, 606호, 고라파덕, 김민규, 최승철, 수리수리, 유어마뿌, 붐바스틱, 빙구밍구,
성장통, 노트북, 마그마, 밍구리밍구리, 촨숼, 명호엔젤, 봄봄, 룰루랄라, 당근먹는꿀벌, 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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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녕텅이, 벌스, 바나나에몽, 현화, 라넌큘러스, 아가도깨비, 좀비죽이지마, 범블비, 세병, 착한공,
DKDK, 애정, 꽁냥꽁냥, 뜌, Dly, 지하, 몽몽이, 소매자락, 어화동동, 에인젤,
캐아, 짹짹이, 고구마뿡, 마릴린, 쑤뇨, 호시간=내시간, 하람, 연잎, 옹동이, 예에에,
투녕, 도키, 숨숨, 이리와, 유한성, 아이스크림, 무한하니, 순수녕, 영덕대개, 무시무시한감자,
청포도, 찬이, 뾰오, 헬륨, 소원, 일게수니, 팔팔, 쿠조, 소보루, 웅앵웅,
자몽소다, 1210, 숭영잉, 세맘, 순영맘, 윤인어아내, 뿌쿠, 한울제, 0609, ㄱㄷ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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뿜뿜이, 란파, 호호, 후니, 호시10분, 쎕쎕, 팽구, 1109, 방울방울해, 피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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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정한날, 츄러스, 에잇, 밍키, 베리소스윗, 녹zzㅏ, 조아, 아날로그, 0219, 냔냐니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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뿝, 오늘도, 오솔, 녹차라떼, 만보네감귤, 왼쪽, 세대주, 벼랑위의쑤뇨, 헣헣, 삥쿠,
논쿱스, aas, 쥬, 카레, 유자차, 레인보우샤벳, 어썸, 옥수수, 뷰뿌, 꺄양,
밥죽, 사랑둥이, 9.17, 워누몽, 망구, 9575, 프레이그런스, 뿌꾸뿌꾸뺭뺭, 최뱀파짱좋, 햄찌나린,
하리뿌, 뷰아, 몽자, 쟈몽, 티네이즈, 비온다, 스틱, 다람쥐, 짝사랑, 뿌야,
젤리, 치자꽃길, 바이오리듬, 너구리, 베릴, 바리, 바나나우유, 김달수, 리아, 김까닥,
쥬시마츠, 호시탐탐, 김피디, 귤세봉지요, 1123, 세봉쓰, 고말, 자몽티, 여우비, 러브어필,
당근당근, 보나, 6/15-10시10분, 11023, 돌하르방, 당근케이크, 뱃살공주, 호시십분십초, 자몽몽몽, 때마침봄,
2217, 호시시해, 검은달, 테일러, 꽃신, 봉봉세봉봉, 낭낭, 메타몽, 귀마개, 초코우유,
비트윈, 뭔들, 토리아이, 세븐틴틴틴, 뿌밀, 에디, 오돌뼈, 아움, 삐융삐융, 1385,
슬곰, 볼살통통, 소다, ZINEE, 문준휘, 플로라, 뿌뿌까까, 꿀라임, 으헤헿, 핀아,
콩지, 밍구밍구, 체밀, 오홍홍, 몬생긴늉이, 1779, 1코트7, 버밀리온, 샤프찌,
치킨낳은달걀, 팽이팽이, 귤멍찌, 뀽뀽, 1111, 수녕수녕해, 찬이엄마, 앨리스, 푱푱, 부들부들,
샐리, 햄찡이, 도담, 꽃보다감자, 구트, 햄찌, 잉꼬, 양양, 워더, 순찌,
신묘, 달, 한라봉, 르래, 원문, 귤요정, #새벽세시, 손수, 마리
<2차>
에블데이붐붐, 예랑이, 영덕대개, 누리달, 뚜뚜, 고답이, 유토피아, 회귀, 뿜뿜이, 0희,
에스쿱스따뚜, 몽그르르, 655, 입술, 딸기, 뿌랑둥이, 운정한, 키시, 6월, 16328,
뿌이뿌, 한청월, 평화의섬, 한화이겨라, 귤콩, 노랑, 양양, 아이러부, 햄찌의시선, 볼살,
김만세, 아령, 룰루랄라뿜룰루랄라, 헕, 쀼뀨, 1978, 뚜이짱따거
<3차>
꿀과너, 초코바나나, 0105, /♡/, 호시초콜릿, 빵싯, 0320, 젠젠, 낭디, 킬링,
데미란떼, 건순영, 울밍구, 옵티머스뷰, 내독자, 0209, 김해상륙작전, 뚱찌, ~승철부인~
<4차>
호쒸호쒸, 0806, 밍귤빙귤, 니나니노
<5차>
ATM0526, 순하미, 1472, 견우, 0516, S808, 마들렌먹자, 아쿠아, 피치, ♥피치향♥,
선쿱, 권표, 남융,
(맨 위 사진은 보나님께서 주셨습니다!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