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모르지 내글을 보고있을 스티치에게 독자들도 봐도 괜찮아 ㅋㅋㅋㅋ |
음... 안녕? 스티치야 ㅋㅋㅋㅋㅋㅋㅋ 니가 볼지는 모르겠는데 너한테 스티치라고 편지쓰는건 처음이다 ㅋㅋㅋ 어색해 니 생일때 내가 편지 쓴거 이후로는 뭔가 진지하게 얘기하는건 이게 마지막일거같다 어... 만약에 니가 이글을 계속 읽고 있었다면 초반에는 솔직히 이거 나랑 비슷한데? 음.. 아닌가 하는생각도 했을거야 그러다가 이제 점점 그림도 그려가고 카카오톡 채팅캡쳐도 첨부하고 너라는거 확실히 알아갔겠지? 언제였는지는 몰라도 내가 인스티즈 풀어놓기방에 들어간적이 있어 내용이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8개월동안 자기 좋아해줘서 고맙다구 원래 자기 좋아했던애들 얼마 안가서 다 떠났는데 오랫동안 자기 좋아해줘서 고맙다는식의 글이었다? 내가 그글보고 갑자기 니가 생각나더라 내가 너 좋아하는거 너도 분명히 알고있을거같아 니가 이글을 안봤더라도 내가 너한테 얼마나 사랑한다고했는데 진짜...어떻게 한번도 몰라주냐ㅠㅠ 나쁜놈 그래도뭐... 우리둘이 사귀게되더라도 언젠가는 헤어질테고.... 그러면 안좋게 끝나는거고 내가 너한테 고백했다 차여도 안좋게 끝나는건데 왠지 내마음이식은게 제일 평화로운 엔딩인거같다 ㅋㅋㅋ 그리고 난 너한테 너무 고마워 ㅋㅋ 비록 니가 내마음 몰라서 나 혼자 마음고생이 심했다 하더라도 널 좋아하게되면서 내 정체성도 알게되고 그리고 이반으로써의 첫사랑이 아니더라도 이렇게까지 누군가를 좋아한건 처음이거든... 지금까지 좋아했던건 정말 단순한 호감이구나 하는정도로 널 너무 좋아했었어 ㅋㅋㅋ 음..... 그래서 내기억속의 첫사랑은 니가 될것같다 이글 보고있었다면 내가 너 좋아하는거 비밀로 지켜줘서 고맙구 또 다른애들처럼 똑같이 대해줘서 고맙구... 내가 나중에 동창회에서 너 좋아했었다고 말해도 놀라지말기다...진짜ㅠㅠ 안녕 졸업식날보자 |
독자들에게 | ||||||||
헤헤헤 이런거 있을줄 몰랐지? 사실 난 독자들한테도 감사편지 쓰고싶어... 원래 암호닉 하나하나 읽어주면서 한명한명 맞는 편지를 써주고싶었는데... 음.... 너무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너희들 암호닉이 하나도 기억이 안나 ㅜㅜ 미안해 ㅠㅠ 아... 뭐라고써야할지 잘 모르겠어... 생각해둔말 많았는데... 내가 스티치를 계속 좋아할수 있게 해준게 너희들인거같아... 사실 내가 몇번이나 흔들린적이 많은데 그래도 난 글잡담게시판에 글을쓰는사람이니까 내 신념을 잃으면 독자들이 실망한다? 그런마음이 컸었나... 짝남이야기 생각하면서 많이 버텼어 그리고 너희들이 없었으면 난 진짜 정신이 어떻게 되버렸을지도 몰라 ㅋㅋㅋㅋ 짝사랑 누구한테 말 못하면 죽을맛이지... 속안에서 감정이 터져버려서 충동적으로 스티치한테 고백했다가 학교에 소문 다퍼지고... 나 결국 자퇴하고 인생 꼬일뻔했지 그러다가 글잡담이라는 표출구를 찾고... 또 글도 아무도 안봤으면 표출도 제대로 안됬을거야... 다 독자들이 있으니까 글이 이어져나가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어떡해 울거같아 내일 담임이랑 상담하기로했는데 ㅠㅠ 아몰라.... 어제 레미제라블이라는 영화 봤거든?? 거기에 에포닌이라는 캐릭터가 있어 완전 순애보처럼 짝사랑하는 앤데... 나는 주인공 러브라인에는 별 감흥없다가 ㅋㅋㅋ 걔한테 감동포인트잡혀서... 폭풍눈물... 스티치를 좋아하면서 얻게된점은 짝사랑이라는 감정이 내마음에 깊숙히 자리잡았다는거?? 그동안 내 감성포인트가 할머니,왕따 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대중적이지 못했는데 그나마 좀 대중적인게 생긴거같아서좋다 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독자들 고마워잉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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