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여러분 그거 알아요? 사실 이 글에 러브라인이 있어요...ㅎ일단 누구로 할 지 정하지는 않았는데 그냥 7형제 각각 돌아가면서 러브라인 쓸 지 아님 그냥 여주 한 명 딱 정해서 그 중심으로 쓸 지 정하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담편에 여주 한 명이 나오기는 할 건데... 하...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네염 의견 좀 댓글에 적어주세여! 7형제의 하루written by. 캐리미 1. 윙의 이미지메이킹 지훈은 지금 몹시 졸렸다.어제 진영과 늦게까지 한 오버워치가 화근이었다.진영의 주캐 리퍼 때문에 팀 전체 랭킹이 떨어지고 빡쳐서 진영에게 주먹질을 가한 어제는 지훈에게 굉장히 치욕스런 순간이었다. "아 졸려." ??? 지훈은 동경하는 수많은 반 여학우들은 그 소리를 듣는 순간 뛰어가 지훈에게 자신의 목베개를 선물했다. "지훈아 이거... 내 목베개야... 내 꺼 써도 돼...."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한껏 부끄러움을 어필하는 한 소녀는 수줍게 자신의 목베개를 내밀었다. "..." 지훈은 자신에게 내밀어지는 목베개를 그저 뻔히 바라볼 뿐이었다.옆에서 그를 지켜보는 대휘와 학년, 그리고 그 여학우는 속이 탔다. "지훈이는 그냥 진영이 목베개 뺏으러 갈래! 남의껀 함부로 뺏는 게 아니랬어!" 그렇다.학교에서 이미지메이킹을 철통같이 하는 지훈이었다.비록 저 말 속에 뭔가 모순이 있는 듯해보이지만 기분 탓일거라 생각한 여학우들은 꺄악 거리며 난리를 피워댔고 옆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는 대휘와 학년은 썩은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지훈은 곧바로 밑에 위치한 진영의 반으로 찾아갔다. 눈에 다래끼가 나 안대를 하고 목베개를 낀 채 어깨를 긁적거리며 의웅과 대화를 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지훈은 혀를 쯧쯧 차댔다. 저 얼굴로 태어났으면 좀 잘 살지. 후.. 지훈이는 지금 잘 살고 있으니 괜찮아! 계속 어깨를 긁적이며 이상한 표정을 짓는 진영을 보는 그는 자신의 동생이라는 것을 잊고 있는 건지 진영에게 동정심을 표했다.마침 체육시간이라 애들이 다 없고 둘만 남아있길래 주위를 살피며 지훈이 반으로 들어갔다. 야 뭐야 왜왔어 베개 내놔 병신 이거 가지러 왔냐? 싫어 좋은 말로 할 때 내놔라.아 싫다고.씨발 내놔. 둘의 사이에서 낑긴 의웅은 둘의 사나운 분위기에 어찌할 바 몰라 그저 눈만 꿈벅거리며 둘을 지켜보았다. 씨발 진짜 (야 근데 있잖아 꺄르륽) 지훈이 진영에게 욕을 날리려는 순간 저멀리서 여학우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여학우들이 문을 열고 들어오자 진영아 목베개 빌려줘서 고마워~ 순식간에 진영의 목베개를 낚아채 웃음을 지으며 손가락으로 안보이게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는 그였다. .... 의웅은 난생 처음 보는 그의 친절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듯했다. 그렇게 지훈의 학교 아이도루 이미지메이킹은 아주 완벽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2. 종현과 동호의 유치원 종현은 동호와 함께 유치원 선생님을 맡고 있다. 종현은 해바라기반동호는 떡잎반 다만 이 둘의 차이점이 뭐냐면 여러분~ 오늘은 운동을 하는 날이에요~ 모두 이 체육복을 입으세요 유아교육과 출신인 동호보다 경영학과 출신인 종현이 더 잘 맞다는 거다. 물론 동호도 잘한다. 아기 참새 짹짹~따라해 보세요~아기 참새 짹짹~ 아기 참새 짹짹~ 아이들의 시선으로 본 동호다. 아이들은 동호를 보며 참 많은 생각을 한다. 저걸 우리보고 하라는 건지... 동호야 아무래도 우리 특단의 조취를 해봐야할 거 같아.아니 너는 문제 없어. 내가 문제야. 동호는 계속 생각했다.어떻게 해야 내가 아이들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을까앞치마를 입고 생각에 잠겨 종이접기를 하는 동호의 모습은 같이 동거하는 민기에게 너무나 섬뜩해보였다. 야 민기야왜어떻게 해야 내가 애들한테 호감으로 보일 수 있을까그냥 아무것도 하지마?넌 이대로가 나아 동호는 민기의 말을 듣고 다시 생각에 잠겼다.짐짓 진지해보이는 민기는 다시 동호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동호가 매고 있는 앞치마를 찢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었지만 꾹 참고 종이를 꾹꾹 누르고 있는 동호에게 말했다. 애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 머리로 해서 가봐그게 뭔데드래곤볼병신아 그게 몇년도 만화인데그럼 세일러문뒤져 그냥 동호는 민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왜 목소리만으로도 환멸이 느껴지는 환멸민현이었다. 너 알만한 캐릭터 이름 다대봐-...갑자기 웬..아 빨리.-드래곤볼씨발-..세일러문...?그냥 끊자. 다음 날 아침이었다. -떤땡님! 아녀하... 아이는 깊게 숙였던 허리를 피고 동호의 얼굴을 바라보는 순간 울음을 터뜨렸다. 그래 안녕! 번외) 동호는 다시 원래대로 컴백했다. 아이들도 다시 돌아온 동호 선생님을 반갑게 맞이했다.그동안 무서운 노랑머리 선생님이 있었다고 어디 갔냐며.... 동호는 충격적인 헤어스타일이 아이들에게 한 걸음 다가가고자 변신을 시도했던 거라고 해명했지만 유치원 사이에서 기억에 남을 충격적인 사건으로 명시되었다. 종현은 동호의 헤어변신을 본 순간 순간 너무 충격적이여서 말을 잇지 못했다고...
여러분 그거 알아요? 사실 이 글에 러브라인이 있어요...ㅎ
일단 누구로 할 지 정하지는 않았는데 그냥 7형제 각각 돌아가면서 러브라인 쓸 지 아님 그냥 여주 한 명 딱 정해서 그 중심으로 쓸 지 정하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담편에 여주 한 명이 나오기는 할 건데... 하...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네염 의견 좀 댓글에 적어주세여!
7형제의 하루
written by. 캐리미
1. 윙의 이미지메이킹
지훈은 지금 몹시 졸렸다.
어제 진영과 늦게까지 한 오버워치가 화근이었다.
진영의 주캐 리퍼 때문에 팀 전체 랭킹이 떨어지고 빡쳐서 진영에게 주먹질을 가한 어제는 지훈에게 굉장히 치욕스런 순간이었다.
"아 졸려."
???
지훈은 동경하는 수많은 반 여학우들은 그 소리를 듣는 순간 뛰어가 지훈에게 자신의 목베개를 선물했다.
"지훈아 이거... 내 목베개야... 내 꺼 써도 돼...."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한껏 부끄러움을 어필하는 한 소녀는 수줍게 자신의 목베개를 내밀었다.
"..."
지훈은 자신에게 내밀어지는 목베개를 그저 뻔히 바라볼 뿐이었다.
옆에서 그를 지켜보는 대휘와 학년, 그리고 그 여학우는 속이 탔다.
"지훈이는 그냥 진영이 목베개 뺏으러 갈래! 남의껀 함부로 뺏는 게 아니랬어!"
그렇다.
학교에서 이미지메이킹을 철통같이 하는 지훈이었다.
비록 저 말 속에 뭔가 모순이 있는 듯해보이지만 기분 탓일거라 생각한 여학우들은 꺄악 거리며 난리를 피워댔고 옆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는 대휘와 학년은 썩은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지훈은 곧바로 밑에 위치한 진영의 반으로 찾아갔다.
눈에 다래끼가 나 안대를 하고 목베개를 낀 채 어깨를 긁적거리며 의웅과 대화를 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지훈은 혀를 쯧쯧 차댔다.
저 얼굴로 태어났으면 좀 잘 살지.
후..
지훈이는 지금 잘 살고 있으니 괜찮아!
계속 어깨를 긁적이며 이상한 표정을 짓는 진영을 보는 그는 자신의 동생이라는 것을 잊고 있는 건지 진영에게 동정심을 표했다.
마침 체육시간이라 애들이 다 없고 둘만 남아있길래 주위를 살피며 지훈이 반으로 들어갔다.
야
뭐야 왜왔어
베개 내놔
병신 이거 가지러 왔냐? 싫어
좋은 말로 할 때 내놔라.
아 싫다고.
씨발 내놔.
둘의 사이에서 낑긴 의웅은 둘의 사나운 분위기에 어찌할 바 몰라 그저 눈만 꿈벅거리며 둘을 지켜보았다.
씨발 진짜
(야 근데 있잖아 꺄르륽)
지훈이 진영에게 욕을 날리려는 순간 저멀리서 여학우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학우들이 문을 열고 들어오자
진영아 목베개 빌려줘서 고마워~
순식간에 진영의 목베개를 낚아채 웃음을 지으며 손가락으로 안보이게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는 그였다.
....
의웅은 난생 처음 보는 그의 친절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듯했다.
그렇게 지훈의 학교 아이도루 이미지메이킹은 아주 완벽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2. 종현과 동호의 유치원
종현은 동호와 함께 유치원 선생님을 맡고 있다.
종현은 해바라기반
동호는 떡잎반
다만 이 둘의 차이점이 뭐냐면
여러분~ 오늘은 운동을 하는 날이에요~
모두 이 체육복을 입으세요
유아교육과 출신인 동호보다 경영학과 출신인 종현이 더 잘 맞다는 거다.
물론 동호도 잘한다.
아기 참새 짹짹~
따라해 보세요~
아이들의 시선으로 본 동호다.
아이들은 동호를 보며 참 많은 생각을 한다.
저걸 우리보고 하라는 건지...
동호야 아무래도 우리 특단의 조취를 해봐야할 거 같아.
아니 너는 문제 없어. 내가 문제야.
동호는 계속 생각했다.
어떻게 해야 내가 아이들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을까
앞치마를 입고 생각에 잠겨 종이접기를 하는 동호의 모습은 같이 동거하는 민기에게 너무나 섬뜩해보였다.
야 민기야
왜
어떻게 해야 내가 애들한테 호감으로 보일 수 있을까
그냥 아무것도 하지마
?
넌 이대로가 나아
동호는 민기의 말을 듣고 다시 생각에 잠겼다.
짐짓 진지해보이는 민기는 다시 동호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동호가 매고 있는 앞치마를 찢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었지만 꾹 참고 종이를 꾹꾹 누르고 있는 동호에게 말했다.
애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 머리로 해서 가봐
그게 뭔데
드래곤볼
병신아 그게 몇년도 만화인데
그럼 세일러문
뒤져 그냥
동호는 민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왜
목소리만으로도 환멸이 느껴지는 환멸민현이었다.
너 알만한 캐릭터 이름 다대봐
-...갑자기 웬..
아 빨리.
-드래곤볼
씨발
-..세일러문...?
그냥 끊자.
다음 날 아침이었다.
-떤땡님! 아녀하...
아이는 깊게 숙였던 허리를 피고 동호의 얼굴을 바라보는 순간 울음을 터뜨렸다.
그래 안녕!
번외)
동호는 다시 원래대로 컴백했다.
아이들도 다시 돌아온 동호 선생님을 반갑게 맞이했다.
그동안 무서운 노랑머리 선생님이 있었다고 어디 갔냐며....
동호는 충격적인 헤어스타일이 아이들에게 한 걸음 다가가고자 변신을 시도했던 거라고 해명했지만 유치원 사이에서 기억에 남을 충격적인 사건으로 명시되었다.
종현은 동호의 헤어변신을 본 순간 순간 너무 충격적이여서 말을 잇지 못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