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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강동원 온앤오프 엑소 샤이니
희익 전체글ll조회 1948l 1

 내 마음대로 해보자, 마음을 먹은 나였지만 막상 실행하려니 두려움이 앞섰다. 민윤기씨가 나를 원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언니가 불편해하면. 머리가 한껏 복잡해졌다.
엄마랑 간만에 마주앉아 함께 저녁을 먹었다. 슬쩍 엄마의 눈치를 살피다 넌지시 말을 꺼냈다.



“엄마.”
“왜.”
“나는 어떤 딸이야?”



내 물음에 엄마는 반찬에 고정됐던 시선을 들어 나를 바라봤다. 뜬금없이 뭔 소리람, 엄마는 콧방귀를 뀌며 콩나물을 집었다. 그에 진지하게 대답해달라며 징징대니 한숨 쉬며 하는 말이,



“웬수 같은 딸년. 하루빨리 좋은 곳에 시집이나 갔으면.”
“아, 엄마!”



결국 엄마의 대답에 버럭 엄마를 크게 불렀다. 그러자 엄마는 진지하게 대답해달라고 해서 해줬더니 역정 내냐며 꾸짖었다. 그에 입을 비죽이며 밥을 헤집자 근데 그건 왜, 라고 묻는다. 나는 젓가락을 내려놓고 엄마를 똑바로 바라봤다. 그에 엄마도 젓가락을 따라 내려놓고는 턱을 괴고 날 본다.



“만약에 내가 많이 행복해지는 길이 여러 사람들한테 피해가 간다면 어떡하지?”
“뭐, 보증이라도 받았냐? 아님 뭐 갖다 팔아먹었어?”
“제발 좀.”
“나도 진지해 지지배야. 뭔지 몰라도 너가 그걸 함으로써 어떤 피해가 가는데? 신체적 문제야? 아니면 정신적인 트라우마?”
“…음, 그건 아니야.”



그럼 됐어. 엄마는 다시 젓가락을 집어 들고는 바삐 손을 놀려 밥을 먹기 시작했다. 명쾌한 결론에 허망한 기분이 들었다. 엄마를 못 볼지도 모르는데? 내 말에 엄마는 한쪽 눈썹을 치켜들었다. 아차, 싶은 생각에 서둘러 정정했다.



“아니, 가능성이야. 게다가 내가 완전 180도 다른 사람처럼 굴 수도 있고.”
“너가 변한다면 나야 땡큐지.”



그리고는 빈 접시를 정리하고는 싱크대로 향한다. 이어서 나온 엄마의 말에 나는 불평하던 입을 꾹 다물고 말았다.





“네 행복은 너가 찾는 거지 엄마가 찾아주는 거 아니다.”






[방탄소년단/민윤기] 어쩌다 유부녀 17 | 인스티즈



어쩌다 유부녀


w.희익






 주연 언니와 통화를 했다. 벌써 김석진이 언니에게도 나에게 했던 말과 똑같이 말했단다. 그리고는 김석진을 향해 분개했다. 그리고 다행히 내 걱정과 달리 주연 언니는 나만 괜찮다면 무조건 찬성이랬다. 우리가 이렇게 결정한다고 다시 몸이 바뀐다는 확신은 없었지만 김석진의 말에 희망을 걸었다. 우선 언니는 김석진과 담판을 짓겠다며 연락을 끊었다. 휴대폰을 내려놓고 야심차게 차렸던 내 카페를 둘러봤다. 참나, 부동산 가서 갓 계약하자마자 사고 나서 눈 떠보니 웬 유부녀가 되어 오픈도 직접 못하고. 원래 몸으로 돌아와 제대로 운영해보나 했더니 정신 뺏겨서 카페에 제 시간대에 있어본 적이 열 손가락에 꼽히는 듯 했다. 이런 내 자신이 어이가 없어 허, 하고 웃음을 뱉고는 턱을 괴고 창밖을 구경했다. 아침에 엄마와 한 대화로 인해 무거웠던 마음이 깃털처럼 가벼워진 기분이다. 자식 키워봤자 다 소용없다던 말이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시답잖은 생각을 하며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정국아, 나 학원 가야하는데.”
“시간 남았어. 먹어, 이따 배고파.”



한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은 남녀학생들을 보며 흐뭇하게 웃고있는데 딸랑, 하고 손님이 들어와 벌떡 일어나 인사했다.



“어서…오세요.”



민윤기씨가 나를 바라보고 서있었다.




**



주연은 윤기가 동고동락 했던 것이 여주라는 것을 알고 난 후 어떠한 반응이라도 나올 줄 알았다. 하지만 당황스럽게도 윤기는 어떠한 말도, 행동도 취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자신을 대했다. 주연과의 불편했던 감정들이 모두 사라지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처럼. 그리고 자신의 고민을 눈치라도 챈 건지 오히려 여주에겐 말하지 마라며 주연에게 넌지시 건넸다. 생각한 것만큼 여주를 좋아한 게 아니었나, 주연은 홀로 고뇌에 빠졌다. 여주랑 다시 몸을 바꾸면 자칫하면 거부하면 어떡하지. 출근 준비하는 윤기를 바라보며 그의 기색을 살피는 중, 그의 서류가방에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을 발견하고 눈을 의심했다.



"당신, 의외의 취향을 가지고 있었나보네."
"..."



검고 투박한 서류가방에 달려있는 작은 캐릭터 인형을 주연이 만지며 말하니 윤기는 당황하며 넥타이를 매만진다. 잠깐의 침묵 후에 여주가 준거야,라고 무심하게 나오는 대답에 주연의 눈이 커졌다. 윤기는 주연을 바라보지 않은 채 시계를 매더니 서류가방을 집어들고는 짧은 인사와 함께 집을 나섰다. 주연은 벙져서 그자리에 서있다가 뒤늦게 윤기가 사라진 현관문을 돌아보며 웃음을 흘렸다. 내가 괜한 걱정을 하고 있던 것이었나.




**




당황하며 그를 바라보고 있자니 느릿하게 다가온 윤기씨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아메리카노 하나 주세요, 라고 말한다. 그에 화들짝 바보같이 네,네! 하며 말을 더듬고는 커피를 만들었다. 힐끔 그를 바라보니 그는 가게를 둘러보며 구경하고 있었다. 표정은 아주 무심해서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도 없었다. 한숨을 푹 쉬고 그에게 커피를 내미니 받아들고는 가벼운 목례와 함께 문으로 나선다. 내심 아쉬운 마음에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 갑자기 민윤기씨가 걸음을 멈추며 다시 나에게 돌아왔다.



"아,"
"... 네?"



머뭇거리는 그의 모습에 왠지 모르게 나도 함께 긴장하며 그의 말을 기다리는데 민윤기씨가 푸스스 웃으며 말했다.



[방탄소년단/민윤기] 어쩌다 유부녀 17 | 인스티즈



"현금영수증 되나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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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하세욥! 오랜만이에요 녀러분...!!!!!!!!

사실,,,완결까지 다 써놓고 하나씩 업로드를 할 예정이었는데, 너무 여러분이 보고싶어서 그냥 와버려써용!

이번화에 몸 돌아올줄 알았죠? 킬킬,,, 스포를 하자면 다음화도 안돌아올거 같아요

저는 아무래도 성격이 급한가봐여 여태까지 몰랐다는게 정말 의문...

벌써 후속편까지 따로 쓰고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쳐벌여~ ~ ~ ~

쓰라는 본편은 안쓰고... 예끼 이눔

얼렁 이 친구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네요

ㄷㅏ음부턴 이렇게 비비꼬이는 인간관계는 절대 쓰지 않겠어요,,,흑 (후속편도 그렇다는 건 함정)

그럼 다음편에서 만나요~! ~! ~!


ㅎ♡ㅎ암호닉ㅎ♡ㅎ

0103님/항암제님/지민꽃님/란덕손님/열원소님/소년정국님/92꾸이님/뿌뿌님/즌증구기일어나라님/침탵님/긍응이님/구가구가님/비븨뷔님/망개야님/사랑둥이님/뉸뉴냔냐냔님/민빠답님/미늉기님/슙기력님/누삐님/장작님/배고프다님/압솔뤼님/삼월님/윤기윤기님/꽃오징어님/세이쓰님/눈꽃ss님/찌몬님/민슈프림님/베릴님/쫑냥님/꾸꾸님/가위바위보님/자몽님/단미님/룬님/74님/청록님/●달걀말이●님/달콤이님/검은여우님/컨태님/쟈가워님/고무고무열매님/즁이님/개나리님/복숭아잼님/딸기빙수님/윤기어빠님/♥계란말이♥님/망개똥님/숭늉님/chouchou님/융태태님/그므시라꼬님/뜌님/현질할꺼에요님/슈가나라님/우왕굿님/유레베님/정국오빠 애인님/꾸밍님/민트자몽님/캔디님/빅닉태님/꽃소녀님/굥기님/멜시님/둥둥이님/호도호도호도기님/핑크공주지니님/곰지님/밍기융기님/홍홍님/설탕모찌님/365호님/유자청님/진진♥님/플렉시님/민윤기님/슌슌님/무네큥님/버츠비자몽님/설탕모찌님/가온님/홍시님/민이님/뚜뚜님/배고프다님/꽁뇽님/몽마르뜨님/융기쁑님/토마토마님/초코틴틴님/정꾸꾸까까/콧구멍님/링링뿌님/밍뿌님/침침니님/이름은정국님/일게수니님/곰지님/구트님/쟈몽님/우유님/0831님/


※더 이상 암호닉 안받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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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완전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반갑고 글도 여전히 좋네요ㅠㅠㅠㅠㅠㅠ좋은 글 감사해요ㅠㅠㅠㅜ
6년 전
독자2
작가님 진짜 진짜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ㅜㅜ근데 글 끊은 거 너무하신 거 아닙니까아... 저기서 끊으시다니... 다음편 궁금해 죽겠어요ㅠㅠ!!!
6년 전
독자3
헐 빅닉태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오랜만이예여 작가니뮤ㅠㅠ
6년 전
비회원194.132
가온이에요
작가님 진짜 오랜만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
꺅 기다렸어요!
6년 전
독자5
개나리에요 오랜만이에요ㅠㅠ 여기서 끊으시면 저 다음 편까지 언제 기달려요ㅠㅠ 시험기간에 잠시 행복했어요 빨리 시험이 끝났으면 좋겠네요
6년 전
독자6
자까니임 ㅠㅠㅠ 오랜만에 오셨네욤 ㅠ 그래도 점점 행복해 지는 내용으로 오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ㅜ 여주도 주연이도 윤기도 모두에게 좋은 결론으로 말이에여! ㅜ
6년 전
독자7
ㅅㄷ
6년 전
독자8
ㅠㅠㅠ 너무 좋아요 ㅠㅠ 진짜 작가님 오랜만에 공지 올렸을때 소리쳤는데 ㅠ 이렇ㄱㅔ 진짜 오니깐 행복해용❤️
6년 전
독자9
헐 대박 작가님
6년 전
비회원78.31
청록입니다!!!작가님이 돌아오셨다!!오랜만이라서 더 반갑고 그래요 이제는 자주만나는건가요?너무너무 좋아요
6년 전
비회원181.176
토마토마에요~~ 작가님 완전 오랜만이에요!!! 오랜만에 오셨지만 그래두 그동안 준비하시고 글쓰신다고 늦은거니까요ㅎㅎ 조금씩 행복해지는 모습 보니까 너무좋네요^^ 작가님 여름인데 더위조심하세요~~
6년 전
독자10
쟈가워에용!!오랜만이에용 작가님! 호오 윤기는 어떤맘으로 현금영수증을 달라구했을까요?! 다시하려면 반품해야하고..귀찮지만 윤기니까괜찮아...하핳 혐생이네여 어쨌든 석진이와 주연이의 싸움에서 전 누구의 편을 들어야하는지...흡...석지니 다치지마러..주연이가 적당히 화냈으면..모두해피엔딩이였음좋겠네여!!태형이 찌토유ㅠㅠ
6년 전
독자11
작가님 기다렸어요ㅠㅠ암호닉을신청못하지만그래도저는댓글로저를알리고갑니다 사랑함돠
6년 전
독자12
뜌입니디ㅠㅠ 우리 윤기 스윗하고 너무 좋네요ㅜㅜ 이번편도 정말 잘 읽고가요ㅠㅠ 항상 글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6년 전
독자13
꽃소녀입니다!!!
정말 이러케 본편으로는 정말 오랜만인거같아요ㅠㅠㅠㅠㅠ보고싶었습니다ㅠㅠㅠㅠ

6년 전
독자14
작가님 ㅜㅠㅜㅜㅜ얼마만이에요 하효ㅜㅡㅜㅠㅜ
6년 전
독자16
윤기...귀여워요ㅎㅎㅎㅎㅎㅎㅎㅎ네 사람다 행복했으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7
융기 ㅠㅠㅠ 다행히 여주랑 잘되보고싶은 마음이 있나봐요
ㅠㅠ 이 이상한 일들을 받아들여써

6년 전
독자18
악 뭐야 뭉글뭉글하다가 마지막 윤기 말이 웃긴데 귀엽고 웃기면서 왜 눙물이 날 것 같죠오오....
6년 전
독자19
현실주의자인 줄로만 알았던 윤기에게 로맨틱한 면이 있었고, 주연이의 말을 믿고, 결국에는 여주를 찾아오게 되는 이 모든 과정이 신기하네요. 여주랑 주연이가 빨리 합심해서 석찌를 까발려야 하는데! 잘 보고 있슴당
6년 전
독자20
ㅜㅜ정주행하는데 너무 재밌어요ㅜㅠㅜㅠㅜ 너무 재밌어요ㅠㅜㅜㅜ 좋은글감사합니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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