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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성찬 엑소
원우의개 전체글ll조회 1969l 5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그대가 춤을 추니 천지가 변하고.

그대가 노래를 하니 나비가 춤을 추고.

그대가 걸어오니 온 주변이 꽃밭으로 변하는게,

어찌 이를 환상(幻想)이라 부르지 아니하겠습니까?



그대의 신분이 나락이라 한들, 내 눈에 하염없이 예쁜것은 변함이 없는데 어찌 세상은 이리 우리를 방해하는지.


애초부터, 우리는 인연이 아니었던것입니까?

인연이 아니었다면, 그 운명 내가 다시 바꾸어보지요.


나, 전원우가 그대와 내 운명. 필연(必然)으로 만들어내리다.













































우리에게 봄이 있었다면, 그것은 아주 찰나였다. 잠깐의 꽃향기가 스쳐지나가기만 한 겨울. 봄을 기대한 내가 더없이 바보같아 보일정도로 우리에게 따뜻함이란 없었다. 우리를 가로막은 것은 신분제였다. 정상에서 맨 밑바닥으로 추락한 나와, 태어날때부터 항상 정상에 올라서있던 그. 우리는 서로 사랑했으나, 모든 것이 반대였다. 신분도, 일도, 집안도.


그를 처음 만난것은 유일하게 계절로 봄이 불어왔던 4월, 그가 마지못해 그의 동료들을 따라 내가 머물던 기생집에 발을 들임으로부터 시작이었다. 기생의 '기'자 마저 싫어했던 그는, 언제부터인가 자꾸만 이 곳에 드나들었다. 거의 매일같이 이 곳을 찾아오는 그를 보며 기방은 오랫동안 그의 이야기로 가득했다. 일대에서 가장 유명하고 부자이기로 소문난 전 가(家)의 외아들로, 술과 기생은 절대 대하지 않는다는 그가 기방을 제 집 넘나들듯 찾아오니 그를 따르는 소문 또한 자자했다. 



이제는 제 동기들과 함께 오지도 않고 혼자 이 곳을 덤덤하게 찾아오니, 내가 다 가슴이 떨렸다. 저러다 이상한 소문이라도 나 잘못되면 어떡하나. 그가 계속 얼굴을 비출때마다 나도 모르게 걱정이 되어 자꾸만 눈으로 그를 쫓게 되었다. 눈으로 그를 찾아내는 것이 이제는 쉬워질 쯔음, 어김없이 기방 맨 가장자리에 자리잡아 달빛이 잘 드는 마루에 앉아있는 그와 눈이 마주쳤다.


"..."

"..."

두 눈이 마주치고 내 마음은 파도를 쳤다. 아, 이제는 어떻게 해야하나. 천한 신분이 귀한 집 도련님의 시간을 방해했으니 이제 나는 어떻게 되나. 볼기짝을 맞을까? 심기를 건드려 쥐도새도 모르게 죽으려나? 하지만 그의 입에서는 뜻밖의 말이 나왔다.



"... 같이 들지 않겠소?"


웃으며 혼자 달빛이 잘 드는 마루에 걸터앉아 있다, 그 달빛을 온 몸으로 받으며 내게 술잔을 건넸다. 당황한 내가 우물쭈물거리며 아무것도 못하고 있자 이리 오라며 손짓하는 그 모습이 달빛을 받아 더 아름다웠다. 마치 다른 세상에 있는 사람같았다. 도련님은 이리도 어여쁜데, 나같이 천한것이 무어라고 그와 함께 잔을 들겠는가. 


"제가 어찌 도련님과 한 자리에 앉아 술을 들겠습니까. 그냥 지나가는 길이었으니 편하게 드시지요."

"... 정말 그냥 지나가는 길이기만 했습니까?"

"..."



"그런거라면 조금 서운한데."



"..."

도련님이 서운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잔을 손에서 내렸다. 살짝 입꼬리가 내려갔으나 얼굴은 아직도 달빛을 받아 예쁘기 그지없었다. 도대체 뭐가 서운하다는 말씀이신지요? 긴장으로 인해 땀에 젖은 손으로 치맛자락을 움켜쥐곤 물었다.


"나는 이 곳을 싫어하는데도, 그대를 보기 위해 여기까지 걸음 했지 않습니까."

"... 예?"

"일부러 다른 기생들이 올까 가장 구석진 이 곳에 와서, 항상 이 시간마다 달을 보러 오는 그대를 기다렸는데. 그저 지나가는 길이었다고만 하면 내가 좀 서운하지 않겠습니까."

"..."

이 기분을 말로 어찌 표현하겠는가, 그저 가슴이 떨리고 심장이 요동쳐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그 예쁜 얼굴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던것을. 발걸음을 한발짝도 떼지 못한채 얼굴만 붉어져 아무 말도 못하고 있으니, 그가 일어나 내 쪽으로 다가왔다. 



"여기까지 걸음했는데, 웬만하면 같이 있어주지 않겠소?"


그가 나에게 손을 내밀었고, 우리가 처음 만나게 된건 달빛이 아름답게 내리던 4월의 밤이었다. 도련님은 19살, 나는 17살이 되던 해였다. 우리는 이를 인연으로 삼아 하루도 빠짐없이 얼굴을 마주했다. 그는 항상 수줍은 듯이 웃으며 나를 반겼고, 나는 달빛을 맞으며 그에게 달려가곤 했다. 














"그대는 왜 이 곳에 있는것입니까?"




그를 만난지 스물하고도 하루가 되는 날, 여느 때와 같이 달빛이 잘 드는 마루에 앉아 내게 화과자를 건네며 그가 나에게 한 말이었다. 그는 항상 술잔을 옆에 두고 있었으나, 술을 마시지 않았다. 술은 따라놓기만 하고 옆에 있는 색색깔의 과자를 먹는 것이 그의 특징이었다. 그가 건넨 붉은색 화과자를 하나 받으며 나는 아무 변명도 할 수 없었다. 저는, 어릴 때 부터 이 곳에서 자랐습니다.


"어릴 때 부터?"

"예, 어찌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기억을 잃어 눈을 떠보니 이 곳이었습니다."

"... 그럼 어릴 때의 기억이 아무 것도 없다는 말입니까."

"예, 그렇지요. 그래서 사실 저는 제 이름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내게 당신을 화월(華月)이라고 부르라 한것입니까?"

"예, 그것은 본디 제 진짜 이름이 아닙니다. 그저 이 기방 앞에 버려져 있던 저를 데려오던 날, 달이 어여쁘게 빛나 '빛나는 달' 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신 것이지요."

"이리 안타까울 수가 있나, 정말 아무것도 기억나는 것이 없단 말입니까."


 예, 슬프게도 그렇습니다. 화과자를 베어 물곤 한동안 말이 없었다. 나의 어릴 적을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나는 누구이고, 도대체 어디서 태어난 어느 집의 자식이라는 말인가. 예전부터 나를 이 곳에 데려온 양어머니께 그 당시의 상황을 물었으나, 양어머니는 그저 내가 기방 앞에 홀로 앉아 울고 있었다는 이야기 말고는 달리 해주는 말이 없었다. 그 때 내 나이 5살이었다. 그 때의 내가 기억나는 것이라곤 정신을 잃기 전 내 주변이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과, 그 때가 아주 추운 겨울이었다는 것. 눈이 함박만하게 내려 정신을 잃었을 때는 이미 주변이 눈으로 가득 쌓여있었다고 했다.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그 앞에서 동사했을 나를 구해준 건 기방의 주인이었던 지금의 양어머니였다. 



 이류관, 맑은 기쁨이라는 뜻을 가진 이 곳은 이 일대에서 가장 유명한 기방이다. 내로라하는 양반집 자제들과 고위직 인사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으나, 매춘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유일한 곳이다. 그저 가무를 즐기고, 술과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 그나마 건전한 곳이기에 원우 도련님이 제 동기들을 따라 처음 발을 들인게 아닐까 생각도 든다. 내가 아는 도련님은 일체 이런 곳을 싫어하시는 분이다. 애초에 술을 입에 대지도 않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기생도 싫어하는 눈치이다. 그래서 요즘은 자꾸 자기와 함께 이 곳을 나가자며 그 특유의 웃음으로 나를 설득하고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있겠는가, 이류관이 나의 집인것을.



도련님은 기방을 싫어하면서도, 항상 저녁이 되면 이류관에 찾아와 우리가 항상 만나는 그 마루에 앉아있었다. 진작에 말을 하지 않아도 나는 그가 언제나 거기 앉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 또한 앉아있으면 내가 올 것이란걸 알고 있었다. 그 날도 어김없이 손님들이 찾아왔고, 나는 그가 좋아하는 화과자를 들고 마루를 찾았다. 그러나 그 날은 청색 옷자락이 보이지 않았다. 그가 오지 않았다.


무슨 일이 생긴건가 싶어 한참을 마루에 앉아 기다렸으나, 밤이 되고 달이 제일 높게 떠있어도 그는 오지 않았다. 




하루가 지나고, 닷새가 지나도 그는 이류관을 찾지 않았다. 어찌 된 영문인가 싶어 매일같이 마루에 앉아 달을 바라보며 도련님을 기다렸으나, 그는 보이지 않았다. 그저 일이 바쁜것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일이 바빠 이 곳에 들릴 시간이 없는 것이라고 믿었다. 그렇게 믿으면서도 이 곳에 오지 않는 원우 도련님이 야속해지는건 사실이었다. 




"요즘 왜 그 도련님은 보이지 않는것이냐?"



이류관에서 나와 함께 지내던 언니가 어느날 내게 물었다. 나는 그저 웃으며 일이 바쁘신거겠지요, 라고 둘러댔으나 여전히 마음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었다. 혹시, 다른 양반집 규수를 만나는 것은 아니더냐? 언니가 짖궂게 물으며 내 어깨를 툭 쳤다. 마음 한 켠이 크게 뚫리는 기분이었다. 아, 내가 왜 진작 그 생각을 못하였을까? 양반집 규수라, 그런 사람들이야 말로 원우 도련님에게 가장 잘 맞는 여인이 아닌가. 그리곤 자각했다. 나는 그저 천한 기생 신분일 뿐이라고. 아무리 이 곳에서 발버둥친다 한들, 그저 우물 안 개구리일뿐이라고.



언니의 말을 듣고 며칠 내내 축 처져있던 내가 안타깝고 미안했는지, 언니가 양어머니의 허락을 받고 나를 장에 데려갔다. 언니가 말이 조금 심한것 같았으니, 기분을 풀으라며 내게 예쁜 옥비녀 하나도 선물해주었다. 옥비녀를 받으면서도 드는것은 원우 도련님 생각 뿐이었다. 도련님 저고리 색이 옥색이었지, 아마. 스쳐지나가는 양반들을 보면서도 도련님이 자꾸만 생각이 났다. 도련님도 지금쯤 저렇게 다른 곳을 돌아다니고 계시겠지.



".. 화월아, 저기 네가 말한 그 도련님 아니냐?"

"... 예?"


 한참 서로 팔짱을 끼고 걷던 중에, 언니가 어딘가를 가리키며 내게 물었다. 도련님이라는 말에 다시 심장이 반응했다. 도련님이 정말 여기 있다면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내 눈에 들어온 그 광경에 다시 심장이 차갑게 식는 기분이었다. 분명 도련님이 맞다, 어여쁜 옥색빛이 도는 옷을 입고 비녀를 고르고 있는 저 사람. 하지만 그 옆에는 정말로 다른 여인이 함께 서있었다. 분홍색 치마를 입은, 정말 양반집 규수.


즐겁게 웃으며 비녀를 고르는 모습이 참으로 행복해보이기 그지 없었다. 조금이라도 다른 상황을 기대했던 나는 바보가 되었고, 저 사람이 맞지? 라고 묻는 언니의 말에 고개를 돌렸다. 아니요, 저 분은 아니십니다. 



다홍색 치맛자락을 꽉 쥐곤 그대로 앞으로 걸었다. 점점 가까워지는 거리에 일부러 고개를 돌려 최대한 마주치지않으려 애썼다. 그래, 조금만 더 가면 아무런 방해 없이 그대로 지나칠 수 있다. 마음이 너무 울적해 이류관으로 달려가 요를 뒤집어쓰고 엉엉 울고싶은 심정이었다. 급한 마음에 점점 발걸음이 빨라졌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내 앞에 무서운 속도로 밀려 내려오는 수레가 있었다. 앞이 까마득해져 아무것도 못한채 그대로 굳어있었고, 언니는 뒤에서 소스라치게 놀라며 내 이름을 불렀다. 화월아!


그 때였다. 누군가 뒤에서 다급하게 나를 끌어안으며 나를 움직였고, 다행히 수레는 그대로 밑을 향해 내려갔다. 수레 주인처럼 보이는 사람은 나를 지나쳐 급하게 뛰어내려갔고, 한동안 누군가는 나를 끌어안고 가만히 숨을 고루 쉬었다. 겨우 정신을 차린 내가 품에서 빠져나와 감사의 인사를 하려는데, 시선은 이미 익숙했던 옥색 빛에 꽂혀있었다. 아, 설마-



"..."

"괜찮으신지요."


품에서 나를 떼어놓은 것은 원우 도련님이었다. 아, 도련님은 오늘도 아름다우시군요. 어디에 있어도.


도련님이 내 얼굴을 한번 보곤, 웃으며 내게 물었다. 그 탓에 잠시 얼굴이 붉어졌으나 옆에 함께 서있던 규수를 보곤 다시 마음이 울적해졌다. 원우 도련님이 무언갈 말하려는 듯 했으나, 그저 짤막한 감사인사를 하곤 그대로 옆을 지나쳤다. 뒤따라온 언니의 다그침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눈물이 쏟아져내려 대답을 할 수 없었다. 도련님, 도련님은 이리도 잘 지내고 계셨는데. 어찌 나만 그 달빛 아래에 앉아 하염없이 도련님만을 기다리고 있었단 말입니까. 정말 너무 하십니다.


곧장 이류관으로 들어와 방문을 쾅 닫았다. 다른 언니들이 내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것이냐고 물었으나, 언니는 다행히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이불을 뒤집어 쓰곤 펑펑 울었다. 도련님은 정말 바보라고, 아주 바보라고. 세상에서 제일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누가 들어주겠는가, 제 주제도 모르고 하늘을 품으려 한 자의 마음을.




오늘은 나가지 않겠다는 내 완강한 의지에 언니들은 혀를 내둘렀다. 저녁이 되어도 절대 마루에 나가지 않으리라, 그렇게 내가 좋다고 했으면서 어찌 다른 여인과 잘 지내고 있다는 말인가. 생각할수록 도련님이 미워져 이불을 꼭 끌어안고 점점 어두워지는 밤하늘만 심통이 난 채로 바라보았다. 아마 오늘도 원우 도련님은 이류관에 오지 않을 거야. 분명 그 여인과 함께 나와 바라보던 달을 바라보고 계시겠지. 삐딱한 마음으로 이불을 더 엉켜쥐는데, 누군가 내 방문을 두드렸다.



"얘, 화월아. 널 꼭 좀 보고싶으시다는 분이 계신다. 나와보는게 좋겠어."

"..."


양어머니의 말이었다. 그래, 뭐 양어머니의 말씀이라면 가야지…. 내심 이불을 정리하고 나갈 준비를 하면서도, 혹시나 그 분이 원우 도련님이 아닐까 기대를 했다. 만약 원우 도련님이라면, 오늘은 절대 화과자를 드리지 않으리라. 샘통이 난 나의 소심한 복수였다. 조금의 기대심에 평소 바르지 않던 붉은 색도 입술에 칠하고 방을 나왔다. 그 분은 별관에 계신다, 이거 들고 얼른 들어가거라. 양어머니가 주시는 술잔과 다과를 받았다. 별관이라, 원우 도련님은 별관을 모르실텐데. 고개를 갸우뚱 하며 별관 쪽으로 향했다.



"네가 화월이로구나."

"..."


부푼 기대를 안고 별관의 문을 열자, 원우 도련님은 무슨. 나이 가득찬 양반들만 즐비했다. 부서진 기대에 억지 미소를 지으며 안으로 들어가자, 불편한 공기가 훅 끼쳤다. 역시, 이류관이 아니라 화월관이로군! 내 얼굴을 보며 껄껄 숨이 넘어가게 웃는 양반을 보며 잘 지어지지도 않는 억지미소를 지었다. 좀 더 가까이 오라는 말에 잠깐 머뭇거렸다. 그러자 내 손을 확 잡아끌어 제 옆으로 앉히는게 아닌가. 불안한 마음이 들어 치맛자락을 쥐었다. 이래서 별관이 싫다, 별관은 중심과는 멀리 떨어져있어 내가 여기서 소리를 질러도 들을 사람이 별로 없다. 위험한 기운을 감지한 내가 살짝 거리를 유지했으나 어느새 양반의 손이 내 치맛자락을 향하고 있었다.



"... 이류관에서 매춘은 금지되어있습니다."

"에이, 이게 뭔 매춘이냐! 그저 화월이가 얼마나 어여쁜지 확인하려는 것이 아니냐."

".. 이러지 마십시오."


점점 가까워지는 손을 최대한 기분 나쁘지 않게 잡았다. 그러나 순식간에 굳어지는 표정을 보며 등골에 소름이 확 돋았다. 잘못 걸려도 단단히 잘못 걸렸구나, 이 곳에서 도망치지 않으면 정말 끝이라는 생각에 얼른 벌떡 일어났다. 밖으로 뛰쳐나가려는데, 내 머리칼을 콱 쥐어잡곤 어딜 가냐며 술에 흠뻑 취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골치 아픈 양반, 쥐어잡힌 머리칼이 아파 끙끙대고 있는데 뒤에서 기분 나쁜 웃음소리와 함께 또 다시 내 몸을 만지려 든다. 주위에 있던 다른 양반들도 술에 취해 스멀스멀 기어올라오니, 이 곳이야 말로 지옥이 따로 없었다.


완강한 힘에 눌려 있는 힘껏 발악을 해보지만 뜻대로 되지않는다. 것봐, 내가 오늘은 나가지 않겠다고 그렇게 말을 했건만. 결국은 이렇게 되지 않는가. 아마 이류관에서 매춘을 했다는것을 들키면 이류관은 망하게 될 것이 뻔하다. 물론 내 인생도 함께 다시는 이류관에 발을 들이지 못할 것이다. 어떻게서든 빠져나가야만 했다. 발로 몇번만 차면 될 것 같은데,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며 뾰족한 물건을 찾았다.


아, 이것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내 머리에 있던 옥비녀를 풀어내 손에 꽉 쥐곤 세게 휘돌렀다. 욕을 내뱉으며 양반들이 잠시 뒤로 물러났다. 머리는 풀려 길게 내려왔으나 그런 것 따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뒤로 잠시 물러나있는 틈을 나 문 쪽으로 달려 나갔다. 별관 문을 벌컥 열고 나와 계단도 밟지않고 그대로 뛰어내렸는데, 무섭기 짝이 없었다. 밖으로 나오니 밤의 찬 공기가 온 몸을 뒤덮었고, 그 다음으로 눈물이 얼굴을 뒤덮었다.



"... 화월이냐?"



그대로 주저앉아 머리에 얼굴을 숨기고 엉엉 울고 있는데, 누군가 이 쪽으로 달려와 나를 살핀다. 익숙하게 훅 불어오는 향기에 또 한번 마음이 무너져내린다.

원우 도련님이다.



"..."

"무슨 일이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야-"

"..."


당황한 얼굴로 품에 나를 안는 그 모습이 오늘따라 왜 이렇게 반갑고 미운지, 울음소리만 더 커졌다. 다친 데는 없느냐? 걱정되는 목소리로 나를 품에 안은 채 토닥이며 주변을 살피다가 결국은 나를 등에 업는다. 등에 업힌 채로 계속 우는 나를 신경쓰던 도련님이 발걸음을 급하게 옮겨 이류관 중심으로 향한다. 나를 급하게 업고 오는 원우 도련님을 보며 다른 기생들이 웅성거렸다. 양어머니가 놀라 급하게 달려나오자, 한숨을 쉬며 나를 내려놓는다.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저 쪽 별관에서 울면서 뛰쳐나오더군요, 도대체 아이를 어디에 들여보낸것입니까?"



살짝 상기된 목소리로 말하는 도련님의 뒤에 가만히 서 고개를 떨구었다. 아무런 기운이 나지 않는다. 그냥 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죽은 듯이 누워있고 싶다. 그 마음이 몸으로 전해졌는지, 결국은 앞에서 화를 내고 있는 원우 도련님의 모습을 보곤 그대로 쓰러졌다.




눈을 떴을 땐 이미 해가 높게 떠있었다. 겨우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와보니 아무도 없었다. 어젯밤의 일이 생각나 가슴이 답답했다. 그 양반들은 어떻게 되었고, 원우 도련님은 어디로 가신것일까?



"정신이 좀 들었느냐."

"... 어머니."



물수건을 가지고 오던 양어머니와 마주쳤다. 아무런 표정없이 나를 지켜보던 어머니가 나를 방으로 데리고 들어왔다. 제일 처음 나온 것은 긴 한숨이었다.



"... 어제는, 많이 놀랐겠더구나."

"...""그 사람들은 더이상 이류관에 오지 못할것이다. 관아에서 사람을 보냈으니."

"... 예.""그리고, 그 아이와는 무슨 관계인것이냐?"

"예?"

"널 어제 구해주었던 그 아이 말이다. 항상 네가 마루에서 만나던."

"... 아."

"... 관계가 어찌 되었든, 더 이상 만나지 않는게 서로에게 좋을 것 같구나."

"...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요."

"자세하게 얘기는 못해주겠다만, 이제 그 아이는 이 곳에 오지 못할것이야. 아이의 아비가 직접 이 곳까지 찾아와 너를 묻더구나."

"..."



깨어나자마자, 원우 도련님이 앞에서 날 지켜보고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데도 가지 말고 나와 함께 있길 원했다. 매일 밤마다 헤어지는 일이 너무 싫었는데, 이제는 아예 보지도, 만나지도 못한다는 말에 정신이 아찔했다. 도대체 어젯밤 내가 쓰러진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것인지 묻고 싶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런 내 마음을 눈치 챘는지, 더이상 물을 생각은 하지말라 하시곤 방을 나가셨다. 답답한 마음에 이불에 얼굴을 묻고 한참을 가만히 있었다.





몇 시간이 흘렀는지도 모르게 그저 멍하니 열려있는 문 밖으로 바깥을 바라보다, 이류관 문 앞에 걸려있는 무언가를 보곤 홀린듯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게 뭐지? 검은 실에 어설프게 달려있는 하얀 종이를 떼어냈다. 종이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편지의 발신자를 찾는데, 종이 끄트머리에 아주 작게 '화월' 이라고 쓰여있다. 아, 또 한번 가슴이 일렁였다.



멍한 눈으로 종이를 바라봤다. 도련님, 이 편지를 보면 이젠 정말 끝인겁니까? 다시는 이류관에 발을 들이지 않으실겁니까?



떨리는 손으로 종이를 펼쳐보았다. 단정한 용모와 어울리게 정갈한 글씨로 한글자씩 써내려간 편지. 하지만 어딘가 급한 느낌이 들었다. 최대한 빠르게 편지를 써내려간 흔적이 글씨체는 정갈했으나 확연히 보였다.






화월아, 네 모습을 보고 가지 못해 미안한 마음 뿐이구나.

네게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으니, 오늘 유시(酉時)에 이류관 뒤뜰로 나와 줘.

꼭 나와주었으면 해, 오늘이 아니면 다시는 못 볼지도 몰라.








오늘이 아니면 다시는 못 볼지도 몰라, 마지막 문장이 내 마음을 무너트렸다. 도련님, 도대체 무슨 일이기에 이리도 급하신겁니까.




















*





























"여기가 이류관이냐."

"예, 그렇습니다."

"도대체 어느 기생이, 감히 양반집 제자의 체통을 건드렸다는것인지, 원."












"이류님, 전대감께서 찾아오셨다 합니다."

".. 뭐?"





이류관의 안주인인 이류의 표정이 굳어졌다. 전대감이라, 이제 겨우 관아에서 나온 사람들에게서 그 양반들을 떼어내고 온 참인데…. 어찌 이리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대감까지 찾아오는가. 이류가 머리가 아픈듯 잠시 인상을 찌푸린 뒤, 다시 미소를 되찾으며 입구 쪽으로 향했다.



"이류관 주인, 이류 인사드립니다. 어찌 이 먼길까지 걸음하셨습니까."

"...여기 화월이라는 기생이 있는가?"

"... 예?"


제 양딸의 이름이 전대감의 입에서 불리우자, 이류의 표정이 또 한번 굳어졌다. 이류의 감을 스쳐지나간 것은 화월이와 그 옆에 있던 자제. 설마, 화월이가 요즘들어 만나던 그 양반가 아들이 전대감의 아들이었단 말인가. 이류가 무겁게 입을 열었다. ...예, 제 양딸이옵니다. 헌데 무슨 일로 그 아이를 찾으시는지요? 



"그 아이를 좀 만나봐야겠다."

"그, 그 아이는 지금 자고 있습니다. 몸이 안좋아서요."

"... 그럼 잠깐 얘기 좀 하지."


이류가 겨우 말을 둘러대 전대감과 화월의 대면은 막았으나, 그 다음이 문제였다. 이류 딴에는 둘의 사이가 어떠한지 정확하게 모르는 상태인데, 화월이에게 좋은 방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어찌 말을 해야한단 말인가. 전대감이 이류관에 발을 들이고, 그 뒤를 이류와 다른 기생들이 따랐다. 아까의 여파로 인해 이류관이 아직은 시끌시끌했다.





"... 아까 여기서 큰 소란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 예. 제 불찰이옵니다."

"그럼 내 한가지만 묻겠네. 도대체 왜 내 아들이 그 자리에 있었던겐가?"

"..."





전대감이 자리에 앉아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이류에게 다그쳤다. 이류가 대답을 하지 않자 작게 한숨을 한번 쉬고는 다시 한번 전대감이 호통을 쳤다.




"도대체 그 기생이 뭐길래 내 아들이 그리고 목숨을 못 걸어 안달이냔 말이다!"



"...""돈을 쥐어주었느냐? 아니면, 매춘이라도 한 게야!"

"... 대감, 말이 지나치십니다. 이류관은 본디 그런 곳이 아님을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런게 아니라면 도대체 왜 내 아들이 집을 나가겠다고 까지 하며 이 곳에 발을 들이려고 하냔 말이야!"



서로의 언성이 높아지고, 처음 듣는 이야기에 이류는 말문이 막혔다. 그저 화월의 말로는 친구 사이라고만 하였는데, 어찌 저 자제는 지 아비의 속까지 뒤집어놓으며 화월이를 만나려고 하는것인가. 이류의 두통이 심해졌다. 앞에서 노발대발 화를 내는 전대감을 겨우 진정시키고, 여기까지 걸음했으니 어떻게 생겼는지 얼굴이라도 보고가야겠다는 말에 결국 발길을 돌려 방문을 열었다. 아이가 오늘은 몸이 많이 아픕니다, 그러니 얼굴만 보고 돌아가주시지요. 이류는 기가 다 빨려 금방이라도 주저앉고 싶었다. 방문을 열어 얼굴을 확인하던 전대감의 표정이 급격히 굳어졌다. 




"이제 가시지요, 대감님께서 이 곳에 계시는것은 어울리지 않으십니다."

"..이만 가보겠네. 다시는 내가 이 곳에 올 일이 없도록 해주게."

"예, 부디 가시는 길까지 평온하시길."



이류가 이류관의 문을 닫고 머리에 손을 짚었다. 오늘이 특히 더 정신이 없는 날이구나. 이류가 제 방으로 들어가는 밤 공기가 4월답지 않게 차가웠다.

















"..원우는 지금 어디있는게냐?"

"도련님은 아마 집에 계실겁니다. 노비들이 도련님 방 앞을 지키고 있을테니까요."

"..혹시 아까 그 계집의 얼굴, 보았느냐?"

"예? 잘 보지 못하였습니다만.""... 그 계집, 김 가(家)의 여식이다."

"... 예?"

"기억하느냐? 10년 전 우리 집안과 적대관계였던 그 집안말이다. 우리가 몰살시켰던."

"... 설마, 그 집안의 여식이 저기에 살아있다는 말씀이십니까?"

"... 원우가 저 아이와 다시 만난다면 필히 큰 사단이 날 것이다. 당장 원우를 다른 곳으로 보낼 채비를 하거라."

".. 예. 대감. 최대한 빨리 준비하겠습니다."























"유학이라니요, 아버지. 갑자기 무슨 말씀이십니까."




날이 밝고 밤새 한숨을 못잤던 원우가 아버지의 부름을 받곤 앞에 앉자, 그의 아버지에게서 나오는 말은 그야말로 청천벽력이었다. 원우가 겨우 붙잡고 있던 마음이 다시 한번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혹여 어제 이류관에서의 일 때문이십니까? 금방이라도 눈물이 뚝 떨어질것만 같은 표정으로 원우가 물었다.



"이류관이든, 무엇이 되었든 네가 일본으로 가는 것은 변하지 않을테니 그렇게 알아두어라."

"... 아버지!"

"당장 3일 뒤에 떠날 예정이니, 남은 시간동안 그 기생과도 정리하거라. 원 가(家)의 딸에게는 약혼에 대해 내가 잘 일러두었으니 그 점은 걱정말고."



원우가 무언가를 더 말하려 했으나, 그의 아버지는 더이상 말을 하지 않겠다는 듯 시선을 책에 집중했다. 결국 마지못해 방을 나온 원우가 얼굴을 쓸어내리며 크게 한숨을 쉬었다. 원우는 지금까지 제 아버지가 하라는 대로 다 해왔다. 책을 읽으라면 책을 읽었고, 무술을 하라면 하기 싫었어도 칼을 들었다. 원우는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다. 아버지의 인형처럼 제 집안의 뒤를 잇기 위해 무엇하나 싫은 내색없이 다 해왔다. 하지만 원우가 자라며 아버지에게 양보할 수 없는 것이 딱 하나 있었다. 



"...화월."







한 달 전 제 동기들의 꾐에 넘어가 생전 처음으로 기방에 발을 들였던 그 날, 원우는 고개만 푹 숙이고 걷다 누군가와 부딪혔다. 아, 미안합니다. 원우가 재빨리 사과하자 부딪힌 여인은 아무 말 없이 떨어진 다과와 술잔을 주울 뿐이었다. 원우가 미안한 마음에 같이 주우려 들자 괜찮습니다, 가던 길 가시지요. 하는 그 모습이 원우를 신경쓰이게 만들었다. 이류관에 있던 그 몇 시간동안 원우는 아까 그 여인을 몰래 눈으로 찾기에 바빴다. 


흰 피부에 새까만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다, 입술은 붉은 빛으로 물들어 내리는 달빛을 고스란히 받아 더욱 어여뻤다. 오물오물 다과만 집어 먹으면서도 훅 달아오르는 느낌에 원우는 다급히 손부채질까지 했다. 그동안 제 아버지가 부를 위해 하루에도 몇 명씩 집에 데려오던 규수들에게서도 느껴본 적 없던 감정이 생전 처음 온 기생집에서 느껴지니 혼란스러움은 더욱 커졌다. 다과를 다 집어먹다 동기들에게 핀잔을 듣던 원우의 눈이 어딘가로 꽂혔다. 아, 저기 있다!


다홍빛 저고리에, 하늘색 치마를 입고 있던 여인이 급하게 저 쪽으로 종종걸음으로 달려가는 것이 보였다. 화월아! 예, 지금 갑니다! 원우는 그 모습을 말없이 보다가 저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입으로는 예, 갑니다! 라며 명랑하게 말하면서도 곧장 툴툴대며 뛰어가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저 여인의 신분이 기생이라는 것이 안타까워지는 순간이었다. 그나저나, 이름이 화월이로구나. 원우는 또 한번 미소를 지었다. 



화월을 처음 마주한 그 날 이후로 원우는 무언가에 홀린듯 계속 이류관을 찾았다. 제 친구들과의 선약도 무시한채 매일 술(戌)시 (오후 7~9시) 만 되면 이류관으로 향했다. 이류관은 싫었으나 이류관 안에 머무는 화월이 좋았다. 매일 아무도 오지 않는 이류관 구석 마루에 앉아있다 보면 화월은 언제나 원우가 있는 곳으로 오곤했다. 원우가 있는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화월은 매일 















매일 뭘 했을까요

사실 쓰다 멈춘 글입니다 


여러분 잘 지내고 있나요?

이번 여름은 더 덥네요

아마 절 잊으신 분들이 많을텐데 정말 오랜만에 시간이 나서 글잡에 와봤습니다.

세븐틴 글잡은 많이 사그라든 것 같아서 아쉽네요 ㅠㅁㅠ

다시 돌아온 건 아니구요, 몇개월이 흘렀는데도 구독 끊지 않아주신 천 여명 독자님들께 선물이라도 없나 찾아보다가 예전에 제가 써놨던 글을 발견 ^^;

이게 아마 마술사 전원우 끝나고 여러분께 잠깐 공개했던 글인데 날아간 줄 알았더니 클라우드가 백업을 해줬더라구요. (개이득)

뒷 이야기는 우리 개껌들이 상상하면서 예쁘게 끝맺는걸로!


오랜만에 글잡 들어오니까 분위기가 확 달라진거같아서 뭔가 묘하네요

독방도 뭔가 달라진거 같아! ㅠㅠㅠ

옛날에 저와 함께하셨던 우리 개껌들이 지금도 잘 지내고 계신지 모르겠어요

잘 지내고 있죠?

전 이제 다시 가요. 현생에 치여서 그동안 정말 눈코뜰새 없이 살았네요.


더라스트 제본은 도와주신 분들도 정말 많았는데 제가 그분들께 연락을 못드린 상황입니다.

왜냐면 트위터 비번을 ㄲㅏ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 살려조.....

티스토리도 방치해놨고.... 아주 그냥 몇개월이 암담했죠 세븐틴 덕질도 못했어 여러분


제본은 제가 현생에 치이면서도 계속 신경쓰고 절 많이 속썩였던 친구인데

아무래도 제본은 취소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이 자리를 빌려서 여러분께 전달합니다.


책으로 나오면 저도 정말 뿌듯할 것 같고, 제본 제작에 도움 주신 분들께도 너무 반가운 소식일테지만

제가 지금 정말 바쁘고, 제본 진행이 된다고 해도 제가 많이 영향을 드리지 못할 상황입니다 ㅠㅁㅠ

또 브금덕후인 저에게 노래는 정말 빠질 수 없는 힘이고, 여러분의 몰입력을 더 높이는 주 요소이기 때문에

제본에 노래를 넣을 수는 없는 탓.. 이런 저런 이유로 제본은 아쉽지만 불발입니다 ㅠ_ㅠ


제본 제작에 도움주셨던 분들 너무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영향력 없는 작가의 실수와 모자람이 일구어낸 대 참 사....


글잡은 이제 정말정말 떠나요. 제가 끝맺지 못한 글이 너무 많은데

위에서도 말했지만 글을 여유롭게 쓸 상황이 못되는게.. 가장 큰 이유네요 ㅠ_ㅠ

아예 글 쓰는 걸 멈춘 상황입니다 ^ㅁ^;

너무 쉬어버린 탓에 어떻게 글을 썼는지 기억도 안나구... (망했어요)

그저 제 남은 글이라도 여러분들이 즐겁게 봐주셨음 하는 따름입니다.


글잡에서는 제 글이 많이 지워졌는데 티스토리에 있으니까요! 언제든지 놀러오세요.

더라스트는 인스티즈와의 마지막 정으로 이 곳에 남겨둘 예정입니다. (절대 옮길 시간 없어서 안하는거 아님)


기분이 참 묘해요. 제가 한때는 정말 지박령이다! 하고 살았던 동네에서 이사가는 기분이네요.

우리 동네친구들, 각자 자리에서 잘 지내고 있죠?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우리 개껌들도 무덥지만 건강한 여름 보내길 바라요.


얼굴도 이름도 몰랐던 사이지만 우리 참 각별했고, 특별했던 거 맞죠?

지나가다 마주친다면 작은 신호라도 왔으면 좋겠네요.

항상 고마웠고 사랑했어요.

올해도, 내년도 먼 훗날에도 여러분의 여름밤에 가끔은 제가, 원우가 생각나길!



포인트 걸어놓은건 글때문이 아니라 여러분이 그냥 보고 휙 가버릴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는 아니더라도 제가 로그인 되어있는 동안 여러분들이랑 얘기하고 싶었ㄷㅏ..구..욧.!

진짜 안녕! 잘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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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6년 전
독자25
진짜 원개님ㅠㅠㅠㅠ 제본 도와드렸었는데 참 뭐랄까요 아쉬운 마음도 크지만 우선 원개님이 생각보다 훨씬 바쁘게 지내신 것 같아 걱정부터 앞서네요 ㅜㅜ... 가끔 생각날 때마다 원개님 글 읽으면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좋은 글 많이 써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렸고,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원개님! 원개님 글 나중에도 계속 찾아볼게요 정말 감사했어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2
헐 선생님,,,
6년 전
원우의개
선생님 모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독자20
선생님... 선생님 글이 제일 최고입니다... 가지마쎼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
헐 센세
6년 전
독자23
원개님 아 진짜 아 트위터 티톨 다 기다렸는데 사라지셔서 진짜 바람처럼 왔다가 사라지신 전설로 남으시는 줄 알았는데 아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깜짝 방문 해주시면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

6년 전
독자24
원개님 저 엄청 늦게 원개님 알았지만 글 엄청 좋아했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마술사 전원우 보고싶어서 독방에도 어떻게 보는지 엄청 찾아보고 티스토리도 가끔씩 들어가서 글이 올라왔을까 보고 그랬어요ㅜㅜㅜㅜㅜㅜ 아 이거 쓰는데 왜 눈물이 나죠 마지막이라고 하셔서 그런가 진짜 제 올해 초에 겨울방학때 원개님 덕에 행복하게 지냈었어요ㅜㅜㅠㅜㅜㅜㅜㅜㅜ 오늘 글도 보는데 역시 원개님ㅜㅜㅜㅜㅜㅜㅜㅜ 저 진짜 다른거 하고있었는데 상단바에 인티앱에서 원개님 필명보고 현실로 소리지르면서 들어왔잖아요...ㅜㅜㅜㅜㅜㅜㅜ 정말 감사했습니다 많이 좋아해요ㅜㅜㅜㅠㅜ 항상 잘 읽었습니다ㅜㅠㅜㅜㅡㅠㅜ
6년 전
독자5

6년 전
독자6
아... 선생ㅇ님....
6년 전
독자7
헐... 원개님....
6년 전
독자8
세상에 원개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9
헐 티스토리 지짜 자주 봤어요ㅠㅠㅠ
6년 전
원우의개
호곡 사실 저 티스토리 비번도 까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독자17
오.....이런 ㅠㅠㅠㅠㅠㅠㅠㅠ 티스토리 북마크도 해놨는걸요......8ㅁ8
6년 전
독자10
헐 원개님
6년 전
독자12
원개님 진짜 너무 오랜만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3
어떡해 원개님 헐 ㅠ
6년 전
독자14
원ㄹ갸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원우의개
아이구 울지마요 뚝!!!
6년 전
독자16
저 세븐틴/전원우만 보고 호다닥 들어왔잖아요 ㅠㅠ.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개님 보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6년 전
독자11
원개님?! 헐 대박 ㅠㅠㅠ
6년 전
독자15
헐 선샘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
6년 전
독자18
원개님ㅠㅠㅠ 저 트위터 팔로도 하고 티스토리도 찾아본다구오ㅠㅠㅠ 며칠 전에도 들어갔었는데ㅠㅠㅜ
6년 전
독자19
와 원개 님 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요 진짜 얼마나 기다렸는데 ㅜㅠㅠㅠㅠㅠㅠㅠ 저 웁니다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ㅔ
6년 전
독자21
대박 원개님!!!!!!!!!!
6년 전
독자22

6년 전
독자26
우너개님!!!!!!!!! 원개님!!!!!!! ㅠㅠㅠㅠㅠ 뷰규싶었어요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7
아 대미친 원개님ㅠㅠㅠㅠㅠㅜㅠ 아ㅠㅜㅜㅠㅜㅠ 사랑해요
6년 전
독자28
헐.. 원개님.. 이게 무슨 일이에요..
6년 전
독자29
와 잠만ㅋㅋㅋㅋㅋㅋ와 작가님 실화에요? 와ㅠㅠㅠㅠ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바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0
일공공사 / 작가님!!!!!!!!!!!!!!!!!!!!!!!!!!!!!!
6년 전
독자31
헐 원개님 세상에 저 순수녕이에요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 아 세상에ㅠㅜㅠㅠㅜㅜㅜㅜㅠㅜㅜㅠ 진짜... 원개님 너무 보고싶었어요... 이거 꿈 아니겠죠...??? 진짜 원개님 이신거죠ㅠㅠㅜㅜㅜㅜㅠㅠㅜㅜㅜ 아 세상에... 원개님 보고싶었어요... 한때 원개님과 함께 글잡에 살았었는데... 그때가 그리워지네요ㅠㅜㅜㅠㅜㅜㅜㅜㅜ 저도 요즘엔 현생때문에 덕질은 물론 나 힘들었던 때였는데 이렇게 다시 봬니 너무 실감이 안나요... 지금 너무 좋아서 눈물 날 정도로...ㅠㅜㅜㅜㅜㅠㅜㅜㅜㅜㅠㅜ 으아아ㅠ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 아 그리고 저도 트위터 비번을 까먹어서 한동안 못들어가고 그래서 원개님 계정도 못보규ㅜㅜㅜㅜㅠㅜㅜㅜㅠㅠㅜㅜ 티스토리도ㅜㅠㅜㅠㅜㅠㅜㅠㅜㅜㅜㅠㅜ 하... 진짜... 오랫동안 동경해오던 원개님과 마주하니까 더ㅠㅜㅜㅜㅠㅜㅜㅜㅜㅜ 아 감격스러워요....... 이 이후로 더 오시지 않는다니 아쉽지만 방법이 인티만 있는건 아니니까요... 원개님께선 제 힘들었던 고등학생 시절을 지탱해주셨던 분이기에 더 특별해요... 진짜 원개님 말씀대로 만나게 되면 신호가 왔으면 하는ㅜㅜㅠㅜㅜㅜㅜㅜㅜㅠ 하... 진짜 이별이네요... 제가 좋아했던 원개님의 글을 다시 보게되어 너무 기쁩니다 다음에 꼭 만나게 되면 좋겠어요 전 언제까지고 원개님 응원하고 있을테니까요!!ㅎㅎ 마지막으로 사...사랑해요!!!!!! 원개님!!!!!!(쩌렁쩌렁) 항상 좋은글 감사드려요!!!♥♥♥
6년 전
독자32
원개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유블리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억하실지모르겠네요ㅠㅠㅠㅠㅠ요즘 글잡이 진짜 뜸하죠ㅜㅜㅜ 사실 오늘도 원개님 티스토리도 들어가보고했었는데ㅠㅠ이렇게 다시 만나뵙게 되니까 좋아요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얼마만이에요 우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코뜰새 없이 바빠서 저도 현생에 치여서ㅠㅠㅠ원개님도 많이 바쁘신가봐요ㅠㅠㅠ나중에라도 또 놀러와주세요!! 정말 원개님하고 글잡 달리는 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좋은글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더라스트 게속 생각나서...헿 그만큼 저한테도 너무 소중한 작품인거같애요!! 다시 볼수있어서 너무 좋아요ㅠㅠㅠ 신알신온거 보고 진짜 깜짝놀래서ㅠㅠㅠ 오랜만에 보네요ㅠㅠ 항상 좋은글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원개님!!♥♥♥
6년 전
독자33
헐...원개님 .......오랜만에 오셔서 어랏?!!하고 바로들어왔는데 이런 대작글을 남기고 가시다뇨 ㅠㅠㅠ 넘 슬퍼요 ..마술사 전원우때부터 작가님 글 진짜 재밌게봤어요!! 오랜시간동안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ㅠㅠㅠㅠㅠ헉....진짜 못 잊어요 사랑합니다♡♡♡
6년 전
독자34
헝 원개님 ㅠㅠㅠㅠㅠㅠㅠㅠ 원개님 글 덕분에 짘짜 힐링한 적도 많고 너무 행복했어요♡ 원개님 보고 싶을때마다 글 보몈서 항상 생각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6년 전
독자35
세상에 원개님 너무 오랜만이에요 보고싶었어오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6
원개님.... 원개님 읽으면서 새벽밤이 눈물로 가득찼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ㅠㅠ 글 써주셔서 감사하고, 현생의 일도 모두 잘 풀리시길 바랄게요. 언젠가 다시 만날 순 없는거겠죠?ㅠㅠ 혹시나 정말 혹시나 글과 이곳이 그리워진다면 언제든지 다시 찾아와 흔적 남겨주세요 저희는 언제나 여기있습니다 ʕ•̀ω•́ʔ✧
6년 전
독자37
원개님 정말 잘읽었습니다!!!ㅠㅠ너무너무재밌었어여!!!!ㅠ^ㅠ정말정말감사합니다♡♡ㅠ
6년 전
독자38
세상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랜만에 오셨는데 ㅠㅠㅠ 이제 안오신다니 너무너무 아쉬워요ㅠㅠㅠ
작가님이랑 다시 만날 수 있었음 좋겠어요 .. ㅠㅠㅠ

6년 전
독자39
아ㅏ아 원개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아ㅏ어떡해ㅐ유유ㅠㅜㅜ사랑해여ㅠㅠㅠ 원개님 현생 챙겨야하니 이해는 하지만ㅠㅠㅠㅠ 엄청 보고싶울거에요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0
자까님ㅠㅠㅠㅠㅠ 감자오빠입니다 ㅠㅠㅠㅠ 저또한 글잡을 안들어왔었는데 원개님 알림이길래 바로 들어왔습니다... 요즘 세븐틴 글잡이 많이 줄은건 사실이에요... 원개님 마저도 떠나가신다니ㅠㅜㅜㅠ 사실 저 티스토리 있으신 줄 몰랐어요.... 지금 찾으러 갑니다...
6년 전
독자41
원개님 안녕하세욥 ㅎㅁㅎ! 기억하실진 모르겠지만 8월소년이에요. 저도 이렇게 글잡에 댓글 남겨 보는거 진짜 오랜만이네요 헤 ‪♡(。☌ᴗ☌。)‬ 우리가 인연이 닿는다면! 어디서라도 꼭 한 번은 보겠지요? (❁´▽`❁)*✲゚* 정말 보고싶을거예요 마지막으로 사랑행용 원개밈 ❤️〰❤️
6년 전
독자42
헐 세상에 저 진짜 깜짝 놀라면서 들어왔어요ㅠㅠㅠㅠ 너무 보고 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 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3
원개님 저 원개님개사료에요!!!!원개님 너무 보고싶어서 저 몇주 전에 틧터 티스토리 주소 들어가서 원개님 한번 염탐하고 왔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너무 보고싶었어요 왈왈ㅠㅠㅠㅠㅠㅠ저 기억나시나요 원개님의 충실한 개사료였는데 왈왈ㅠㅠㅠㅠㅠ저 원개님이 돌아오시기 전까지 다른 글잡 댓글 진짜 안달았어요ㅠㅠㅠㅠㅠㅠ원개님의 충실한 개사료니까요 왈왈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4
작가님ㅜㅜㅜㅜㅜㅜㅜㅜㅜ제발돌아오세요ㅜㅠㅠㅠㅠㅠㅠㅠ엉ㅇ엉ㅇ우ㅠㅠㅠㅠㅠ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76.171
헐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5
와.. 신알신와서 깜짝 놀랐어요.. 마지막 인사를 담은 예쁜 글이었네요;ㅅ; 떠나 보내는 건 슬프지만 원개님 덕분에 정말 행복했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 자리에' 항상! 있으니 원개님은 언제 돌아와도 환영이에요..! 바쁜 현생도 힘내서 보내세요!!
6년 전
독자46
원개님 안녕하세요? 수많은 독자중에 하나지만 기억하시련지 모르겠지만.. 정말 기다리다가 놀라서 들아옵니다ㅠㅜㅜ.. 며칠 전까지만 해도 티스토리 들어가서 염탐하고 온 게 엊그제인데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늦어도 상관은 없답니다. 원개님 항상 응원하고 있으니깐 여유가 되신다면 꼭 돌아와서 글 써주세요! 감사합니다ㅠㅠ!
6년 전
독자47
원개님...원개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 인사라뇨.....(룸곡) 슬프지만 원개님.덕분에 많이 즐겁고 행복했어요 고마웠어요....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8
원개님 ㅜㅜㅜㅜㅜㅜㅜㅜㅜ 넘올만인데 마지막..ㅠㅠㅠ 넘 좋은글로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ㅜㅜㅜ
6년 전
독자49
작가 님 너무 너무 오리ㅣㄴ만이여요 보고 싶었습니다 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50
원개님..ㅜㅜㅜㅜㅜㅜㅜㅜ 순제로에요!! 와 저 얼마전에 더 라스트 다시 한번 정주행하면서 폭풍 오열 했는데 .. 진짜 오랜만이에요 원개님ㅜㅜㅜㅜㅜ 저도 요즘 현생에 치여살다가 방학되서야 인티 들어왔는데 마지막 이라뇨..ㅜㅜㅜㅜㅜㅜㅠ 원개님 글 보면서 매번 힐링하고 설레고 좋았습니다!! 언제 돌아오시든 항상 기다리고 있을께요! 좋은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다음에 꼭 또 봤으면 좋겠습니다ㅜㅜㅜㅜㅜㅜㅜ감사하구 사랑해요 원개님 ㅠㅠㅠㅠ ♡♥
6년 전
독자51
간만에 신알신 와있어서 기분 좋았어요...ㅠㅠㅠㅠㅠ 작가님 필력은 언제봐도 정마류ㅠㅠㅠㅠ
6년 전
독자52
세ㅔ에사ㅏㅇ에 원개님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 온 거 보고 화들짯 놀래서 들어오ㅓㅅ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 넘 오랜만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오ㅓ두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53
선생님...ㅠㅠㅠㅠㅠㅠ마법사 전원우보고 엉엉울다가 티스토릳ㅎ 들낙거렸는데 아무런 활동없으셔서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54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진짜 이런 도 즇은 글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다리고 있으면 되는거겠죠?!
6년 전
독자55
헐 원개님.... 얼마만에 글잠 이신지... 정말 보고싶엌ㅅ어요....
6년 전
독자56
헐 원개님...
6년 전
독자57
원개님 저 신알신 뜯거 보고 진짜 놀랐어요,,, 눈까지 비볐습니다,,, 진짜,,, 원개님 글이 제일 최고입니다,,,, 너무 반갑고ㅜㅜㅜㅜ 저 진짜 두달에 한번은 꼭 더라스트 정주행했거든요,,, 아마 구독료 정기적으로 들어갔을겁니다,,,, 이렇게라도 다시 뵈어서 너무 반가워요ㅜㅜㅜㅜㅜㅜ 얼른 티스토리를 배우던지 해야지,,,
6년 전
독자58
헐..작가님 너무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흐나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59
?????원개님???????????????? 너로정한녀에요 (충격)
6년 전
독자60
헐 원개님
6년 전
비회원115.137
원개님... 댓글 열심히 쓰고있었는데 날라갔어요...............ㅋㅋㅋㅋㅋㅋ큐ㅠㅜㅜㅜㅜㅜㅜ 몇 개월 사이에 원개님도 저도 한 살씩 더 먹고 전 회원에서 비회원이 되고 진짜 개열심히 했던 덕질도 접고... 은근히 많은게 바뀌었어요 크으... 너무 슬프지 않나요 ㅜㅜ 영원한건 진짜 아무것도 없는 걸까요 ㅜㅜㅜㅜㅜ?? 제가 민규 현피글 진짜 좋아해서 맨날 봤는데 1 2편을 못찾겠더라구여 ㅜ 작가님 티스토리 가면 있는 건가여...? 최근에는 공대생 정주행 해자나여.. 원개님 보고싶었고 앞으로도 보고싶을테지만 하나의 추억이 된거 같아요 엉엉 금때문인가 울컥하네여 저 이제 가볼게여 원개님 ㅜㅜ 제 암호닉 숨워누였나여 아 저 아직도 기억하서 프로듀스 원오원 시즌 원할때 원개님이 세븐틴으로 글 쓰셨는데 거기 계범주 얘기가 있어서 제가 댓글달았는데 작가님이 진짜 웃기다고 답글 달아주셨자나여...ㅜㅜㅜㅜㅜ 그리고 언제 제가 실수 했는데 못본 척 넘어가주셨자나여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흑흑 지금 생각하면 넘 추억이자나여... 원개님 안녕히계세야 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61
아아 원개님 ㅜㅜㅜㅜㅠㅠㅠㅠ그리웠습니다 ㅜㅠㅠㅠㅠ
6년 전
독자62
핫초코
와 작가님 진짜 오랜만이에요 ㅠㅠㅠㅠㅠㅠ
이 글 뒷부분 뭔가 본거 같아서 읭? 했는데 글잡에 잠깐 올라왔었구낫...ㅠㅠㅠ
뒷부분 너무 궁금한데 이게 마지막이라니 너무 아쉬워요ㅠㅠㅠㅠㅠ
저도 요즘 현생에 시달리느라 이제야 봤어요..ㄸㄹㄹㄹ..
나중에라도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용

6년 전
비회원195.245
으앙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 진짜 엉ㅇ어ㅓ우ㅠㅜ 웡어ㅓㅓㅇ어ㅓㅇㅇ 엉ㅇ ㅓ엉엉엉 안녕이라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 원개님 못보냐 ㅐ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쩜 이래뇨 진짜 ㅠㅠㅠㅠㅠㅠ원개님 작품마다 보고 울지않았던 적이 없어요 ㅠㅠㅠㅠㅠ아 진짜 ㅠㅠㅠㅠㅠ진짜 끝인거에요?? 다신못보나요ㅠㅠㅠㅠㅠㅠ 바뀐게 없이 너무 잘지내고 있고 시간은 또 야속하게 흐르지만 항상 원개님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말 조직물하면 더 라스트 밖에 생각이 안날정도로요 항상 했던 말이지만 정말 수고하셨어요 원개님 언젠가 다시 돌아오실 날을 믿고있을게요 간간히 여기에 와서 안부라도 전해주고 가세요 항상 너무 사랑하는 작가님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63
헉 원개님 글을 왜 이제서야 보게된걸까요 ㅠㅠㅠㅠㅠㅠㅠ 마무리를 보지못해 아쉽기만 합니다 퓨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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