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 안녕 여러분
헬로 에브리원
난 나가 죽어야 하나봅니다ㅎㅎㅎㅎㅎㅎ
다들 나 기다렸어요?!?!?!?!?!!??
아니야?!?!?!?!?!?!?!?!
.......... 걍 바로 시작할게여
(반성중)
-
아 그래서 그 뒤로 굉장히 백현이랑 나랑 완전 어색했음
걘 평소대로 나 대하는데 난 그게 안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결에 이상한 말을 짓껄인 내 입이 방정이죠... 하
암튼 매일매일 어색하게 지내다가 방학이 됌!!!!!!!!!!!!!!!!!!
oh oh 겨울방학 oh oh !!!!!!
근데 보충을 나오라는 학교의 강요에 어쩔 수 없이... 는 무슨 안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학의 묘미는 오후에 일어나는거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무튼.. 전날 새벽3신가.. 그쯤잤다가 담날 1시에 일어나서 탱자탱자 머리도 안감고 티비를 시청중이었음
근데 큰시계로만 쓰이던 내 폰에 카톡이 옴!!!!!!!!!!!!!
........ㅋ 그러하다
나름 이제 어색함이 서서히 풀려가고 있을때ㅇㅇ..
할일도 없고 해서 엄마보고 변백현이랑 놀다온다고 하고 급하게 세수만 하고 캡모자 대충 덮어쓰고 집앞으로 나왔는데
오쉣 개추움;;;;;;;;;
게다가 변백현은 졸라 쫙 빼입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신자.... 난 동네 마실가는 사람처럼 나왔구만 (부글부글)
" ㅡㅡ 아 뭐임? 너만 사람임?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좀.. 슈퍼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니가 빨리 쳐 나오라며ㅡㅡ "
" 아 알았어ㅋㅋㅋㅋㅋ 근데 안추움? "
" ..... 매우 추움 "
" 집에만 틀어박혀있으니까 날씨 개념이 없지 아주ㅋㅋㅋㅋ "
" ㅇㅇ..그런듯.. 오늘 춥다고 했니?ㅋㅋㅋㅋㅋㅋ "
" 불려서 나올땐 니 방 창문이라도 한번 열어보고 나와 "
" ㅇㅋ.. 야 근데 뭐봄? "
" 몰라 가서 니가 골라 "
하여튼 걍 저런 영양가 없는 소리만 하면서 버스타고 시내로 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오늘따라 왜 이렇게 아는 애들을 많이 만나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그런 경험있잖아요? 후줄근할때마다 마주치는 아는 닝겐들....ㅎ
옆에있는 백현이 한번.. 나한번... ㅎ.......
자꾸 인사하고 막 그러길래 걍 변백현 끌고 영화관으로 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
니냐니뇨~ 냐나냐니냐니니뇨~ 뭐보지~ 했는데 변호인이!!!!!!!!!!!!!
딴거 보자길래 개무시하고 변호인 티켓팅함 그 무료쿠폰으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변백현 지갑 들고 씐나게 나쵸를 시킴
변백현은 나쵸 못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아니라 안먹음 꾸린내 난다고;ㅅ;
존맛인데 그치? 치즈소스 500원 더 주고 추가해서 사이다랑 어?!?!!? 얼마나 맛있는데?!?!?!!?
무튼 와그작 와그작 나쵸 씹으면서 입장
전에도 말했지만 난 어두운 곳들어가면 눈이 잘안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지 돈으로 산 나쵸 흘칠까봐 아까워서 변백현이 직접 날 에스코트해줌
뒤에서 내 어깨 잡고 조종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에 계단 있으면 계단있다고 말해주고 옆으로 가라그러면 옆으로 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봇인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무사안착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UT... 영화시작전에 나쵸 다 쳐먹음ㅎ
*
" 와. 임시완 내 이상형;; 연기 개잘해;; 와;;; 안그럼? 더 좋아졌다 진짜 와.."
" (무시하면서 카톡함) "
" (아랑곳하지않고 겁나 나불거림) 어? 야 와.. 송강호아저씨도 명연기 쩔더라ㄷㄷ 아 그리고 곽도원아저씨 와.. 개ㅉ.. "
" 쫌쫌! 어째 맨날 보고 나올때마다 그러냐? 니가 스포요정임? "
" 헤헷 요정? 요오저엉~?ㅎ "
" ㅡㅡ "
" ㅎ..ㅎㅎㅎ...넝~담~ㅎ "
" 배고파서 그럼?;; "
" 어? 어어;; 국밥먹으러 갈래?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못산다 "
" 뭨ㅋㅋㅋㅋㅋㅋ왜 쪼개갑자기 "
" ㄴㄴ 아님 국밥집 어딨음? "
" ㅎㅎ 저기 골목에 자주가는 국밥집있음 개존맛!!! "
" (손으로 내 입막으면서 전화받음) 어 박찬열, 왜? "
" ......ㅅ...ㅂ.. "
그렇게 변백현은 빌어먹을 타이밍제왕 박찬열이랑 계속 통화하고 난 아무것도 오지않는 폰 괜히 만지작 거리면서 걷다보니 어느덧 국밥집 도착
순대국밥하나랑 돼지국밥 하나 시킴!
난 순대국밥♡ 왜냐면 순대국밥안에는 고기도 있거든 (흐뭇)
한참 먹고있는데 변백현이 내 폰을 잠깐 달라는거임
데이터 쓰지말라고 단단히 이르면서 건내줌 그리고 난 국밥 원샷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백현꺼까지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저 아까운 고기들을 왜 안먹었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식물은 남기면 안된다고! 그치? 그래서 먹은거야 난 이 지구를 생각하는 지혜로운 닝겐ㅇㅅㅇ
무튼 내폰으로 뭐 막 하길래 뭐하냐고 보려니까 뒤로 훅 빼면서 내 모자 눌르면서 보지말라는거임
속으로 존나 계속 저새끼 저거 분명 내 갤러리 털은거라면서 막 꿍시렁꿍시렁 대다가 폰 주길래 뭐했나 보려는데 또 것도 저지하더라
ㅅㅂ수상해
무튼 다먹고 나오니까 어둑어둑해졌더라고
배도 부르고 해서 집에 가기로 함
버스 탔는데 사람이 많아요 또;; 시간대가 딱 퇴근시간이었음
손잡이 잡을대도 없어서 휘청휘청 거리는데 변백현이 혼자 쪼개다가 나 끌어다가 지 앞에 데려놈
뭔데 좀설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나봄
지 앞에 나 냅두고 공간 만들어줌
혼자 또 괜히 어색해짐 잘있다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일부러 존나 기대고 난리부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백현 뒤에서 폰만지고 있었는데 버스가 휘청거렸던 타임이 있었음
손잡이 안잡고 있다가 갑자기 급정거하니까 변백현이 급한대로 날 잡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게 자세가 있잖아.. 백허그.... ㅇㅇ..
순간 식은땀이 쫙 흐르면서 심장박동수가 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와 OOO. 개튼튼. 버스 손잡인줄ㅋㅋㅋㅋㅋㅋ "
은 무슨ㅡㅡ
팔꿈치로 명치 한대 맞더니 조용해짐
내릴때 되서 벨누르고 드디어 그 헬게를 벗어났지
변백현은 지 친구들이랑 또 만난다고 나 데려다 주고 다시 돌아 나갔음
혼자 방에 들어와서 버스에서 있었던 일을 생각해봤는뎈ㅋㅋㅋㅋㅋㅋㅋ
괜히 낯부끄러워지는거야ㅋㅋㅋㅋ 그래서 막 모자 다 던지면서 침대에 엎어져서 발동동거림ㅋㅋㅋㅋㅋㅋㅋ
소녀감성쩔었네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것도 잠시 인티 좀 한다고 했는데 어느덧 시계를 보니 11시 17분......
집에 7시?8시쯤에 들어왔는뎈ㅋㅋㅋㅋㅋㅋ 잉여인증
근데 또 갑자기 가만히 있던 폰에서 알림이 울리더라고ㅋㅋㅋ
니적니적 침대로 기어가서 폰 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변백현이었음
그래서 바로 폰 인터넷 켜서 검색창에 내이름을 치려고 화면을 딱 봤는데
.......나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폰떨굴뻔
멍하게 벙져있는데 답답했는지 전화가 오더라고
" ..여..여보세여? "
" 아 왜 반응이 없어. 똥줄타게 "
" ...뭐임? "
" 나 추워 빨리 나와 "
" 아니 잠시만ㅋㅋㅋ야.. 뭐냐곸ㅋㅋㅋㅋㅋ "
" 뭐긴뭐야 멍청아 제대로 말할꺼니까 내려와 빨리 "
-
ㅎ..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사라지겠어요
암호닉은 드디어 다음편에서!!!!!!!!!!!!!! 는 사실 언제올지모름 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해요.. 잠수안탈게요.. 일이 너무 힘들어서 그래요 이해해줴여유유유ㅠㅠㅠ
다음편에서 뵙죠!!!!!!!!
다들 굿밤~♥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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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다음 암호닉은 15편에서받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