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황민현은 무언가를 안는 걸 좋아했다. 우리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 그 애는 소극적인 내가 같은 반에 아는 친구 한 명 없다며 엉엉 울어대자 아무 말없이 날 살포시 안아주었다. 그리고는 고사리 손으로 내 등을 어설프게 쓸어주면서 뚝. 한마디를 건네었다. 마냥 얌전하고 침착하기만 했던 초딩 황민현의 위로가 그때는 유독 크게 다가왔었다. 그 애의 품은 따스했고 편안했다. 물론 그건 지금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때와 다른 점은 황민현보다 몸집이 컸던 9살의 내가 지금은 23살의 황민현보다 작다는 것. 그게 다였다. 여전히 황민현의 품은 따스했고 아늑했다.
보글보글 끓는 콩나물 국을 바라보면서 나도 모르게 옛 생각을 해버렸다. 황민현은 분명 어젯밤의 일을 기억하지 못할 게 뻔하다. 나를 제 품에 안아버린것도. 내가 저를 집까지 데려온 것도. 아줌마가 화를 내면서 황민현의 엉덩이를 툭툭 때린 것도. 그리고 무엇보다 품 안에 안겼을 때 쉴새없이 뛰어대던 솔직한 소리도 알아채지 못했을 거다. 다소 씁쓸한 마음이 들었지만 이내 고개를 내젓고 가스불을 껐다. 콩나물국을 식탁 위에 올린 채 냄비 뚜껑을 열려고 할 때였다.
" ...어..... "
비몽사몽한 눈으로 얼굴이 탱탱 부은 황민현이 까치집을 하고선 냄비 뚜껑을 열고 있는 날 보았다. 갓 스무 살이 되었을 무렵에도 이와 같은 일이 또 있었다. 스무 살이 된 기념으로 성인 행세를 맘껏 뽐내고 싶던 황민현은 제 친구들과 술집에 가서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마신 후 친구들에게 업혀 우리 집 벨을 눌렀었다. 당시 아줌마가 산악회 모임을 간 탓에 벌어진 일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황민현을 거실 바닥에 눕히고 나는 그날 한숨도 자지 못했다. 이유는 뭐… 잠을 자는 그 애의 얼굴을 한참이나 살폈다고 해야 하나. 무튼. 그때도 아침에 콩나물국을 끓여서 황민현에게 먹인 기억이 난다. 탱탱 부은 얼굴로 눈을 반쯤 접은 채 황민현은 콩나물국을 기똥차게 해치우며 말했다. 고마워 여주양.
" 엄마랑 아줌마 등산 갔어. 이건 콩나물국. "
" 아 뭐야. 우리 여주 왜 나 감동줘. "
히죽 웃으면서 황민현이 의자를 빼 앉았다. 자연스럽게 나도 황민현의 맞은편에 앉아서 숟가락을 그 애의 앞에 놓아주었다. 황민현은 대뜸 자리에서 일어나 컵 두 개를 갖고 와서는 물을 졸졸 따랐다. 그러더니 컵 하나를 내 앞에 놔주며 부은 얼굴로 실실 웃는다.
" 콩나물국 고마워 여주양. "
" 그거 먹고 얼굴 부은 것 좀 어떻게 해 봐. "
" 헐. 여주야 나 많이 부었어? "
" 응. "
부은 얼굴도 사실은 잘생겼지만 조용히 입을 다물고 콩나물국에 밥을 말아 먹었다. 황민현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제 얼굴 곳곳을 만지더니 별안간 씰룩 입꼬리를 끄집어올렸다.
" 그래도 나 잘생겼지. 아니야? "
" ....... "
" 야 여주야. 농담인데 정색할 필요는, "
" ...잘생겼어. "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황민현에게 좋아한다고 말은 못하더래도 이 정도의 표현 정도는 괜찮을 거다. 말을 뱉고 황급히 고개를 숙였다. 황민현이 따라 준 물을 급하게 마시다가 켁,켁 그만 사레가 걸려버렸다. 순간, 황민현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식탁 구석에 있는 갑 티슈에서 휴지를 뽁뽁 뽑고는 물이 튄 내 얼굴을 조심스레 닦아주었다.
" 우리 여주 마음에도 없는 말한 거 이렇게 티 내기 있어? "
" ..휴지 줘. "
" 기지배 말 돌리는 것 봐. 자 여기 휴지. "
황민현이 휴지를 내 앞에 놔주곤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갔다. 맞은편에 앉아서 콩나물국을 후루룩 마시는 그 애의 모습을 보다가 얼굴을 잠시 매만졌다. 방금 전까지 왔다 간 온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천천히 손을 내리고 숟가락을 드는데 일순 황민현이 과팅을 나간다는 게 생각이 났다. 콩나물국을 잘도 먹는 그 얼굴을 물끄러미 응시하며 아랫입술을 윗니로 잘근잘근 씹었다. 물어볼까. 과팅 나가냐고? 어떻게 알았냐고 하면 뭐라고 하지. 사실 대로 말하면 되려나. 아… 고민을 하는 순간이었다.
" 어허. 김여주 또 입술 깨무네. 내가 잔소리해야 안 할래? "
" ..안 깨물었어. "
" 입술 흉져 그러다가. 너는 입술 예뻐서 흉 지면 안돼. "
" 뭐래. "
" 내가 말 안 했어? 나 너 입술 1호 팬인데? 흉 지면 내가 엄청 속상해할걸? 그럴걸? "
조용히 하고 밥이나 먹어.
괜히 민망해져서 말을 툭 던지고 국에 만 밥을 꾸역꾸역 입으로 가져갔다. 과팅의 '과' 자도 차마 내뱉지 못했다. 능구렁이 대회 같은 게 있다면 아마 황민현은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도 남을 거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만 해도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어느새 황민현은 100살은 된 능구렁이처럼 말주변이 상당했다. 다 비운 내 물컵을 스윽 보더니 물을 또 쫄쫄 따라준다. 언제나 날 챙겨주는 그 애가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슬픈 마음이 돋아났다. 단지 황민현은 습관처럼 날 챙겨주는 건데. 내가 좋아한다고 말을 해도 황민현은 익살스레 웃으며 말을 해올 거다.
나도. 좋아해 우리 여주.
남사친과 황민현의 상관관계
같은 초등학교, 같은 중학교를 다니면서 한 번쯤은 또래 친구들에게 그러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가령, 여주야 황민현이 너 좋아해? 라던가. 황민현이랑 혹시 사귀어? 라던가. 온통 황민현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들이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단칼에 아니, 답을 내주면서 아이들의 관심을 일절 무시했지만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도 비슷한 질문을 종종 받았다. 이유는 길게 늘어놓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황민현의 행동들 때문이었다. 잠시 중학교 시절 황민현을 말하자면 이랬다. 워낙 쾌활한 성격을 갖은 황민현은 또래 친구들을 주위에 끊임없이 두었다. 그 애가 먼저 다가서지 않아도 알아서들 그 애의 옆에 붙어왔다. 잘생긴 얼굴과 학년을 올라갈수록 점점 커지는 키. 그리고 다정하면서도 장난기 많은 성격이 한몫했다. 남자애들은 물론 또래 여자애들은 만인의 이상형으로 황민현을 손꼽을 정도였다.
또래 여자애들의 만인의 이상형으로 언급됐던 황민현이 유독 살갑게 구는 사람이 한 명 있었는데 그 인간이 바로 나였다. 하교 시간마다 우리 반으로 찾아와서 굳이 내가 집을 같이 가자고도 안 했는데, 그 애는 일일이 내게 보고를 했다. 나 오늘 친구들이랑 놀아서 집같이 못 가. 또는 점심시간에 종종 우리 반에 찾아와서 야 여주야 나 점심 같이 먹을 친구 없어. 나랑 밥 먹어줘. 이와 같은 말과 행동을 반복했다. 그때는 별생각 없이 황민현이 하는 대로 다 받아주면서 응했다. 그래서인지 이따금씩 내게 안 좋은 시선을 내비치며 욕을 하던 여자애들도 간혹 있었지만 나는 전부 어린 여자애들의 유치한 질투라고 생각하면서 신경도 쓰지 않았다.
물론, 그때 내가 유치한 질투라고 치부했던 그 감정을 지금 내가 똑같이 하고 있지만. 하여튼 그랬다. 황민현을 좋아하기 전의 내 모습은 지금 나조차도 낯설게 느껴졌다.
" 야 여주야, 큰일났어 큰일. "
어느 주말과 다를 바 없이 옥상에 올라와서 평상 위에 앉아 바람을 쐬고 있던 중이었다. 조용히 멍 때리고 있는 나를 깨우며 황민현이 아까부터 들여다보고 있던 휴대폰을 내 앞으로 내밀었다. 무슨 일이기에 저렇게 호들갑을 떠는 거지? 느릿느릿 황민현이 내민 휴대폰 화면을 바라보다가 이내 조그마한 탄식을 질렀다.
〈동서초등학교, 올해 폐지 확정… 이유는 학생수 감소 때문〉
" 일어나 여주야. 안되겠어. 우리 추억의 장소를 이대로 보낼 순 없다. "
" 1인 시위라도 하게? "
" 미안한데 여주야 나는 그렇게 낭만적인 사람이 아니야. 시위는 무슨. 그냥 오랜만에 구경 하러 가는 거지. 일어나 얼른. "
자기 입으로 낭만적인 사람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내가 아는 황민현은 엄청나게 낭만적인 사람이었다. 지금도 그때의 추억이 아른거려서 벗어 놓았던 신발을 구겨 신으면서까지 벌떡 일어선다. 나도 황민현을 따라 옥상 계단을 내려갔다. 주택 입구를 빠져나가는 내내 황민현은 자라나는 새싹들과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의 추억이 그득한 장소를 어떻게 없앨 수가 있냐며 속상한 티를 팍팍 냈다. 이렇게 보면 참 단순한 애다. 나는 황민현의 말을 잠자코 듣다가 불현듯 그 생각이 났다. 초등학교 졸업식 날 묻은 타임캡슐.
" 그거 아직도 있을까? "
" 교장 선생님을 그거라고 칭하면 안 되지 여주야. "
" 아니, 타임캡슐. "
한창 교장 선생님의 이야기를 하고 있던 중이었나 보다. 황민현이 눈을 동그랗게 떠오며 말하다가 돌연 내 말을 듣고는 걸음을 우뚝 멈춰선다. 호탕한 웃음소리를 연신 내면서 내 어깨에 제 팔을 부드럽게 두르며 말을 잇는다.
" 이야 나도 잊고 있던 걸 용케도 기억했어. 역시 우리 여주 기억력 최고다 진짜. "
" 있을까? "
" 왜. 있으면 뭐하게. 야 여주야 너 혹시 뭐 담았는지도 기억나? 나는 왜 기억이 하나도 안 나지. "
초등학교 졸업식 날. 같은 반 친구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타임캡슐을 학교 뒷산에 묻었었다. 자신이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는 물건 하나와 10년 후 타임캡슐을 열어 볼 미래의 나에게 쓰는 편지 한 통. 그때 나는 뭘 넣었더라.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마 아빠와 관련된 게 아닐까 싶다. 황민현은 어서 빨리 뒷산에 가서 타임캡슐을 열어 보자면서 걸음을 재촉했다. 어찌 나보다 더 신난 눈치다. 그 앤 어떠한 물건을 넣었을까. 문득 황민현의 타임캡슐이 궁금했다.
남사친과 황민현의 상관관계
결국 우리는 뒷산에 묻었던 타임캡슐을 찾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게 벌써 9년 전의 일이었다. 9년 전에 묻은 타임캡슐이 아직까지 온전하게 남아있는 게 어쩌면 신기한 일일지도 모른다. 어느 정도는 예상했지만 못내 아쉬운 마음이 표정 가득 드러났나 보다. 나란히 초등학교 운동장에 있는 그네에 앉아 있는데, 황민현이 앉아있던 몸을 일으키고 내 뒤에 와 섰다.
" 너 자꾸 멍 때리면 그네 밀어주는 수가 있어 여주야. "
" 밀지마. "
" 야 여주야. 아직도 그네 무서워? "
이번에는 그네에 앉은 내 앞으로 오더니 빙긋 웃으며 물어온다. 어렸을 때부터 그네를 제대로 탄 기억이 없었다. 살살은 타봤어도 누군가 밀어줘서 공중으로 몸이 부웅- 뜰 때면 나는 아찔한 소리를 냈다. 몸이 붕 뜨는 느낌이 이질적이었다. 그 느낌을 받은 이후로는 그네가 무섭다는 핑계로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 생각없이 그네에 앉았는데 황민현이 이러한 질문을 할 줄은 몰랐다. 나는 한참을 뜸 들이다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였다.
" 완두콩도 여전히 싫고? "
" 응. "
" 여름에 먹는 수박은 여전히 맛있고. "
" 응. "
" 나 되게 잘 알지. 그치. "
" 응. 잘 아네. "
무슨 바람이라도 불었나 황민현이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술술 말하면서 웃었다. 마음 같아서는 나도 황민현이 싫어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주구장창 말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수가 없었다. 황민현은 씨익 입꼬리를 올려 웃더니 그네에 앉아 발돋움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느릿했던 그네가 점차 속도가 가해지면서 빠르게 움직였다. 허공을 슉- 슉- 움직이는 황민현을 그저 바라보았다.
" 재밌어? "
" 왜 여주야. 너도 타고 싶어? "
" 아니. 아직은. "
그 순간, 황민현이 다리를 뻗어 질질 소리를 내면서 그네를 멈추었다. 동시에 저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나와 눈을 맞추어 오더니 개죽이 웃음을 실실 지으며 입술을 벌렸다.
" 하여튼 우리 여주 겁 많은 건 알아줘야 돼. 귀여워 아주. "
남사친과 황민현의 상관관계
여주와 헤어지고 난 뒤 민현은 한참이나 여주의 집 앞에 서 있다가 집 안으로 들어왔다. 다녀왔습니다. 아무도 없는 집에 괜히 소리를 내기도 하면서 화장실에 들어가 손을 닦고는 소파에 벌러덩 몸을 맡겼다. 그러다가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제 방으로 가서 무언가를 열심히 뒤적거렸다. 마침내 부산스럽게 움직이던 민현의 행동이 멈추었다. 바닥에 철푸덕 앉은 채 민현은 서랍 안에서 네모난 고철을 꺼냈다. 달그락달그락 요란스러운 소리를 내는 상자를 말없이 바라보다가 이내 뚜껑을 열었다.
다소 삐뚤삐뚤한 글씨로 쓰여 있는 제 이름을 멀거니 보고는 상자 안에 곱게 접어둔 편지와 사진 한 장을 뚫어져라 응시했다. 민현은 거침없이 손을 뻗었다. 9년 전, 이제 막 열네 살이 되었을 무렵에 쓴 편지를 다시 펼쳤다.
【 To. 미래에도 잘생긴 황민현
안녕 황민현 나는 과거의 황민현이다.
오늘은 초등학교 졸업식인데 여주가 자꾸 상철이랑 말한다.
여주가 미운건 아닌데 상철이는 밉다. 왜 여주랑 말하는거야...
이게 아니라 ! 야 황민현 너 10년 뒤에는 여주한테 꼭 말해야돼.
그때는 여주랑 오손도손 아기도 낳고 잘살고있지? 다 알아.
그럼 이만 글 줄일게. 안녕 !
From. 과거에도 잘생긴 황민현 】
민현은 9년 전 제가 쓴 편지를 읽다가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렸다. 열네살의 소년은 스물 셋이 마냥 어른의 나이라고만 생각했다. 현실은 어른이 아닌 제 감정 하나 정확히 단정짓지 못하는 등신 머저리일 뿐이었다. 중학교 졸업식 날 민현은 여주 몰래 초등학교 뒷산에 와서 제 것의 타임캡슐과 여주의 타임캡슐을 꺼냈다. 그때까지 잘 보존되어 있을 줄은 몰랐는데, 다행히 여주의 편지도 여주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물건도 그대로였다. 물론 민현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물건 역시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민현은 편지를 다시 고이 접은 후 고철 상자 바닥에 끼여 있는 사진을 조심스레 꺼내들었다.
활짝 웃고 있는 민현과 웃을 듯 말 듯 무심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열 살의 여주가 사진 안에 폭 담겨 있었다. 가족끼리 유채꽃을 보러 축제에 갔을 때 일 거다. 양갈래 머리를 한 여주를 보면서 민현이 좋아 죽으려하자 여주가 묶었던 머리를 풀고 새침한 표정을 짓곤 했다. 참 귀여운 두 꼬마들의 모습을 눈에 담다가 민현은 카톡- 짧은 알림을 울리는 휴대폰에 시선을 두었다.
내동생 |
배 안고파? 오후 4:30 내가 배고픈 건 아니고 그냥 오후 4:30 아까 남은 콩나물로 해물찜 해보게 오후 4:31 먹고 싶으면 우리집 와 오후 4:31 |
" ... 아, 진짜 미치겠네. "
끝내 민현은 휴대폰 화면에 뜬 여주의 카톡 내용을 보며 입술을 비집고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사실 난 잘 모르게써~ 민현이의 마음을~☆
B편에서 많은 도짜님들이 미녀니 마음 모르겠다구 막 그러시더라고요..?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차차 나올겁니다 하핫ㅋㅋㅋㅋㅋㅋㅋ
걍 지금은 미녀니랑 여주를 즐겨주십쇼!
여담이지만 이 글은 약간의 실화와 약간의 픽션이고요..ㅎㅁㅎ
마자.. 암호닉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도짜님들이 신청해주셔서 놀랐고요...^^..
근데 도짜님들이 하나 알아두셔야할게 있숩니다
그거슨 바로 암호닉 신청만 하고 댓글이나..모.. 저와 소통을 하지 않으시면
다 얄쨜 없다는 점.. 알아두셨으면 좋겠고요ㅎㅁㅎ;
저와 꾸준히 소통해주시는 도짜님들은 제가 매니매니 사랑합니다 흑흑
도짜님들 미녀니 꿈 꾸시고요 ㅠㅠ 추천수와 댓글 증말 감사합니다 싸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