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반인반수들과 동거 중 A
ep. 1 위험한(?) 반인반수들과 동거 중입니다.
"이야, 실제로 뵈니 더욱 미인이십니다."
"아, 그런 아부성 멘트 진짜 구리네요."
"하핫... 아부성 멘트라니요. 진심인걸요."
"뭐, 그렇다고 치죠. 참, 제가 이 연구소와 계약을 맺은 조건은 들으셨는지요?"
"그럼요. 듣고 말고요. 저희 연구소는 김여주 연구원님의 연구에 전폭적인 서포트를 해드릴 것을 약조합니다."
---
"김여주 연구팀장님. W-8이 새벽에 심한 발열과 구토 증세를 보이다 8시 경 사망하였습니다."
"아, 그럼 폐기처분하세요."
---
"이야, 이렇게 젊은 나이에 벌써 본부장이시라니.. 역시 김여주 연구팀장, 아니 본부장님 답습니다! 저희 연구소의 꽃! 연구소의 자랑!"
"죄송합니다만, 제가 아직 일이 남아서 이만."
"아, 예...! 제가 눈치없이 시간을 너무 잡아먹었네요. 하핫..."
---
"김여주 본부장님? 정신이 좀 드십니까? 과로랍니다... 과로.... 좀 쉬엄쉬엄 하세요..."
"...W... W-19 결과는요? 어떻게 되었죠?!"
"아, 살아있습니다. 다행히 그 약에 양성반응을 보였답니다. 역시, 또 성공하셨네요."
"아, 다행... 다행이다...."
"아, 아니.. 그렇다고 눈물까지... 여, 여기 손수건이라도..."
---
아... 이런... 깜빡 잠 들었나봅니다. 손에 들려있는 축축한 수건을 보니 그리 오래 잔 것 같지는 않군요. 이렇게 우진이가 아플 땐 꼭 한 번씩 악몽을 꾸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 우리 우진이는요... 반인반수입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흔하디 흔한 반인반수라지만 우진이는 조금 특별한 늑대 반인반수라 조금, 진짜 아주 조금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직 어리기도 해서 조금만 주의한다면...
"주인아, 대박이야. 지금이 기회야. 지금 이 방에 우리 둘 밖에 없지?"
아... 사실... 많이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 우진아.. 너 지금 아픈 몸일 걸...?"
저희 우진이... 더이상 아기가 아닐지도 모르거든요....
---
현재 저희 집에는 늑대 반인반수인 우진이 말고도 3명이 더 있습니다. 한 명은 북극곰 반인반수인 재환이, 다른 한 명은 호랑이 반인반수인 지훈이, 마지막 한 명은 흑표범 반인반수인 성우입니다. 네... 북극곰, 호랑이, 흑표범... 다들 고위험 1등급에 해당하는 종들입니다. 우진이를 포함한 모두가 격리조치 1순위라는 딱지가 붙어 있어 연구소안에서 연구나 당하며 살아야 되는 종이기도 하죠. 그런 아이들이 왜 제 집에 살고 있는 거냐고 묻는다면...
"아아, 깨물지 말라고 재환이 형!! 형 나 싫어하지? 그치!?"
ep. 1 위험한(?) 반인반수들과 동거 중입니다.
"이야, 실제로 뵈니 더욱 미인이십니다."
"아, 그런 아부성 멘트 진짜 구리네요."
"하핫... 아부성 멘트라니요. 진심인걸요."
"뭐, 그렇다고 치죠. 참, 제가 이 연구소와 계약을 맺은 조건은 들으셨는지요?"
"그럼요. 듣고 말고요. 저희 연구소는 김여주 연구원님의 연구에 전폭적인 서포트를 해드릴 것을 약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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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연구팀장님. W-8이 새벽에 심한 발열과 구토 증세를 보이다 8시 경 사망하였습니다."
"아, 그럼 폐기처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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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이렇게 젊은 나이에 벌써 본부장이시라니.. 역시 김여주 연구팀장, 아니 본부장님 답습니다! 저희 연구소의 꽃! 연구소의 자랑!"
"죄송합니다만, 제가 아직 일이 남아서 이만."
"아, 예...! 제가 눈치없이 시간을 너무 잡아먹었네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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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본부장님? 정신이 좀 드십니까? 과로랍니다... 과로.... 좀 쉬엄쉬엄 하세요..."
"...W... W-19 결과는요? 어떻게 되었죠?!"
"아, 살아있습니다. 다행히 그 약에 양성반응을 보였답니다. 역시, 또 성공하셨네요."
"아, 다행... 다행이다...."
"아, 아니.. 그렇다고 눈물까지... 여, 여기 손수건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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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깜빡 잠 들었나봅니다. 손에 들려있는 축축한 수건을 보니 그리 오래 잔 것 같지는 않군요. 이렇게 우진이가 아플 땐 꼭 한 번씩 악몽을 꾸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 우리 우진이는요... 반인반수입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흔하디 흔한 반인반수라지만 우진이는 조금 특별한 늑대 반인반수라 조금, 진짜 아주 조금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직 어리기도 해서 조금만 주의한다면...
"주인아, 대박이야. 지금이 기회야. 지금 이 방에 우리 둘 밖에 없지?"
아... 사실... 많이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 우진아.. 너 지금 아픈 몸일 걸...?"
저희 우진이... 더이상 아기가 아닐지도 모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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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희 집에는 늑대 반인반수인 우진이 말고도 3명이 더 있습니다. 한 명은 북극곰 반인반수인 재환이, 다른 한 명은 호랑이 반인반수인 지훈이, 마지막 한 명은 흑표범 반인반수인 성우입니다. 네... 북극곰, 호랑이, 흑표범... 다들 고위험 1등급에 해당하는 종들입니다. 우진이를 포함한 모두가 격리조치 1순위라는 딱지가 붙어 있어 연구소안에서 연구나 당하며 살아야 되는 종이기도 하죠. 그런 아이들이 왜 제 집에 살고 있는 거냐고 묻는다면...
"아아, 깨물지 말라고 재환이 형!! 형 나 싫어하지? 그치!?"
ep. 1 위험한(?) 반인반수들과 동거 중입니다.
"이야, 실제로 뵈니 더욱 미인이십니다."
"아, 그런 아부성 멘트 진짜 구리네요."
"하핫... 아부성 멘트라니요. 진심인걸요."
"뭐, 그렇다고 치죠. 참, 제가 이 연구소와 계약을 맺은 조건은 들으셨는지요?"
"그럼요. 듣고 말고요. 저희 연구소는 김여주 연구원님의 연구에 전폭적인 서포트를 해드릴 것을 약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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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연구팀장님. W-8이 새벽에 심한 발열과 구토 증세를 보이다 8시 경 사망하였습니다."
"아, 그럼 폐기처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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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이렇게 젊은 나이에 벌써 본부장이시라니.. 역시 김여주 연구팀장, 아니 본부장님 답습니다! 저희 연구소의 꽃! 연구소의 자랑!"
"죄송합니다만, 제가 아직 일이 남아서 이만."
"아, 예...! 제가 눈치없이 시간을 너무 잡아먹었네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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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본부장님? 정신이 좀 드십니까? 과로랍니다... 과로.... 좀 쉬엄쉬엄 하세요..."
"...W... W-19 결과는요? 어떻게 되었죠?!"
"아, 살아있습니다. 다행히 그 약에 양성반응을 보였답니다. 역시, 또 성공하셨네요."
"아, 다행... 다행이다...."
"아, 아니.. 그렇다고 눈물까지... 여, 여기 손수건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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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깜빡 잠 들었나봅니다. 손에 들려있는 축축한 수건을 보니 그리 오래 잔 것 같지는 않군요. 이렇게 우진이가 아플 땐 꼭 한 번씩 악몽을 꾸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 우리 우진이는요... 반인반수입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흔하디 흔한 반인반수라지만 우진이는 조금 특별한 늑대 반인반수라 조금, 진짜 아주 조금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직 어리기도 해서 조금만 주의한다면...
"주인아, 대박이야. 지금이 기회야. 지금 이 방에 우리 둘 밖에 없지?"
아... 사실... 많이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 우진아.. 너 지금 아픈 몸일 걸...?"
저희 우진이... 더이상 아기가 아닐지도 모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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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희 집에는 늑대 반인반수인 우진이 말고도 3명이 더 있습니다. 한 명은 북극곰 반인반수인 재환이, 다른 한 명은 호랑이 반인반수인 지훈이, 마지막 한 명은 흑표범 반인반수인 성우입니다. 네... 북극곰, 호랑이, 흑표범... 다들 고위험 1등급에 해당하는 종들입니다. 우진이를 포함한 모두가 격리조치 1순위라는 딱지가 붙어 있어 연구소안에서 연구나 당하며 살아야 되는 종이기도 하죠. 그런 아이들이 왜 제 집에 살고 있는 거냐고 묻는다면...
"아아, 깨물지 말라고 재환이 형!! 형 나 싫어하지?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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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이가 가렵단다.""훗, 애송이들. 그럴 땐 주인이 아끼는 노트북을 깨물....."
위험한 아이들이 아니라는 것만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일단 성우 좀 혼내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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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이는 집착 및 소유욕이 강한 편입니다. 그에 따라 절대 제게서 떨어지려 하지 않고 혹여나 둘만 남게 되면 어떻게든 하려고(?) 하는 둥 기회만 노리는 중이죠. 그 덕에 다른 아이들이 제 보디가드를 자처하고 있으니 말 다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지금의 상황에 대해 우진이는 딱 한 마디를 했습니다.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어려서.. 아무것도 몰라서 그런 말을 하는 거라 믿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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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환이는 눈치가 없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우진이의 생각(다 죽어라)을 대충 눈치 채고 있어서 우진이와 깊은 상호작용이 잘 없는데 재환이는 그런 걸 모르는 듯 우진이 앞에서 조금의 경계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쩌면 가장 먼저 죽는 건 재환일지도 모르겠습... 안 돼 우리 재환이... 못잃어 우리 미련곰팅이ㅠㅠㅠㅠㅠㅠㅠ 지금도 보세요. 저렇게 우진이 다리에 누워서 육식동물의 기본상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라치. 목덜미가 숨통 끊는데에 최고여, 아주."
"아... 고마워 형아."
아무래도... 우리 아이들에게 목도리 하나씩 사줘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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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훈이도 아기 호랑이입니다. 아직 닭뼈도 씹지 못하는 아기 호랑이지요. 동갑내기 우진이와 같은 연구실에서 자라왔으나 사람을 적대적으로 싫어하던 우진이와 달리 지훈이는 사람의 품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지금처럼 졸려우면 제게 기대어 새근새근 낮잠을 자는 것도 하나의 일상이지요. 그런 일상에 스릴러를 더해줄 우진이는 오늘도 지훈이 귓가에 속삭입니다.
이런... 지훈이가 또 가위에 눌리나 보네요. 서둘러 지훈이를 깨우니 번쩍 눈을 뜹니다. 그 크고 예쁜 눈에 눈물이 맺힌다 했더니 이내 흘러내리는 군요. 역시 아직 아기 호랑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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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성우는 저를 귀여워합니다... 분명 제가 주인임에는 성우의 호칭을 보면 확실하나 이상하게도 묘한 느낌이 들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아이들 밥을 챙겨준 뒤 저도 저녁을 먹기 위해 밥을 차리고 있으면 성우는 거의 마시다시피 밥을 먹고 제 맞은 편을 차지하고 앉아 빤히 바라봅니다. 혹시라도 제 음식을 탐내는 건가 해서 권하면 그건 아닌 듯 고개를 저을 뿐입니다. 젓가락을 내려놓고 물어보았습니다.
"할 말 있어, 성우야?"
"주인도 참. 내가 언제 할 말 있어서 주인 곁에 앉아 있었나."
저만.. 이상한 거 아니죠..? 쟤 지금 나 귀여워 하고 있죠..?
***
안녕하세요!!!!!!!!!!!!!!!!!!!!!!!!!!
서울사람입니다!!!!!!!!!!!!!!!!!!
만나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철저한 제 사심들이 만나 어쩌다보니 이렇게 글을 쓰게 됐네요...?
많이 부족하지만... 많이 사랑해주세요!!(?)
독짜님들의 사랑을 받아 더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데려올 거라 약속을 드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