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OVE♥ |
비타민/징징이/빵떡/나쵸/뭉이/테라피/스무디/차우/오리곡이/요지/루루/깜종구/바닐라라떼/둥이탬 |
너징이 엑소 멤버들과 몇개월째 같이 지내면서 느낀건데
얘넨 진짜 잘먹는다, 정말, 진짜.
분명 아침밥을 먹고 온다는데
아침마다 손에는 각자 뭔가 하나씩 들려있는게 다반사고
스케줄 가는 길에 편의점이라도 한번 가면
거기 있는 걸 다 털어올 기세로 물건을 골라서 매번 매니저오빠가
제발 생의 마지막 식사처럼 사지 좀 말라고 뜯어말리기 일쑤임
사실 너징은 작게 먹는게 아니라
입이 짧아서 조금씩 엄청 자주 먹는 편임
그래서 밥을 먹을때마다 멤버들에게 많이 좀 먹으라며 타박받기 일쑤임
"징어야 왜 이렇게 안먹어, 또 기운없게"
"그래 징어, 오늘 스케줄도 빡센데 많이 먹어야지"
"애기야 밥 맛없어? 딴 거 사줄까"
"누나 밥 남기면 이거 나중에 다 섞어ㅅ........."
"됐고, 난 배불. 충분합니당"
반도 다 안먹고 금세 자리를 뜨는 너징이었음
밥을 얼마 안 먹으니 금방 또 배가 고파지기 일쑤임
그래서 대기실에 있는 과자를 먹거나
편의점에 가는 경우가 많은데
꼭 그때마다 멤버들은 같이 가자며 따라붙음
밥먹은지 얼마나 됬다고 금세 또 편의점으로 우르르 몰려감
그리고는 또 눈에 보이는 대로 손에 집어듬
"오 이거 뭐야? 새로 나온건가? 맛있겠다"
"오오- 변백 그거 사사. 두개사. 내꺼도 내꺼도"
찬열이와 백현이는 과자계의 얼리어답터인듯
못보던게 있다 싶으면 맛있고 맛없고를 떠나서 무조건 사는 편임
레이와 루한이 과자를 들고와서는
이거 무슨 맛이냐고 물어보면 너징은 또 하나하나 설명해줌
(이제 이런거 물어보지 않아도 될만큼의
한국어 실력은 되는 것 같은데.......)
그리고 타오 세훈이 종인이 이 세명의 막내들은
맨날 너징한테 와서는 자신들의 선택을 너징에게 강요함
"징어, 징어는 이거 머거"
"아니야, 누나 이거 맛있을 것 같아.
나는 초코맛 먹을꺼니까 누나는 화이트초코를 머겅"
"누나 이것도 먹어라 이거"
자기들이 집어온 과자를 너 징에게 안겨주거나
혹은 뭘 먹을까 유심히 고르고 있는 너징 뒤로 와서는
한쪽 팔을 잡아서 자기들이 먹고 싶은 걸을 집게함
"너네가 먹고싶은건 너네가 사!!!"
너징은 막내들의 권유를 뿌리친채 마저 먹고싶은 걸 고름
사실 계산은 주로 수호가 주로 많이 하는편임
하지만 가끔 장난기가 발동하면
일부러 다른 사람한테 우르르 몰려가 조르기도 함
그때마다 수호는 그냥 자기가 산다며
평소처럼 또 쿨하게 카드를 꺼내 들지만 너징은 단호하게 말함
"아니, 오빠는 너무 쉽게 사줘서 재미가 없어.
쟁취했다는 뿌듯함?그런게 없다랄까. 그리고 오빠만 맨날 사면 어떡해"
이러면서 쉽게 사주지 않을 것 같은 목표물을 탐색함
어느새 세훈이도 함께 와서 동참함
주위를 둘러보더니 오늘의 목표는 종대로 결정했는지
후다닥 달려가서는 팔을 붙잡고 늘어짐
"종대야 큰일이야"
"응?왜왜"
놀란 눈으로 종대가 쳐다보면 너징은 매우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나감
"계산을 해야하는데 지갑이 없네? 어쩌지?
왠지 오늘은 종대가 사야할 것 만 같은데? 그치 훈아?"
"고로지고로지~ 사줘여 형~~~"
"사줘라~~~사줘라~~~~~"
너징과 세훈이가 조르고 있으면
눈치빠른 찬열이도 금세 와서 사주라고 유도하고 있음
"아왜에에~~~나 돈 업써!!!"
"잘생긴 종대! 댄싱머신 첸! 과자를 부탁해!!! 부탁해!!"
"부탁해! 부탁해!"
굳이 사주겠다는 수호의 제안을 거절한채 저러고들 있음
저렇게 밀어붙이는데 별 수 있음?결국 지게 되어 있음ㅋㅋㅋㅋㅋㅋ
종대가 결국 지갑을 꺼내 들자 '오오오오오' 탄성하고
다같이 박수를 치면서 골랐던 과자를 산처럼 쌓아 계산대에 올림
도대체 편의점에서 이만큼의 과자라니......
종대의 얼굴은 굳어만 가고 다른 멤버들과 너징은 그저 좋다고 생글생글
"종대오빠 잘 먹을께여~~"
"역시 존대(엄지)"
"종대야 잘먹을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자기가 골랐던 과자를 집어가면서 한마디씩 해댐
하지만 너징이 타겟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죠^^
어느날은 또 산더미처럼 쌓인 과자를 계산하려는데
멤버들이 다 너징만 쳐다보고 있음
너징이 '왜?'하면서 바라보자 멤버들이 웃으면서 다가옴
"징어야 어쩌지 지갑이 없네?
오빠가 이거 다 사주고 싶은데.....
정말 다 사주고싶은데 딱 이럴때 지갑이 없지 뭐야........."
"누나 배고파여"
"애기야 너의 능력을 보여죠! 보여죠!"
나니...............?
다들 사주지 못해서 굉장히 안타깝다는 표정을 지어 놓고는
속으로는 재밌어서 웃음을 참느라 난리였음
"뭐야아아 나왜!!!!!!
너무해.....내가 얼마나 번다고!!!!! 이 매정한 사람들!!!!!"
어느새 쌓아놓은 과자도 다 계산해서
점원은 너징이 돈을 주기만을 멀뚱멀뚱 바라보고 있었음
결국 더이상의 투쟁은 소용이 없다는걸 깨닫고
울며 겨자먹는 심정으로 카드를 꺼내드는 너징이었음
하지만 뒤에서 재밌다고 웃고 있던 수호가 와서는
카드를 든 너징 손을 잡아서 내리고는 자기 카드를 점원에게 건냄
"오빠가 하께 징어야ㅎㅎㅎ 너네 적당히 해라ㅎㅎㅎ
진짜 우리 징어가 돈이 어딨다고"
"그래 이 나쁜놈들!!! 내가 돈이 어딨어"
사실 누구라도 징어가 계산하기 전에
대신 해줄 생각이었는데 수호가 가장 빨랐던 걸로ㅇㅇ
다들 '장난이지~'이러면서 해실해실 웃으며
툴툴대는 징어를 다독여줌
결국 오늘도 아이들의 간식을 책임지는건 준멘인걸로.....
역시 $uho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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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편은 갑자기 쇼타임 휴게소편이 생각나서 쓴건데........ 왜이렇게 재미가 없을까여........... ㅎㅏ.............안되겠다...........저 금방 다시올께여..............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