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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었다가 웃으면 나타나




KIN: 이거 김남준 헌정곡이네


JIN: 넌 보조개 없냐?


KIN: ....어떻게 여자친구 얼굴에 보조개가 있는지도 몰라? 너무하네..


JIN: ......? 아니, 내가 네 얼굴만 백날천날 보는 것도 아닌데 모를 수도 있,


J-HOPE: 있죠, 보조개


JUNGKOOK: 아주 치명적이잖아요, 형 설마 몰랐던 거예요?


V: 치명적인 건 좀 오바고, 살인적인 정도?


SUGA: (경멸)


KIN: 민윤기 저거 사회생활 할 줄 모르네


SUGA: 누나한텐 굳이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뿐이에요


KIN: ......


JIMIN: 누, 누나? 어디 가요?


KIN: 민윤기 말고도 나 예쁘다는 구삼년생들 많아...! 쟤 꺼지라고 해...! (서럽)


J-HOPE: ....저런...


RM: ....진짜 거짓말 하나도 못한다..


J-HOPE: 티 많이 나지 않냐?


RM: 저거 모르는 바보도 있냐


JIMIN: (다급) 누나, 그거 태민이 형은 아니죠? 누나, 누나...!


KIN: (이미 숙소 나감)


RM: 쟤 모르네


J-HOPE: 저런 바보를 봤나...


RM: 아니, 누나가 윤기 형한테 농담으로라도 미운 소리 듣기 싫어하는 걸 왜 모르는 건데? 다들 눈치는 어디다 팔아먹고?


V: 뭐가여?


RM: ....됐다, 발이나 닦고 자라 태형아




/모여라 1993년생




KIN: 민윤기는 나를 전래 싫어하는 것이 분명하다


홍빈: 에이 설마


KIN: 김석진은 내가 이제 어묵이랑 오뎅이보다 못한 것 같다


경수: 그럴 가능성이 없잖아 있긴 하지


KIN: 망할 놈아


경수: 망할 친구야 간만에 쉬는 날인데 굳이 네 하소연이나 듣고 싶진 않다


KIN: 친구는 개뿔, 너 우리 윤기랑 두 달 밖에 차이 안나거든... 족보 브레이킹 재밌냐? 어? 내가 너보다 일년을 일찍 태어났어요


홍빈: 나이 많아서 참 좋겠네


KIN: .....아, 니네 둘을 부른 내가 바보 멍청이지...


경수: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다


KIN: 조용히 해 빠른년생


홍빈: 누나 솔직히 친구 없지


KIN: 희연이가 바빠서 그래


경수: 친구 없는 거 맞네


KIN: ....응 사실 나 친구 없어... 휘인이도 요새 바쁘고....


경수: 일 좀 해라


KIN: ......


홍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KIN의 마음은 오히려 슬퍼졌네요. KIN의 피셜, 엑소와 빅스에서 친한 멤버들과 만나게 되면 이들을 엑스 (엑소 + 빅스) 라고 부르고 싶어진다고 합니다. 그룹 자체가 친한 편이라 자연스럽게 친목이 도모되었던 케이스죠. 그래서.. KIN이.. 여자인 친구가 없나 봅니다..


화이팅.




/아가야




휘인: 너 소미라고, 알아?


KIN: 응애?


휘인: ......?


KIN: 나랑 거의 열살 차이나는.... 왜?! 김석진이 요즘 그 친구가 참 대견해보인대?!


휘인: 아, 아니... 그냥... 네가 그렇게 말하는 슈가랑 생일이 똑같길래..


KIN: 아 진짜? 민윤기 조카뻘이네?


휘인: 조카는 좀 아니지 않아?


KIN: 사촌 언니가 딸을 낳았는데 걔가 지금 고등학생이야.. 조카뻘 맞을걸..




뜬금포로 휘인에게서 소미를 소개 받은 KIN은 9살 어린 소미와 친해지기 위해 선물 공세를 펼쳤다고 하네요. 하도 친구가 외로워보이니 옆집 소녀로 안면을 텄던 소미의 긍정적인 모습에 기운 차리길 바라는 마음에서 소개를 해줬던 휘인 (마마무). 친하다고 하는게 배우들이 주로 많고, 아이돌에선 그룹 자체로 친목이 있는 그룹이 아닌 이상 거의 아싸라고 봐도 무방할 ##탄소가 안타까웠습니다.




KIN: 소미 너무 귀여워...


휘인: 친해졌어?


KIN: 소미네 회사 근처로 놀러나갔다가 사생으로 오해 받을 뻔 했잖아


휘인: .......그래서..?


KIN: 소미가 기겁하면서 달려나왔어




가끔 보면 친구인 자신도 이해하지 못할 정신 세계를 구축하는 KIN 덕에 고개를 갸웃하게 되지만요.




/빅픽쳐




KIN: 야 나 생각해봤는데 성덕 가능함


JIN: 나대지마


KIN: 너 솔직히 불어 샛기야, 나보다 오뎅이랑 어묵이가 더 좋지


JIN: 응


KIN: ......




KIN은 여린 마음에 상처를 가득 받고 석진의 방문을 도로 쾅 닫으며 힘 없이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V: 누나 뭐해여?


KIN: 성덕....


V: ? 안아줘요?


KIN: 아니 너 말고 다른 사람...


V: (자존심 상함) 그게 누군데여


KIN: 어 그래 태형아 너 성재랑 친하지? 비투비 선배님들이 뉴이스트 선배님들하고 친하다고 들었는데 그럼 성재도 그 그룹의 95라인과 친하겠지? 와, 심장 떨리네 성재 연락처가 그래서 뭐라고?


V: 됐네요


KIN: 동호씨.... (맴찢) 이렇게 된 이상 팬싸를 간다


V: 미쳤나봐.. 누나가 대놓고 그러면 반응 어떨지 알잖아요


KIN: 인생은 한방이야 태형아, 짧고 굵게 가는거지


JUNGKOOK: 짧고 굵게, 그럼 진형은요?


KIN: 오뎅이랑 어묵이가 더 좋다니까 걔네랑 결혼하라고 해..


JUNGKOOK: 오 그럼 누나는 이제 내꺼,


JIMIN: 정국아 그런 막말은 어디서 배웠어?


JUNGKOOK: ....예?


JIMIN: 누나 나랑 데이트 하러 나가요


KIN: ....으엉?




/아직도?




KIN: ??????


JIMIN: 왜 그렇게 어벙하게 있어요?


KIN: 새로워서?


JIMIN: 그냥 오랜만에 누나랑 둘이 있고 싶었을 뿐인데 그게 그렇게 이상한가


KIN: 데이트라고 할 줄은 몰랐지


JIMIN: 데이트 맞죠, 남녀가 이렇게 알콩달콩


KIN: 너 설마 나 좋아하냐


JIMIN: 네 좋아해요


KIN: .....어..


JIMIN: 누나도 알잖아요, 금방 멎을 마음이었으면 그 난리 없었지


KIN: 아니.. 뭐...


JIMIN: 부담 주는 거에요


KIN: ?


JIMIN: 석진이 형이랑 싸우지 말고 아프지 말고 연애 마음껏 즐기다가 나중에 슬쩍 결혼할 때까지 부담주는 거라고


KIN: 음..


JIMIN: 그래야 내가 엄두를 안 내잖아요 누나


KIN: 못본 새에 많이 컸네


JIMIN: ......


KIN: 거짓말도 많이 늘었고




예쁜 내새끼. 누구 닮아서 이렇게 잘 컸을까?




JIMIN: ....당연히,


KIN: 김석진이겠지


JIMIN: ... 누나,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KIN: 너 김석진이랑 쌍으로 나 싫어했던 거 아직도 기억한다 지민아


JIMIN: 그런 것만 잘 기억하고


KIN: 아주 지진정이 찰떡이세요


JIMIN: ....아, 왜 그래요!


KIN: 니네 셋이 아주 그냥 환상의 조합이야


JIMIN: 그러는 누나는 VMK면서!


KIN: 지진정이랑 다른 거잖아,그건 KIN 사랑 받는 조합으로 유명한 거고! 바보 말미잘 박지민!


JIMIN: 너무해!


KIN: 김남준 김태형 사랑해~!


JIMIN: 나한테도 빨리 사랑한다고 해요!


KIN: 알앤뷔 사랑해~




/동생과의 스캔들, 비하인드 1




스태프1: 지한씨, 요즘 누구랑 그렇게 연락하는 거야?


스태프2: 요즘이 아니라 항상 그러던데 뭘


스태프1: 어머어머 혹시 여친?


지한: 네? 아니, 뭐... 그냥 자주 챙겨줘야 하는 애가 하나 있어서요


스태프3: 지한씨 표정만 보면 잠깐도 안 웃는 때가 없던데?


지한: 애 돌보다보면 귀여워서 웃게 되잖아요, 하는 짓이 앙증맞아서




현장에서 자신에게 접근하는 여성들을 막기 위해 적당한 오해를 조장했던 지한. 언제 봐도 참 놀라울 만큼 왜곡하기 쉬운 발언을 골라합니다.




/동생과의 스캔들, 비하인드 2




동료 배우: 이거 배경화면 누구야?


지한: 예쁘죠


동료 배우: 어디에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스태프: ....얘 걔 아니에요? 방탄소년단에 여자애?


지한: 얘라니요, 아무리 공인이라지만 나이도 더 많은 사람한테 버릇없게 뭡니까


스태프: ....네?


지한: 나 없는 곳에서도 이 놈, 저 놈 할 건가봐




까도 내가 까야 한다는 남동생이었지만 남들 눈에는 오해의 소지가 다분했고...




/동생과의 스캔들, 비하인드 3




동료 배우: 지한씨는 신인인데 연애 하지 말라고 회사에서 안 막아요?


지한: 막을 수가 없는 관계라서요


동료 배우: ......어?


지한: 회사에서도 딱히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니까 연락 하는 걸 막진 않습니다




친누나랑 연락 좀 한다고 막으면 쓰나요.




/루머 해명 이후




지한: 안타깝다


KIN: 왜?


지한: 애인 있는 척하고 다녔거든


KIN: 저런, 누가 애인인 것처럼?


지한: 누나


KIN: 정신 나간 놈아




/윤기의 진심은




JIMIN: 누나한테 좀 친절하게 대해봐요


SUGA: 그게 말처럼 쉽나


JIMIN: 아니 왜 못하는 거래?!


SUGA: .....낸들 알면 그럴까 ..얼굴만 보면 말이 삐딱하게 나가는 걸 어떡하라고


JIMIN: 누구는! 예쁘게 말해줘도 부족해서 모자라는 판에! 누나한테 상처 좀 주지 마요!


SUGA: (움찔)




/우정템인척 커플템 맞추기 신공




KIN: 야 인간적으로 이런 걸 사올거면 김석진이랑 커플로 사다주든가... 왜 너랑 커플인건데...?


JUNGKOOK: 우정템 우정템


KIN: 김태형이랑 이미 많잖아... 니네 둘이 실컷 하세요..


JUNGKOOK: 사실 이거 커플템이에요


KIN: 내 방에서 꺼지렴




/지민이는 그냥 그냥




KIN: 지민아 넌 왜 머리띠 쓰는 걸 싫어해?


JIMIN: .....그, 부끄러워서요..


KIN: 그러면서 팬싸 옆자리에 내가 앉으면 너한테 오는 머리띠건 나한테 오는 머리띠건 죄다 내 머리에 씌우는 이유는?


JIMIN: 누난 귀엽잖아요, 예쁘고, 잘 어울리구..


KIN: (울컥) 스물 여섯 먹은 나도 공주 머리띠 하는데 그냥 좀 아미들이 해달라면 해줘! 나한테 오는 투비가 죄다 지민이 머리띠 좀 씌워달래는 거야! 내가 씌울 때엔 안 피하고 잘 있는다고! 나랑 셋트로 하는 걸로 가져오면 안 내뺀다고!


JIMIN: 그건 내 사심이구요..


KIN: 지민아 요즘 고민 있니?


JIMIN: 누나가 너무 예뻐요


KIN: ......누나가 미안해... 용서해줘..




/김석진씨!




KIN: 김석진씨!


JIN: 정 없게 부르지 말랬지


KIN: 언제는 티난다고 애칭하지 말라며.... (떨떠름)


JIN: 둘만 있을 때엔,


SUGA: 죄송하지만 두 분 대화가 너무 우렁차셔서 룸메 귀에 다 들어옵니다만


KIN: 씨바 어느 장단에 맞추라는 거여


JIN: 욕 하지 말랬다


KIN: 휘바 휘바 씨바~!


SUGA: (마른 세수)

첫글/막글

위/아래글
현재글 [방탄소년단/김석진] 방홍왜남김 완결 기념 선물 02  18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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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6년 전
독자2
초록하늘입니다!!
꺄륵
귀여워라ㅠㅠㅠ
짱귀네요 다들
아ㅠㅠㅠ
아구유ㅠㅠ
ㅠㅠㅠ
인제 선물 끝...ㄸㄹㄹ

6년 전
독자3
청압니다! 작가님의 선물에 심장 빵야빵야 당했지요오 진짜 애들 너무 귀여워서 어쩌죠? 엉엉 개인적 바램으로는 귀빨개져서 누나한테 편지아닌 편지와 생일 선물 주는 융기가 보고싶네오.ㅎ 그동안 미안했다며? ㅎㅎㅎㅎㅎ아모튼 그동안 정말 고생하셨어요!! 정말 꼬옥 안아주고 싶어요~! 정말정말로 사랑하구요! 오늘도 뽀뽀!! 쪽쪽쪽쪽쪽❤️❤️❤️❤️❤️
6년 전
독자4
아악.선물 끝이라뇨...방탄죽을때까지 보거싶더...흑흑흑흑
6년 전
독자5
1218입니다~~~
선물끝이라니.. 아쉽지만....
많이많이많이 재미있게 봤어요!! 항상!!
제가 말재주가 없어서 댓글을 길게 달진 못했지만 언제나 잘 읽었슴니다!!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6
으아아앙 선물끝이라니 ㅠㅠㅠㅠㅠ 작가님 언제나 응원합니다 진짜ㅠ
6년 전
독자7
곰세마리에요ㅠㅠㅠㅠㅠ 가끔 댓글 달았는데 생각해보니까 이름은 말하곸ㅋㅋㅋㅋㅋ 그랬던게 생각나네욥.... 이제 진짜 외전도 끝이라니ㅠㅠ 여주랑 작가님이 너무 그리울 것 같아요ㅠㅠㅠ 이번에 새로 오시는 신작도 진짜 너무 재밌어서 놀랐어요! 항상 감사합니다 작가님ㅎㅎ
6년 전
독자8
스리에요 휴 이게 바로 깜짝서프라이즈라는건가
심장이 아파아파ㅠㅠ 너무좋아ㅠㅜ따흐흑ㅠㅠ

6년 전
비회원157.231
푸딩이에요!!!
마지막이라니 너무 아쉽지만 ㅠㅠㅠㅠ 그래도 마지막까지 너무 재밌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9
두유망개에여ㅠㅠㅠㅠ 안쓰럽지망 귀엽고 예쁜 우리 킨 ㅠㅠㅠㅠㅠ 자까님 정말 수고하셨어요ㅠㅠㅠㅠ 같이 달리던 방홍왜남김이 이러케 가다니ㅠㅠㅠㅠ 코드네임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10
마지막 선물이라니ㅠㅠㅠ
수고하셨고 신작도 기다릴께요!

6년 전
독자11
찡긋이에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는어딜가도자신만의길을걷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독자12
대추차예요ㅠㅠ 벌써 마지막 선물이라니... 정말 마지막이라는 게 실감나지 않아요ㅠㅠㅠ 그래도 마지막까지 유쾌하고 정겨운 여주와 멤버들의 일상으로 종지부 찍어주셔서 감사해요. 지민이도 자기 방식으로 차츰 이겨내는 모습을 보니까 뭉클해요. 내 새끼ㅠㅠㅠㅠㅠㅠ 이젠 진짜 보내줘야 되네요 (흑흑) 간혹 방홍왜남김이 그리워지면 찾아올게요! 앞으로도 작가님이 걸어가시는 길 응원할게요.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요 :)
6년 전
독자13
쫑냥입니다아 선물까지 너무 좋았구요 작가님 다음글 기다리고 있습니다ㅎㅎㅎ
6년 전
독자14
바다코끼리에요
윽...벌써 끝이라니 .. 벌써 아쉽습니다 이제 애들이 투닥투닥 거리는 모습도 볼 수 없게 됐네요... 아쉬워여.. 작가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6년 전
독자15
착한공입니다 마지막 선물이라뇨ㅠㅠ이런 선물 오조오억개 받고싶어요ㅠㅠ 꽃놀이패님의 방홍왜남김 연재는 이제 진짜 끝인거겠죠...생각날때마다 정주행하겠습니다 지금도 하고있어요!!
6년 전
독자16
해나
마지막 선물이라니요ㅠㅠㅠㅠ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봐서 너무 기분 좋았는데 마지막이라서 너무 슬퍼요ㅠㅠ 그래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ㅍ

6년 전
독자17
호에에에에 작가님 전 왜 이제서야 이글을 보게된걸까요 너무귀엽잖아..(끙끙) 꼭 정주행할거에요 하ㅠㅠㅠㅠㅠ 귕엉웡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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