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시즌2 8화
w.1억
정국이랑 뒹굴뒹굴 거리다가
언니한테 전화가 오는 바람에
급하게 허겁지겁 나왔어! 정국이랑 같이 나왔더니
언니가 어머어머 하면서 너무 잘생겼다고 막 정국이를 칭찬해줘서
내가 다 뿌듯했어!!!
"사진으로 봤을 때랑 또 다르네에~~ 너무 잘생겼다 야."
언니가 계속 정국이 보고 칭찬을 해주길래
알아! 잘생긴 거! 하고 에헴.. 했더니 언니가 웃으면서 내 손을 잡았어
"고마워. 우리 일이 너무 바빠져서.. 율이 맡길 사람이 너밖에 없잖아.."
"같은 지역 사는 게 이럴 땐 참 좋지?"
"그러네 ㅎㅎㅎ 이거. 이걸로 뭐 시켜먹어."
언니가 오만원을 내 손에 쥐어주는 거야
그래서 아니야아! 했는데 언니가 진짜 아니야? 하길래
아니? 맞아.. 하고 돈을 받았어
"내일도 바쁠지 모르겠어.. 밤에 늦게 올 수도 있거든."
"너무 바쁘면 내일 모레까지도 괜찮아!"
"에이.. 너 학교는 어쩌구."
"괜찮아!"
"아무튼.. 고마워."
언니가 고맙다고 나오지도 않는 눈물을 짜려고 하길래
에라이 하고 차 안을 봤는데
율이가 낯을 엄청 가려서 그런지
차에서 안 나오고 빼꼼히 우리를 보는 거야
"율아! 이리와."
나랑도 겨우 친해졌는데...
율이가 빼꼼히 우리를 보다가
언니가 율이를 안고 나왔어
정국이를 보니까 정국이가 너무 예쁘다고 아빠미소를 짓는데
네가 더 예뻐!!!!
율이가 나한테 안겼어
율이를 안고서 언니한테 잘가라고 손 흔드니까
율이가 막 우는 거야
안 돼! 울지마아아 ㅠㅠㅠ
겨우 율이를 집에 데리고 들어왔는데
율이가 낯을 진~~짜 너무 가려서 가만히 나한테만 안겨서는
내 품에 얼굴을 묻었어
"낯을 너무 가리지.."
"응. 어떡해? 계속 우네?"
율이가 자꾸 내 옷에 흐응- 하고 코를 풀었어
정국이가 막 웃으면서
율이야~~ 울지마~ 하고 율이 머리 쓰다듬으니까
율이가 정국이 손을 갑자기 덥썩 잡더니
손가락을 와그작 무는데
정국이가 아야아야- 아파요- 하는데
안 아파...?
"안 아파...?"
"별로 안 아픈데. 나 싫어하나봐..."
"아니야!.. 되게 놀아주면.."
"뽀로로 좋아하나? 우리 친척 동생은 뽀로로 좋아하던데.."
"응. 뽀로로 좋아해."
"율이야. 이거 봐 뽀로로."
율이가 안봐아! 하고 정국이를 막 째려보니까
정국이가 보지마라아? 나 혼자 볼 거다!
하고 혼자 등 돌리고 뽀로로를 보는 거야
그거 보고 율이가 괜히 분한지
씨익씨익 거리더니 고개를 빼꼼해서 정국이를 봤어
"율이야 그냥 가서 오빠랑 뽀로로 봐아."
"안봐아!"
"이야 너무 재밌다아~~"
"..."
"허어! 어떡하지 너무 재밌는데?"
너무 재밌는데?? 하고 정국이가 이 재밌는 걸 혼자 보다니~~
하면서 소리를 더 키웠어
으이구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율이가 아예 내 품에서 떨어지더니 정국이 뒤로 가서
빼꼼히 핸드폰을 보길래
정국이가 왁!! 하고 소리를 지르며 율이를 놀래켰어
율이가 엄청 놀랬는지 아아악! 하고 소리지르면서 웃었어
"율이아아 그 오빠는 언니 남자친구야!"
율이가 다시 나한테 총총총 달려와서 안겼어
정국이가 봐- 하고 핸드폰을 주니까 율이가
경계모드로 돌변해서 또 정국이를 째려봤어
"율이 저녁 먹었어???"
"먹었어. 케이크 먹구싶어."
"케이크??"
"율이 케이크 좋아해?? 케이크 먹으러 갈래?"
율이가 고개를 끄덕였어
정국이가 가즈아- 하고 겉옷을 입길래
잠깐만 율이야- 하고 율이를 내려놓고선
나도 옷을 입었어
다 같이 나왔을까 율이가 탄소의 손을 꼭 잡고선 걷고있는데
탄소가 화장실 다녀온다며 공중화장실로 갔고,
정국과 율이 두명이서 남자
율이가 갑자기 우울하게 표정을 해서는 울 것 같은 느낌이 들자
정국이 불안해 했다.
"..."
"율이야. 언니 금방 올 거야. 율이 안 추워??"
율이가 고개를 끄덕이자 정국이 율이에게 눈높이를 맞추려 쭈그리고 앉았고,
율이가 정국을 보았다.
"오빠가 율이 안아도 돼??"
"..."
"율이 키 커지고싶지. 오빠가 키 커지게 해줄게."
율이가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자
정국이 율이를 번쩍 들어올렸고,
밑으로 내려왔다, 올렸다 반복을 하자
율이가 재밌는지 키득키득 웃었다.
탄소가 화장실에서 나와 둘을 보고
따라 웃으며 말했다.
"뭐야?? 율이 막 웃네 이제??"
정국이 바닥에 율이를 내려놓고
왔어? 하니 율이가 다시 쫄래쫄래 탄소에게 달려갔고,
탄소의 손을 잡은 율이가 정국을 또 경계했다.
케이크집에 오자 율이가 신나서 케이크를 보고 노래를 불렀고,
정국이 케이크를 그릇에 담아 율이한테
"이거 좋아요??"
하고 물으니 율이가 경계는 해야겠고
좋은 건 좋다고 말해야겠고.. 눈치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리에 앉아 율이가 케이크를 입에 다 묻히고
먹자, 정국이 웃으며 케이크를 떠서는 탄소에게 먹여주었다.
"내가 먹을게에! 너도 먹어."
"응. 근데 율이 너무 귀엽다 진짜.. 나도 딸 키우고싶어."
"딸?? 나도 딸 좋아!"
"뭐 언제는 아들이 좋다며?"
"율이 보니까 딸이 더 좋아. 헤헤.."
율이가 원래 평소엔 말 잘 하는데... 낯가려서 그런지 말도 별로 안 하구..
케이크를 다 먹고 율이가 얼른 집 가자며 탄소의 손을 잡고 흔들었고,
정국이 먼저 화장실 갔다 나가있으라며 지갑을 꺼내들었을까
율이가 정국의 옷깃을 잡았다.
"
"응? 율이 왜??"
"..."
"언니랑 나가있어. 금방 따라갈게요. 율이 화장실 안 가??"
율이가 계속 정국을 쳐다보자
정국이 응? 하고 고개를 갸웃했고,
율이가 갑자기 시무룩해져서는 정국의 허벅지를 주먹으로 마구마구 치더니
밖으로 뛰쳐나갔고,
탄소가 율이야! 하고 따라나가자
계산해주던 알바생도 어색하게 웃으며 정국을 보았고,
정국도 어색하게 웃으며 카드를 받아냈다.
정국도 따라 나왔을까 율이가 뭔 이유 때문인지 삐져서는 탄소의 손을 꼭 잡고
정국을 무시했고,
정국이 야아아 율아~ 하고 따라오자
율이가 탄소의 다리에 얼굴을 묻었다.
"율아아~ 오빠한테 왜 그래애."
"가치.."
"응?"
"가치가아아."
"아아~ 같이 가고싶은데. 오빠가 먼저 가라해서 화나써요~?"
고개를 끄덕이는 율이에 정국과 탄소가 귀여운지 웃었고,
정국이 알았어! 하고 율이의 옆에 쭈그리고 앉아서는 말했다.
"같이 가자. 율이 화장실 가는줄 알고
먼저 가라했지이~ 이제 같이 가자??"
고개를 마구 끄덕이자 정국이 율이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율이도 이제 좀 풀렸는지
탄소의 손을 잡고
한손을 정국의 옷깃을 잡았다.
그걸 지나가면서 보던 학생들이
헐- 딸인가봐.. 에이 설마~ 헐 귀여워 ㅠㅠㅠ
하고 얘기했고
정국이 율이의 등 뒤를 가리키며
벌레벌레!! 하자
율이가 아아아! 하고 발을 동동 굴렸다.
"거짓말인데~~?"
"아아 하지마아!"
율이가 하지말라며 웃자, 정국이 시른뒈? 하며 율이를 약올렸고
율이가 저 오빠 싫어! 하고 탄소의 팔을 꽉 잡았다.
집에 오는 길에 문구점에서 웬 인형들이 팔자
율이가 그것만 보니까 정국이가 또 인형을 두 세개 정도 사줬어
으어.. 인형 두개에 무슨 이만원이야..
정국이를 보니까 되게 율이를 좋아하는 게 보여서
나까지 괜히 기분이 좋았어
집앞에서 아이스크림 사달라길래 편의점에 들러서
아이스크림이 사줬는데
사람들이 율이 너무 예쁘다고 막 오는 거야
율이가 부담스러운지 내 손을 꽉 잡길래
얼른 집에 허겁지겁 들어왔어
집에 와서 언니가 준 쇼핑백을 보니까
율이 잠옷이 있어서
정국이 씻는 동안 율이 옷을 입히고
율이한테 물어봤어
"율이야. 저 오빠 아직도 싫어??"
"막 막 싫지는 않아."
"ㅋㅋㅋㅋ 막 막 싫지는 않아???"
"응! 언니는 저 오빠랑 겨론해??"
"결혼??"
"응. 남자친구! 율이도 남자친구 있는데."
"그럼 율이도 그 남자친구랑 결혼 해??"
"아니이?"
"뭐야아~~"
"히히"
일단은 교수님한테 전화를 해서
내일 학교에 못 갈 것 같다고 말씀 드렸더니
그냥 애를 데리고 학교에 오래!
뭔 상관이냐구 갓난 아이도 아닌데.
정국이가 씻고 나왔어
평소엔 씻고 윗옷 안 입고 나오는데
율이가 있어서 입고 나왔나봐
캬.. .저 근육들은 맨날 보지만 맨날 설레...
"교수님한테 전화 했는데. 율이 데리고 학교 오래!"
"그래?? 다행이다."
"응!"
정국이가 드라이기로 머리 말리면서
율이한테 바람을 하니까
율이가 아아아! 하고 막 웃으면서 짜증냈어
"웃던지 화내던지 둘중에 하나만 해!"
"시러어!"
율이가 웃으면서 내 뒤로 숨었어
나도 씻으러 가야겠다! 하고
율이한테 씻고 온다고 말 하고나서 화장실 들어왔는데
막 율이 웃음소리가 크게 들려왔어.
낯 엄청 가리는 애가 저렇게 금방 웃는 거 보면
어린 애들한테도 정국이가 통하는 건가? 싶었어
씻고 나왔는데
진짜...
"탄소야 이것 봐."
"응?"
"..."
"뭐야아아! 뭐해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율이가 재밌다고 해달랬어."
"으씨 진짴ㅋㅋㅋㅋㅋㅋ"
"율아 오빠가 로션 어떻게 바르라고 했지?"
"요로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율이가 어느새 정국이한테 세뇌아닌 세뇌를 당해서
막 이상한짓을 하는 거야
내가 씻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정국이 무릎 위에 율이가 올라가서 앉고
막 정국이랑 사진을 찍나봐
머리 말리면서 보고있는데
"뭐야아아 완죠니 못생겨써!"
"율이 이렇게 생겼어. 원래 못생겼어."
"아니야아!!"
"맞아~~~~"
"아니야!!!"
"맞아!!"
"아니야아아아!!!!!!!!!!!!"
"맞!!!!!!아!!!!!!!!!!!!"
"오빠 다 해!!!!!!!!"
"다 할 거야!!!!!!!!!!"
우리 집에 애기 두명 있어요... 여러분...
정국이랑 율이랑 셋이서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율이가 자꾸 정국이를 툭툭 때리는 거야
정국이가 어어? 하고 율이 보니까
율이가 웃으면서 나한테 안겼어
정국이가 귀신! 하고 율이 가리키니까
율이가 아! 하지마아! 했어
"어어! 진짜 귀신! 뒤에 뒤에!"
하니까 율이가 아아아아!! 하고 막 울었어
"왜 자꾸 애를 놀려어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율이가 엉엉 내 품에 안겨서 우니까
정국이가 뽀로로 보여줄게! 했고
율이가 정국이 팔을 깨물었어
"너
깨물었으니까. 안 보여줄 거야."
"시러!"
"뽀뽀하면 보여줄게. 볼에."
"시러!"
"그럼 그냥 나 혼자 봐야겠다."
율이가 알았어! 하고 정국이 볼에 뽀뽀를 하려고 다가가니까
바로 정국이가 고개를 틀었어
그 덕분에 율이가 정국이 입술에 뽀뽀를 한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율이가 아아! 짜증나아! 하고 정국이 배를 퍽퍽 쳤어
그리고 얼마 안 돼서 율이가 정국이 손을 꼭 잡고
잠이 들었어
학교 가는데 사람들이 다 율이를 쳐다보고
귀여워했어
그리고 강의실에 왔더니
"야 니네는 어떻게 하루만에 애를 만들어 왔냐??"
"너무 귀엽다!!! 몇살이야??"
"다섯살에요. 그치 율이 다섯살이지?"
율이가 고개를 끄덕였어.
"아 진짜 너무 귀엽다. 어떡하냐."
"율이야 율이야!! 여기서 누가 제일 잘생겼어???"
"야 그건 어쩔 수 없이 나야."
석진오빠가 나지? 오빠가 제일 잘생겼찌~? 하니까
율이가 정국이 뒤에 숨어서는 정국이 손을 꽉 잡았어
"아 진짜 너무 귀엽다아아아.. 율이 성이 뭐에요????"
"권....!"
"권이에요? 그래쩌요!?!?!?!"
근데 이 사람들...
"율이 아침 먹고와쩌요? 빵 사주까요?"
"유디 이거보때요!! 촤아아아아!! 재미뚀!?"
"율이 오빠가 쪼꼬우유 짜쭈까요!?!"
이 사람들.. 언제부터 이렇게 혀가 짧았어........
괜히 소름돋아서 으으으.. 하고 인상을 살짝 썼더니
언제 왔는지
내 옆에 슨 오이가 절레절레 하면서 정국이 뒤에 숨은 율이 머리를 쓰다듬었어
"율이라고 했지... 율이야.. 저 오빠들 다 못된 오빠들이야.
인사 안 받아줘도 돼."
그러다 오이랑 호석이오빠랑 눈이 마주친 거야
괜히 나까지 민망해질 것 같았는데
오이가 호석이오빠한테 자연스레 말했어
"뭘 야려 ㅡㅡ."
"내가 언제 야렸냐??"
"지금도 야리잖아. 꼬라봐 확마!!"
둘이 진짜 아무렇지도 않자,
오히려 정국이도 당황해서는 오이를 쳐다봤고,
율이가 정국이를 올려다보면서 안아달라고 하니까
정국이가 바로 율이를 안아줬어
내 옆에 율이를 앉혔어 교수님도 다 오실 때마다 너무 귀엽다고
막 쓰다듬고 가시니까
율이도 이제는 조금 익숙한지 앉아서 바나나우유에 빨대를 꽂고 먹는중이야.
석진오빠가 계속 뒤에서 너무 귀엽다고 뀨쀼뀨쀼 하고 이상한 소리를 냈어
ㅋㅋㅋㅋㅋ왜저래 진짜아아
근데 율이가 갑자기 가만히 있다가
내 손을 잡고 흔드는 거야
"왜??"
"꾹이오빠랑 같이 있을래애."
"정국이 오빠랑 같이 있을래?"
"응."
"조금만 기다려?? 아직 수업중이라 못 움직여."
"...치."
율이가 자꾸 정국이 쪽만 쳐다보길래
정국이한테 카톡 보냈더니 정국이가 우리쪽을 봤어
"..."
정국이가 총쏘는 척을 하니까
율이가 으억- 하고 총 맞는 척을 했어
아 귀여워 증마아알.
쉬는시간이 돼서 정국이가 우리쪽으로 오고
율이가 정국이한테 껌딱지처럼 붙어서 안 떨어지니까
오빠들이 환장을 하는 거야
"율이야. 여기 오빠들 중에서 누가 제일 못생겼어??'
"그걸 왜 물어. 당연히 박지민인데."
그 동시에 율이가 석진오빠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니까
다들 막 웃기 시작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율이가 보는 눈이 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율아 너 그러는 거 아니다.
내가 어?? 바나나우유도 사줬는데 어떻게 그러니 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민이 형 겁나 좋아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율이가 정국이 손을 잡고 막 흔드니까
정국이가 왜~~ 했어
율이가 밖에 나가재.
내 손도 잡고 나가자길래
오이도 매점 간다길래 같이 나왔어
정국이가 율이랑 손 잡고 앞장서 가다가
정국이가 뒤 돌아서 우리쪽을 가리키고 어! 저거 봐봐! 하니까
율이가 뒤를 돌아봤고
정국이가 빠르게 뛰어서 벽 뒤로 숨으니까
율이가 하지마아!! 하고 정국이를 찾아다녔어
"처음에 율이가 정국이한테 낯 가리느라 엄청 까칠하게 굴었는데."
"진짜?? 야 근데 전정국을 저렇게 좋아해?'
"그니까! 완전 신기해..."
"크.. 전정국 애 잘 놀아주넹."
"근데 너.."
"응?"
"호석이 오빠랑 아무렇지도 않아 이제..?"
"그거 되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인뎅."
"아..."
"아무렇지도 않으면 거짓말인데. 아무렇지도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잖아."
"..."
"나도 전정국이랑 너처럼 예쁜 연애 하려면 다른 애 찾아야지."
오이가 기지개를 쭉 피면서 개운하게 욕을 찰지게 하길래
웃었더니 오이도 웃었어.
"오늘 정호석이랑 술도 마시려궁."
"진짜!?"
"웅. 친구로서 마시자고 할 거야."
"헐..."
"후기 알려준다. 이 언니가."
"응! 알려줘! 꼭!!"
막 앞에서 율이가 정국이 다리 잡고 질질 끌리고있고,
정국이가 율이 떨쳐내려고 다리 흔들고
그거 보고 웃는 사람들도 되게 많았어.
율이가 하지마! 하니까 정국이가 시뤄~! 하고 놀리고
ㅋㅋㅋㅋㅋㅋㅋ 율이가 정국이 때리고
정국이가 율이 툭- 치고 도망가고
율이가 따라 뛰고
으이구 진짜..
누가 애긴지 증말!
학교가 끝나고 율이가 매운 거 먹고싶다고 해서
떡볶이를 먹으러 왔어!
너무 매운 건 안 되니까
덜 매운 거로 시키고 먹는데
사람들이 율이가 귀여워서 그런지 우리를 계속 쳐다봤어
그리고 사장님이 우리쪽 와서 서비스로 음료수 주면서 말 했어
"동생 데리고 온 거야??"
"네? 아 ㄴ.."
"엄마랑 아빠에요!"
하고 율이가 장난치듯이 웃었어
사장님이 그거 듣고 진짜!? 하고 진짜로 놀래길래
아니에요! 할라했더니
정국이가 웃으면서 받아쳤어
"네 진짜에요..아
율아 그거 손으로 만지면 안 돼. 내려 놔.
지지야 지지."
정국이까지 이렇게 대답하니까 다들 진짜 너무 놀라길래
아니라고 말할까 싶다가도
가끔은 뭐 이렇게 보여도 좋을 것 같아
그냥 아무말 않았어
어쩐지 너무 예쁘더라.. 엄마랑 아빠 닮아서 그런가보네.
하고 웃으시는 사장님에 괜히 뿌듯하달까!?
근데 생각해보니까..
지금 나이에 율이 낳은 거면 우리 완전........
사고 친 거네....
최소 중3아니면 고1때.....와..우...
율이랑 언니 기다리는데
언니가 금방 온대...
율이가 너무 슬퍼하길래
정국이가 또 총알을 날렸어
"율아."
"으아아악~"
율이가 또 그걸 받아치면서 웃었고
그리고 그 동시에 언니가 도착하고
율이가 눈물을 글썽이더니
정국이 한테 두팔 벌리는 거야
안아달라구ㅜㅠㅠㅠㅠ
정국이가 안 돼애.. 엄마한테 가야지~ 하니까
율이가 엉엉 우는데
너무 서럽게 우는 거야 ㅠㅠㅠㅠㅠㅠㅠ
처음엔 그렇게 경계하더니!! 이눔이??
"율아.. 엄마한테 가야지! 다음에 또 놀러와. 응?"
"다음에 또 와. 율아."
율이가 갑자기 울음을 좀 그치더니
정국이를 쳐다보면서
입술을 쭉 내밀었어
정국이가 왜애- 하고 앞에 쭈그리고 앉으니
율이가 입술을 쭉 내밀고
정국이 입술에 뽀뽀를 하는데
이게 뭐라고 질투가 나!?!?!?!?!
아니이!?! 율이 너?????????
언니도 당황해서는 막 어이없게 웃었어
눈물을 손등으로 닦으면서 정국이랑 나한테 손을 흔들어주는데
너무 웃기면서도 귀여워서
웃었더니
이번엔 율이가 정국이한테 총알을 날리니까
정국이가 으윽- 하고 맞은 척을 하더라!?
율이가 가고
정국이가 계속 웃길래
정국이 배를 툭- 세게 치고 말했어
"좋냐?"
"뭐가?..."
"율이가 뽀뽀해주니까 좋아 죽으려고 하더만.
내가 해줄땐 좋아하지도 않구..."
나름 기분이 좀 상하길래
치.. 하고 앞장서 걸었더니
정국이가 야아 김탄소 ㅋㅋㅋㅋㅋㅋ하고 웃으면서
나한테 뛰어오길래
뭐어! 했더니
정국이가 날 안고 뽀뽀해줬어
"야아 왜 애기한테 질투를 햌ㅋㅋㅋㅋㅋㅋㅋㅋ"
"뭐어!!"
배를 툭- 쳤더니
진짜 아픈지 정국이가 억.. 하고 배를 움켜잡다가
진짴ㅋㅋㅋ하고 웃으면서 날 따라 또 뛰었어
오이의 카톡에 솔직히 갈까말까 많이 망설였지만
호석은 이제 편하게 대할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오이가 부른 약속장소에 왔고,
오이가 먼저 와서는 고기를 굽고있자
호석이 그 앞에 앉으며 말했다.
"고기 굽는 거 질색이라고 고기집 잘 안 오면서.
웬 고기냐?"
"너 오면 너 시키려궁.>< 와쩌?"
짠!! 이거 먹어! 다 익었어! 하고
호석의 입 앞에 고기를 들이밀자
호석이 먹었고
안 익은 고기에 호석이 인상을 쓰자
오이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듯 웃었고
호석도 그 모습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웃어버렸다.
그래
너랑 나는 헤어졌는데
이런 순간엔 왜 아직 우린 아직 사귀는 사이 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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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ㅏ아아아아!!!!!!!!!배고파요!!하지만!!!!!!!!!!!
살이 너무 쪘어여......오늘은 굶고..
내일은 맛있는 거 먹어야지(아련)
암호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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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쿠] [곰인형] [가자미진][꾸기][꼬꼬망][ㄱㅎㅅ][큄][꾸이뿌칫][꽁냥꽁냥][기화][공배기][꾸꾸쿠키][그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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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망개떡먹장][메로나][물이두개] [망순이][미키][망냐뇽] [망개하리][미뇽][밍멩몽]
[민윤기를 고소합니다] [문문][만후라찬][민슈팅] [마망고][망개지미니][망망이] [먀먀] [미미][믱칑이
][몽그리몽글이][민트][맑은맹세꾸기][민트양][메잉두]
ㅂ,ㅃ = [빌보드85][빌보드85][보보][보라도리][붐바스틱] [봉이][복뚱아][베네핏][바리][삑또] [복숭아자두][봉봉]
[백지][뽀요][박사] [봄꽃윤기] [빠숑] [뿜꾹][붕아][불망][쀼쮸뜌뀨][바게트][베누][베울망]
[반달가슴꾸][박보리] [불타오르네][비니][별구름달][버비비][뷔밀병기][붕어]
ㅅ = [숮어][사이다][샘미][호비호비][사빠딸] [새싹이][설레임][새해][스리][상큼쓰][새벽달]
[스폰지밥][새우버거] [신난다][사용불가][석진아사랑해][새날][새글][실화냐][수리태화]
ㅇ = [오빠아니자나여][오숙이][영감][잉카 ♥][잉카꾸꾸][여운][아듀][옞잉][오빠미낭낭][연성유][융7ㅣ][우럭][유자율무]
[얄라이얄라][예쁜이안] [유으리][예그리나][잉차][이슬][욤욤][오잉오잉][여니][양돼지][열여덟][유루][아린나래][임세명]
[엉큼한 오징어][연두색볼펜][요를레히][에렌] [애정][얄루얄루]
ㅈ,ㅉ = [정연아][저장소666][찡긋][짜몽이][쮸글][존경][정쿠쿠][쫑냥][진수야축구하자] [짐태꾹][짱구는 못말려][자도][종구여][징차]
[지오][정구기소스][전담마크][즌증구기][자몽슈][정국아결혼해줘][전정꾸]정별이][전정국][잔망뷔래][정국쿠][줜줭국이]
ㅊ= [침침이][체리][청포도][차일드][체리보이][친9][찰떡쿠키][잔망뷔래][초코틴틴]
ㅌ= [탄둥이][태자저하][태공]
ㅍ = [피치][핑쿠릿][피카츄][포뇨][핑크핑쿠][파란][편18][퐁퐁]
ㅎ = [호비호비][홀롤로][헤르미온느][황막꾹][하지니][핫초코] [해사하다][헹구리][한빛] [환타][호잇]
[흑설탕타르트][황막][화연양화][휴지][헬로침침 [행복하자] [히힝][하리보]
기타 = [1111] [99][1201] [0207] [97] [333천사] [2412] [1104] [0207] [0815] [HIA] [0901꾸기] [3333]
[ila][aidram] [0000] [ihm][2910][5번째계절][9339][0210]][■계란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