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시즌2 18화
w.1억
두번 째 엠티_짧다면 짧은편
아침에 눈 뜨자마자 신나서 바로바로 씻고 후다닥 나왔더니
정국이가 방금 깼는지 눈을 살짝 뜨고선 나를 쳐다보는 거야
그래서 정국이 볼을 매만지면서 말했어
"언능 일어나아."
"아직 7시야..."
"9시까진데!!"
"엠티 가는데 왜 이렇게 신났어어.."
"왜애애! 이번엔 완전 즐기고 와야지!!"
"엠티가 다 거기서 거기지...."
"더 잘 거야??"
"으응.. 나 8시에 깨워줘어."
알았어어 그럼 더 자! 하고 정국이 엉덩이를 토닥토닥 해줬더니
정국이가 입술을 쭉- 내밀길래
뽀뽀를 해줬어
작년엔 진짜!! 짜증나는 사람이 있어서 완전 완전 완전 재미없었는데
이번엔 완전 좋은 사람들만 가니까..
너무 좋잖아아 헤헤헤헤헤
뭘 해도 다 신난다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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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앞에 다들 모였는데 정국이가 아직도 졸린지 자꾸 하품을 하면서 내 정수리에
이마를 박고 졸았어
1학년 애들이 안녕하세여어어! 하고 나한테 인사하길래 안녕!!! 하고 밝게 인사를 해줬어
"정국이오빠 왜 그래요??"
"잠이 많아서 겨우 데리고 나와써.."
"허어어어어어얼 허어어어얼!!"
막 애들이 흥분해서는 콧구멍 커지는 게 다 보였어
언니 우리 같은방에서 다같이 잔대요!! 하고 눈을 초롱초롱하게 하고선 날 보길래
우아아아!! 하고 방방 뛰었더니
정국이가 아아아- 하고 나를 멈춰세웠어
아.. 미안.. 내 정수리에 이마 대고있던 걸 깜빡했다아..
석진이오빠가 우리쪽에 오더니
정국이를 위아래로 훑어보고선 정국이 정수리를 팍! 치는데
정국이가
"ㅋ"
"내가 안 쳤어. 얘가 쳤어."
'얘'하면서 옆에 서있던 1학년을 가리키는데
그 남자애가 네?.. 하고 정국이를 애처롭게 쳐다봤어
정국이가 석진오빠한테 이리와요- 하고 손짓을 하니까
석진오빠가 아!! 날씨좋다!! 하고 저 멀리 뛰니까
정국이가 따라 뛰는데
내가 다 무서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 멀리서부터 벌써 시끄러운게 딱 봐도
"아!!! 왜 다 먹어!!! 내가 한입만 먹으랬잖아! 아 ! 진짜! 개빡쳐어!!!"
"야 한입은 정 없다고 우리 엄마가 그랬어."
"미친놈 진짜. 개 정떨어져."
오이랑 호석이오빠겠거니.. 했는데 그 옆에서 광고가
인상을 쓰고 나한테 달려오는 거야
"광고 왔어어?"
"아 쟤네 진짜 존나 시끄러워."
"원래 저 커플은 잘때 빼고 계속 시끄럽잖아.."
"그니까.. 나 내일부턴 너희랑 같이 올래.. 슈발..."
"그래애! 우리랑 같이!!"
@
광고가 정국과 탄소 사이에 있다가 정국이 탄소의 볼을 만지자
광고가 그 손을 탁- 치며 말했다.
"탄소 내 꺼야."
"?"
"내가 하찮냐?? 그 표정 뭐냐?"
"얘가 왜 니꺼냐?"
"내 꺼야! 내가 먼저 탄소 알았어! 너보다 먼!!저!"
"가져~"
정국이 귀찮다는듯 귀 파는 시늉을 했고,
광고가 흥! 하면서도 괜히 뭔가 서운한지 표정을 굳혔다.
광고가 잠깐 매점 좀 다녀온다며 편의점으로 가자
뒤에서 보던 윤기가 어디가? 하고 따라왔고
광고가 중얼거렸다.
"편의점이요.."
"근데 넌 왜 이렇게 우울하냐?"
"제가요?? 언제요???????"
"물음표 좀 치워줄래? 존나 정신사납다.. 같이 가. 나도 물 좀 사게."
광고가 그러던지요~ 하고 앞장서 걷자 윤기가 얌마ㅡㅡ 하고 발걸음을 맞췄다.
탄소와 정국이 손을 꼭 잡고 놓지도 않자
주변에 있던 1학년 여자애들이
1년 사겼는데도 아직 저렇게 달달하다며 부럽다며 자기들끼리 얘기했고
오이가 그 얘기를 듣고 1학년 여자애들 옆에 서서 말했다.
"쟤네는 1년 사겼는데도 존나 오글거리잖아?"
"네!"
"근데 내 남자친구도 나랑 거~의 1년 다 되어 가는데.
손도 잘 안잡는다?"
"그.. 그.. 호석이오빠요!?"
"어! 저기있는! 저저! 저!!!!!!!!"
오이가 멀리서 담배피는 호석을 삿대질했고
1학년 여자애들도 따라 시선을 옮겨 오오.. 헐.. 못됐다.. 하고 고개를 끄덕이자
호석이 담배를 피며 태형에게 말했다.
"쟤 저거 내 뒷담 까는 거 맞지?"
"딱 완벽하게 형 가리키고 있는데요?"
"기다려봐."
호석이 급하게 담배를 끄고선 오이에게 다가가자
오이가 워워- 하고 정국의 뒤로 숨었고
정국이 아 뭔데 ㅡㅡ 하고 몸을 이리저리 흔들자
오이가 잠깐!잠깐!!!하고 정국의 팔을 꽉 잡자
호석이 오이의 팔을 꽉 잡고 말했다.
"나와^^ 좋은말로 할 때."
"니 욕 안 했어!!"
"나와^^"
오이가 삥삥 돌자 정국도 따라 삥삥 돌아졌고
호석도 따라 삥삥 돌자
1학년 애들이 그 모습을 보고 웃기 바빴고,
곧 광고가 오자 탄소가 광고의 손을 잡아주며 말했다.
"뭐 사갖고 왔어???"
"음료수. 마실랭??"
"아니~~헤.."
"기분 엄청 좋아보이네. 멍청아."
"응! 너희랑 같이 잘 수도 있고! 재밌을 것 같아서!"
"김탄소~ 작년엔 못 놀았으니! 이 언니가 오늘 술 엄청 마시게 한다!!"
탄소가 광고의 손을 꼭 잡아주자 광고가 그 손을 보고선 픽- 웃어보였다.
그래도 챙겨주는 건 얘들 뿐이라니까.
그러다 누군가 쳐다보는 느낌이 들어 고개를 틀자
태형과 눈이 마주쳤고
태형이 작게 웃자 광고도 작게 웃어보였다.
광고가 주위를 둘러봤을까
지훈이 탄소와 마주치고싶은지 계속 주위를 서성이는 게 느껴졌지만
탄소가 뒤도 안 돌아보자
광고가 그 모습이 웃긴지 웃어보였다.
어유 귀여운 것들.
@
이상한 지역에 와서는 펜션에 왔는데
펜션 앞에는 예쁜 강이 있었고, 베란다 문을 열면 강이 훤히 보였다.
1학년 애들과 같이 짐을 풀고서 와아아아! 하고 탄소와 오이가 소리를 지르자
광고가 혼자 삐진듯 뭐야.. 하자 오이가 야아- 왜애~~ 하고 광고를 툭- 쳤고
광고가 저게 이쁘냐?? 하고 벌러덩 바닥에 누웠다.
1학년 여자애들이 괜히 광고가 무서운지 눈치를 봤고
오이는 분위기를 풀어줄겸
얘들아!! 우리 번호교환이나 하자!!! 하고 자리에 앉아보였다.
한편
남자 숙소에서는..
"..."
짐을 다 풀고선 쇼파에 앉아서 티비를 보는 셋에
1학년 남자애들이 혹시 보일러 어떻게 키는지 아냐고 물으려 나왔다가
물어보지도 못하고 바보처럼 서있자
석진이 화장실에서 나오더니
쇼파에 앉은 애들에게 말했다.
"야 니네 무슨 지금 케이팝스타 심사위원이냐??
야야 왜왜."
"아.. 보..보일러 어떻게 키는지 아세요..?"
"엉. 기다려봐. 엉아가 켜줄게. 하여간 저 새끼들."
@
탄소가 혼자 눈에 불을키고 부들부들하자 오이가 탄소의 등을 토닥였다.
"야 괜찮아. 쟤네 이쁜 애들 하나도 없어."
다른지역 학교 유교과 애들도 여기 펜션에 온 것이다.
탄소가 너무 짜증난다며 분해하자
오이가 푸하- 웃으며 말했다.
"야! 전정국은 신경쓸 것도 없자노~ 우리 호석이도 문제 없지만은~~
여자 쳐다도 안볼 걸??"
밖에 나와서 게임 하는 걸 기다리고 있었을까
오이가 호석을 봤고,
호석이 오.. 하고 유교과 여자들을 보자
오이가 야이 시바로마!! 하고 호석에게 달려가
엉덩이를 쎄게 쳤다.
1학년 애들이 그 모습을 보고 웃어대기 바빴고,
광고가 너무 우울해있자
탄소가 광고에게 팔짱을 끼고선 말했다.
"어디 아파???"
"아니? 아냐아냐."
"오늘 기분이 별로 안 좋아 보여.."
"아냐아아~ 추워서 그래애."
"추워? 이거 덮을래??"
"아냐아냐."
"잠깐만.."
탄소가 잠깐만.. 하고 정국에게 뛰어가자
광고가 응? 하고 그쪽을 보았고
"정국아 정국아!"
"응?"
"안 춥다고 했지! 겉옷 잠깐만 빌려줘."
"추워??'
"아니이! 광고가 춥대서."
"자."
"고마워용! 가께! 빠빠!"
"빠빠."
탄소가 정국이 입고있던 겉옷을 뺏어서는 갖고와
광고의 어깨에 덮어주며 말했다.
"정국이가 안 춥다는 거 내가 그냥 입고 나오라고 했거든.
이거 입고있어!"
"..야아."
"추우면 말 하지이."
씨.. 괜히 감동받게.. 김탄소.. 광고가 괜히 좋으면서도
이상하게 살짝 웃기만하자
탄소가 왜 그러지.. 하고선 계속 광고 눈치를 보았다.
@
우리가 큰 운동장을 쓰고있는데
유교과 여자애들이 자꾸 지나가면서 우리 정국이를 보고 가는 거야!!!
괜히 짜증나서
여자애들 지나갈 때마다
정국이한테 달라붙어서 부들부들 했더니
정국이가 뭐해? 하고 내 머리를 쓰다듬었어
"자꾸 저 여자애들이 너 쳐다보잖아!"
"나 쳐다보는 거 아니야. 걱정하지마."
"아니야! 너 쳐다봤어! 정확히 쟤네 지나가면서 계속 !!!"
"아니야~~ 기분탓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짜증나.. 쟤네 오는 거 알았으면 엠티 가자고도 안 했어!"
"나도 쟤네 오는 거 알았으면 안 왔어."
"진짜아아?"
"진짜."
"너희 요새 안 그러더니. 또 나 가운데 두고 꽁냥 거리는데..
나 있는 거 잊은 거 아니지??"
지민오빠가 에휴.. 하고 팔짱을 낀채로 절레절레 하길래
헤.. 하고 웃었더니 정국이가 헤- 하고 바보처럼 웃는 걸 나 따라하는 거야
"내가 언제 그렇게 웃었어 ㅡㅡ."
"내가 언제 그케 우서떠어."
"아ㅡㅡ. 지민오빠 전정국 얘가요. 그때 우리집 앞에서 울ㅁ.."
정국이가 내 입을 틀어막았어
아아아! 알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와..와..와 진짜 개못생겼어.. 와.."
자꾸 윤기오빠가 나랑 오이랑 광고쪽으로 핸드폰 대고 못생겼다고 하는데
딱 봐도 우리 찍으면서 못생겼다고 하는 거잖아
아 하지마요오! 하고 오이랑 같이 가서 폰 뺏어서 보니까
우리 찍은 게 아닌 거야
아! 또 또 또 시작 됐어!!
축구를 하는데
오빠들은 축구를 안 한대.
정국이도 귀찮다고 안 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정국이는 석진오빠랑 같이 뭔 얘기를 그렇게 하는지
계속 웃고있는 거야
너무 보기 좋지않아?? 나만 그런가...
"근데.. 저기.. 저..."
"응?"
우리 뒤에 있던 1학년 여자애가
저.. 하고 수줍게 나한테 말 걸길래 왜? 하니까
"2학년 과대 오빠요!..."
"응."
"여자친구 있어요...?"
"아..."
2학년 과대..면...
민윤기...
윤..
윤기오빠??
여자애가 윤기오빠가 좋은가봐! 되게 수줍게
얼굴이 빨개져서는 묻길래
괜히 설레서 없어! 없어! 왜애!? 하니까
오이가 옆에서 콧방귀를 끼더니 말했어
"야 저 오빠 늙은이야. 안 좋아하는 게 좋아.."
"아니에요!.. 그래두.. 완전 제 스타일인데.. 저 신입생환영회 때부터 좋아했어요.."
헐.. 대박 대박!! 윤기오빠를 좋아했대!! 완전 축복해야 할 일 아니야!?
나까지 설레서 방방 뛰었더니
광고가 날 보더니 절레절레 하는 거야
"왜애애~"
"탄소 너는 몰라도 된다~"
"왜...? 둘이 이어주면 안 되나? 윤기오빠 계속 솔로였잖아!.."
"니들 알아서 해."
광고가 귀찮은지 벤치에 앉아서 그냥 눈을 감았어..
치..
그나저나..
"윤기오빠가 왜 좋아!?"
이런 얘기 듣는 거 너무 행복하지않아??
"신입생환영회때.. 저 집 멀다구.. 걱정해주시구.. 저 취해서! 막 괜찮냐구 묻기도 해주시구.."
허어어얼!! 더 들려줘 더!! 오이가 더 흥분해서는 이 아이를 끌고
구석으로 데리고왔어
@
광고는 뭐가 또 그렇게 서운한지 한숨을 쉬고선 혼자 방에 들어가려고
발걸음을 옮겼고
갑자기 누군가가 야- 하고 자신을 부르자
광고가 뒤를 돌아보았을까
"너 오늘 생일이라며?"
뭔가를 던져주기에 광고가 그걸 받아냈고
받아낸 것을 보자..
"뭐야...?"
웬 프링글스를....
"너 카톡 알림 보니까 생일이라던데? 아니야?"
"...맞는데."
"생일이면 말을 하던가 ㅡㅡ. 간다~ 생일빵은 좀 이따 때린다."
내 카톡 알림을 봤다구..? 아.. 그 카카오스토리 카드 뭐시기 그거 말하는 건가..
하고 광고가 가만히 멀뚱히 서서는 멀어져가는 태형을 보았고,
처음으로 자신의 생일을 알아준
태형에 고마운지 픽-하고 작게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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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많이 짧죠.. 30분 썼나... 시간이 없었어요 흡흡흡흡흡흡
원래 오늘 안 내고.. 내일 내야즤.. 하다가
그냥!!!! 그냥!!!! 짧게라도 내드리고시퍼서!! 이렇게 와쩌요!!!!
헤헤헤헤헤 아무튼.. 불맠글들 잘 보셨나여 므흣-
아 그리고!! 원래는 제가 오이 호석말고
원~~~래는 태형 광고 커플을 밀려고 했었는데
의도치않게 태형이 움짤이 별로 (내 폴더에) 별로 없길래
타겟이 오이 호석 커플이 되었었다는...그런...
아무튼.. 둘이 이어지냐고요?????
몰라요??????????????????????????????????????????????????
그냥 이렇게 끝날 수도 있고..^^...주륵
(므흣)
암호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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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a][aidram] [0000] [ihm][2910][5번째계절][9339][0210]][■계란말이■][123095][#꾸기다이#][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