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시즌2 23화
w.1억
사람도 사람을 몰라서_2
"나 오늘 집 가."
"왜 웃어!"
"왜 가겠냐. 정국이 집이 부산이니까 가겠지."
그 말에 오이가 허어얼! 하고 내 어깨를 팡팡! 치면서 말했어
"뭐야 뭐야!! 부모님 봬러 가는 거야!? >〈!--!!!!!!!"
"응!.."
"와 이제 곧 상견례도 하겠다??????"
호오오- 하고 오이가 정국이 팔도 막 치니까
정국이가 귀찮은듯이 오이의 손을 밀어냈어
호석이오빠가 우리 둘을 가리키면서 말했어
"니들은 진짜 결혼 하겠다?"
그 말에 맞아요! 하고 고개를 끄덕이니까
호석이오빠가 으휴.. 하고 날 보고 웃었어
오이가 부럽다.. 하고 호석이오빠를 보는 거야
호석이오빠는 뭐가 부럽냐? 하고 우리한테 손은 흔들어줬어
"잘 갔다와라~ 일요일에 오냐?"
"네."
"일요일에 저녁이나 같이 먹자.
김오이가 니네랑 같이 밥 먹고싶다고 계속 찡찡거린다."
"응.. 너무 떨려.."
"뭐가 불편해지는데? 결혼 얘기가 뭐. 한다고 하면 되잖아."
"나중에."
"왜 나중에야? 오빤 나 보여주기 쪽팔리지?"
"그 뜻이 아니지."
"그럼 뭔데? 아니면 나를 오래 만날 생각으로 만나는 게 아니야?"
"왜 또 말이 그렇게 되냐..."
"그렇게 느껴지니까. 우리 만난지도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솔직히 부모님이랑 통화 한 번 시켜주지도 않았잖아. 너.
내가 엄마 바꿔준다고 하면 싫다고 빼고."
"할 말 없어져서 말 안 하면 민망할까봐 그랬던 거고."
"우리 엄마가 니 보고싶다고 같이 집 가자고 했더니
너 뭐라했어? 계속 나중에- 이러고 말았잖아.
벌써 그 말 한지 100일은 더 지났다."
"나중에 보러가자. 진짜."
오이가 기분이 나쁜지 가만히 호석을 보았고,
호석은 게임을 계속 하며 오이를 신경도 안썼다.
그렇게 오이가 한참을 가만히 핸드폰만 보다가
기분이 많이 나쁜지 벌떡 일어나서는 그냥 나가버렸고
호석이 그런 오이를 보고
아.. 하며 강제로 게임을 끄고선 오이를 따라 나왔다.
오이가 자연스럽게 호석의 집쪽으로 가자
호석이 오이의 팔을 잡고선 말했다.
"야 어디가."
"집 간다!"
"집은 왜 가."
"빡쳐서 가. 잡지마."
"..."
"따라오지마."
"우리집 가면서 뭘.. 왜 그러는데~"
"기분 존나 나쁘다구."
"부모님 안 볼 수도 있지. 왜 그거 가지고 그래.
별 것도 아닌데 화가 나서 왜.."
"너는 별 것도 아니겠지. 근데 난 아니야.
기분 존나 더럽고 그래. 어느 여자가 기분이 좋겠어?
사귀는 남자가 200일 넘게 사겨도 부모님이랑 통화 한 번도 안 시켜주는데."
"미친새끼가..."
"ㅋ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이가 시바.. 하고 다시 뒤돌아 걷자
호석이 야 어디갘ㅋㅋㅋㅋ 하며 오이를 따랐고,
오이가 짜증내듯 소리쳤다.
"피시방! 병시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탄소가 부산에 처음 와서 신기한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와아아아아!! 하고 소리를 질렀고
정국이 그런 탄소가 민망한듯 얼굴을 가리고 다른쪽으로 걸었고
탄소가 야아아 전정구우욱! 하고 정국에게 달려가 손을 잡았다.
"여기서 뭐 타면 돼!?"
"택시타고 5분? 금방이야."
"호오오!!! 우오오오! 완전 좋아아아!!!"
"긴장 안 돼?"
"응!!! 이상하게 여기 오니까 긴장 풀리네!"
잠시후 저녁식사 하기로 한 고깃집 앞-
"ㅜㅠㅜㅠㅠㅠㅠ잠깐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 지금 바로 앞에서 10분째 이러고 있다! 안 떨린다며어!"
"아냐 아냐 아냐 떨려 떨려 떨려 떨려!! 말이 헛나왔어! 나 지금 너무 떨려서 속까지 울렁거려어어 ㅠㅠㅠㅠ"
"미치겠다 진짴ㅋㅋㅋㅋ"
탄소가 거의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문 앞에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울먹이자
정국이 그런 탄소가 귀여운지 자꾸 웃어보였다.
겨우 5분이 더 지나서야 탄소가 문을 열고 들어섰고
정국이 어? 하고 앉아서는 엄마와 아빠가 있는 곳에 갔다.
탄소가 침을 꿀꺽 삼키자 정국이 그걸 보고 웃으며 엄마에게 말했다.
"얘 떨린다구 자꾸 ㅋㅋㅋㅋㅋㅋㅋ"
"아..안녕하세요!!!"
탄소가 인사를 하자 엄청 긴장했던 거와 달리
어머님이 어머!! 안녕 하고 웃어보이고
아버님까지 웃으며 그래 사진만 보다가 처음으로 보네.. 하고 웃어보였다.
이어서..
아버님께서는
"야 이렇게 이쁜 애를 사귀고 어? 너도 참 복받았어 전정국."
"ㅋㅋㅋㅋㅋㅋ 예쁘죠. 탄소."
"예쁘네..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더 예쁜데?"
얼굴이 빨개진 탄소에 어머님이 탄소를 보고 완-전- 엄-마-미-소 를 지으며
말했다.
"어머 얼굴 빨개졌다, 귀여워 어유우우!"
젊다고 얘기만 들었는데 진짜 엄청 젊으시구나..
뭔 할 얘기가 그리도 많으신지
탄소와 정국을 앞에 두고 계속 얘기를 멈추지않는 어머님에
탄소가 신기한듯 계속 어머님을 쳐다보자 어머님이 말했다.
"정국이가 고등학교 때까진 엄청 낯을 가려서.
여자친구도 집에 안 데려오고 그랬어.
근데 너 처음으로 데리고 오는 거야."
"아.. 그런 얘기를 뭐하러 해요."
"왜. 그만큼 탄소 너를 엄청 좋아하고 아끼니까 데리고 왔겠지~"
이어서 아버님이 말했다.
"맞아. 정국이가 집에 오면 너 사진 보여주면서 예쁘지 않냐고 자랑을 막 해대고~
나중에 꼭 데리고 온다고 그러더니
이제서야 데리고 오네. 이 놈이."
"근데 진짜 예쁘지 않아요?"
어 ! 예뻐! 진짜 예뻐.. 하고 어머님이 진심으로 예뻐해주자
탄소가 헤헤.. 웃으며 말했다.
"어머님이 더 예쁘세요오.."
"어쩜 말도 이렇게 예쁘게 해??"
"핳.. 감사합니다!..."
"정국이가 잠이 좀 많지? 나도 깨울 때 얼마나 힘들었는데~
근데 또 운동 가거나 그런 건 안 귀찮아 해."
"맞아요!.. 5번은 깨워야 일어나요.. 운동은 맨날 하구!.."
맞아~ 하고 어머님이 고개를 끄덕이며
아버님과 동시에 탄소의 밥 위로 고기를 올려놨고
아버님이 어머님을 째려보며 말했다.
"내가 먼저 줄 거야! 당신은 다음에 줘."
"뭐래요. 같이 줘!"
어우씨 진짜.. 하고 아버님이 장난으로 화는척을 하자
어머님이 참나.. 하며 콧방귀를 꼈고
정국이 에휴.. 하고 탄소를 보았다.
탄소는 이 상황이 재밌는지 헤벌레 웃고있었고
정국이 그런 탄소를 아빠미소 지으며 보았다.
그 모습을 또 어머님이 보고선 말했다.
"탄소 뚫리겠다. 매일 보고도 그렇게 좋아?"
"당연히 좋죠."
"아들 키워봤자 소용 없다더니! 연애 하고 연락도 안 해. "
"할 때마다 엄마가 바쁘다고 안 받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언제!! 많이 먹어 애기야~"
어머님이 화내다가도 다시 표정이 변해서 웃으면서
탄소의 밥 위로 고기를 올려놓았고
아버님도 고기를 몇덩어리 집어다 탄소의 밥 위에 올려주자
정국이 이런 모습을 쳐음보는지 신기해서 엄마와 아빠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나한텐 밥 위에 고기 한 번도 올려주지도 않았던 분들이
탄소 밥 위에는 고기를 자기들이 먹는 양보다 더 올려놓네...
@
윤기가 전날에 술을 마시고 뻗어서는 4시가 되었는데도 일어나지않았고
곧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윤기가 눈을 살짝 뜨고선 문쪽을 보았다.
"누구세요."
- 김탄소에요 옵항~
"..."
윤기가 인상을 쓴채로 다시 눈을 감았고
계속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벨을 누르고 난리를 다 치더니
결국엔 들어와서는 그 사람이 입을 열었다.
"일어나있었는데 안 열어준 거냐? 이 새끼 쓰레기네에???????"
"멋대로 비밀번호 치고 들어 올 거면 뭐하러 문 두드리고 벨 누르고 그런 거예요.
진짜.."
"나는 니가 연락 안 되길래 죽은줄 알았지.
그 죽음을 막기 위해. 이 김석진이 날라와준 거에 감사하면
김석진님 감사합니다 세 번 외친다. 실시~"
"지랄.."
"어허! 무엄하도다~~"
"형 할 거 없어요? 좀 가요. 아.. 비밀번호를 바꾸던가 해야지 진짜.."
"솔로끼리 공강에 밥 한 번 조져야지. 나가자."
"아, 뭘 나가요. 시켜먹어."
"닭도리탕 고?"
"고."
"김탄소에요~ 하면 열어줄줄 알았는데.
안 열어주네 아숩게.."
"내가 그거 그만하라고 했죠."
"뭐~ 사랑은 나쁜 것이 아니야~"
"응 맞아~~"
"그치 맞아~~"
"응~ 쳐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광고가 눈을 떴을 땐 이미 4시였고
오늘은 또 뭐하지 하고 핸드폰을 봤을 땐
썸남에게 카톡이 와있었다.
그 답장 하는 게 귀찮아 멍 때리며 천장만 보고 있었을까
카톡- 하는 알림소리에 광고가 핸드폰을 보았을땐
[야 영화 새로 나온 거 보러 갈래?
-김태형오빠-]
그 카톡에 귀찮았던 것도 다 잊고 벌떡 일어나 씻었고
광고는 오늘은 심심하지 않겠구나! 하고 노래를 크게 부르며 핸드폰으로 노래를 틀었다.
이상하게 다 귀찮았는데
김태형오빠가 영화 보러 가자는 건 왜 안 귀찮지?
모르겠네!!!
@
정국이 집에 왔더니 정국이 형 분도 계시는 거야!..
겨우 인사를 나누고선 거실에 앉아있는데
정국이랑 형분이랑 너무너무 안 닮아서 너무 웃겼어
정국이가 더 잘생겼네 헤... 하고 정국이형인 정현이오빠를 보고 헤헤 웃는데
정현이오빠가 나를 삿대질하면서 웃었어
"얘가 나 보고 이상하게 웃어!! 전정국!!!"
"형이 신기하게 생겨서 그래. 저 표정 신기한 거 볼 때 나오는 표정이야."
"뭐 이새꺄?"
하고 정국이 팔을 퍽- 때리는데
진짜 그냥 일반 가정의 형제를 보는 느낌에
신기해서 푸헤헤 웃었어
정국이랑 같이 정국이 방도 구경하고 그러는데
정국이가 어렸을 때 태권도 하고 그랬던 사진도 있으니까
너무너무 신기한 거야
우어아아아.. 이렇게 서로 집도 오고 그러니까 너무 신기하다아..
정국이 방에서 문을 조금 열어둔 상태에서
정국이가 나를 끌어안길래
야아.. 하고 뒷걸음질을 치는데
갑자기 문을 벌컥 열고 우리를 보는 정현오빠가
ㅍㅁㅍ 이 표정으로 문을 닫더니
어머님이랑 아버님한테 바로 이르는 거야!!
"엄마!! 아빠!!! 얘네 방에서 이상한 짓 해요!!!!!!!!!!!!!"
놀래서 바로 문 열고 나갈랬는데
정국이가 내 볼에 뽀뽀를 하길래
아아아- 얼른 나가서 해명해애!! 하니까
정국이가 뭘 해명을 해... 하고 문을 열고 나갔어
어머님이 과일 먹으라고 거실에 갖고오셨어
거실 바닥에 앉아서 TV도 보고, 학교 얘기도 하고 그러는데
어머님이 과일을 하나 나한테 건내주면서 말했어
"너희 사귄지 이제 얼마 됐지?"
"1년이요!..."
"아~"
어머님이 으흠~~ 하더니 조심스럽게
작게 물었어
"결혼은 언제..."
"아 좀!!!!!!!!!!!!!"<- 아버님
"아 엄마 쫌!!!!!!!!"<- 정현오빠
"아니 그냥 물어 본 거지! 왜 화를 내고 그래 둘다??!!"<- 어머님
",,,"
"하..핳..."
@
광고가 신나는 마음으로 버스정류장에 나왔을까
익숙한 뒷모습이 있어
태형의 등을 팍! 치며 인사했다.
"오빠아!!!!!!!!! 나 존나 빨리 왔지?? 30분만에 준비란 쉽지 않다!!!"
"어 왔냐? 오 굳~~~"
"아 잠깐 너 뭐냐 ㅡㅡ 아..';;;"
"야 나 보더니 왜 정색하냐 이 미친것아!!!!!!!!!!!"
"아 뭐야!!! 남준오빠 있다고 말은 안 했잖아!!!!!!!!!!!!!!!!!!!!!!"
"와아아아아아아아악!!하아아악!!!!!!!!! 입냄새 공격!!!!!!!"
"아 미친!!!!!! 존나 싫어 진짜!!"
"야!! 나도 너 싫어! 나랑 원래 보기로했어! 김태형이랑!!!!!!!!!!!!"
"아 태형이오빠 뭔데!! 얘 뭔데에!!! 아 진짜!!"
"왜.. 같이 보면 좋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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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좀 마니 짧져.. 이틀만에 오는데 미안해여 컹스컹스
할무니께서 마니 아프셔서 병원 갔다오고 ㅠㅠㅠ 엄마랑 같이 있느라
좀 늦었네여 끵끵 여러분
건강검진은 꼭 받으셔야 돼요오!!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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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a][aidram] [0000] [ihm][2910][5번째계절][9339][0210]][■계란말이■][12309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