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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박지민] 양아치의 재발견 04 | 인스티즈 

 

양아치의 재발견
w. 석원




 


 





처음부터, 너는 예고 없이 내게 다가왔다.

 


 




17.


 


예상했던 것처럼,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쓰러져 잠이 들었다. 꿈속에서 끊임없는 어둠 속을 헤매고, 큰불이 나는 집에 꼼짝없이 갇혀 하염없이 엄마를 부르는 걸 몇 번이나 반복하다 벌떡 일어났다.
 




"…"


 


커튼 사이로 옅게 빛이 들어왔다. 이불도 못 덮고 잔 건지, 몸에 찬 기운이 가득했다. 그 와중에 진짜 불속에 있었던 것도 아닌데 목이 막혀 물을 마시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



 


순간적으로 쓰러질 것 같아 협탁을 짚었다. 아, 아플 거라고는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머리 깊숙이 파고드는 고통에 정신을 차리기 어려워 그대로 침대에 걸터앉았다.

아무렇게나 던져둔 핸드폰을 열어보니 김태형과 윤지에게 몇 개의 연락이 와 있었다. 괜찮냐는 연락에 대충 응.이라고 대답하고 시간을 확인하니 역시 다음날이었다. 그것도 오후. 정신이 몽롱해 멍하니 핸드폰을 보고 있는데 익숙한 이름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야. 너 괜찮아?
어. 또 오버하려고 전화했지.
-오버는. 민윤지가 너 엄청 걱정했어. 나도 그렇고. 몸은.
괜찮아. …조금 아픈데. 약 먹을 거야.
-그럴 줄 알았어. 약 사갈까?
됐어.

 




한참을 호들갑을 떠는 김태형을 겨우 잠재우고 피곤하다고 전화를 끊었다. 그러면서도 꿍얼거리는 김태형의 힘들면 전화하라는 신신당부를 여러 번 듣고 나서야 전화를 끊을 수 있었다. 어지러움이 조금 줄어든 것 같아 겨우 일어나 물을 마시고 약 봉투들을 뒤적였다. 감기약 남은 게 분명 있을 텐데, 언제 다 먹었는지 약 봉투들이 텅텅 비어 바스락거리는 종이 봉지 소리만이 집 안을 가득 채웠다.
 약 먹고 자면 평소처럼 나을 것 같아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패딩을 걸쳤다. 집 앞 약국은 주말에 열지 않아 학교 근처까지 가야 했다. 그때까지 몸이 버텨줄 수 있을지 감이 오지 않았지만, 주머니에 대충 천원 몇 장을 욱여넣고 집을 나섰다.




 




18.




 


쓰러질 것 같은 몸으로 겨우 약국에 도착해 몸살 감기약을 몇 개 사고 그 자리에서 입에 털어 넣었다. 쓴 것도 싫어하고, 알약 먹는 건 더욱 싫어하는데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주말 내에 몸살이 나을 것 같지도 않고, 그렇게 되면 공부 또한 하나도 못 할 것 같아 괜히 걱정이 되었다. 다른 애들 따라잡으려면 더 많은 양을 소화해야 하는데, 자꾸만 어그러지고 있었다.



 


"학생. 저기 약 하나 더 챙겨 가야지."
"아, 감사합니다."


 



겨우 정신을 챙긴 줄 알았는데. 아주머니께서 가리키신 정수기 근처에 있던 약을 챙기고 문을 여는데 들어오려는 사람과 마주쳤다. 앞을 봤어야 했는데, 힘이 없어 자꾸 고개가 떨어진 탓에 짧게 인사를 하고 나가려는데 그대로 손목이 붙잡혔다. 조심히 쥐는 건지, 힘은 별로 들어가지 않아 고개를 들었다.




 

"…어디 안 좋아?"


 



박지민이었다. 학교에서 봤던 거랑 비슷한 차림에, 모자만 푹 눌러쓴 얼굴과 눈이 마주치자 내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게 떠올라 대답 없이 그를 지나쳤다. 아, 오늘 상태도 안 좋고 엄청 못났는데. 어지러움과 동시에 밀려오는 부끄러움에 머리가 두 배로 아파졌다. 짧게 마주친 건데 담배 냄새가 조금 더 강하게 다가온 걸로 봐서 피시방 같은 곳에 있다 온 것 같았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또 담배로 귀결된다는 게 싫어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다. 그리고 나서 휘청, 몸이 한 방향으로 넘어가는 듯한 느낌에 직감적으로 이번 몸살은 정말 독하다고, 그리고 주말도 망한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너, 어디 안 좋지."
"그런 거 아니야. 잡아줘서 고마워."

 




박지민이 팔을 잡아 우스꽝스럽게 넘어지는 걸 겨우 면하고 돌아가려는데 잔뜩 인상을 찌푸리고 내 팔을 잡은 채 놓아주지 않는 박지민이 의아했다. 눈이 마주치는데 은근히 베어 있는 담배 냄새 아래로 평소 박지민에게서 나던 향이 그대로 났다.



 


"아프잖아, 너."
"…."




 

이래서 아플 때 나오기 싫었다. 아프면 괜히 작은 일에도 울컥했고, 평소에도 잘 참아오던 감정들이 쉽게, 그리고 한 번에 터지려고 했다. 박지민을 만나니 그게 더했다. 내가 지금 누구 때문에 아픈데, 자꾸 아프냐고 묻는 게 나를 더 자극하는 것 같아 피하고 싶은데, 힘이 없어서 그런지 잡힌 팔 조차 쉽게 풀 수가 없었다.



 


"어. 아파."
"…."
"근데 내일이면 나을 거니까, 팔 좀 놔줘."



 


겨우 박지민의 팔을 떼어내고 그와 마주 섰다.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정에 울컥 차오르는 감정들을 겨우 잠재우려는데, 하나만 잠재워도 계속 일어났다. 너 진짜 담배 피우는 거야? 머리가 지끈거리는 와중에도 박지민을 만난 이후로 저 말이 둥둥 떠다녔다. 입 밖으로 꺼내고 싶으면서도, 그래서 아니라는 박지민의 말을 듣고 나 혼자 나쁜 생각을 한 걸 반성하고 싶은데. 그래서 다시 친구가 되고 싶은데 한편으로는 그렇다고 해버릴까 봐. 그런 일말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어서 입술만 달싹였다.




 

"어제부터 계속 아픈 거야?"
"너 진짜 담배 피는 거야?"



 


아, 망했다. 진짜, 진짜 망했다.


 





19.





 

"나 먼저 가볼게. 몸이 안 좋아서."
"…어? 어."
"학교에서 보자."


 


생각만 하고 있으려고 했는데, 박지민이 입을 떼는 순간 무슨 생각인지 동시에 말이 튀어나왔다. 미쳤다. 정말, 정말로 미쳤어. 두 눈을 동그랗게 뜬 박지민이 아무 말도 안 하고 입술만 달싹이는 게 보여 서둘러 인사를 하고 뒤를 돌아 집으로 향했다. 나 역시 그랬지만, 본인도 내가 그런 질문을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 한 것 같았다. 돌아오는 길에도 어지러운 탓에 몇 번을 휘청였지만, 부끄러움과 당혹스러움이 훨씬 커서 그런지 처음 일어났을 때보다는 두통이 많이 사그라드는 기분이었다.



 


"모르겠다."



 


차가운 물이 따뜻해지는 걸 기다리기 힘들어 그 물로 세수를 하면서 생각한 건, 그래도 내뱉길 잘한 것 같다는 거였다. 네가 맞다고 하든, 아니라고 하든 받아들일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래서 오히려 용기 낸 걸 조금은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덕분에 온 주말을 침대 위에서 보내진 않을 수 있을 것 같았다.




 


20.


 


 


약을 먹고 푹 잠들었던 토요일을 보내고, 일요일의 여주는 일어나면서부터 몸이 가뿐해짐을 느꼈다. 그래서 밀렸던 빨래도 돌리고, 이틀이나 쉬느라 잔뜩 밀린 공부까지 하고 나니 하루가 저물었다. 평소보다 일찍 잠을 청하려던 여주는 내일이면 지민의 대답을 들을 거라는 생각에 온갖 상상을 하기 시작했다. 안 핀다고 얘기하는 지민부터, 네가 그걸 알아서 뭘 할 거냐고 사납게 묻는 여주 상상 속의 지민까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금세 새벽이 찾아왔다. 여러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여주는 결국 하나의 기분 좋은 생각을 하며 잠이 들었다.

무슨 대답을 하든 간에 그냥 친구가 되고 싶다고.  그리고 그럴 수 있을 것 같다고.






 

21.


 



"너 진짜 괜찮아?"
"네가 보기에는 어떤데."
"엄청 괜찮아 보여."


 


내가 나오자마자 호들갑을 떨던 김태형에게 어깨를 으쓱이며 괜찮은 상태임을 몇 번이나 강조를 하고 평소보다 조금 빠르게 학교에 도착했다. 오늘따라 일찍 도착해서인지 박지민의 자리가 비어 있었다. 익숙하게 책상을 정리하고 멍하니 박지민의 책상을 보며 박지민이 오면 그날의 대답에 대해 먼저 물어야 할지, 아니면 그가 대답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다.


 



"여주는 지민이 오면 선생님한테 오라고 그래."



 


여기서 내가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는, 박지민이 오지 않는 거였다. 선생님은 텅 빈 박지민의 자리를 보며 며칠 열심히 나오더니, 하시곤 혀를 끌끌 차시고 교실을 나가셨다. 내가 박지민을 만난 이후로는 쭉 학교에서 만나서 그랬지 박지민은 원래 학교를 건너 건너 나오는 아이라고 전해 들었고, 나는 이제서야 그게 생각났다. 괜히 진이 쭉 빠지는 기분이었다.


 





22.


 


"애들한테 번호라도 물어봐서 연락해봐."
"나 걔 친구들 모르는데?"
"반에 누구 하나는 알겠지. 풀 죽은 강아지처럼 있지 말고."




 

밥 먹는 내내 박지민의 빈자리가 떠올라 나도 모르게 풀이 죽었나 보다. 괜히 나쁘게 군 것도 자꾸 생각나서, 더  신경이 쓰이고.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는 나를 빤히 보던 윤지가 급식실에 나를 앉혀두고 매점에 가 내가 좋아하는 복숭아 피크닉을 하나 사들고 무심하게 건넸다. 이런 맛에 내가 민윤지를 아주 좋아하는 것이다. 역시 사람은 무심하면서도 다정하고, 그래야 좋더라.




 

"그거 먹고 너네 반 반장한테라도 물어봐."
"응, 그래야지."
"피크닉 줬다고 금방 기분 좋아지는 거 봐라."




 

배시시 웃으며 피크닉을 입에 물고 고마운 마음에 민윤지를 교실에 데려다주고 반으로 발을 옮겼다. 반장이 저번에 애들 번호를 따는 걸 본 적이 있으니, 박지민 것도 있으리라 믿는다. 시계를 힐끗 보니 곧 종이 칠 것 같아 급하게 교실문을 열어 반장 자리를 스캔하는데, 내 자리 주변에 작은 뒤통수 하나가 보였다.


 



"박지민?"

 



엎드려 있던 박지민이 내 작은 부름에 고개를 들어 나와 마주했다. 눈이 마주치는데 이상하게 처음 본 그날보다 더욱 떨려왔다. 놀라서 일단 부르긴 했는데,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로봇 같아 보였을 게 분명한 걸음으로 자리에 앉았다.



 


"…안 오는 줄 알았는데, 학교 왔네."
"응. 할 일이 있어서."
"그렇구나. …선생님이 너 오면 내려오라고 하셨거든, 그래서."
"뵙고 왔으니까 걱정 안 해도 돼."



 


말이 정리가 하나도 되지 않은 채 툭툭 나왔다. 세포들이 살아 있다면 분명 비상을 외쳤을만한 상황인데, 얼어붙은 채로 책상을 뒤적이는 내 시야에 나를 빤히 보는 박지민이 보였다. 더 이상 지어낼 말도 없는데. 단도 직입적으로 그날에 대해서 물어볼 수도 없고.



 


"나 기다렸어?"
"어?"
"아니야? 너 아까 나 부를 때 엄청 해맑던데."

 




아, 미쳤다. 그렇게 티를 냈으면 안 되는데. 박지민을 보니 반가움이 앞선 걸 표정으로 숨기질 못했나 보다. 민망해 죽을 것 같아 빨리 선생님이 들어오시기만을 기다리는데, 다행히 타이밍 좋게 선생님이 들어오셔 수업을 시작하셨다. 새 학기 첫날처럼, 아니 그날보다 심하게, 아예 턱을 괴고 나를 빤히 보는 박지민이 어색해 필기를 하는 내내 신경이 그쪽으로 쓰였다. 장난치지 말라고 말이라도 한 번 할까 고민하던 차에 노트 위로 쪽지가 하나 떨어졌다.  


 


 


 


 


 

[방탄소년단/박지민] 양아치의 재발견 04 | 인스티즈 


 


「 나 담배 안 펴. 그러니까 슬픈 눈으로 보지 말아주라. 혹시 냄새 뱄을까 봐 오늘 옷도 세탁하고 왔어. 」
 





저를 닮은 귀여운 이모티콘으로 마무리한 박지민에 작게 웃음이 터졌다. 그리고 주말 내내 바라왔던 대답을 들어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04 fin.



 


 



/
아휴우! 한 화에 담아내고 싶은 게 많아서 오늘 글은 조금 길어졌고...
그래서 다행이고... 이제 드디어 지민이랑 여주가 친구가 되었고 ... (아니 사실은 99% 정도)
그리고! 오늘은 나름 빨리 왔씁니다! (칭찬을 바라는 눈
다음 화도 열심히 써가지고 데려올게요.
 

ps. 지민이가 그린 이모티콘은 저를 닮은 병아리...표현력 없는 저는 그릴 수 없는 귀여운 병아리...



 


 

 

Ps. 적어주시는 암호닉들 다 기억하고 있어요! 잘은 모르지만 다음편이나 한 번에 정리해서 올릴게요! 초보인 저는 잘 모르지만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거겠죠...?/(^o^)\ 그러리라 믿어야죠 써주시는 댓글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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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와 일등!
지민이의 다정한 쪽지와 막짤 씽크에 치여서 순간 심장이 잠시 멎을 뻔했어요... 아 예쁘다 정말 예쁘다 말하는 것도 예뻐 ㅠㅠ 웃는 것도 예뻐 ㅠㅠㅠㅠ 숨만 쉬어도 예쁘다 지민아 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
ㅜㅠㅠㅠㅠㅠ 지민이 쪽지 보고 너무 스윗해서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것 같아요 여주 기뻐하는 거 보면서 저도 같이 기뻐지구 ㅠㅠㅠ 지민이 이제 학교 안빠지고 열심히 다녔으면 좋겠어요!!!
6년 전
독자5
지민이 너무 다정보스인데요?ㅜㅜㅜㅜㅜㅜ너무 설레요ㅜㅜㅜㅜㅜㅜㅜㅜ뭔가 쪽지 주고받는게 너무 귀여워요,,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6년 전
독자6
정주행 해써요 ..[아듀] 로 암호닉 신청해용 히히
6년 전
독자7
에궁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 반가운게 티가 났어 ㅋㅋㅋㅋㅋㅋㅋ 담배랑 관련해서 안좋은 기억이 있었나보다ㅠㅠ
6년 전
독자8
꾸꾸야 입니다!' 짐니..너무설레자나요......(˃̶᷄‧̫ ˂̶᷅๑ ) 여주 은근짐니신경쓰는거 ㅋㅋㅋㅋ귀엽네요 ㅋㅋㅋㅋ 다음편도 기다리거있을께욥(੭♡ڡ♡)੭‧º·˚
6년 전
독자9
헐 망개야입니다 ㅜㅜ
으잉 지미니 너무 스윗하고 말투랑 짤이랑 너무 잘 어울려요 ㅠㅠㅠㅠㅠ 분위기도 너무 마음에 들어요 잘 읽고 가요 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0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암호닉 신청할게요!
6년 전
독자11
[38번]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지민이.. 너무 착해 예뻐 귀여워.. 진짜 지민이는 최고예요.. 다시 좋은 친구가 된다니 너무 기쁩니다ㅠㅠ
6년 전
독자12
너무좋아요ㅠㅠㅠ지민아ㅠㅠ
6년 전
독자13
헐! 넘 귀여워요 신알신하고가욥 잘 읽고갑니당
6년 전
독자14
[가든천사]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마지막에 지민이의 쪽지 너무 설레고 귀여운거 아닌가요,,,ㅎㅋㅎㅎㅋㅎㅎ 빨리 여주와 지민이의 설레는 모습들을 보고싶어요ㅠㅠㅠㅜㅜ
6년 전
독자15
아아아아 박찌밍ㅜㅜㅜㅜ너무 귀여워요ㅜㅜㅜㅜㅜ으어어어어 신알신할래요 빠져든다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16
말도 귀엽네요. 슬픈눈으로 보지말아달라니. 너 담배 피우냐고 묻던 여주의 얼굴이 무척 슬펐나봐요. 제발 아니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담겨서 그랬을까요.
6년 전
독자17
여주야ㅠㅠㅠ 지민이 담배안핀데ㅜㅠ 오해하지마ㅠㅠ
6년 전
독자18
다행이다 담배 안 펴서..여주 이제 지민이랑 행쇼했으면 ㅠㅠㅠ
6년 전
독자19
역시 그럴줄 알았어요 지민이가 담배 필리가 없지!! 여주가 오해했네 오해했어!
6년 전
독자20
아 진짜 너무 귀야워요ㅠㅠㅠㅠㅠㅠㅠ 여주 과거가 살짝 나왔네요 그래사 담배 싫어하는 건가?!?!?
6년 전
독자21
담배 안핀다니 다행이네여ㅠㅠ 맘에 걸려서 쪽지로 써주고 지민이 귀여워요ㅠㅠㅠㅠ
5년 전
독자23
쪽지를 써서 보냈을 지민이를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지어지네욬ㅋㅋㅋㅋㅋㅋㄱ왠지 저 쪽지읽는 모습보고 뿌듯한 표정이엇을지도 모르겟단 생각이
5년 전
독자24
지민이가 너무 귀여워요!!!
5년 전
독자25
으아 지민아 ㅠㅠ 너무 귀여워 ㅠㅠㅠ 어뜨케ㅜㅠㅠㅜㅜㅋㅋㅋㅋㅋ
5년 전
독자26
진짜 망개라는 말이 찰떡이예요ㅠㅜㅠㅜㅠㅜ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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