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홍일점] 방탄소년단의 홍일점으로 사는 것 EP. 08~ 09

EP. 08

: 여주의 단독 브이앱 上

오늘은 여주가 혼자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다 팬분들께서 저번에 정국이의 작업실을 소개하며 작업을 하던 모습을 좋아하던 아미가 생각나 잠시 고민을 하다 빅히트에 있는 관계자에게 브이앱 휴대폰을 받고 제목을 뭘로할까 고민을 하다 그냥 막 키고 우리 관계자 분들이 멋지게 잘 해주시겠지~ 하는 마음으로 브이앱을 시작했음.

여주 :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의 여주입니다.

여주 : 오늘 제가 브이앱을 킨 이유가 뭐냐면 저번에 아미 여러분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너무 좋아하셔서 오늘은 제 작업실 소개랑 작업해둔거 살짝 들려주고 작업도 해보려고요!

여주 : 재미없다고 나가시면 안돼요! 알았지?

우리의 여주는 일단 자신의 얼굴을 비추고 있던 카메라의 포커스를 후면으로 바꾼 뒤, 작업실의 가장 처음. 문부터 소개를 시작했음. 

여주 : 이렇게 안이 안 보이게 문에 뭘 붙여두고, 제 작업실은 이렇게 비밀스럽기 때문에...뭐 다른 멤버들의 작업실도 그렇지만 이렇게 번호키가 있어요.

작업실 비밀번호를 누르고 여주는 작업실에 들어가 천천히 방을 구경시켜줬음. 여긴 무슨 장비가 여긴 호석이 오빠가 준 선물이랑 정국이가 사준 디퓨저. 남준이가 사준 피규어랑 윤기가 사준 머신기계. 석진이 사준 먹을거. 지민이와 태형이가 함께 사준 소파랑 큰 곰돌이까지. 여주의 작업실은 멋진 장비들이 가득한 10대 사춘기 소녀의 방이랑 다를게 없었음. 아, 그리고 이곳저곳 벽면에 붙은 멤버들의 사진과 단체 사진도 붙어있어서 아미들의 마음을 감동하게 만들었음.

여주 : 이렇게 이런 장비들이 있고, 오빠들이랑 정국이가 사준 선물들이 이렇게 제 작업실에 배치가 되어있어요. 아, 이거 무슨 디퓨저냐면 이게... 뭐라고 했는데, 아 근데 향은 알아요. 제가 좋아하는 향 사줬거든요. 블랙체리예요.

틈틈이 아미들의 댓글을 읽으며 브이앱의 취지에 맞게 팬들과 계속해서 소통하는 우리 예쁜 여주였음. 그리고, 외랑둥이의 사랑한다는 고백에 여주가 웃으며 똑같이 사랑한다고 고백도 해줬음. 그렇게 잘하는 언어는 아니지만 항상 노력하고 배우는 자세의 우리 외랑둥이들에게도 사랑을 듬뿍 받는 여주였음. 일본어와 영어, 그리고 예전에 자주 가족들과 숙모집으로 여행을 많이 가서 유일하게 조금 더 실력이 뛰어난 태국어로까지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말하는 여주의 모습에 외랑둥이들 심쿵

여주 : 아, 그리고 오늘은 제가 특별히 여러분들에게 진짜 깜짝선물!

여주 : 제가 작업하는 비트 앞부분이랑 예전 곡 초안.

여주 : 제가 윤기오빠의 고엽 초안을 진짜 제가 사랑하거든요.

여주 : 근데 우리 아미분들도 되게 좋아하더라구요. 

여주 : 그래서 전 제 2의 고엽 초안을 만들기 위해 제 초안을 보여드리려고요.

웃으며 카메라를 고정시킨 뒤에 컴퓨터를 키고는 예전에 작업했던 곡부터 천천히 틀기 시작했음. 타이틀곡, 수록곡, 그리고 다른 분의 곡에 참여한 것들의 초안도 공개했음.

여주는 너무 못 만든거같은 비트에 귀를 붉히며 끅끅 웃었음.

여주 : 제가 제 손으로 흑역사를 공개한 느낌이예요.

여주 : 이건 진짜 못 만들었다. 그렇죠

여주 : 잘 만들었다구요? 아이 역시 우리 아미분들

그리고, 여주가 가장 사랑하는 방탄소년단의 노래인 'butterfly'의 초안을 공개했고, 아미들은 이 초안에 제발 노래를 불러서 커버곡으로 내달라고 말하자 여주는 살살 웃었음. 이렇게나 좋아할지 몰랐다며 좋아하는 여주의 우리 아미들도 또 계속해서 어게인 어게인 심쿵..!

여주 : 제가 그럼 뒤늦게 산타를 해볼게요.

여주 : 이거 음, 조금 더 다듬고 커버를 한번 해볼게요.

그리고, 여주는 가장 최근 곡 자신의 솔로곡인 'ruin'의 여러가지 버전과 초안을 공개했음. 섹시하면서도 아련함 혹은 애절하고 잔인한.

여주는 정말 극과 극의 분위기의 곡을 담기 위해 슈보와 피독님. 그리고 멤버들에게도 도움을 많이 받았음.

여주 : 진짜 우리 멤버들, 그리고 슈프림 보이 오빠랑 피독님이 아니였다면 이렇게 좋은 곡이 나올 수가 없었어요.

여주 : 그리고, 이게 제가 제일 처음에 쓴 초안인데 곡의 분위기를 정말 반대로 이끌어나가고 싶었어요.

여주 : 이게 파멸이라는 뜻이잖아요. 파멸을 당하기 전에 좋았던 모습. 그리고, 파멸을 당하고 난 후의 모습. 아니면 또 다른 파멸을 꿈꾸기 위해 내가 파멸을 하는 모습

여주 : 약간 조금 어렵게 제가 말을 했지만 두가지의 상황을 넣고 싶었어요.

여주 : 다행히 잘된것 같고, 퍼포먼스도 야, 역시 우리 갓성득! 우리 성득쌤이 진짜 많이 고생해주셨고, 또 댄서분들도 많이 고생하셨죠.

여주 : 지금 이 자리를 빌려서 고맙다고 다시 한번 말씀 드릴게요!

그렇게 훈훈한 분위기와 'ruin'의 탄생 비화까지 싹 다 알려준 여주는 재밌게 비트 머신을 꺼내오고 피아노도 켰음.

아미들은 다들 ????????이런 반응으로 여주에게 무엇을 할지 물어봤음. 그러자 여주는 씨익 웃으며 말을 이어갔음.

여주 : 뭘 할거냐면 음

여주 : 즉석에서 아미랑 비트 만들기!

여주 : 못할거 같다구요? 아닌데 아닌데 할 수 있어요.

여주 : 중간에 너무 힘들면 우리 자랑스러운 랩라오빠들을 부를게요.

여주 : 화이팅!

여주는 웃으며 여러가지 비트를 만들기 위해 손을 움직여 비트를 만들었고, 아미들은 다 멘붕 '여기서 뭘 어떻게 더 고르라고...?', '다 좋은데 여기서 더 좋은걸 고르라고?' 이런 반응들이 계속되자 여주는 결국 빵터져 웃으며 우리 아미들 왜 이렇게 귀엽냐면서 웃다가 뒤로 넘어갈뻔한걸 간신히 책상을 잡아 안 넘어갔음.

여주 : 와 방금 와..

여주 : 엉덩방아 찧을뻔 했네요.

여주 : 엉덩방아 찧을뻔 했으니까 윤기오빠를 부릅시다.

여주는 아무말을 하며 윤기를 불렀고, 윤기는 전화를 늦게 받았지만, 바로 여주의 작업실의 와줬음.

EP. 09

: 여주의 단독 브이앱下

윤기는 왜 불렀냐며 본인이 쌩얼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아미들에게 인사를 했음. 아미들은 윤기가 아무리 봐도 노몰드때랑 똑같다며 왜 나이는 나만 먹냐며 댓글창에서 광광 울었음. 그리고, 윤기에게 지금까지 팬들과 만든 여러가지 비트를 들려주었음. 여주는 윤기가 오자 윤기에게 다 말했음.

여주 : 우리 아미들이 이거 다 너무 좋다고 못 고르겠대요.

여주 : 그래서 천재짱짱맨뿡뿡님인 슈가씨를 모셔왔어요.

여주 : 골라주시죠.

여주 : 이게 1번. 이게 2번. 그리고 3번

여주 : 나는 2번하고 3번이 괜찮네. 이거 두개 믹싱해도 괜찮을거 같은데?

여주 : 와, 그런 방법이. 역시 갓슈가

윤기는 여주의 반응이 너무 귀여워 웃으며 자연스레 머리를 쓰다듬어줬음. 아미들은 또 윤기의 다정미와 비트를 다루는 저 천재적인 프로미의 오늘 여러번 광광 울었음. 그리고, 윤기가 자신의 아이디어대로 한번 믹싱을 하는데 우리의 센스가 터지는 여주 윤기의 모습과 윤기의 손을 찍어줬음. 민윤기의 손이 무엇이냐. 손가락은 길고 얇고, 크기까지 크고 완벽한 손으로 머글까지 '이 손 누구임?' 이라는 소리를 듣는 윤기의 손을 비쳐주는 여주의 센스에 우리 아미들 진짜 여주한테 다시 폴인럽.

윤기가 몇번 만지자 조금 변형된 두개의 비트가 서로 믹싱되어 나오자 여주와 아미들은 와하며 윤기에게 다 대박이라는 댓글과 말을 해줬음. 그리고나서 윤기가 비트 작업까지 다 마친 뒤 여주에게 물었음.

윤기 : 이거 근데 어디다 쓰려고?

여주 : 비밀이예요.

윤기 : 얼씨구

여주 : ...아이, 비밀이예요.

윤기 : 알겠어. 나중에 비밀이 아닐때 말해줘.

여주 : 응, 알았어요. 오늘 고마웠어요. 아미 다들 갓슈가한테 굿바이 인사해주세요!

여주의 귀여운 진행에 윤기가 웃으며 작업실을 나가고 여주는 그 비트를 저장한 뒤에 아미들의 질문에도 꾹 입을 닫고 있다가 말을 이어갔음.

여주 : 이 트랙은 언젠가 공개될거고

여주 : 여러분들 부탁대로 'butterfly' 커버 해올게요!

여주 : 전 다시 작업하러 갈게요. 안녕! 밥 잘 챙기고, 진짜 안녕

여주는 약 53분가량의 브이앱을 끝낸 뒤에 바로 버터플라이 비트를 제대로 다시 다듬고 바로 녹음을 하기 위해 다른 녹음방에 들어가 엔지니어의 도움을 받아 녹음을 하기 시작했고, 1차 가녹음을 마친 뒤에 고칠 부분을 노트에 다 적은 뒤 아까 아미들과 함께 만들고 윤기의 도움을 받은 비트를 작업해 자신이 팬들과 멤버 몰래, 오로지 방PD님과 엔지니어, 피독, 슈보만 아는 믹테를 공개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했음. 호석이와 겹칠까봐 걱정해서 은근슬쩍 떠보자 호석이는 그런거 상관없다고 팬들이 오히려 더 너의 매력을 알고, 예뻐해주겠다며 위로를 해준덕에 감동을 먹어 호석이를 꼭 안아줬음. 역시 우리 에인졀 호석 오빠야ㅠㅁㅠ

그렇게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은채 여주는 방PD님께 완성된 결과물과 어떻게 하고 싶은지 얘기를 했고, 멤버들에게 단독 예능에 나간다고 거짓말을 한 뒤 몰래몰래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뮤직비디오까지 찍은 뒤에 공식트위터로 소식을 올리는게 아니라 자기가 직접 트위터를 올렸음.

방탄소년단 BTS_twt 2018년 1월 3일 오전 5시 5분

 

1. butterfly (cover)

2. 970505

3. For Us (With ARMY)

4. Fxxk u (feat. RM, SUGA)

COMING SOON

사담을 추가하자면

#아미를위한깜짝선물

#사진은호랑이태태오빠가

#3번은우리아미와함께

#호비오빠는바빠서4번불참 ㅠㅠ

#멤버들도_모르게_진행된_작업

#뮤비도_몰래_다_찍었지롱

+사담+

항상 전 열린 문이니 바른 말 예쁜 말 많이 해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 ♥ 암호닉 ♥ ♡ 

랭 , 오뎅이 , 젼뽀 

 

항상 애정합니다. 하트 

[국어5등급]

암호닉 신청을 제가 받고 있지만, 제가 제대로 쓰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ㅜㅜ 그러니 혹시 잘못됐으면 알려주세요!
항상 정말로 많이 애정합니다

[독자1]

랭입니다 ? 여주는 진짜 에인절... 이런 멤버 있음 진짜 장난아니게 폴인럽하게 될 것 같아여...

[국어5등급]

전 이렇게 예쁜 독자님 있어서 맨날 폴인럽...❤️

[독자2]

[푸른] 암호닉 신청합니다!! 왜 여주는 이르케 귀엽죠ㅠㅠ? 융기가 그렇게 머리 쓰다듬어 주먄 넘 설레잖아요ㅠㅠ❤️

[국어5등급]

푸른으로만 넣으면 되는거죠? 헤헤 홍일점 글의 묘미죠 그게

[독자3]

넹!!!!??

[비회원37.174]

오뎅이입니당!!!!
끄어 완전 여주 연예인미 낭낭하네요ㅠㅠ 우리애긔 노래도 막 만들구ㅠㅠㅠ 내여자의 일하는 모습을 무려브이앱도해주구 거기에 민슈가의 곱디고운+그러나 손등 핏줄에서 코피퐝..ㅋㅋㅋ 이런것도 잡아줄줄 아는 여주의 센스->< 좋아여!! 그리고 믹테 구성도 여주답구!! 오빠들 몰래찍을건 또 뭐람 귀엽게ㅎㅎㅎㅎㅎ

[국어5등급]

어헣ㅎㅎㅎㅎㅎㅎㅎ자꾸 이렇게 길게 답글 달아주시면 저 독자님 덕후될거같은데여 훠러허렇ㅎㅎㅎㅎㅎ

[비회원 댓글]

에이 저야말로 자까님의 덕 ☆후☆꺄륵 이렇게 맨날 와주시면 완전 오예입니다~~

[독자4]

여주 센스ㅠㅠㅠㅠ 민윤기 손 장난 아니잖아요ㅠㅠㅠㅠㅠㅠ [어너]로 암호닉 신청하고 신알신하고 갑니당

[국어5등급]

감사합니다??????

[비회원117.58]

흑 자까님 ㅠㅠ 진짜 이번 화도 너무 재밌어요 진짜 작가님은 천재예뇨? 아직 제가 회원이 아니라서 비회원이지만 항상 자주 와서 신작 업뎃 됐는지 안 됐는지 확인하고 있어요 ㅎ헿ㅎㅎ헤 언제나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당 사랑해요!!

[국어5등급]

저도 사랑함니다!!!!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ㅎㅎㅎ?❤️

[독자5]

비트 만드는 여주라니.... 멋있어요 윤기 손 나도 찍어줄 수 있는데... 나도 윤기 손 사진... 😂😂 홍일점인 글을 읽는 게 처음인데 너무 설레고 막... 암튼 그럽니다 ㅠㅠ

[독자6]

진짜 사랑스러운 우리 여주ㅠㅠ 진짜 실제엿어도 정말 사랑둥이라 여주 덕질 엄청 했을듯ㅠㅠㅠ저런 사랑둥이를 안좋아할수가 있나ㅠㅠㅠ

[독자7]

오호! 오오호!!! 이게 뭔가요?! 아니 외람둥이랑 방람둥이렁 인사를 했더고요-?! 아 저도 인사할 수 있는데 말이죠? (붕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