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홍일점] 방탄소년단의 홍일점으로 사는 것 EP. 17~18

EP. 17

: 그 유명하다는 팬싸인회 일화를 털어보자.

(트위터 스레드 형식)

1. 고대 유물 찾음. 나 데뷔초에 팬싸간거 메모장에 일기처럼 써놓은거 복사해오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래도 조금 음슴체로 수정해서 데려올테니까 오래 걸려도 기다려주기...

ㄴ 헉 뫄뫄님 넘 궁금해요ㅜㅜㅜ얼른 풀어주세여

2. 내ㅜㅜㅜ가ㅜㅜㅜ진자ㅠㅠㅠㅠㅠㅠ우리여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데뷔초전부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팬이였단ㅜㅜㅜㅜ말야ㅜㅜㅜㅜㅜㅜㅜㅜ그리고ㅠㅠㅠㅠ방탄 데뷔하고나서 내가 처음으로 앨범을 여러곳에서 많이 질렀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팬싸가 당첨된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에바잖아? 안 믿기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ㄱ래서 내가 뺨도 때리고 그랬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3. 아무튼 그래서 내가 막 두근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고, 팬싸 일정까지 남은 시간이 한 2일? 그정도였음.

그래서 내가 얼른 화관이랑 머리띠 막 선물 사서 편지도 쓰고 포스트잇도ㅜㅜㅜㅜ내가ㅜㅜㅠㅠㅠ썼음 퓨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당일이 됐단말임. 내가 나인지 확인하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들어갔음.

4. 애들은 당연히 우리가 다 입장하고 한 20분? 후에 들어왔음. 지금하고 비슷한게 애들 맨날 자기 성격대로 입장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내라인 맨날 투닥투닥하면서 나오고 뒤에 맏라들은 애들이 못말리는데 귀엽다는듯 웃으면서 등장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체념한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애들이 차례대로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았음.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했는데 여주가 이겨서 당당히 가운데를 앉았음. 졸귀탱 우리 여주 이겨서 좋다고 막 방방 뜀 ㅜ

5. 우리 기준으로 오른쪽에서 시작해서 왼쪽으로 끝났으니까 그 기준에 맞춰서 설명해주자면

정국 - 태형 - 지민 - 여주 - 석진 - 호석 - 윤기 - 남준이였어.

막라는 나이순대로 앉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맏라는 그냥 뒤죽 박죽. 그리고 어느 순간 내 차례가 왔음. (?

6. 남준이 그냥 졸라 스윗. 지금이랑 다를거 없이 덕후씨~ ...심정지

아니 이게 아니고 애들 진짜 다 설레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막 다 존댓말 해주고

그리고, 여주 차례 됐는데 너무 예쁜거야 내새끼ㅜㅜㅜㅜ 밥은 먹고 다니는지 왜 이리 말랐는지ㅜㅜㅜㅜㅜ 밥은 내가 다 먹어서 애기가 먹을게 없는건가 싶고ㅠㅠ

7. 아무튼 내가 막 덜덜 떨리는 손으로 혹시 화관 써줄수있냐 물었지ㅜㅜ

아 여긴 대화

여 : 이거 화관이요? 그럼요. 직접 해주세요.

덕 : 헉, 저, 정말요?

여 : 네, 우리 아미가 해주면 화관 쓸래요.

아니 울희액희...언제 이러케 언니 마음을 조지는 멘트를 배워온건지...

나 정말 ㅋ 울고 싶은거 ㅋ 간 ㅋ 신 ㅋ 히 ㅋ 참 ㅋ 음 ㅋ (사실 찔끔함

8. 그리고, 여주가 막 화관 쓰고 예뻐요? 이러는데 고개 미친듯이 끄덕이다가 나도 모르게 턱을 찧었단 말임 ㅜㅜㅜ

다시 생각해도 내가 왜 찧었는지; 이미 사인을 하면서 내 이름을 알아버린 여주가 어떡하냐며 바로 팔을 뻗어서 제 턱을 쓰다듬으면서 괜찮냐고 하는데

그 뭐냐 그 내가 무교라 모르는데 그 막 뒤에 후광 비치고 이런거 있잖아.

여 : 헉, 덕후언니 괜찮아요?

덕 : (콧구멍 벌렁벌렁)

여 : 많이 아파요? 엄청 꿍! 소리 났는데

9. 우리 착한 여주는 웃지 않고 나를 그냥 걱정해줬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우리 애기 외않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무튼 여주가 손도 잡아주고 다음에도 볼수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난 그 말을 내가 살아가는 인생의 이유임.

맨날 퇴사하고 싶은 이 마음을 진정시켜주는건 여주가 다시 보자는 말 때문에 내가 이런 거지같은 회사를 계속해서 다니지ㅜㅜㅜㅜㅜ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

10. 아무튼 이게 내가 가장 자랑하고 싶은 내 팬싸인회 일화고 제가 그 유명한 화관 준 팬입니다!!!!!!!!!!!!!!!!!!!!!!!!!!!!!!!!!!!!!!!!!!!!!!!

내가 레전드를 만든 날에 제가 있었닥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유명한 팬싸인회 일화가 있었고, 멤버들 모두 다 다정하고 스윗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팬싸에 가고 싶어지는 팬들이 많아졌고, 결국 컷은 높아졌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여주는 '팬싸인회만 하면 레전드를 찍는 여돌'로 유명했음. 왜냐하면, 윤기가 재미없고, 참신하지 않으면 써주지않겠다는 말을 하자 팬들이 특이한걸 많이 사왔기 때문인데 우리 여주는 팬들이 웃긴것도 가져오는 반면, 너무나도 예쁜 걸 많이 가져왔음. 무대에서 못 보는 여주의 귀여움에 치얼-ㅅ☆

EP. 18

: 팬싸인회를 하는 여주 살펴보기

여주는 팬사인회를 굉장히 좋아했음. 왜냐하면 콘서트, 팬미팅, 공방들은 팬들을 보긴하지만 자신이 무대 위에 있어 팬들을 제대로 못보고, 아래를 향해서만 봐야 팬들이 있어 더 자주 팬들을 보고 싶던 여주는 팬과 같이 같은 눈높이에서 팬들을 보는 이 스케줄. 팬사인회를 굉장히 좋아했음.

여주는 어쩌면 카메라에 찍히는 스케줄보다 팬들을 만나는 스케줄이 중요해서 막 헤디나 스타일리스트 언니들한테 안겨서 괜찮냐고 강아지처럼 졸졸 따라다니며 물어보고 언니들은 점점 강아지같은 여주가 힘들어져 너무 너무 너무 짱 괜찮다며 칭찬해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주는 팬사인회를 하러 나가 며칠전에는 막라 오빠들과 정국이랑 등장을 했으니 오늘은 오빠라인들과 입장을 했고, 팬들에게 인사를 했음.

여주 :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자랑스러운 가수. 여주입니다 (^ㅁ^)

예전에 비해 이제는 자신의 자랑을 뻔뻔하게 하는 여주에 팬들은 웃고는 자리에 앉으면서까지 댕댕미를 흘리는 여주를 대포로 챠르르르르르륵 찍었음. 언제 어디서나 예쁘게 찍히는 여주에 홈마들은 뭐를 셀렉해서 고화질로 트위터에 올릴까 고민을 했음. 아, 아무튼 팬사인회가 시작되고 여주는 오랜만에 흥이 넘쳐 비글미를 막 흘리고 다녔음.

여주 : 오늘 왜 다 카메라만 들었어요. 얼굴 좀 봅시다.

아미 : 안돼에~~~~~ 너 찍을래

여주 : 아, 왜요! 난 어? 우리 아미 얼굴 보고싶단말야

아미 : 안돼~~ 우리 얼굴 비밀이야

여주 : ... 몰라, 나 오늘 포스트잇에 답변 안해줄거야. 다들 그렇게 하세요. 나 삐짐.

입을 막 삐죽대며 여주가 흥하자 팬들은 귀여움의 치사량이 넘어 이미 심정지가 한번 와버리고 말았음.ㅠ

그리고, 자신의 앞에 제일 처음으로 들어온 1번 아미가 앉자 여주가 -3- 이 상태로 팬을 보고 있자 우리 아미가 누구냐. '전정국, 김여주 육아 레벨 만렙'을 찍은 아미들이 아닌가ㅠ 팬이 막 여주한테 이거 해줘 이러고 막 쫑알 쫑알거리며 여주가 해주자 박수를 막 쳐주며 예쁘다 칭찬을 해주니 태형을 닮은 진실의 광대가 움직이며 결국 신이 난 여주는 막 이것저것 얘기도 해주고 칭찬도 해줌.

여주 : 이거 포스트잇? 아, 못 봤어요. 미안 미안.

Q. 운전면허증도 땄는데 무슨 차 타고 싶어요?
1. 대형차

2. 중형차

3. 소형차

여주는 잠시 이런 트윗을 보고 고민하다가 '롤스로이스 팬텀'을 써서 주고 인사를 해줬음. 롤스로이스 팬텀이라하면 무려 7억을 넘어가는 고급 중에서도 고급 차였고, 팬은 이 답변을 보고 너무 놀라 우리 여주 이런것도 알고... 멍멍이가 아니라 멍멍이인척하는 사자가 아닐까 생각했고, 트위터에 올리자 우리 여주의 반전미에 발려 버렸고ㅠㅠㅠㅠㅠㅠㅠ라는 반응이 커뮤니티를 차지했음.

그리고, 팬사인회에서 여주에게 안 좋은 말을 하는 팬들도 많았지만, 여주는 이제 거기에 대처하는 능력치가 올라가서 아무렇지도 않게 반응했음.

나쁜X : 어때, 애들 커?

여주 : (경호원 부르기) 이 분 성희롱 하세요. (소근소근)

혹은

쌍X : 얼굴도 못생긴게 무슨 연예인한다고

여주 : 힝 내가 사실 너무 예뻐서 나쁜 사람한테 못생겨 보이는 벌을 받아서 그런가봐요. 아쉽다. 나 엄청 예쁜데

쌍X : ? ㅋ...야

관게자 : 넘어가주세요.

이런식으로 대처하는 능력이 늘은 여주는 날 사랑해주는 팬에게는 무한한 사랑을, 날 미워하는 팬에게는 '강제퇴장', '블랙리스트'에 올렸음.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는 팬들은 기특하기도 하지만, 안쓰러웠음. 사랑 받을 애가 홍일점이라는 이유로 안 좋은 소문에 얼마나 언급이 됐으면 벌써 이렇게 자신을 방어하겠음 ㅜㅜㅜ

하지만, 여주는 예전에 비해 정말 많이 성장해서 전에는 100%를 아팠다면 이젠 그렇게 아파하지 않았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았기 때문임.

+사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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