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본건 절대 잊지 않는 너징썰25
(부제:잘있어)
부상자인 찬열때문에 외국에서 몇일을 보내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음
계속 함께하고픈 몇일이 금방 지나갔음
믿기 힘들정도로 경수는 너징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너징은 그런 경수를 이상하게 생각했음
마지막 밤.
너징은 몰래 뺀 자료와 조사한 재료. 좋아하는 책.
옷. 초콜렛. 사진첩을 챙겨서 자는 수정몰래 방에서 나옴
"....가는 거예요?"
시설 정문에는 너징을 기다리고있던 경수가 서있었음
".....뭔가 스펙타클하게 나갈줄알았는데..생각보다
조용히 가네요"
"그러게. 사실 내가 백훈이를 데리고 가야하는데 말이야.."
왜 안데리고 가는거예요?. 경수의 말에 너징은 골똘이 생각해봄
왜 안데리고 가는거더라..
".......글쎄.."
너징의 애매한 답에 경수가 살짝 웃었음
"...데리러 갈게요"
"과연?"
너징은 경수에게 종이를 한장 건냄
그걸 마지막으로 경수는 너징을 보내줬음
너징이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는데 무작정 잡기만 할수는 없잖음
경수는 너징이 준 종이를 펴서 읽어봄
가로등을 불빛삼아 본 종이에는 경수의 헛웃음이 나오게 할 내용이 적혀있었음
'1. 내가 스파이라고 말할것
2. 날 잊을것
3. 백훈이를 지킬것'
"징어야 왜그랬어...."
사거리. 너징을 데리러 온 태연이 왜그랬냐며 물어봄
너징은 왜 그랬는지 모르겠음
백훈을 데리고 오라는 말도 무시한채 그냥 조용히 나왔는지
왜 경수에게 그런말들을 한건지
어째서 너징은 이렇게 미치도록 아픈지
"왔어?"
너징은 이한을 만나러 이한의 방으로 옴
어지럽게 널려있는 장난감이 눈에 거슬렸지만 일단 형식적으로 인사부터했음
"내 능력 알고있으면서도 그렇게 행동한거지"
"그럼요. '천리안'인거...누가 모를까요"
"조사 많이 했더라고. 나에 대한거"
이한은 들고있던 블록을 상자에 차곡차곡 담으며 말을함
이제 막 초등학교 들어갈만한 애기 치곤 말투가 많이 어른스러웠음
역시 자란 환경이라는게 애기의 인성에 많이 영향을 끼치는구나 생각됨
"그래서, 많이 알아냈어??"
"그럼요"
이한은 해맑게 한번 웃다가 나중에 말해달라며
나가도 좋다고 말함
"근데 혹시 아직도 기억 못한거야?"
나가려고 문고리를 잡은 너징의 손이 멈췄음
그게 무슨말이냐며 뒤를 돌려다가 그냥 무시하고 방을 나옴
"아, 여기 오랜만이네"
언제쯤 와봤더라.
엄마아빠가 죽었을때쯤 와봤나. 그때의 기억을 충분히 떠올릴만한 방이었음
이 벽에 머리를 박으면서 기억을 해보려고 했지.
여기이 문으로 항상 음식이 나왔는데.
어. 그래도 침대는 바꿔줬네. 거기다가 토하고 난리도 아니였는데
너징은 방 이곳저곳을 돌아보면서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봄
끔찍했던 악몽을 계속 꿨던 침대는 어디가고 새하얀 시트로 덮여있는 새 침대.
이마에 피가 나도록 박았던 벽에는 페인트질을 해줌
다른 점이있다면 이제 너징의 의지로 문을 열고 닫을수 있다는거?
"나 괴로워 죽으라고 이 방에 넣은건가"
짐을 풀다가 밀려오는 먹먹함에 눈물을 살짝 훔치고선 다시 짐을 꺼내놓음
책을 좋아하는 너징을 위해 책장을 갖다놓은게 태연의 취향대로 갖다놓은건지 빅토리아의 취향대로 갖다놓은건지
모르겠음. 다만 확실한건 너징이 제일 싫어하는 분홍색이라는것
가방에서 책과 서류들. 이것저것을 꺼내다 보니
사진첩이 나왔음
너징이 무의식적으로 챙겼나 싶음
챙긴기억은 있는데 왜 챙겼는지 모르겠음
다른 물건들의 정리를 마치고 조용한 방안.
침대위에 앉아 사진첩을 한번 훑어봄
다 억지로 찍은거긴했지만
꽤나 많은 추억이 담긴 사진들임
거의다 다른 사람들이 찍어주고 사진첩까지
알아서 구해와서는 너징 책장에 꽂아넣은거임
"....이때는 재미있었는데"
예전에 제주도에 간 사진이 나왔음
너징과 경수가 간식먹다가 루한이 찍은 사진이 왜 여기있는지 모르겠음
언제 넣은건지 참..
한참을 넘겨보니 저번에 한번 억지로 찍은 단체사진이 나옴
"......"
한참을 말없이 보고있다가
사진첩에 있는 사진을 모조리 꺼냈음
잘 찾아보니 테이프가 있길래 벽에다가 하나하나 사진을 붙이기 시작했음
삐뚤빼뚤 붙인 사진들때문에 짜증난건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이 참 답답함
#암호닉#
쑨 스피커 징징이 모카 엑소영 유민 두준두준 뭉이 라임
잇치 둥이탬 거북이 TO. 뭉구 궤리 별똥별 너구리
햇반 비타민 예찬 민트 또롱이 펑첸 b아몬드d
이리오세훈 갯벌 큥이 미키마우스 양양 클레이 프링글스 깹쑝
두부 변카엘 낯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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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은 다시 받고 있습니다.
예고편때 신청하신분들은 넣어두었습니다.!
그리고 암호닉은 항상 받고있습니다
암호닉을 신청하실때에는 제일 최근에 올린 썰에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 ] 안에 신청해주시는 센스...!
그렇게 계속 다크다크해져만 가는거야..
저..이번에 실수한거 없져..?
혹시 또 백훈이를 백현이라고 한다던가...
ㅋㅋㅋㅋ
항상 다 쓰면 확인하는데
....
백훈대신 백현이 들어가면...여러모로
너무 자연스러워서 저도 모르겠어요
하....징어썰 끝나면 진짜 그취글 써야겠네...
현기증날려그래
☆폭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