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홍일점] 방탄의 행복 12화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방탄소년단/홍일점] 방탄의 행복 12화 | 인스티즈

12화

여주의 운전으로 도착한 곳은 케이크 가게이기 전에 버버리매장이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자 남준도 따라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주씨 오랜만이에요 저번에 주문해놓으신 거 찾으러 오신거 맞죠?"

"? 너 벌써 다 결정하고 온거야?"

"아 네 그거 포장 예쁘게 해주세요~ 저 다결정하고 온건데 오빠도 옷 살래요? 호석이 오빠 선물은 준비해놨어요?"

"호석이 선물은 준비해놨어 호석이선물을 여기서 사?"

"그냥 여기서 사주고 싶었어요 옷보다가 호석이오빠가 생각나는 옷이 있길래"

"호석이 놀라겠다 그럼 넌 여기서 끝이지?"

"무슨 소리에요 옷사면서 풀세팅 해줘야해요 평소에 제가 입혀보고 싶었던 모습으로 코디할거에요 다른 곳도 다 주문해놔서 가야해요"

그렇게 여주는 강남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였다. 여주는 크롬하츠,버버리를 갔다가 예약해놓은 발렌시아가의 트리플s 노초까지 찾아왔다. 남준은 여주의 선물 스케일에 놀라 벙쪄했고 의도치 않게 옆에 있고 어울려보인다는 이유로 여주는 남준에게도 선물을 했다.

"돈 왜이렇게 많이써?"

"뭐 어때요 평소에 돈 쓰지도 못하고 묵혀두기만 하는데 이렇게 한번쯤 쓰는 건 괜찮아요"

남준은 오늘따라 여주가 참 세보이고 시크하다고 생각했다. 꽉 찬 트렁크를 보고서는 바로 케이크를 만들러 갔다. 옆에서 이것저것 만져보던 남준은 생크림이 담긴 짤주머니를 만들다가 터져버렸고 하필이면 케이크 위로 떨어졌다.

".... 오빠?"

"어... 음... 미안"

"오빠 이거 먹고 있어요 태형이오빠한테 하던 말을 오빠한테 하게 될줄은 몰랐어요"

"그래... 미안하다"

짤 주머니에 많은 양의 생크림이 담겨있었는지 케이크는 처참했다. 여주는 한숨을 쉬고 위에 꾸며놓은 장식들을 모두 다 치우고 많은 양의 생크림도 덜어내고 다시 매끄럽게 만들고 꾸미기 시작했다. 그리고서는 남준에게 살짝 미안한 감정이 있었는지 남준을 불렀다.

"오빠"

"응? 왜? 뭐 필요해? 뭔데?"

"이리와서 쿠키들 좀 해주세요 여기 위에는 희망으로 해주시고 밑에는 호석으로 해주세요"

"응! 알겠어!"

남준은 혹시라도 쿠키가 부서질까 조심히 들어 케이크를 꾸미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주는 남준이 올려놓은 쿠키들 빈공간에 글씨를 써내려갔고 케이크에는 희망이 있는 곳에 호석이 있네로 채워졌다. 평소 트위터에서 아미들이 무엇을 하나 구경을 하는 여주는 이번 생일 멘트를 케이크에 써주었다.

"이제 가요!"

"근데 왜 생일 숫자가 아니라 love야?"

"예전에 어른들이 그러던데요? 25살부터는 숫자로 하는거 아니라고"

"아 그래? 근데 석진이 형때는 니가 숫자로 했잖아"

"그땐 오빠랑 싸워서...ㅎ"

"... 혹시 네 게임기 부순 사람 석진이 형이야?"

"아주 박살났던데요 그래서 나도 삐져서 그랬어요"

"둘이 다음날에 손잡고 들어왔잖아"

"오빠가 게임기 똑같은거 하나랑 다른거 하나 더 사줬어요"

"아... 그래"

평소 여주가 삐지면 멤버들은 그 원인을 해결해주면 된다는 것을 깨닫고 난 후 부터는 빠르게 해결해나갔다. 그래서 여주는 멤버들에게 삐진것도 없고 섭섭한 것도 없었다. 그때 다 풀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예쁘게 포장된 케이크를 들고 차에 탄 여주는 조수석에 탄 남준의 무릎에 케이크상자를 얹어주었다.

"이 케이크 망가지면 오빠 죽고 나도 죽는거에요"

"왜이렇게 극단적이야 알겠어ㅋㅋㅋㅋ"

이미 가기로 했던 시간보다 늦은 시각에 여주는 마음이 급했고 혹시라도 남준이가 케이크를 놓칠까 협박아닌 협박도 했다. 이상하게 남준은 빠르다고 느끼는데 교통법은 다지키는 여주를 보고 의문을 가졌다. 분명 더 일찍 도착한 것 같은데 교통법은 어긴 것이 없었다.

"저 왔어요!"

여주의 외침에 모든 멤버들이 현관문으로 뛰어왔다. 여주는 늘상 있는 일인지 멤버들 한명 씩 안아주었다. 여주는 선물을 트렁크에서 꺼내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방탄소년단/홍일점] 방탄의 행복 12화 | 인스티즈

"나 오늘 여주차 탔어 타본 사람 한명도 없지?!"

남준의 말에 모두 여주를 쳐다봤고 여주는 어깨를 들썩이고서는 옷을 갈아입으러 방으로 들어갔다.

[방탄소년단/홍일점] 방탄의 행복 12화 | 인스티즈

"형 여주 차있어요?! 아니 운전도 해요? 뭐야?!"

남준을 거실로 데려온 멤버들은 남준을 기준으로 둥글게 앉아 남준의 말에 경청하였다. 마치 이 모습을 아미가 봤으면 유치원선생님께서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실때 유치원생들이 둥글게 모여 앉아 집중하는 모습같이 보았을 것이다.

"여주 운전 잘하더라 차도 진짜 좋은 거던데? 선물 받았데 누가 줬는지는 이야기 안하더라"

[방탄소년단/홍일점] 방탄의 행복 12화 | 인스티즈

"아 내가 여주랑 있어야했는데... 뭐야... 나도 여주차~ 타~고~ 싶~다!!!!!!!!!!!!!!!"

"아오... 귀야... 오늘 여주가 우리집왔어서 같이 갔다가 온거에요 여주가 들릴 곳이 있어서 같이 갔다가 숙소 온거에요 다음번에 태워달라고해요"

"뭘 태워줘요 이제 2월달은 더 이상 운전 안해요"

"여주야 알지?"

"알겠어요ㅋㅋㅋ 오빠한테는 말한게 있으니까 지킬게요 그렇게 보지마요 ㅋㅋㅋ"

윤기와 여주가 무언의 눈빛을 주고받자 멤버들은 질투라도 하는 것인지 윤기를 노려보았다.

"윤기오빠 뚤리겠어요 다들 저녁 안먹은거죠? 잠시만 기다려요 호석이 오빠는 아직 안온거에요?"

"호석이는 광주에서 올라온건지 피곤해서 자더라 안깨우고 그냥 자게 뒀어"

"그럼 절대로 깨우지 마요 내가 직접 깨울때까지 그리고 남준이오빠 여기 차키줄테니까 차에 있는 짐 다꺼내서 제방에 좀 나둬주세요"

"알겠어"

남준에게 부탁을 한 후 여주는 주방으로 들어갔다. 여주가 들어가자 석진은 따라들어와 여주를 도와주었다.

"미역은 먼저 물에 담궈놓을게"

"고마워요 오빠"

평소 둘이서 요리를 많이 해서 그런지 호흡이 꽤 잘맞았고 요리하는 시간도 단축되었다. 여주는 간단히 한우를 굽고 미역국, 계란말이, 잡채도 만들었다. 요리가 끝나고 여주는 호석의 방으로 갔다.

"오빠~ 일어나요 밥먹어야죠"

여주는 호석의 침대에 앉아 호석을 토닥거리며 말을 하자 호석은 눈을 감은 채 여주에게 손을 내밀었다. 여주는 손을 잡아 일으켜주고 호석을 안아 토닥여 준 후 호석이와 함께 식탁으로 향했다.

"뭐야 여주가 다 한거야?"

"당연히 석진이 오빠도 도와줬죠 오늘 남준이오빠도 고생 많이 했어요"

"여주야 사랑한다 형 남준아 고마워 물론 다른 멤버들도 고마워요"

평소 흔하지 않은 여주의 요리에 멤버들 모두 맛있게 먹었고 호석이도 평소보다 2배로 먹었다. 그 모습에 여주는 뿌듯하게 웃었고 식사가 끝이나자 여주가 남준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남준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일어났다.

"뭐야 어디가?"

"저도 잠시만요~"

남준을 따라가 케이크도 세팅하고 선물들도 복도로 꺼내놓았다. 여주는 초에 불을 붙이고 조명을 껐다.

"생일 축하해요 오빠~"

여주의 말과 함께 다들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고 호석이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춰주는 등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표현을 해주었다.

[방탄소년단/홍일점] 방탄의 행복 12화 | 인스티즈

"생일 축하 진짜 고마워요~ 특히 우리여주 오늘 고생많이 했네"

"뭐야? 이렇게 끝나길 바래요? 난 아직 많이 남았는데?!"

"ㅁ..뭐가 더있어?"

"그럼요!"

"애 맥끊지마ㅋㅋㅋ 여주가 하이라이트니까 나부터 준다 생일축하한다!"

남준을 시작으로 멤버들 모두 생일선물을 주었고 호석은 받자마자 뜯어보고 고맙다고 말해주고 모두 다르게 반응해주었다. 다른 멤버들의 선물 전달식이 끝이나고 호석이도 다른멤버들도 궁금하다는 듯이 여주를 쳐다보자 여주는 에헴거리며 일어났다.

"너 진짜 놀라지마라ㅋㅋ 여주 스케일이 저렇게 큰지 처음알았잖아"

여주는 복도로 가더니 작은 상자에 담긴 크롬하츠부터 가져왔다.

"여주야? 뭐야! 크롬하츠?! 여주야!"

"아직 한참 남았으니까 좀 기다려봐요"

여주는 호석이를 보며 웃고서는 다음으로 큰 박스에 담긴 트리플s를 가져왔다.

"이건 원래 다사주고 싶었는데 진짜 그건 돈지랄이라서 안했어요 오빠 검빨도 있으니까요"

"검빨? 설마...헐?! 노초?! 야!! 이거 내가 갖고 있는것보다 비싸잖아 그리고 이거 구하기도 힘든데?!"

"제가 자주 가는 신발매장 사장님께 부탁드려서 딱 한번 더 재고 들어온다고 연락와서 그때 바로 돈 보내드리고 예약 걸어놨었어요 이 신발 좋아하는 분들이 노초가 있으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라길래 제가 오빠한테 똭!"

"와... 이건 진짜 내방에 전시해놓을래 와 진짜 고마워 여주야"

"아직 안끝났어요 아직 3개 더 남았는데"

여주의 말에 남준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놀라했고 여주는 다시 복도쪽으로 사라졌다. 그러더니 쇼핑백 3개를 가지고 나왔다.

"귀찮아서 마지막 라스트 팡으로 다 보여줄게요! 사이즈는 오빠 옷방 몰래 들어가서 보고 샀어요ㅋㅋㅋ 누가봐도 오빠 스타일이라서 샀어요"

"...버버리? 여주야? 탕진잼?"

"돈 걱정 하지말고 고민보다 고 인생 욜로 탕진잼 아니에요? 뭐 탕진은 안했지만"

호석은 여주가 사준 신발, 옷, 악세사리까지 풀세팅으로 피팅하고 복도에서 런웨이를 한번 해주었다. 물론 관객중에서 지민은 동영상을 여주는 디자이너처럼 박수치며 함께 더 런웨이를 했고 다른 멤버들은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여주가 사준 선물은 호석의 금고에 넣어두고선 아미와 놀기위해 작업실로가 브이앱을 켰다.

아토

[푸딩][@불가사리][로즈][내2름][1218][고터][0846][유루][tmdwn][청_월][짐빈][아린나래][몽9][뽀작][짤랑이][토마토마][다니단이][빵빵][잠만보][파랑토끼][자몽해][소소][보라색][자몽][봄날엔꾸꾸][코코야][윤기][허쉬초콜릿]

숭늉이 되고 싶은 숭눙

안녕하세요~ 조금 늦게 왔죠? 뒷이야기도 뭐가 없네요... 쩝... 이번주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제가 대학캠프가 있어요 제가 피곤하지 않다면 일요일에 글이 올라올 것이고 아니면 다음 주 평일에 올라올 가능성이 있어요 지금 최대한 글을 써놓으려고 하고 있어요 올릴수 있는 방안으로 열심히 노력할테니까 여러분들도 재밌게 읽어주시길 바랄게요 새롭게 들어오신 아토분들 반가워요~ 우리 오래오래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