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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10(정국 번외上) | 인스티즈

뒷골목 10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정국의 코엔 썩은 내가 잔뜩 퍼졌다. 매캐한 담배 냄새와 언제 버려진지 모를 쓰레기 더미에서 진동하는 구린 냄새. 원인 모를 뿌연 연기까지. 그곳에서 태어난 정국의 세상은 그게 다였다. 정말로 내던져진 인생이었다. 거둬준 형님들은 정국을 막 굴렸다. 키울 목적으로 거둔 게 아니라 굴릴 목적으로 거뒀으니.

 

아무렴 상관 없었다. 정국의 세상엔 그게 전부였기에. 정국의 세상에서 배워야 하는 건 국어, 수학 따위가 아니었다. 몸 쓰는 법, 칼 쓰는 법, 도망다니는 법 등등. 구르고 도망가고 날아다니는 법을 배웠다. 직접 배운 건 아니고 보면서 스스로 경험하면서.

 

 

쓰레기로 가득한 뒷골목에서 구르던 정국이 공주님을 만난 건 태어나고 스무 해가 지나기까지 딱 일 년이 남았던 때였다. 형님들의 심부름을 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정국의 형님들은 담배 취향도 제각각이었다. 검은 봉지 안을 가득 채운 담배갑들이 부딪히는 소리가 귓전을 때렸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맡은 담배 연기는 더럽게도 적응이 되질 않았다. 독하고 역하기만한 그 냄새는 언제나 얼굴에 구김을 만들었다. 형님들의 담배는 사면서 제 담배는 한 번도 사본 적이 없는 정국이었다.

 

가로등이 제 수명을 다해가는지 희미하게 깜빡이는 뒷골목을 정국은 걸었다. 때마침 조용한 차 한 대가 지나갔다. 정국이 사는 곳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차였다. 검은 차량은 짙게 선팅되어 있었다. 그 짙은 차창 안으로 정국은 한 아이를 보았다. 두 눈 가득 눈물이 차오르며 정국을 보는 교복차림의 여자 애. 뒤에서 살면 비정상적인 일들을 자주 목격했다. 사실 정국이 살아온 인생 자체가 비정상적일지도 몰랐다.

 

그 여자 애를 본 정국은 본능적으로 느꼈다. 저 앤 여기 있을 애가 아니란 걸. 으슥한 뒷골목이 아닌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밝은 곳에서 사는 아이다. 나이를 꽤 먹은 사람들이 이곳에 오는 이유는 다양했다. 그들에게 정국은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런데 저 아이는. 여기 있을 애가 아니었다. 쥐고 있던 검은 봉지를 내던져버린 정국이 달렸다.

 

 

 

골목 안으로 들어선 차는 속도를 줄이며 이동했다. 원래 차가 잘 들어오지 않는 길이다. 번듯한 차를 보며 사람들이 힐끔힐끔 시선을 던졌다. 누구도 그 안에 있는 아이를 구해내려는 사람은 없었다. 숨을 몰아쉬며 정국이 차 뒤에 섰다. 무릎에 손을 얹고는 잠시 헐떡였다. 좁은 길 앞에서 차는 정지했다. 차가 지나가기엔 골목이 좁은 탓이었다. 다 뱉지 못한 숨을 내쉬며 정국은 몸을 숙인 채로 걸어가 차 문 옆에 웅크렸다. 형들이 차 문을 따고는 금품을 훔치는 동안 망을 보던 정국에게 잠긴 차 문을 여는 건 쉬웠다. 문이 딸깍 열렸다.

 

 

눈물을 가득 흘리며 떨고 있는 여자 아이의 손을 잡아 챈 정국이 달리기 시작했다. 이마에 흐르는 땀을 손으로 스윽 닦아냈다. 정국에게 손을 붙들린 여자 아이는 우선 정국을 따라 달렸다. 그 여자 아이에겐 정국이 영웅이었다. 하교 하던 중 영문을 모르는 자들에게 납치를 당한 그 순간을 떠올리자 다시 눈물이 가득찼다. 끅끅 거리는 여자 아이의 손에 정국이 깍지를 꼈다. 그 손이 여자 아이에겐 구원이었다.

 

 

 

며칠 뒤 정국은 그 교복을 입은 여자 애가 어떤 아이인지 알았다. 정국과 형들이 사는 단칸방에 있는 티비를 만든다는 그 회사. 그 회사의 하나 뿐인 딸이라더라. 자신을 회장이라고 소개한 40대 쯤 되어 보이는 남자가 정국이 사는 뒷골목을 찾았다.

 

 

“우리 채희를 구해준 분이 전정국 씨입니까.”

 

여자애 이름은 정채희였다. 이름에서부터 귀 티가 난다고 정국은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정국의 감은 맞았다. 그 애는 이런 곳에 드나들 사람이 아니었다. 곱디 곱게 자라야하는 부잣집 따님이었다.

 

정회장은 정국에게 많은 돈을 주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많은 액수의 돈을 받았으나 딱히 기쁘지는 않았다. 별 생각이 없었다. 죄 없는 여자 애 하나 구해낸게 이렇게나 대단한 일인양 취급을 받는 것이 어색했다. 그저 고맙다는 말 한 마디면 끝날 것을. 그렇다고 정회장에게 그런 말을 해달라 청하지도 않았다. 어색하기에.

 

정국의 시큰둥한 반응에 정회장은 더 좋은 걸 주겠다는 말을 했다. 그게 뭐냐 물으니 여기서 탈출하게 해주겠다고 그랬다. 대접받는 인생을 살게 해주겠다고. 그러고는 서울에서 제일 잘나간다는 홍록파에 정국을 꽂아넣었다. 정회장이 뒤를 봐 주는 조직이었다. 그곳에 들어간 정국에게는 아랫것들이 생겼다. 그들은 정국에게 머리를 조아렸다. 정국을 배신자라 일컬으며 찾아대던 정국의 형님들은 홍록파의 손길 한 번에 옛 형님이 되었다. 원래 제가 몸 담고 있던 곳보다 더 지독한 곳임을 하지만 결코 빠져나갈 수 없을 것임을 정국은 깨달았다.

 

 

홍식은 정국이 꽤 마음에 들었다. 정회장이 꽂은 낙하산이라 받긴 했으나 눈치가 빨랐고 제 주제를 아는 놈이었다. 젊은 놈답게 패기도 있었다. 여러모로 쓸만한 구석이 많았다. 정국이 홍록파 두목이 아끼는 놈이라는 소문은 구석구석으로 빨리 퍼져나갔다.

 

 

 

“오지 말라고 했지.”

“싫어. 나 졸업하면 너랑 바로 결혼할 거야.”

 

채희는 매일같이 야자를 빼먹고는 정국을 찾아왔다. 뒷골목에 끌려가던 채희를 꺼낸 건 정국이었으나 다시 발길을 들이게 한 것도 정국이었다. 말간 얼굴로 채희는 정국이 좋다고 말했다. 부족한 것 없이 자란 부잣집 따님은 제 감정을 숨길 줄 몰랐다. 저에게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는 정국을 채희는 졸졸 따라다녔다.

 

 

“그만 와.”

“싫어.”

“시발.”

 

홍록파의 형님들은 정국을 놀려댔다. 그렇게 매몰차게 굴다가는 진짜 놓친다고. 정말로 정국은 채희에게 관심이 없었다. 채희가 정국에게 쏟는 애정은 부담일 뿐이었다. 정국에게 채희는 철없고 멋모르는 귀찮은 존재에 불과했다.

 

 

“야, 너 좀 가라.”

 

밀어낼 수록 정국에게 더 파고드는 채희였다. 갓 태어난 오리가 엄마 곁을 껌딱지 마냥 붙어있는 것처럼 채희는 정국을 따랐다. 철부지 아가씨에게 정국은 조금 까칠한 왕자님이었다. 채희는 그 날 저를 꺼내 준 손길을 잊을 수가 없었다. 딱히 다정한 느낌은 아니었으나 어쨌든 저를 구해낸 손길이었다.

 

 

“왜 따라 와.”

“좋아서.”

 

채희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간댔다. 대학교에 가면 정국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을 거라 그랬다. 저의 등 뒤에서 채희가 하는 시시콜콜한 얘기를 정국은 저도 모르게 귀담아 들었다. 채희가 사는 세상이 정국에겐 동화였다.

 

 

 

“나 오늘 합격 발표났다!”

“......”

“빨리 축하해줘. 수능치고 실기 준비하느라 진짜 힘들었는데.”

 

 

채희는 그림을 그린다고 했다. 합격 발표가 났던 날에 채희는 정국을 앉혀놓고 종이에 한참 연필을 댔다. 정국이 꾸벅꾸벅 졸고 있을 때 채희가 종이를 내밀었다. 정국의 얼굴이 담긴 종이였다.

 

 

“나 잘 그리지.”

 

종이를 받아든 정국은 대충 종이를 구겨 주머니에 넣었다. 옆에선 채희가 또 조잘 거렸다.

 

 

“정채희.”

 

정국의 입에서 제 이름이 나오자 채희의 입가에 웃음이 번졌다. 왜. 왜.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정국에게 물었다.

 

 

“그만 와라. 이제.”

“씨이. 싫어.”

“너희 아빠가 나 만나는 거 뭐라 하잖아.”

“아빠 왜. 아빠 뭐.”

 

 

자리에 앉아있던 정국이 엉덩이를 털고 일어났다.

 

 

“너 데리러 왔네. 너희 아빠 기사.”

 

정회장의 기사가 그들의 앞에 섰다. 입을 삐죽 내민 채희가 차에 올라탔다. 채희를 보내고 돌아가는 길에 정국은 알 수 없는 무리에게 맞았다. 욕심 부린 적도 없는 데 욕심을 부렸다며 맞았다. 정국은 폭력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어릴 적 수도 없이 마주한 것이고 두려울 것도 없었다. 억울하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상처가 덜 나기위해 몸을 웅크릴 뿐이었다. 맞고 나서 며칠을 앓았다간 홍록파에서도 쫓겨날지 몰랐다.

 

 

 

“내가 너 아끼긴 하다만 정회장은 또 다른 얘기라. 잠시만 가 있어.”

 

얼굴에 피딱지가 앉은 정국을 보며 홍식이 말했다. 창녀촌 수금을 좀 하라는 소리였다. 홍식이 정국을 아들처럼 여겨 그런 짓은 시키지 않으려 했단 걸 정국도 알았다. 정회장이 시킨 일이라면 별 수가 없다. 그 쪽에 가 있으면 채희도 더 이상 오지 않을 터였다. 정국이 알겠다는 답을 했다. 홍식은 정국의 이런 점이 좋았다. 굳이 쓸데 없는 것은 묻지 않고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10(정국 번외上) | 인스티즈

뒷골목 10

 


창녀촌 포주 생활은 생각보다 길어졌다. 홍식이 정국에게 이제 그만해도 된다는 말을 한 지는 오래였다. 채희가 제 아버지에게 울며불며 매달렸다는 사실을 전해들었다. 정국이 얻어 맞은 사실을 알고는 저도 혀깨물고 죽어 버릴 거라고 했다 그랬다. 정국은 채희를 이해할 수 없었다. 왜 그렇게 저에게 매달리는 지 시간을 쏟아 붓는 지. 정국에게 채희는 그저 부잣집의 철 없는 따님이었다. 딱 거기까지였다. 수평적 관계가 아닌 수직적 관계. 정국이 체감하는 채희는 딱 그랬다.

 

여지를 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피해 다녔으나 잊을만 하면 채희는 정국의 앞에 나타났다. 뒤꽁무니를 줄줄 따라다녔다. 그런 채희가 오지 못 하는 곳으로 정국은 영영 숨어버리기로 했다. 그곳이 창녀촌이었다. 게다가 호석의 부탁까지 더해져 여러 명분이 생겼다. 무슨 경찰서 앞에서 카페를 한다는데 그게 좀 바빠서 포주 일까지 하기가 힘들다고. 새로이 포주를 맡게 된 호석이 정국에게 부탁을 했다. 깡패가 무슨 경찰서 앞에서 장사를 하냐고 투덜거리면서도 호석의 부탁을 외면하지는 않았다. 호석이 환한 얼굴로 그 쪽이 장사 밑천이 덜 든다며 씨익 웃었기에. 그래, 일주일에 두어 번 수금하는 게 뭐가 어렵다고.

 

 

대수롭지 않게 맡은 일에 차질이 생겼다. 창녀 하나가 수금한 돈을 들고 튄 것이다. 밑에 애들을 모조리 풀었으나 쥐도 새도 모르게 도망간 창녀는 찾지 못 했다. 정국이 한 실수는 원래 호석이 맡은 일이었고 홍식이 이를 안다면 정국이나 호석이나 죽어나갈 게 불 보듯 뻔했다. 홍식의 귀에 들어가기 전에 어떻게든 해결해야했다. 그러나 깡패 놈들의 의리는 겉만 번지르르했다. 정국이 홍식 몰래 풀어둔 아랫놈들 중에 한 놈이 입을 털었다. 홍식이 창녀촌을 모조리 뒤집어놨다.

 

 

 

“정국아. 내가 뭐랬어.”

 

정국이 걷어차인 복부를 손으로 감싸쥐었다.

 

 

“오냐 오냐 해줬더니 내가 우스워?”

 

홍식은 가차 없이 폭력을 행했다. 호석은 옆에서 이미 피투성이인 채로 헐거운 숨을 삼켜냈다. 그냥 여기서 죽어 버려도 상관 없겠다는 생각이 들 때 쯤이었다.

 

 

“나에요.”

 

나이가 좀 있는 창녀 하나가 입을 열었다. 키가 좀 큰 여자였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10(정국 번외上) | 인스티즈

뒷골목 10

 

 

그 여자는 홍식의 턱 짓 한 번에 어디론가 끌려갔다. 정국은 그 여자를 기억해 냈다. 은희. 홍록파에 빚이 있어서 끌려온 여자다. 사연 한 번 많아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는 여자. 왜 스스로 누명을 쓴 건 지. 홍식은 정국과 호석에게 심심한 사과를 보냈다. 미안하다며 일주일 정도 푹 쉬다 오라는 얘길 했다. 일주일 내내 정국은 그 여자를 찾아다녔다. 얼마 뒤 여자가 다시 창녀촌으로 들어왔다.

 

 

내 걱정은 말아요. 도망간 그 애가 차에 치여 죽었다나봐. 그 애가 들고 간 돈은 서방 두목이 다시 찾았다네요. 나더러 왜 거짓말을 했냐길래 어차피 죽을 때가 다가오니 헛소리가 나오더라고 둘러댔어요. 서방은 몸 괜찮아요?

 

 

도망간 여자가 죽었다는 사실은 거짓이었다. 옷으로 미처 가리지 못한 은희의 손에는 전에는 보이지 않던 시퍼런 멍들이 아주 많이 있었다. 절뚝이는 다리도 정국의 눈에는 훤히 보였다. 정국은 은희의 말을 들으며 생각했다. 은희에게 빚을 졌다고.

 

 

“제가 뭘 하면 될까요.”

 

정국은 은희를 향해 목이 메여 나오지 않는 목소리를 쥐어 짜냈다. 은희가 정국에게 미소를 지었다. 괜찮다는 의미였다.

 

 

“내일 아침 여섯 시에 제일 뒷 쪽 길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우선 은희를 이곳에서 빼돌릴 작정이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10(정국 번외上) | 인스티즈

뒷골목 10

 

 

은희는 위암이랬다. 제 차에 탄 은희가 얼마 못 가 고통스러운 토악질을 하길래 병원에 데려온 정국이 들은 말이었다. 말기라서 손 쓸 방도도 없다 그랬다. 정국은 은희가 입원한 병실 문을 조용히 열었다. 일인실은 쓸쓸하다며 육인실을 선택한 은희는 정국에게 고맙다는 말을 연신했다. 누군가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은 적은 채희를 제외하면 처음이었다.

 

 

“또 부탁하실 일은 없으십니까.”

 

정국의 말에 핼쑥한 볼을 지닌 은희가 머뭇 거렸다. 은희가 말을 할 때가지 정국은 잠자코 기다렸다. 얼마 간의 침묵이 이어졌다. 정국이 사는 세상 아래엔 말 못 할 사연 한 가지 씩은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딸...”

 

은희가 힘겹게 내뱉은 말에 정국이 귀를 기울였다. 딸.

 

딸이 있어요. 이름은 이주아. 어디서 뭐하고 사는 지는 나도 모르겠어. 같이 살 때는 서울 좀 지나서 빌라에 살았는데 아직도 사려나. 딸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갈 때 쯤 집을 나와서. 서방이 우리 딸 잘 살고 있는 지 봐 줄 수 있으려나. 잘 살고 있는 지만.

 

 

“그것만 확인해드리면 될까요.”

 

정국은 이주아라는 이름을 꼭꼭 새겨넣었다. 내가 빚을 진 사람의 딸.

 

 

“혹시 찾으면.”

 

은희가 정국을 보며 말했다. 은희의 울 것같은 표정을 보자 정국은 코 끝이 찡했다.

 

 

“내 얘기는 하지 말아줘요. 그냥...”

 

잘 부탁해요. 우리 딸.

 

말 끝을 흐린 은희가 뒤에 하려던 말은 그게 아닐까. 정국은 혼자 생각했다. 누군가의 유일한 희망이 되는 기분은 생소했다. 얼굴이 조금씩 달아오르기도 하고. 은희의 입꼬리가 위를 향하자 정국의 입매도 살짝 올라갔다. 고운 얼굴에 깊게 팬 은희의 주름살을 보며 정국은 다짐했다. 저 사람의 딸은 지키겠다고. 저도 모르게 몸에 힘을 주었다. 홍식에게 맞아 덜 아문 옆구리께의 상처가 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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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는 정국 번외가 끝나고 가져오겠습니다.

그 전까지 질문이 생기시면 언제든지 남겨주셔요.

그럼 다들 홉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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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돌하르방이에요 아.. 우연하게 마주쳐서 트루럽하게 된것이 아니라 저렇게 사연이 있어서 만났다가 사랑에 빠지게된건가여ㅠ? 여주엄마가 나름의 다리였네요ㅠㅠ
6년 전
독자2
문라이트입니다 아 저렇게 사연이 있었구나ㅜㅜㅜㅜㅜ진짜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3
이슬이예요!!!!
아 딸을 한 번 만나보지도 못하고 하늘나라로 가버렸다니ㅠㅠㅠㅠ넘 슬프네요ㅠㅠ
오늘도 내용에 한 번 더 치이고 갑니다ㅠㅠ

6년 전
비회원190.190
와 이런사연이........
이제야 모든것들이 다 이해가 확, 정국이의 그간 행동들이 다 와닿네요 ,, 다음편도 시급합니다 !!

6년 전
비회원8.143
새글입니다. 아아ㅏㅏㅏㅠㅠㅠㅠㅠ 가면 갈수록 이야기는 더 깊어지는데 더 슬퍼지네요. 근데 이런 뒷이야기를 주아가 알게 된다면 어떻게 반응할지도 너무 궁금해요ㅠㅠㅠ 그리고 작가님, 이런 스토리 구상은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으셨는지도 궁금해요!!
6년 전
비회원236.218
헐... 그런 일이 있었다니..
6년 전
독자4
와ㅠㅜㅠ작가님 진짜 너무 재밌어·요..숨도못쉬고봤어요ㅠㅠㅠㅠ진짜 짱입니다..정국이가 저런사연이 있었군요ㅠㅠ
6년 전
독자5
난나누우에요.. 진짜 다들 사연이 깊고 마음을 울리네요 ㅠㅠ 내용도 너무 탄탄하고 좋습니다....이번편도 잘읽고가요 감사합니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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