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본건 절대 잊지 않는 너징썰38
(부제:변하지 않는 것)
(*시간을 달리는 소녀ost-변하지 않는 것)
"빨리 옮겨!!!"
건물 밑에는 구급차들이 대기하고있었고
루한의 염력으로 너징을 눕힌채로 밑까지 이동했음
너징은 그대로 병원으로 이동되었고 다들 너징을 따라가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여기 상황도 정리해야하는 상황이라
너징을 따라가진 못하고 남아서 상황정리에 들어가기 시작했음
"으엉ㅇ..누나 안깨어나면 어떻게 해..."
"아니, 깨어날거라니까?"
너징을 붙잡고 우는 백훈의 옆으로 이한이 앉아있음
바삐 달리는 구급차안에는 백훈의 울음소리밖에 안들렸고
이한은 그런 백훈을 한심하게 쳐다보다가 주머니를 뒤적거려
딸기맛 사탕을 내밀었음
"입 좀 다물어. 누가 보면 누나 죽은줄 알겠다"
백훈은 이한을 한대 때리고 싶을 만큼
저 말투가 많이 거슬렸지만 얌전히 이한이 내민 사탕을 받아
입에 넣었음
그제서야 조용해진 구급차 안에는 아직도 훌쩍이는 백훈이와
초등학생답지않게 정말 무표정으로 앉아있는 이한의 숨소리 밖에 들리지 않았음
레이가 치료할수있는 한계라는게 있음
그래서 거의 죽기 직전의 사람은 살리지 않는다는게 레이만의
법칙이자 사고였음. 그러나 너징의 상태는 많이 심각했음
레이가 올라왔었을때에는 이미 너징의 숨이 끊어지기 일보직전이었고
레이의 법칙에 어긋나지만 너징을 살리기 위해서 능력을 최대한 끌어모았음
안그래도 경찰들의 자잘한 치료를 하느랴
오늘 할수있는 능력의 한계가 있을텐데도 불구하고
레이는 너징의 상처에 계속 해서 능력을 퍼부었음
"레이, 그만해..."
옥상에서 남은 잔당들까지 처리하고 온 크리스가
땀을 비오듯 흘리며 너징을 치료하는 레이의 어깨에
손을 살짝 얹으며 얘기를 했지만
그런 말이 들리지 않는 다는 듯이 어깨에서 크리스의 손을
떨어뜨리곤 다시 치료를 이어갔음
"여기서 더하면 너도 여기서 쓰러져.
나머지는 병원에게 맡기자.."
"병원은 믿을게 못돼...."
"병원 불신증좀 치료하고 다시와"
크리스가 경수에게 눈짓을 보내자
경수는 레이를 너징에게서 떨어뜨려놨음
레이는 치료하게 해달라며 경수를 붙잡고 늘어졌고
그 사이에 루한이 너징을 들어 밑으로 내려갔음
금방 일어날줄 알았던 너징은
오랫동안 일어나지 못했음
"...ㅇ...아"
너징은 흐릿해진 눈앞이 선명해지도록 눈을 깜빡였음
그러자 선명해지는 천장과 시설 사람들이 있었음
너징이 몸을 억지로 일으키려하자 다들 누으라며 너징을 눕혔고
너징은 거의 울다싶이 매달리는 백훈이를 달랬음
시계를 보니 세시간지난줄알아서
누구 초상났냐고 겨우 세시간인데 왜 우냐고 말했다가
세시간이 아니라 삼일이라는 소리를 듣고 기겁을 했음
"많이도 누워있었네"
"다음부터 그렇게 몸 던지지 마요. 진짜 혼나요. 알겠죠"
"....응.."
너징은 왠지 잠을 제대로 못잔거같은 시설사람들을
보냈음, 다 자기때문인거같아 끝까지 걱정시키고 싶진 않았음
"..징어야"
"?"
다 나간 줄 알았건만 아직 레이가 너징의 방에 남아있었음
"갈거야?"
"......"
"아니면 시설에 남아있을거야?"
너징은 레이가 말하는게 뭔지 앎
너징이 마음속으로 정리하는걸 지금 레이가 묻고있는 거임
너징은 이 일이 끝나면 시설을 끝나려고 했음
"내가 할일은 끝났지..복수도 했고.."
"시설에 남아있을수는 없는거야?"
레이가 침대 한구석에 앉아 너징과 눈을 마주함
너징은 걱정하는 레이의 얼굴을 계속 쳐다보다가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음
레이의 표정이 어땠을지 알것같지만
레이의 얼굴을 보기가 너무 힘들어 고개를 숙인채 나가달라고 했음
"그래도 고마웠어요..."
문을 향해 가는 레이의 발걸음이 멈췄음
"그동안 키워줘서 고마워요.."
너징은 레이에게 하고싶은말을 다했음,
그동안 키워줘서 고맙다는 말.
아빠같아서 좋았다는말
이제 무리하면서 일 안해도 된다는 말
너징 걱정은 안해도 된다는말
레이는 너징에게 등을 돌린채로 너징의 이야기를
계속 들어줬음
어깨가 떨리는걸 보니 우는것같지만 너징에게
눈물을 흘리는걸 보이고 싶지 않다는 듯이 매정하게 돌린 등은
아픈 너징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음
레이가 소매로 눈물을 닦고선 드디어 등을 돌려
너징에게 다시 다가왔음
"한번만 안아봐도 될까?"
레이는 예전이나 지금이랑 다른게 없었음
병원에서 너징이 복수를 위해 칼을 갈고있을때 찾아온 레이나
지금 너징에게 안아봐도 되냐고 묻는 레이나...
너징이 살짝 고개를 끄덕이니 레이가 살짝 안아줬음
아픈 너징을 배려한다는 듯이 조심해서 너징을 안은 레이때문에
너징은 마음이 더 찢어질듯 아파왔음
너징은 마지막으로 그 연구자료는 불태워달라는 말을 했고
레이는 병실을 나갔음
"넌 왜 고생을 사서 하냐...시설에서 편하게 살지"
새벽. 너징은 병실 한켠에 놓인 너징이 입었던 옷을 꺼내 입었음
피가 흥건하게 묻어있는 와이셔츠는 너징이 얼마나 피를 많이 흘렸는지
알수있게해줬음
링거까지 빼놓고 편지를 쓰는 너징을 보며
빅토리아가 헛 웃음을 지었지만
너징은 그런 빅토리아에게도 고맙다는 표현을 해줬음
"내가 있는 장소...말하지마..오지도 말고. 알았지?"
빅토리아 옆에서 계속 가야하냐며 너징을 말리던 이한에게
말을했음. 이한은 가지말라며 너징을 붙잡았지만
이미 마음을 정한 너징이 이한의 말을 들을리가 없음
"나중에....나중에 이한 어른되면 그때 백훈이랑 시설사람들이랑 같이와. 알았지?"
이한은 너징의 품에 안겨 실컷울다가 너징의 말에
고개를 살짝 끄덕였음
"시설에서 잘 지내고"
"..응.."
"준비 됐어"
빅토리아가 문고리를 잡으며 너징에게 말했음
너징은 이한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뒤에 문 앞에 섰음
빅토리아가 그런 너징을 한번 보고는 문을 열었고
저번에 너징이 갔던 곳 처럼 바다내음이 바람을 타고 병실을 가득 채웠음
"그럼 안녕"
너징은 어두움으로 가득 찬 문안으로 들어가버렸음
이한의 울음이 들렸지만
너징은 아랑곳않고 계속 해서 앞으로 나아갔음
똑똑
너징은 파란색으로 된 철문을 두들겼음
똑똑이라는 소리보다는 쿵쿵이라는 소리가 더 잘어울릴법한
철문뒤로 낯설지 않는 목소리가 들려왔음
"이 밤중에 누구냐"
"할머니, 저 왔어요"
누구냐며 문을 열던 할머니는
너징을 보자마자 말을 잠시 잊지 않으셨다가
이내 눈물을 흘리시면서 너징을 안음
변하지 않는 건
너징의 대한 사람들의 태도,걱정,사랑
변한건 불신으로 가득찬 얼음같은 너징의 마음뿐이었음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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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은 더이상'받지 않습니다'
그동안 암호닉 신청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암호닉을 신청하지 않으신 분들도 감사드립니다.
아마 이게 완결이지 않을까싶으네요....
항상 작품이랑 이별하기는 마음아픈거같아요
저도 이 이야기에 포함되면서
이 사람들의 살아온 과정을 보는기분인데
항상 이렇게 이별할때가 되면
마음한켠이 답답해서 아파요
그러고 보니 오늘 구독료 없는 날이라면서요?
포인트 안낸다고....덧글안쓰시는건,,,,....아니져..?
☆다음편은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