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강동원 라이즈 온앤오프 성찬 엑소
범아흫해라좀 전체글ll조회 635l 5






02





아! 어깨야...부스스 눈을뜨고 바닥에서 몸을일으켰다. 미쳤구나 이민혁..자도 침대가서 곱게자지..밀려오는 숙취에 아직도 머리가띵했다. 아직도 그대로인 제복에 한숨을 푹쉬었다. 결국그냥 잤구나. 아직 푸르스름한 새벽빛에 안도감을 느끼곤 옷장을 열어 새로운제복을 꺼냈다. 잘다려져있는 옷에 흠칫, 숨이멎었다.

아..진짜..이쁘게도 다려놨네..

허탈함에 바람빠진 웃음소리만 나왔다. 쾅 옷장을닫곤 샤워실로 발길을옮겼다. 


















"너오늘 얼굴이 왜이리까칠해..?"


"피곤해..말걸지마.."


손으론 쉴새없이 서류를 정리하면서 한숨을 쉬던 민혁에게 다가온 재효가 슬쩍 커피한잔을 내밀었다. 어..고마워..억양없는 말투에 너진짜괜찮냐..?묻는 그에게 바쁘게움직이던손을 잠시멈추고 응..대답했다.


"...거짓말"


"...어?"


"김유권..나한테연락왔다고..너 잘부탁한다고"


"뭔.."


소리야...당췌 이해할수없는 소리에 고개를돌려 그를마주보았다.


"나도모르겠다..알잖아 김유권성격..생글생글웃으면서 무슨생각하는지 하나도모르겠는거.."


밀려오는 의문감에 털썩, 근처의자에 주저앉았다.

진짜하나도 모르겠다..중얼거린말을 들은 그가 어깨를 탁탁 털어주곤 순찰다녀온다! 정리 조금밖에 안남았던데 빨리하고퇴근해라..

말을하곤 문을열고나갔다. 윗주머니에미동도없는 휴대폰을 꺼내 액정을만지작거렸다. 대체 무슨사정인지..들어볼걸그랬나 하는 생각도들었다. 설명할게있다고 말하면 단순히 발뼘이나 핑계를 늘어놓은 얘도 아닌데..아직 지우지못한 연락처를 찾아 눈만끔벅끔벅 했다.

에이됐다..벌써간거 이유는들어서뭐해 하는생각에 자릴털고 일어나 조금남은 일처리를 시작했다. 괜히죽치고있다가 미련하게일만더 맡고가겠다 싶어 손을 빨리놀렸다.





















"허...차가.."


벤츠 3클래스?

퇴근하는길 차를옮겨놓으려 잠금해제키를 누르곤 당황해버렸다. 딱봐도 저보다 어려보이는 나이인데 방금 찰칵 하고 잠금이풀어진차는 벤츠가 확실했다.

얼떨떨하게 운전석에 올라타곤 시동을걸었다. 괜히 긁히면 큰일나겠다싶어 조심조심 밟아 차고를향하던 차에 조수석에서 휴대폰이 울렸다. 집중! 하고 주차를 끝내고 안전벨트를 끌렀을땐 이미 전화가 부재중으로 넘어간후였다. 민혁의 전화기는 주머니에 있으니 아..그쪽이 놔두고갔구나 싶은데 어떻게해야하나 잠시멍을때리고있었던듯했다.

다시금울리는 전화기를 무시하려다 슬쩍이 손을뻗어 휴대폰을뒤집어들었다. 무심코확인한 액정화면에 익숙한 두얼굴이있었다. 발신인은 아니나다를까 [우지호♥], 어쩌지 생각했을땐 이미 통화버튼을 당긴후였다.




「…」


「.....표지훈...」


「…」


「...잘지내냐...」




조금은 쉰목소리, 지훈을 찾는내용에 그날본 얼굴이 오버랩되었다. 혹시 지금 권이와 함께있을까, 뭘하고있는걸까, 속속들이 올라오는 심술을 눌렀다.

대체 의도가뭐야




"김유권 데려갔으면, 김유권한테 집중해"



저도모르게 툭 튀어나와버린말에 놀라 황급히 입을 틀어 막았다.「…뭐?」 하는목소리가전화기너머로 들려왔다. 깜짝놀라 내린손에 들린 휴대폰에서 너 누구야 표지훈어디있어? 하는목소리가 끊이지않았다. 아..아왜 괜한 오지랖을 부려서...

뭐라고대답해야할지몰라 우왕좌왕하니 덜컥 겁부터 밀려왔다. 역시 괜한짓을했어..후회하며 통화종료버튼을 누르려던 찰나 휙 낚아채진 휴대폰에 놀라 고개를돌렸다.



"너 어딘데"



언제왔는지 열린 운전석 문에 팔을올린채 전화를뺏어든 지훈이보였다. 거친 중저음에 하면안되는짓을 하다 걸린애마냥 심장이 덜컥했다. 그래봤자 나보다 어린데..하는 생각에 크흠..하고 괜히 헛기침을했다. 

너 어디냐고 

묻는말에도 대답이없는 전화건너편에 지훈이 인상을 구기고 통화종료버튼을눌렀다.

아..왜받았냐고하면 뭐라고말하지..하는생각이 뇌리를 스쳐 눈만 굴리고 있었다.





하..깊히 내쉰한숨을 정리한지훈이 앞머리를 쓸어올리며 작게웃었다.


"전화기..놔두고가서 불편해죽는줄알았네"


예상외의 말에 숙이고있던 고개를 휙 들었다. 

그..래 잘챙겨다녀요 하고 괜시리 제 발이저려 차문을 쿵닫고 현관으로 빠르게걸어가다 덥썩손목이잡혀버렸다.

헉 하고 깜짝놀라 펄쩍뛸뻔한 몸뚱이를 달래기에 정신이없었다.



"....뭐래요?"


"...네?"


"지호형이..뭐라그랬냐구요"


"아..잘지내냐고......."


아..네 ..하고 스르륵 손을놓은 그가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다 눈을 내리깔고 허탈하게 웃었다.

이와중에 뭔 쌩뚱맞은 안부야..안부는..

중얼거리는 모습이마냥 남같지는 않은 느낌이었다.

별반다를바 없는 처지라 뭐라고 위로할지 딱히 좋은말이생각나지않았기에 터벅터벅 현관으로 걸어가 비밀번호를 누르고 조심히가요..말하곤 얌전히 집으로 들어갈수밖에 없었다.


나도...나도 좀 기분나빠도 좋으니까 권이목소리한번만 더 듣고싶다..하는 말도안되는 욕심에 피식 웃음이나왔다. 늘소년같고, 남자다운듯 예쁜 그를보는게 제일 행복한 때였던것같아서 씁쓸했지만 별수없지..하고 제복을 벗어 편한옷으로 갈아입곤 욕실문을열었다. 입구에 걸려있던 함께찍은사진을 슥 반대로 뒤집는것도 있지않고










*











"오늘알지? 지옥의금요일..요근래 그래도 밤엔 내가가끔있었는데..오늘은 너 일찍퇴근하면 안되겠다.,"


속삭이는 재효의 목소리에 오소소 소름이돋았다.

말안해도알아...

일주일에 제일힘든날이 손에 꼽자면 연초, 금요일이였다.

취객이 기승을부리는 이맘때쯤이면 가정이 있건없건 눈치껏 경찰서를 지켜야했다. 대리기사마냥 경찰차를 몰아야하는것도그렇고 급한일이생기면 팀을짜서 경찰서를 지키던지, 출동을하던지 움직여야하기때문에 인원이꽤나 필요했기때문이다.

늦으면 저녁도 못먹는다며 밥을챙기는재효덕에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자마자 몰아닥치는 사람들탓에 한동안 정신이없었다.









1차분재고가 빠지고 2차분재고가 올때까지 여유가 좀있는것 마냥 정신없이 일을 해결하고나니 어느새 밤열시였다. 이젠 어차피 집에가도 기다릴사람이없어서.. 속이편한듯 뒤틀렸다.

쏟아지는피로에 얼음팩을 눈가에 얹었다. 

이와중에도 울리는 전화에 힘없이 일어나려하다 네, 경찰서 남부지구대입니다. 무슨일이십니까? 하는 재효의 목소리가들려 다시의자에 앉았다. 이번엔또뭐지...주섬주섬 챙길걸확인하고 얼음팩을 내리지않은채 출동준비물을 점검했다.


"이민혁..너찾는다 전화받아봐"


하는그의말에 나? 하고 수화기를 건네받았다.


「네, 이민혁경위 바꿨습니다. 무엇을도와드릴까요?」


「아..추워..언제와요!? 내차키! 차키주세요!」


하는 귀에익은 저음에 헉 하고 숨을멈췄다.

오늘이구나..깜빡해버린 사실을 이제서야알아차렸다.

언제부터 기다린거야...미안한생각에 잠깐,잠깐만요 하고 재빨리 제복주머니들을 뒤졌다.


「미안해요..오늘 연장근무라서..지금 우리집이에요?조금만기다려요. 갈게요!」


「빨리빨리...!진짜추워요!」


탁 전화기를끊곤 나가려하자 재효가 어디가!?하고 물어왔다. 집에잠깐만 하고 대충얼버부린채 재빨리 경찰차에 시동을 걸었다.

벌써 열신데 언제부터 와있었을까..미안한 생각이 들어 슬쩍 제한속도를 아슬아슬하게 넘겼다. 다행히 그리 멀지 않은 거리라 근 5분만에 도착한 집앞에 쭈그러 앉아있는 그가 보였다. 벤츠 3클래스 주인맞아..?싶을정도로 비맞은 대형견꼴이라 더욱이 미안해지는 맘을 어쩔수가없었다. 차키를 챙겨 튀어나오니 그가 슥하고 일어났다. 


"앞으로..누구 차키뺏을땐 연락처라도 줘요.."


하는 그의말에 미안해요..내가깜빡해버렸네..하고 멋쩍게 웃으며 번호와 차키를 넘길수밖에 없었다. 차고 문열어줄게요 잠시만요. 하고 마당을 건너 차고를 열었다.

그새 먼지가 약간앉은듯한 벤츠에 슬쩍 눈치가 보였지만 정작 주인은 별로 개의치 않고 차시동을 걸었다. 혹시나 하는맘에 운전석 유리창을 톡톡 두드렸다.


"오늘은 음주운전아니죠?"


하는 장난 스러운 말에 그가 에이 설마! 하고 프핫 웃었다. 이럴때보면 또 제나이같은데, 등빨이나 목소리만 보면 조화가 오묘했다. 조심히 가요, 하고 씩웃자 아맞다. 그쪽이 형인데 말편하게하셔도 되요. 하곤 부드럽게 차고를 빠져나가는 지훈에게 네, 어서가요. 바보같이 존댓말로 대답해버렸다.

휑하니 혼자만남아버린 내 차를 내버려두곤 다시금 경찰차에 시동을 걸었다. 오늘 근무끝나려면 좀남았는데..하는생각에 다시 어꺠가 무거워졌다. 에이 그래도 내가안하면 누가하겠어 하는 맘으로 차를 몰아 경찰서로 향했다. 아직도 불이 훤한 경찰서문을 열면서 아, 권이가 없다고 아무것도 안돌아가는건 아니구나 싶은 깨달음에 개운한듯 섭섭한 맘이 밀려왔다. 괜히 기분만 오묘해졌네. 에이 모르겠다하는 생각으로 훌훌 털어버리곤 다시금 쩔쩔매고 있는 재효를 찾아 들어갔다.
















/







간당간당하게 하루에 한편씩 연이어 두편을 올렸네요 !

요즘 시간이 좀 넉넉해서 작업이 빨라졌습니다

오랜만에 왔는데 신알신받고 날아오신 분들이나 새로 신알신하신 분들이나 늘 감사할다름입니다

다음편도 빠른시일내에 들고올게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감자에요!!와웅 빠르게봐서 좋아여ㅠㅠㅠ지호랑 지훈이 관계는 뭔지 모르겠어요...흐으 뭘까 글속의 네사람다 뭘까요ㅠㅠㅠ뒷편완전 궁금해지게 하시그...민혁이는 느낌이 계속 안타깝고그러네요ㅠㅠㅠ김유권은 당장나오라!!!흐으 연달아올리시느라 수고하셔쓰여ㅠㅠㅠ!!
11년 전
범아흫해라좀
저도빨리 이야기전해드릴수있어서좋네요..♥아직 긴가민가한 ㅜ..그런상태랍니다..!범이는 자꾸권이가 아른아른거리고..감자씨도 매번달려와주시니 감사해요~
11년 전
독자2
아쿠잘라고누웧는데ㅜㅜㅜㅡ경찰범이너무좋아오...제복....하.,.범아따뜻한거입고일해엉엉ㅜㅜㅜㅜㅜㅡㅜ감히우리범이망에상처를주다니유권찌ㅠㅜㅜㅜㅜ끄어어ㅡ자려다좋은글보고굿밤할게어...하..,.♥
11년 전
범아흫해라좀
저도자려고누웠다가 한편분량이 되어서...!냉큼올리고 잤네요 ㅜ ㅜ ㅜ경찰버미....좋아여......잘주무셨나요....♥
11년 전
독자3
헐ㅠㅠㅠ맨처음을부터 다보고왔어요ㅠㅠㅠㅠㅠㅠ너무좋아여ㅠㅠㅠS2 소재가 참 마음에드네요ㅜㅜㅜㅜ정지먹어서 신알신은 못하지만★☆슬프ㄷr...7/1까지 글써주세여...또르르...아무튼 글 너무 잘보고가요ㅠㅠㅠㅠ앞으로 자주와서 보고 꼭!! 댓글달게요!!!작가님사랑해요..♥♡
11년 전
범아흫해라좀
너무감사합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 소재가 맘에 드신다니 다행이에요! 정지먹으셨군여..뚀르르...열심히 글써드릴게요 ^~^저도 사랑합니다~
11년 전
독자3
형광골무입니다!! 어제 왜 빨리 잠이들었을까요 ㅠㅠ 권이는 지금어디에서 뭐하고있을까요.. 범이생각좀..☆★ 자다가 일어나서 인티들어왔더니 올라와있어서 바로 보는데 자다일어나서 감정몰입이.. 헿 !!
11년 전
범아흫해라좀
형광골무씨 아침부터 읽어주셨궁여♥ 궈니는..ㅜ ㅜㅁ7ㅁ8...저도 올리고 기절..!
11년 전
독자4
잉잉ㅇ찡찡미ㅣ녀기미녀기부짱해찡찡
11년 전
범아흫해라좀
ㅋㅋㅋㅋㅋㅋㅋㅋ미녁신 또르르..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5
쌀알)ㅎ흑흑 작가님 너무좋아요ㅜㅠㅠㅠㅠㅜㅜ♥♥ 내사랑 알러뷰 (/^o^)/♡♥\(^0^*)/
11년 전
범아흫해라좀
저됴알라뷰♥♥♥↖(^o^)↗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몬스타엑스 [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 05.15 08:52
몬스타엑스 [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2 세라 05.14 17:56
몬스타엑스 [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세라 05.14 14:46
트위터랑 포스타입에서 천사님을 모신다가 많은데 그게 뭐야?1 05.07 16:5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4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4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5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4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3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5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3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 꽁딱 01.30 03: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그루잠 12.26 14:00
방탄소년단 2023년 묵혀둔 그루잠의 진심4 그루잠 12.18 23:35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상대?182 이바라기 09.21 22:4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콩딱 09.19 18:1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6 콩딱 09.16 19:40
지훈 아찌 금방 데리고 올게요5 콩딱 09.12 23:42
방탄소년단 안녕하세요 그루잠입니다9 그루잠 09.07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