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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샤이니
하 린 전체글ll조회 638l 6

 


 


색다르게 가볼까? 01

 

 

달달하기만 하고 다정한 연애는 가라!

티격태격, 연대 VS 고대를 넘나드는 라이벌인 두 사람이 연애를 하면?

 

그럼 지금부터,

 

색다르게 가볼까?

 

 

[EXO/찬백] 색다르게 가볼까? 01 | 인스티즈

 

 

색다르게 가볼까?

 

W. 하 린

 

 

 

 

겁나 시끄러웠다. 어디가? 교실이. 왜? 역시나 찬열이랑 백현 때문에. 어제 한 대한민국 최고의 걸그룹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건지 서로의 얼굴만 봐도 으르렁 대던 둘이, 체육 시간이 다가오자 또 다른 주제로 다투기 시작한 것이었다. 백현은 농구를 하자고 했고, 찬열은 축구를 하자고 했다. 그에 따라 남자애들도 의견이 갈린 것이었다. 백현 파는 무조건 농구를 해야 한다며 주장을 했고, 찬열 파도 마찬가지로 반드시 축구를 해야한다 주장했다.

 

"키도 작은게 무슨 농구야. 축구나 해."

"안 작다고!! 니가 존나 큰 거라고는 생각 안 함?"

"응. 안 함. 난 내가 정상인 듯."

 

존나 얄미워. 백현은 눈을 흘겼다. 눈 앞에서 나 키크다 자랑하는 찬열이 마음에 안 든다. 내가 작고 싶어서 작은 거 아닌데. 엄마랑 아빠가 작은 게 내 탓? 억울함에 몸부림을 치는 백현을 뒤로 한 찬열이 잽싸게 축구공을 챙겨 교실 밖으로 나갔다. 그걸 보지 못 한 건지 아직도 나는 키가 왜 작은가 생각하던 백현은 자신의 어깨를 툭툭 치는 친구의 의해 정신을 차렸다.

 

"야!! 박찬열!!!!"

 

그리고 그 날, 백현은 축구를 해야만 했다.

 

 

 

 

[EXO/찬백] 색다르게 가볼까? 01 | 인스티즈

 

 

 

 

결국 땀 삐질삐질 흘리며 축구를 마친 백현과 찬열은 나란히 수돗가로 향했다. 땀에 젖은 얼굴을 씻기 위함이었다. 백현은 이마에서부터 쭉 흐르는 땀을 손으로 대충 닦아냈지만, 자꾸만 눈 쪽으로 내려오는 땀에 짜증이 나고 있었다. 눈을 감고 눈 쪽을 자꾸 비비자 보다 못 한 찬열의 수건이 백현의 얼굴 쪽으로 갔다. 한 번도 쓰지 않은건지 섬유 유연제 냄새가 나는 수건이 닿자 백현은 자신도 모르게 슬쩍 웃었다.

 

"야, 살살 좀 해라."

"싫어. 난 너 꼭 이길거야."

"안 그래도 우리 무승부거든?"

 

그래도 넌 이겨. 가만히 서서 찬열이 얼굴 닦아주는 걸 받고 있던 백현이 수건을 치우며 말했다. 못 산다, 정말. 작게 중얼이며 웃는 찬열의 얼굴을 마주하던 백현이 물을 틀고 물을 받았다. 아무리 수건으로 닦았어도 찝찝하긴 했다. 농구를 하고 싶긴 했는데, 축구도 나쁘진 않은 것 같네.

 

"야, 근데 너 농구에 목숨거는 이유가 뭐냐? 설마 키 때문에?"

 

이런, 씨발. 백현은 아까 한 말 취소!! 하고 마음 속으로 외쳤다. 나의 워너비는 언제나 항상 얼웨이즈 농구야, 개새끼야. 축구가 좋긴. 누가 그러디? 세상에서 최고는 농구야. 오케이?

 

"아니거든."

"그럼. 그렇게 나랑 다른 걸 하고 싶어?"

 

솔직히 말하자면 그랬다. 그러니까 백현은 그게 짜증이 나는 거다. 평소엔 그냥 친구로써 뭐든지 같이 하려고 하고, 별 다른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곤 했는데. 이상하게 얼마 전부터 찬열을 보면 간질간질한게 기분이 이상했다. 이상한 기분이 생소해 찬열을 평소처럼 대할 수가 없어졌고, 그래서 일부러 틱틱대는 거였다. 그러면 찬열이 좀 멀어질까 하는 마음이었는데, 웬걸. 오히려 다 잘 받아치면서 계속 옆에 붙어있는다. 백현은 방법을 잘 못 택했다는 걸 그제야 알았다.

 

"농구가 좋아서 그래."

"이상하네. 너 원래 축구 좋아하는데."

 

말이 많아. 그렇게 따지듯 물어오는 찬열에 애써 고개를 돌렸다. 가까이 다가오는 찬열은 아직도 두렵다. 자꾸만 이상한 마음이 드는게, 기분이 이상하단 말이지.

 

 

 

 

[EXO/찬백] 색다르게 가볼까? 01 | 인스티즈

 

 

 

 

찬열은 말은 못 했지만, 장난끼가 아주아주 다분한 성격이었다. 그걸 숨기고 있었던 이유는 백현 때문이었다. 상냥하게 잘 대해주는 백현에게 차마 장난을 칠 수 없어 여느 친구들과는 다르게 대했던 것이었다. 그런데 백현이 갑자기 틱틱대고, 시비를-일부러- 걸기 시작 했을 때부터 찬열의 장난끼는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배가 고파 예민해진 백현에게 다가가 일부러 어깨에 손을 올린다던가, 백현이 무슨 짓을 하든 키를 들먹이는-백현의 반응이 재밌다고 한다- 짓을 한다던가. 아, 물론 효과는 만점이다. 지금처럼.

 

"아, 좀. 저리 가봐!"

 

고등학교 1학년에도 불구, 2학년을 대비해야 한다며 야자를 시작한 학교 덕에 짜증이 난 백현을 보던 찬열의 입에 미소가 걸렸다. 자연스럽게 옆으로 다가가 손을 올리자 백현의 새초롬한 눈길이 찬열에게 닿는다. "우리 백현이, 어차피 야자해도 공부 안 하잖아?" 얄밉게 약올리는 말에 다시 한번 울컥. 아니 이새기가, 사람을 겁나 무시하네?! 백현은 사실 옆으로 다가온 찬열의 향기에 당황스러웠지만 애써 말을 내뱉었다.

 

"하긴. 너가 노는 시간을 줄이고 공부를 한다면 전교 1등은 할거야. 그렇지?"

"아오. 꺼져."

 

귀찮다는 듯 휙휙 손을 내젓어도 떨어질 줄 모르는 찬열 덕에 백현은 죽을 맛이었다. 멀리서 얘기해도 되잖아. 안 그러니? 넌 내 얼굴을 꼭 가까이서 봐야 돼? 말하지 못 한 말들이 둥둥 머리에 떠다녔지만, 역시나 입 밖으로 내뱉지는 않았다. 그저 백현은 아까 수건으로 자신의 얼굴을 닦아주던 찬열이 오버랩 되는 현상에 짜증이 솟구쳤다.

 

"백현아. 너 얼굴 빨개졌다?"

"‥뭐 어쩌라고."

 

왜 빨개졌는지도 모르면서, 당황한 목소리를 내는 찬열 때문에 짜증이 더 올랐지만 꾹 참고 어깨에 걸린 손을 쳐냈다. 아니 진짜. 왜 빨개지고 지랄이래. 너가 드디어 미쳤구나? 백현은 그렇게 찬양하는 소녀시대 누나들을 실제로 영접했을 때도 빨개지지 않은 얼굴이, 왜 지금 빨개지는지 진심으로 궁금했다.

 

"설마‥내가 공부 못 한다고 놀려서 그런 거야?"

"어."

 

그러니까 제발 꺼져. 난 지금 이 이상한 기분이 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그 대답에 벙찐 표정을 하는 찬열을 둔 채, 백현은 교실을 빠져나왔다.

 


 

주절주절

 

백현아 그게 뭔지 알려줄까? 말까? 줄까? 말까?

그건 이어서 보다 보면 알게 될거란다ㅋㅋㅋ

 

그리고 색다르게 가볼까? 는 찬백이들이 커플이 되는 순간부터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되요.

한가지 주제를 주고, 그에 맞는 이야기를 써내려 가는 형식?

헐..그럼 전 독자님들을 아주 많이 봐야 겠네요? 엉엉 너무 좋다

아 근데 언제 찬백이들 이어지냐구요? 글쎄요‥나도 얼른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엉엉

 

암호닉 신청 가능해요 *^^*

 

 

 ↑주절주절 열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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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이 대작을 지금 봤네용 호호 암호닉 잠만보로 신청하구 갑니다♥.♥
11년 전
독자2
아ㅋㅋㅋㅋㅋ귀어ㅏ워오ㅜㅠㅠㅠㅠㅠㅠ백현이 키에 발끈하는게 너무 귀엽네욬ㅋㅋㅋㅋㅋ암호닉 면킹으로 신청하고 가요!신알신도~
11년 전
독자3
비회원이에요!!아우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 귀여운 애들은 어쩌란 말입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4
귀여워귀여워 ㅠㅠㅠㅠ귀여운 백현이 ㅠㅠㅠㅜ잘 읽고 갑니다!!
11년 전
독자4
흐흐흐백현이가느낀감정이 뭘까요 ㅎㅎㅎ궁금하네여 암호닉 코딱지로 신청할게요!!ㅎㅎ
11년 전
독자5
재밌어욬ㅋㅋㅋㅋㅋ밷현이 너므 귀여으ㅓ 죽겟다! 암호닉.내남성김성규 이걸ㄹ로 신청할게용!
11년 전
독자6
또라에몽이에요ㅋㅋㅋㅋㅋ아웈ㅋㅋㅋㅋㅋ깨물어주고싶엉ㅋㅋㅋㅋㅋㄱㄱ왜케기여워ㅋㅋㅋㅋㅋㅋ좋다....♥
11년 전
독자7
감자에요!!백현잌ㅋㅋㅋㅋㅋㅋ너무귀여워요ㅠㅠㅠㅠㅋㅋㅋㅋ백현이가 느낀감정이 도대채뭘까요 궁금하네욬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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