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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서당개 전체글ll조회 802l 1

[EXOvsEXO] THE BOSS : 5 | 인스티즈

 

 

나의 루팡들

 

《 ♡초코 바나나 님 / 똥똥이 님 / 열매 님 / 사전 님 ♡ 》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러브라인 없음 주의

+ 엑소만 나옴 주의

 

 

THE BOSS

 

 

5 / Peripeteia - 누구든 복수는 사람을 악하게 만든다

 

 



 

" 카이! 수고 했어. 이번 공연이 마지막이지?"

 

" 하하, .. 네. 이번 공연을 끝으로 다음 앨범 준비할겸 쉴려구요."

 

" 그래.그럼. 요즘 많이 힘들어보인다. 푹 쉬고 마무리 잘해."

 

" 네 .수고하셨습니다!"

 

 

공연이 끝이났다. 수많은 스텝들과의 인사를 끝마치고 종인은 마무리를 하기 위해 홀로 대기실로 향했다. 세훈을 만나고 난 후 콘서트가

잡히는 바람에 아무것도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죽이겠다며 협박을 하던 안티도 죽은 고양이를 보냈던 협박범도 나타나지 않는 듯 했다. 

콘서트 준비에 열중을 하다보니 종인은 그새 3kg나 더 살이 빠져버렸다. 피곤함에 지쳐 종인은 대기실에 도착하자 마자 자리에 힘없이 앉아버린다.

  매니저 형 올려면 아직 멀었나 .. 종인은 대기실에 앉아 오지 않는 형을 기다렸고 심심한 모양인지 대기실 이곳저곳을 쏘다니기 시작했다.

아까의 피곤함은 사라진지 오래인 듯 종인은 홀로 옷을 갈아입고 메이크업 상자를 열어보기도 했다. 어-?형 가방이잖아. 메이크업 가방 옆

익숙한 검은색 가방이 종인의 눈에 들어왔고 , 종인은 그 가방에 천천히 다가가 열려있는 가방 사이에 무언가를 발견했다.

 

 

" ... 이게 뭐지?"

 

 

가방 사이에 꽂혀져 있는 무언가는 '편지' 인 듯 했다. 혹시 형 러브레터라도 받은 건가 ? 종인은 궁금함에 더 가까이 다가가 조심스레

가방에 꽂혀 있는 편지를 꺼내고는 혹시 수신인이 회사 식구들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더듬더듬 편지를 살피기 시작했다. 하지만 , 편지는

러브레터라고 치기에는 너무 깔끔했고 수신인이 누구인지 조차 적혀 있지 않았다. 그럴수록 종인의 궁금증은 더 배가 되기 시작했고 , 결국

종인은 딜레마에 빠지고 만다. 볼것이냐 안볼것이냐의 문제에서 결국 종인이 선택한 것은 , 전자. 편지를 열고 종인은 빠르게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EXOvsEXO] THE BOSS : 5 | 인스티즈

 

 

" ....뭐야. "

 

 

빠른 속도로 편지를 읽어나간 종인은 편지를 읽고는 당황한 표정으로 이내 편지를 힘없이 툭 떨어트려 버렸다. 종인의 손은 덜덜 떨리고 있었고

무언가를 본 듯 이내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종인이 떨어트린 편지에는 빨간 글씨로 , 자신을 저주하고 있는 글이 쓰여져 있었고 . 매니저 형 까지

협박 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자신이 죽지 않으면 , 주위 사람들이 위험하다. 이미 협박범의 마수는 꽤나 깊은 곳 까지 닿이고 있었다.

종인은 무서움에 덜덜 떨며 뒷걸음질 치다 이내 벽과 마주했고 벽에 기대어 주저앉아 버린다. 그러고는 혹 누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른

다는 생각에 고개를 돌려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거렸고 , 그때 대기실의 문이 끼익 하는 소리와 함께 천천히 열렸다.

 

 

" ....... ! "

 

" 종인아 안에 있어? "

 

 

종인은 행여나 협박범이 들어온것일까 싶어 숨을 죽였고 , 다행이도 들어온 사람은 협박범이 아닌 매니저 형이라는 것을 알고 난 후 종인은

안도의 한숨을 크게 쉬었다. 그리고는 자신이 떨어트린 편지를 매니저 모르게 빠르게 줍고는 아무렇지 않은 듯 웃으며 말한다.

 

 

" 형 . 왜 이렇게 늦게 와 ! "

 

" 아 - 소품 정리하는거 좀 도와주느라고 , 벌써 다 챙겼네? 가자 그럼. "

 

" .... 형. "

 

" 왜. 또 뭐 시킬거 있냐. "

 

" ...요즘 협박 .. 같은 거 당한 적 없지 ? 아니 협박이 아니더라도 .. "

 

" 무슨 소리야 너 - 내가 협박 당하고 살 인물로 보여? 걱정마 이녀석아. "

 

 

그래?그렇지,다행이네. 종인은 그런 형의 말에 안심된다는 듯 웃어 보였고 곧 짐을 챙기고는 두 사람은 대기실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종인은 마냥 안심을 하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였다.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세라 종인은 더없이 경계를 하고 있었고

예민해 져 있었다. 그런 종인의 심상치 않은 변화를 느낀 매니저는 걷다 말고 종인을 멈춰 세우고는 종인에게 말했다.

 

 

" 김종인. "

 

" 응 , 형 ."

 

" 내가 협박 당하더라도 . "

 

" ....... "

 

" 내몸은 내가 지키고 내 가수도 내가 지킨다 임마. 걱정하지마."

 

 

...미안해 형. 종인은 고개를 끄덕 거리며 웃어 보였고 , 매니저는 이내 그런 종인의 모습에 진지한 표정을 거두고 장난스레 웃더니

종인에게 어깨동무를 하고는 두사람은 공연장을 벗어난다. 대기 타고 있던 벤 안으로 가려던 종인은 갑작스럽게 울리는 벨소리에 놀라

폰을 꺼내 확인했고 , 이내 무의식중에 전화를 받았고 전화를 받자마자 종인은 꽤 놀란 듯 한 목소리로 말한다.

 

 

 

" ..... 레이형?"

 

 

 

THE BOSS 

 

 

 

"......"

 

"......"

 

 

 

항구로 가는 차 안 , 경수와 백현을 태운 산이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매번 거래를 하러가거나 물건을 받으러 갈때에는 경수와 함께였는데

이번에는 정말 어이없게도 윗사람이 생겨버리고 두명을 동시에 받들여야 한다는 게 산이에게는 크나큰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하지만 그 보다도

문제인 것은 , 두 사람이 말을 하지 않는다는것보다는 무엇인지 모를 긴장감이 차 안을 가득 메우는 듯 했다. 운전대를 잡은 산이의 손이 이유없이

덜덜 떨려 왔다. 결국 산이는 그 어색하고도 무서운 긴장감을 참지 못하고 , 두 사람에게 말을 걸었다.

 

 

" 형님들. 오늘 왜 그렇게 말이 없으십니까?"

 

" ..... "

 

" ..... "

 

 

산이가 무서운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풀어보려 두 사람에게 말을 걸었지만 , 두 사람은 산이를 힐끗 쳐다보고는 다시 서로 창가를 바라보았다.

두 사람에게 처참하게 무시당한 산이는 크크흠 헛기침을 두어번 하고는 항구로 향했다. 그렇게 항구로 향한지 몇시간이 지나고 아침에 출발해 

어느덧 점심 시간이 다 되어서야 항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세사람은 차에 나와 , 자신들의 앞에 보이는 큰 항구를 보았고 , 산이는 입이 떡

벌어 지고는 그저 아무 말 없이 항구를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에게 말했다.

 

 

" 이야. 역시 이 항구가 큽니다 그쵸? "

 

" .... 그러네."

 

 

그래도 아까와 다르게 무시당하지는 않은 산이였다. 산이는 무시 당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도 기분이 좋은 듯 그 덩치로 허허실실 웃고 있었다.

아침 일찍 부터 백현은 무언가에 상념에 빠진 듯 말이 없었다. 경수를 보며 시비를 걸었을 백현이였지만 , 백현은 경수를 보아도 아무말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저 조용히 서있기만 하던 경수는 대충 확인을 다 끝내고는 이내 자신의 양 옆에 서있는 두 사람에게 말한다.

 

 

" 최근에 이곳 항구가 개설 되면서 경찰들의 강화가 더 심해졌어. 원래 있었던 항구기도 하지만 , 

컨테이너 유동 쪽도 이 곳이 가장 큰 곳이라 밀매들이 가장 잘 일어나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에 경찰들이 

잠입하고 있을거야. 우리가 찾아야할 곳은 , 항구 쪽 이 아니라 항구 뒷 쪽에 있는 컨테이너 창고 쪽이야. "

 

" 창고 쪽이요? 수백개나 되는 컨테이너쪽을요?! "

 

" 응. 지금 부터 2시 사이가 우리가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야. 밤은 어두워서 확인도 못해. 

1시 30분에 배 한 척이 이 항구에 들어올거야 . 거기에는 수배자가 타고 있어. "

 

" .... 수배자?"

 

" 이곳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서울까지 도망친 놈이 오늘 아침에 잡혔어 . 그리고 현장 재연을 위해 비행기가 아닌 배를

타고 이 곳으로 올거야. 우리가 찾아야 할 물건은 30분 안에 찾아야돼 . 거래자가 맡긴 컨테이너에 물건이 있을거야. 그게 어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산이 너는 , 오른쪽 컨테이너를 담당해. 그리고 변백현 넌 . "

 

" ...나 뭐?"

 

 지시를 내리고 있었던 경수의 시선이 옆에 있던 백현에게로 멈추었다. 지시 잘 내리고 있다말고 말을 끊고 자신을 쳐다보는 경수에 백현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경수를 쳐다보았고 , 경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이내 한숨을 푸욱 내쉬었다. 아나 저새끼 뭐냐. 백현은

그런 경수의 행동에 어이가 없다는 듯 웃어 보였고 , 삐딱하게 선 채 경수를 노려보며 경수에게 말했다.

 

 

" 뭐냐 . 뭐 . 나도 일 줄거면 달라고. 또 나는 제외냐? "

 

" .... 할 수 있겠냐? " 

 

" 아오 . 사람 죽이는 일 빼고 뭐든 할 수 있으니까 아무거나 시켜라 . 제발요. "

 

" ........ "

 

백현의 말에 경수는 할 수 없이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 모습이 꼭 백현을 무시하는 듯 한 행동같아서 백현은 더 없이 화가나기 시작했다.

 

 

" 아유 형님들.  그만 좀 싸우십쇼 . 싸울 시간도 없습니다 ! "

 

" ... 변백현 넌 왼쪽 컨테이너를 맡아. 나는 그 중간쪽을 맡을 테니까. "

 

" ...오케이. 나 간다. "

 

 

진작 이렇게 끝냈으면 될것을 . 백현은 투덜 대며 왼쪽 컨테이너쪽으로 향했고 , 뒤이어 산이와 경수 역시 자기가 맡은 컨테이너쪽으로 향했다.

왼쪽 컨테이너 쪽으로 향한 백현은 도착하자마자 두 동공이 놀라움에 커질 수 밖에 없었다. 무슨 놈이 컨테이너들이 이렇게 많아? 거기서 뭘 찾으라고.

도대체 .. 이 조직은 뭐하는 조직인거야? 백현은 자신의 두배쯤 되는 크기의 컨테이너 들 부터 작은 뒤죽박죽의 컨테이너들이 한개도 아닌 수십개가

있는 것을 보고 , 한숨을 푸욱 내쉬었다. 일 시작한 이상은 내뺄수도 없는 노릇이니 , 백현은 터덜터덜 힘없이 걸으며 컨테이너 안 쪽으로 들어갔다.

위험물 이라 적혀있는 제법 큰 크기의 컨테이너 부터 빈 컨테이너까지 . 그때였다, 경찰복을 입은 경찰들이 백현의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고 백현은 

서둘러 빈 컨테이너를 찾아 그 곳으로 들어갔고 , 몸을 숨겼다. 젠장. 왜 하필이면 이 날이냐. 백현은 빈 컨테이너 안에 숨어들어 경찰들이 지나가기

만을 기다렸고 , 몇분이 지나고 그들의 발소리와 말소리는 점차 멀어져 갔다. 다행히 컨테이너 안 쪽 까지는 오지 않은 듯 하다. 백현은 이곳에서

빠져 나가기 위해 일어나 컨테이너 앞 쪽으로 향했고 , 그 순간 또 다른 누군가가 들어와 백현은 또 다시 몸을 납작 하게 숙여버렸다.

 

 

" 어, 그래. 물건은 찾았고 ? "

 

[ 아니요 . 아직 못찾았습니다. 형님은 어떻습니까? ]

 

" 아니 나도 아직 못찾았어, 일단 찾으면 연락해."

 

[ 네! ]

 

 

산이가 오른쪽 컨테이너로 향한지 10분도 채 안되서 경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산이와의 짧은 전화통화를 끝내고 경수는 거래자에게서

들은 것을 바탕으로 중간 쪽 컨테이너로 향했다. 크기는 40t. 위험물 부착 없음. 그 물건은 그저 보통의 물건으로 위장된 ' 위험한 물건' 이였다.

경수는 컨테이너를 살피며 이곳저곳을 다니기 시작했다. 수배자와 이곳 위험물을 관리하는 경찰들이 많은 관계로 시간은 30분밖에 주어지지않았다.

그 사이에 찾아야만 , 그게 또 다른 항구로 넘어가지 않을것이다. 그때 , 경수의 주머니에서 요란스레 벨이 울렸고 경수는 수신인을 확인하고는

옅게 인상을 찌푸리고는 주위를 살폈다. 그러고는 서둘러 빈 컨테이너 쪽으로 향했고 , 전화를 받으며 말한다.

 

 

" 무슨일이야 형. "

 

[ 네가 말한 그놈 말야. ]

 

" ....어. 말해."

 

[ 어렷을 적에 살인사건에 연루된 적 있는 거 같아. 당시 나이는 10대 후반이라서

교도소에 가지 못하고 소년원에 갔던 걸로 기록 되어 있어. ]

 

" ...... "

 

[ 그때 당시 활동명도 '루 한' 이였어. 그 이름이 본명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 꽤나 어릴적부터

조직에 있었던 거 같고 조직일에 가담했던 거 같아. ...듣고 있어? ]

 

" ...응. 듣고 있어. "

 

[ 일단은 수사일지 찾아보면 더 나오겠지만 , 오래된 자료라서 파손이 심해. 일단 내가 찾은건 그것뿐이야.

그건 그렇고 , 언제까지 그 곳에 있을 거야? 루 한 과 관련해서 뭐 찾은 거 라도 있어? ]

 

" ... 아직까지는 없어. 루한, 아니 그 놈은 아직까지는 책잡힌것도 없고 , 파악된것도 없어. "

 

[....미치겠네. 도대체 뭐하는 놈인거야. ]

 

" 일단 몇개월까지는 놈한테 들키지 않은 선에서는 버틸 예정이야. 조만간 큰.."

 

 

말을 하다 말고 경수는 무언가를 보고 놀란 듯 말을 멈춰 버린다. 갑자기 말을 멈추자 수화기 너머 경수를 부르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경수의 앞으로 다가오는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고 터벅 터벅 거리는 소리와 함께 그런 경수의 앞에 나타난 사람은 

 

 

[EXOvsEXO] THE BOSS : 5 | 인스티즈

 

 

" ... 그런거였냐?"

 

 

양 손을 바지 주머니에 꽂은 채 삐딱한 모습으로 경수를 바라보고 있는 백현이였다.

 

 

 

 

THE BOSS

 

 

 

 

한편 , 레이와의 오랜만에 통화가 된 종인은 레이와의 약속으로 카페로 향했고 , 레이를 만나자마자 그간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몇년 만에만난 레이는

모습도 성격도 그때와는 달리 변해 있었다. 춤을 좋아했던 형 레이는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종인을 맞이 했다. 레이는 종인이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 중에 한명이였다.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들어주는 것 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사람이였다. 종인의 말을 들은 레이의 표정은 일순간

심각해 졌다. 아끼던 동생이 협박을 받고 있을 줄이야 . 레이는 테이블 위에 두손 을 가지런히 놓은 종인의 손을 잡고는 말했다.

 

 

" ‥ 종인.  괜찮아 ? "

 

" 괜찮아 형. 아. 그건 그렇고 형 사람 찾아 줄 수 있어? "

 

" 사람 ?"

 

응. 사람. 처음 종인이 레이를 만나러 간다고 했을때도 어쩌면 그가 세훈이 찾고 있는 사람을 찾아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

종인은 레이에게 말했다. 김종대 라는 이름이 종인의 입에서 나오자 마자 , 레이는 놀란 토끼눈이 되어 종인을 쳐다보았고 , 종인은 그런 레이에게 말한다.

 

 

" ... 김종대라는 사람 알아? "

 

" ..알긴..알아. 근데 왜 그러는거야 종인?"

 

" ... 안다고? 누군지 말해줄수 있어? 어디에 사는지도 . "

 

 

뜻밖의 수확이였다. 종인은 이때다 싶어 레이에게 김종대에 대해 이것저것 묻기 시작했고 , 갑작스러운 질문 공세에 레이의 난감한듯 웃었다.

 

 

" 종인. 좀 천천히 물어. 첸은 왜 찾는거야?"

 

" 첸? 김종대라는 남자가 첸이라는 사람이야?"

 

" 응. 첸은 몇달 전까지만 해도 우리 조직에 있었어."

 

" 조직? "

 

" 아아. 조직 ! 모임 같은 거야. "

 

 

하마터먼 조직의 정체를 발설할뻔 했잖아 . 레이는 빠르게 상황을 둘러대고는 종인에게 웃어 보였고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종인은

그런 레이의 말을 듣고는 무언가 곰곰히 생각을 하는 듯 하더니 뭔가가 잘 풀리지 않는 다는 듯 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 도대체 왜 찾는다는거야 .. "

 

" 응? 뭘? 찾아?"

 

" 아, 아니야. 형. 근데 그 첸이라는 사람 어디있는지 알아?"

 

" 첸? 그 앤 ‥ ." 

 

.

.

.

.

.

.

.

.

 

 

 

" 형 잘가. 연락하고!"

 

" 종인도 잘가 ! "

 

 

그렇게 두 사람은 이야길르 끝내고 카페를 벗어난다. 레이와 헤어진 종인은 서둘러 세훈에게 전화를 걸었고 , 곧 신호음이 얼마 지나지 않아

세훈이 전화를 받는다. 뒤이어 잠에서 깬 듯 한 나른한 세훈이 목소리가 들려왔고 , 종인은 세훈에게 말한다.

 

 

 " 오세훈. 한 가지만 물을게. "

 

[ 으응. 뭔데‥ ? ]

 

자신을 흘깃 쳐다보고 가는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지  종인은 쓰고 있던 모자를 다시 푹 눌러 쓰고는 골목으로 향한다.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사람이 없는 골목으로 향한 종인은 아직도 잠이 덜 깼는지 웅얼거리는 세훈에게 말한다.

 

 

‥ 김종대라는 사람 도대체 왜 찾는거야? " 

 

 

 

 

-

 

 

 

 

" 고작 하는 짓이 스파이 짓이냐?"

 

" ..... "

 

 

백현의 말에 경수는 통화를 끊고 백현의 시선을 회피해 버렸다. 백현은 삐딱하게 선 채 , 경수를 노려보고 있었다.

 

 

" 뭔가 오해를 하는 거 같은데 ‥ ."

 

" 오해? 지금 내가 내 귀로 똑똑히 들었는데 오해냐? 뭐?들키지 않아? 그놈?"

 

" ........ "

 

" 우리경수 -  참  간도 크다. 그지? 아닌가 . 원래 사람 뒷통수 치는게 네 본성이였지 -."

 

" ... 그만해라."

 

 

어두운 컨테이너 안 , 문틈 사이로 작게 나마 새어들어오는 빛에 의지 한채 두사람은 서로를 노려보고 있었다. 한명은 한명을 죽일듯이 ,

 또 다른 한명은 한명을 증오한다는 듯 그렇게 서로를 노려 보고 있었다. 백현은 자신을 너무나도 살벌하게 노려보는 경수를 보고는 비릿하게

미소를 지었고 , 재밌다는 듯 경수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그러곤 경수의 어깨를 툭 툭 치더니 이내 비아냥 거린다.

 

 

" ‥ 네가 지금 무슨 짓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말야. 난 . "

 

" ........ "

 

" 적어도 날 믿고 있는 사람 배신 때리지는 않는다고 ...억!"

 

 

백현이 채 말을 끝내기도 전에 경수는 주먹으로 빠르게 백현의 복부를 강타 해버린다. 아직 그때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던 백현은 외마디

 비명과 함께 뒷걸음질 치며 경수에게 물러났고 , 경수는 그런 백현에게 다가가며 한껏 낮아진 목소리로 백현에게 대답했다.

 

 

" 배신 ? "

 

" ...... "

 

" 그런 말은 말야. 상대방과 나 자신이 서로를 믿고 있을때 하는 말이야. "

 

" ...... "

 

" 모르면 . "

 

백현은 왠지 모를 두려움에 경수를 피해 뒷걸음질을  쳤고 , 경수는 그런 백현에게 다가가며 섬뜩한 미소를 짓는다. 벽과 마주하고 더이상

뒷걸음질 칠 곳도 없다는 걸 알게 된 백현은 , 체념한 듯 그렇게 벽에 기대 주저앉아 버린다. 그리고 경수는 그런 백현에게 가까이 다가와 속삭였다.

 

 

" 제발 좀 닥치고 있어. "

 

" ....... "

 

섬뜩하리 만큼 무서운 경수의 말이 백현의 귀에 날카롭게 울려 퍼지고 , 경수는 그런 백현을 뒤로 한채 컨테이너를 벗어나기 위해

쪽으로 향했다. 경수가 뒤를 보인 사이 백현은 일어나 빠르게 경수의 뒤로 향했고 , 백현이 그런 경수의 뒤를 치려는 순간

 

 

" ..... "

 

 

한발 먼저 경수가 빠르게 뒤를 돌아 총을 꺼내 백현의 이마에 총을 겨누었다. 그리고 경수는 두려움에 굳어져 있는 백현에게 말했다.

 

 

 

 

" ‥ 한가지 말 안한게 있는데. "

 

 

[EXOvsEXO] THE BOSS : 5 | 인스티즈

 

" 니가 내 정체를 안 이상 . 나는 널 살려둘 생각이 없어. "

 

 

 

 

 

THE BOSS

 

 

 

 

" ......... "

 

 

 

종인의 전화를 받은 후 부터 세훈은 멍해 있었다. 침대에 앉아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고 있던 세훈은 이내 더듬더듬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닥치는대로 잡히는 물건을 사정없이 바닥으로 내던지기 시작했다. 던지는 와중에 깨진 유리병에 의해 세훈의 손은 피가 흐르고 있었다.

 

 

[EXOvsEXO] THE BOSS : 5 | 인스티즈

 

 

" 왜..어째서 .. "

 

 

비릿한 피 냄새가 코 끝을 강하게 찌르는 데도 세훈은 피를 막을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세훈은 그저 멍하니 초점 없는 눈으로 하염없이

눈만 깜빡일 뿐이였다. 그러고는 곧 아픔을 깨달았는지 미간이 사정없이 찌푸려지고 두손으로 머리를 감싸쥐고는 고개를 숙여 버린다.

 

 

 

 

 

[ 김종대 라는 사람 도대체 왜 찾는거야 ? ]

 

" 그냥 . 이유가 있어서 왜? 알아낸거라도 ‥ 있어?"

 

[ 응. 근데 ‥ 그 남자 말야 . ]

 

"  응. "

 

[ ‥죽었대 . 그 남자 , 몇개월 전에. ]

 

 

.

.

.

.

.

.

.

.

.

.

 

end

 

 

 

 

 

 

+

 

와우 ! 드디어 더 보스 5화가 끝이났습니다. 그래서 자축 할게요 . 와 - 짝짝짝!!!!!!

 글 읽으셨으면 ㄷ ㅐ ㅅ ㄱ ㅡ 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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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열매에용♥/ 종대가 죽었다니...?그럼 조직쪽에서는 죽은걸로 알고 있는건가 아님 거짓말을 한건가..?...
경수가 백현이를 죽인다고 했지만 백현이는 절대 안죽음ㅇㅇ왜냐면 백현이는 주인공이니까ㅋㅋㅋ주인공버프를 받아서!!ㅋㅋㅋ
백현이 시점일때 숨었는데 누군가 다가왔다하고 경수시점으로 넘어갔잖아요 그럼 그 다가온사람이 경수에요?백현이는 거기 숨어있어서 다 들은거고!
그리고 종인이 협박한놈 누구야ㅠㅠ빨리 나와 내가 때찌하게!!!ㅋㅋㅋ
항상 하는 말이여서 식상할지 모르겠지만 자까님 사랑해여♥자까님이 채고시다b

10년 전
서당개
와아 열매님이시다!!!!! 반갑습니다 열매님 ㅎㅎ 저 작가이미지설정했는데 막 애들 보고프고 그러네요 ㅎㅎㅎㅎ 그렇됴 !!!! 백현이는 주인공이니까!!! 죽으면 제가 묻힐지도 모르죠 하하. 항상 해주시는 말이 저에겐 제일 감동을 주는 말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힘이돼요!!bbb ♥
10년 전
독자2
익ㄱㄱㄱ지금 작가이미지 설정했다고 저한테 자랑하는거에요???귀엽게?
10년 전
서당개
(자랑자랑) 뭐야 설레쟈냐 ... 워더해야겠네여 뀨 ...♥
10년 전
독자3
사전입니다. 으아아아 백현이 대박이네요ㄱ경수 정체가 이렇게 빨리 밝혀질지 몰라서 보면서 으악 했어요 놀라서 ㄷㄷ 첸은 죽지 않은 거죠??? 또 부제는 경수를 두고 하는 말인가요?? 아님 전체적으로??부제 선정할때 전체적인 이야기에 맞춰서 설정을 하시는지 아님 매화마다 핵심적인 인물인지 아님 또다른복선인지 궁금해요!!! 마지막에 살짝 설명해주시면 읽을때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서요 ㅠㅠ 이해를 잘못해요제가..... ㅈ작가님 글솜씨는 매화마다 저를 놀라게 해요 ㅠㅠ 사랑해요 ㅠㅠ
10년 전
서당개
(아무생각이없음) 하하하핳 아무생각이 없는 작가입니다 전!!! 반갑습니다 사전님 ㅎㅎ !!! 부제는 앞으로의 상황같은 걸 말하는거예요!!! 루한이랑 경수의 과거랑 세훈이랑 종대사이에 대한거일수도잇죵 아니에요 제가 이해를 못하게 써요 ㅠㅠㅠ 이게 다 뚝뚝 끊기다보니까 저도 사실 이해가 안가요 데헷 ..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튜뽕뽕 ♥♥
10년 전
독자3
헬로 암 초코바나나♥
작가님 아롱 초코바나나예요 어제도 작가님글 봤던것 같은데 또보네용! ㅋㅋㅋㅋㅋ어제는 사실 좀 취했어서 아무 생각없이 댓글달아야징 하는 생각으로 달았던것 같은데 이상한 소리 안해서 다행이긔...
ㅋㅋㅋㅋ어디서부터 말해야할까... 일단 종대! 종대가 죽었다는 레이와 종대를 찾은 밍소쿠 그리고 저번편에서 민석이가 알고 있는 종대의 과거 행적! 흐흐흐 뭘까요 지짜 궁금하게 만들고 있어 이 작가님잉!! ㅋㅋㅋㅋ 어.. 또 종인이를 위협하는 스토커의 존재와 종인이와 친분있는 레이! 으.. 뭘까요 머리가 점점 꼬여가기 시작한당ㅎㅎ...
작가님 그럼 안녕 전 다시 모임으로 갈께요 안뇽♥ 오늘도 사랑해요

10년 전
서당개
초코바나나님 오셨구롱 ♥♥ 저 머리가 너무 꼬여서 꽈배기가 될 지경이예요 ㅠㅠㅠㅠㅠ 데헷. 꽈배기 먹고싶당. 아직 5화밖에안됐으니까 전개를 살짝쿵 늦추는것도 낫겟종? 모임이라니 저빼고 어딜 (질투) 봐주셔서 감사하구용 하트 뿅뿅 ♥
10년 전
독자4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처음 이거 보고 1편부터 정주행 하고 왔어요!! 제가 조직물 좋아하는 건 또 어떻게 아시고 이렇게ㅠㅠㅠㅠ 보니까 내용도 탄탄하고 굉장히 신경쓰신 게 보여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스토리 전개!! 근데 종대는 살아있는데 레이는 왜 죽었다고 한 거죠? 조직 쪽에서 잘못알고 있는 건지 아니면 종인이한테 거짓말을 한 건지.. 스토커 정체도 궁금하고 세훈이가 종대를 찾는 이유도 궁금하고 아주 그냥 궁금한 것 투성이예요ㅠㅠ 그리고 12명 전부가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전부 얽혀있는 거죠?..아닌가.. 무튼 다음편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작가님! 하트(♡)!
+) 브금 너무 좋아요ㅠㅠ 혹시 1편부터 지금까지 쓰신 브금 정보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ㅠㅠ

10년 전
서당개
와 새로운 독자님이시다아아!!!! 반갑습니다 ㅎㅎㅎ 정주행까지 해주시다니 저 정말 매우 기뻐요 ㅠㅠ 이래서 글쓰나 봅니다. 아직 5화밖에 안나왔으니까요 제가 깔아놓은 떡밥은 제가 다 수거해야겠죠...? 아 배부르겠다 하하핳. 다 얽혀있습니다!!!! 헤헿 기대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읽어주셔서도 감사합니다 . 제 하트 드세용. !!!!
아 그리고 글에 설정해둔 브금 정보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이름을 알고 있는 브금들만요!)
1 편 - 신인가_악마인가
2편 - The Presidents Buker , Anomalos Materials - ( 둘다 정확히 어디에 나온 브금인지는 알지 못해요 ㅠ)
3편 - Equilibrium OST - End Credits
3-2편 - Giving Up The Ghost / DJ shadow
4편 - 신인가_악마인가
5편 - 팀_제너럴

입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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