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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vsEXO] THE BOSS : 8 | 인스티즈

 

나의 루팡들

《 ♡초코 바나나 님 / 똥똥이 님 / 열매 님 / 사전 님 ♡ 》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러브라인 없음 주의

+ 엑소만 나옴 주의

 

THE BOSS

8 / 그들

 

 

 

[EXOvsEXO] THE BOSS : 8 | 인스티즈

 



“ ‥ ! ”


병실의 문이 열리자 마자 , 세훈은 주저앉아 침대에 얼굴을 묻은 채 하염없이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서러운 듯 그렇게 엉엉 울고 있는 모습을 본  레이는 이게

무슨 상황인가 하고 상황 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은 듯 , 그렇게 울고 있는 세훈에게 다가가 묻는다.


“ ‥ 괜찮아요?”

 


약간은 어눌한 그의 발음에 얼굴을 묻고 어린아이처럼 울고만 있던 세훈이 천천히 고개를 들어 자신을 달래주려 어깨를 토닥이고 있는 레이를 바라보았다.

 어디선가 ‥ 많이 본 얼굴인데 . 세훈은 천천히 일어나 걱정스럽다는 표정으로 묻는 레이에게 대답했다.

 


“ 괜찮아요. 그보다 누구세요?”
“ ‥ 나 , 종인 친구인데. 종인 많이 다쳤어요?”

 

 



외국인인가? 형 친구 중에 외국인은 없던걸로 아는데 . 레이를 향한 세훈의 의심은 점점 더 커져 갔다. 더군다가 종인의 지인이 더 많을수록 종인을 제거하기에는

더 힘이 들었다. 세훈은 그런 레이를 이끌고 밖으로 나와 앉았고 , 자판기로 향한 세훈은 커피를 뽑고는 앉아있는 레이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형이랑 많이 친해요?”
“대회에서 만난 적 있어요. 어렷을 적에.”
“대회‥요?”



아. 세훈은 그제서야 무언가가 생각난 듯 레이의 말에 옅게 고개를 끄덕였다. 레이는 세훈이 준 캔 커피를 따고 마시더니 ,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 하지 않고 있는 세훈에게 물었다.

 


“ 근데. 그쪽은 무슨 사이예요? ”
“ 종인이 형 사촌동생이에요. 꽤 친한.”
“ 아‥.”

 



그 말을 끝으로 두 사람은 말을 하지 않았다. 레이는 이 자리가 어색한 모양인지 연신 자신이 먹은 캔 커피를 가지고 장난 치고 있었고 , 세훈은 심각한 표정으로 맞은 편 벽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나고 두 사람은 다시 병실로 돌아가려던 찰나 , 계단으로 뛰어왔는지 거친 숨을 내쉰 채 검은 봉지를 들고 두 사람 앞에서는 찬열이다.

 



“ 헉 ‥ 헉 ‥ . 세훈 씨 여기 왜 나왔어요?! ”
“ 아 ‥ 저 그게 손님이 오셔서 ‥ . ”
“ 손님? 아 , 반갑습니다. ”
“ 네, 반가워요. ”


손님이라고 레이를 칭하는 세훈의 말에 가까스로 숨을 진정시킨 찬열이 들고 있지 않은 한 쪽 손을 레이에게 내밀고 두 사람은 짧게 인사를 했다. 도대체 뭘 그렇게 사왔는지 아님 뭘 먹고 왔는지 찬열의 입에는 빵 조각이 붙어 있었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찬열은 레이를 한참이나 쳐다보며 뭔가가 이상하다는 듯 두 눈을 가늘게 뜨며 중얼 거렸다.

 



“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 .”
“ 네 ? ”
“ 아, 아니에요! 그냥 제 아는 사람이랑 많이 닮아서 말입니다. ”



닮은 사람이라고 치부해도 찬열의 의심은 지워지지 않았다. 레이는 눈만 꿈뻑꿈뻑 거린 채 찬열을 향해 어색한 미소만 날릴 뿐이였다. 세훈은 귀찮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고 , 그런 그때였다. 종인의 병실에서 나온 간호사가 다급하게 세사람에게로 달려오더니 말한다.

 

 


“ 김종인  환자분 지금 막 깨어나셨습니다 ! ”




종인이 깨어났다는 말에 세 사람은 저마다의 행동을 멈추고 일제히 종인의 병실로 향했다.





2.




“ 깨어났다고? 잘됐네. 레이 , 천천히 와도 돼. ”


한편 , 클럽으로 도착한 두 사람. 대 낮이라 오는 사람들도 없었고 오픈 준비를 하느라 바쁜 직원들 밖에 없어 약간은 한산한 클럽 안 .

백현은 바에 앉아 칵테일에 담겨진 체리를 건들건들 장난치며 막 레이와의 통화를 끝낸 경수에게 말했다.


“ 괜찮대? ”
“ 어. 깨어났대. ”
“ 잘됐네. 하암. 잠온다.”

 



백현은 잠이 온다는 듯 입을 쩍 벌리고 하품을 했고 , 경수는 그런 백현을 지나쳐 클럽 문 쪽으로 고개를 돌려 버린다. 아직 클럽 오픈 전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들어오지 않았고 , 막 바지 오픈 전 정리를 하고 있는 직원들이 드물게 보였다. 그 드물게 보이는 사람들 와중에 덩치는 그중에서 제일 산만한 금강산이들도 보였다. 평범하기

그지없는 대 낮, 그때 밖에서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비명소리를 들은 두 사람은 놀란 듯 비명소리가 들린 문쪽으로 시선을 고정했다.

 이내 비명소리와 함께 사내들의 우악스러운 소리도 들려온다.


“ 뭐야? ”


경수와 백현이 두 말하지도 않고 바로 그쪽으로 달려가 덩치들에게 묻자 , 덩치들은 곤란하게 됐다는 듯 비켜 슨다. 곧 , 처음 보는 낯선 중년의 여자가 제발 들어가게 해달라고 다가온 경수의 두 다리를 잡고 애원을 한다. 경수는 갑작스레 자신의 다리를 잡고말하는 여자를 보며 당황했고 , 그런 여자를 백현이 경수에게서 억지로 떼며 여자에게 말했다.

 



“ 아줌마. 여기 아직 문 안 열었어요. 나중에 오세요, 네? ”
“ 제발 ‥ 제발 절 좀 들여보내주세요 ‥ 제발요! ”
“ 저 여기서 이러시면 ‥ . ”
“ 제발요 ‥ 저 지금 쫓기고 있다구요 제발요 한번만요 ! ”

 


도무지 말을 듣지 않는 여자다. 백현은 상대하다가 지쳐 짜증난 다는 듯 여자에게서 벗어났고 경수는 그런 여자를 묵묵히 쳐다보고만 있을 뿐이였다. 덩치들은 어떻게 할까요? 라며 백현과 경수에게 말했고 백현은 알아서 하라며 클럽 안으로 다시 들어가 버린다. 정말 누군가들에게 쫓기고 있는 듯 머리는 사정없이 풀어 헤쳐 한데 뒤엉켜 있었고 옷은 찢겨져 있었다.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여자를 무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던 경수는 이내 한숨을 푸욱 내쉬고는 여자를 클럽 안으로 들여 보낸다. 백현은 자신을 지나쳐

어디론가 급하게 뛰어들어가는 여자를 보고는 놀란 표정으로 뒤이어 들어오는 경수에게 물었다.

 


“ 야 , 결국 저 여자 들여 보낸거야? ”
“ 어. 어쩔 수 없잖아. 쫓기고 있다는데. ”
“ ‥야 아무리 그래도. 됐다 , 네 결정인데.”
“ ....... ”


여자가 들어간 룸으로 향한 두 사람 , 여자는 연신 불안해 하며 덜덜 떨고 있었다. 제 몸을 보호하기라도 한다는 듯 제 몸을 감싸 안은 채 새우처럼 웅크려 앉아 있었다.

백현은 벽에 기대어 팔짱을 낀 채 삐딱하게 여자를 바라보았고 , 경수는 여자의 앞에 차를 놓더니 말한다.

 


“ 누구한테 쫓기고 있는 거 에요? ”
“ ......... ”
“ 경찰에 신고는 했어요? ”


도리도리. 여자가 경수의 말에 대답하 듯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경수는 옅은 미소를 유지 한 채 걱정 어린 눈빛으로 여자를 바라보았다.

처음 보는 경수의 눈빛이였다. 백현은 경수에게 다가가 속삭이듯 말했다.




“ 야 갑자기 심문하는 것도 아니고 왜 그래? ”
“ 진정시키려면 어쩔 수 없어. 너 저리가 , 네 얼굴 보고 놀랄라. ”
“ 이 새끼가 ...? ”


백현은 그런 경수의 말에 욱 한 듯 경수를 노려보았고 , 경수는 그런 백현을 보며 옅은 미소를 짓고는 다시 여자를 바라보았다. 여자는 무언가 말 할 수 없다는 듯 불안에

잠겨 있었다. 경수가 제 아무리 구슬려도 여자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때였다 , 띠리링 거리는 소리와 함께 폰이 울렸고 , 여자는 폰을 들어 문자를 바라보았고 ,

그와 동시에 폰을 던져 버리며 소리친다.



“‥아아악!!!아악!!”
“‥ 왜 그래요? ”
“ 왜, 왜이래? ”
“ 꺄아아아악!! 싫어 ‥ 싫어!! ”

 


여자는 울부짖었다. 급기야 자신의 머리를 헝크리며 온 몸 곳곳에 상처를 내기 시작했다. 그런 여자의 행동에 두 사람은 당황스러워 했고 놀라 했다.

백현은 무슨일 인가 싶어 여자가 집어 던진 폰을 주으려 향했고 , 겨우 진정됬나 싶을 때 여자가 중얼거리듯 말했다.

 


“ 그들 ‥ 그들이 올 거야 ‥ 날 날 죽이러 ‥ . ”
“ .....그들?”



중얼거리듯 말하는 여자의 입에서 나온 ‘그들’ 이라는 단어에 경수는 고개를 들어 여자를 바라보았다. 무언가에 사로 잡힌 듯 불안감에 텅 빈 눈빛 , 여자는 그들을 알고

있기라도 하는 것일까. ‘ 모든 것은 그들이 처리한다. 이제 우리는 살인에서 손 떼.’ 경수는 또 다시 제 몸을 할퀴고 자해하려는 여자의 손을 잡고는 여자에게 말했다.

 

 


“‥그들이 누구야.”






3.




“ 깨어나자마자 환자분이 계속 울고 계세요. ”
“ 울어요‥?”

 


종인이 깨어났다는 말을 듣고 세 사람은 병실에 가자마자 놀라 그 자리에서 굳어버릴 수 밖에 없었다. 종인은 다른 두 간호사들에게 붙잡혀 울고 있었다.

그의 손에 꽂혔던 링겔이 위태로이 붙잡고 있을 뿐이였다. 아까부터 계속 울고 있다는 간호사의 말에 세사람의 얼굴은 착잡하게 굳어져만 갔다.

말릴 수도 없었다. 종인의 슬픔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으니까.

 



“‥나,나 때문에 죽었죠? 맞죠? 네?”
“ 아니에요. 환자분 , 진정 좀 하세요!”
“ ‥ 형. 형‥. ”

 


의식이 들자마자 종인은 매니저 형을 애타게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 형의 사망소식을 티비에 나오는 뉴스에서 듣자마자 종인은 절망에 빠졌고 , 울부짖기 시작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죽어 버린 형. 아무 ‥ 것도 할 수 없었다는 사실이 종인을 더욱 더 죄책감과 더없는 절망에 빠지게 만들었다. 종인은 답답한 마음에 울부짖으며 연신 자신의

가슴께를 아프게 쳤고 , 그것이 형의 죽음을 대신하는 길이라 여겨 종인은 자신을 더욱더 자해했다.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찬열이 달려들어 자해를 하는 종인을 막았지만

 역부족이였다. 세훈이 다가가 종인을 안으며 달래 듯 종인에게 말한다.


“ 형 나야, 세훈이. ”
“ ‥ 세훈이? ”
“ ‥ 그래, 나. ”
“ 세훈아 ‥ . ”


자신을 안는 품이 세훈이라는 것을 안 종인은 더없이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엄마를 잃어버린 사람처럼 종인은 세훈의 품에 안겨 엉엉 울었다. 자신의 형을 달래주는

 세훈의 모습은 혼란에 빠진 듯 생각에 사로 잡혀 있었다. 그런 사이 병실문이 열리고 헐레벌떡 준면이 다가와 종인과 세훈을 바라보고 있는 찬열의 옆에 다가가 물었다.


“ 이게 무슨 ‥ 지금 밖에 기자들이 쫙 깔려있습니다. 박형사님!”
“ ‥ 기자들이요? 아이씨 또 어떻게 알고 온 거야. ”


찬열은 밖에 기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준면에게 듣고는 짜증난 다는 듯 자신의 머리를 연신 헝크렸다. 레이는 종인에게 다가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종인을 부른다.

 



“ 종인. ”
“ ‥ 형 ? ”
“ 그래 나야. ”
“ .......... ”

 


종인은 울음을 그치고 레이를 올려다 보았다. 레이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은 채 종인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제 , 레이 형이 전화를 안했더라면 ‥ 종인은 레이를 바라보며

 결국 또 다시 울음을 터트려 버린다. 누구보다 힘들었을 그가 , 결국 참지 못하고 또 다시. 밖에 기자들이 있는 걸 안 찬열은 문을 박차고 나가

 빠르게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기자들에게 소리쳤다.


“ 씨발,안 꺼져?! 구경났어요?! ”
“‥형사님!”


뒤늦게 찬열을 따라나온 준면이 그런 찬열을 말렸지만 , 찬열은 아랑 곳 하지않고 자신에게도 카메라를 들이미는 기자들에게 욕을 퍼붓기 시작했다. 시발 , 기사 쓸테면 써봐! 찬열의 외침으로 인해 병원은 난장판을 이루었다. 준면은 그런 찬열을 보고 할 수 없다는 듯 한숨을 셨고 , 갑자기 자신의 팔을 붙잡아 버리는 한 기자를 보고 굳은 표정으로 준면은 말했다.


“ ‥이 손 치워요. ”
“ 검사님 맞으시죠? 카이씨 어떻게 됬는지 한마디만 해주시면 안됩니까?”
“ 의식 돌아온 상태고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돌아가주세요.”
“ 카이와 괴한의 관계는 어떤 관계입니까?”
“ 혹시 원한을 가진 거 아닙니까?”
“ 전 여자친구가 복수를 했다던가 ‥.”
“ 팩트 좀 알려주세요!”
“........”




한번 받아주기 시작하자 준면에게 우르르 달려들어 질문공세를 퍼붓기 시작하는 기자들을 보며 찬열은 그런 준면의 앞으로 다가가 기자들을 막기 시작했고 ,

 준면은 머리가 아프다는 듯 미간을 찌푸리고는 계속해서 달려드는 기자들에 의해 급기야 화를 못참고 폭발시켜 버린다.

 


“ 제발! 팩트 팩트! 카이는 그냥 정체불명의 괴한에 습격당했을 뿐이야 , 이게 팩트 라고!
알아 들었어? 팩트 타령 하지 말고 제발 여기서 좀 꺼져. 아픈 사람 그렇게 들춰내니까 속이 시원해요? 네? “
 “ ............. ”


준면의 말에 기자들은 일순간 조용해 졌고 , 찬열은 처음보는 준면의 모습에 놀란 두 눈으로 준면을 바라볼 뿐이였다. 모든 상황을 듣고만 있었던

종인이 어느새 진정 되었는지 세훈의 품에서 벗어나 , 레이에게 다가가 물었다.



“ 레이형. ”
“ ...응. 말해. ”
“ 나 때문에 죽은 거 겠지, 매니저 형. ”
“ .......... ”


그런 종인의 말에 레이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어떻게 하면 , 종인이 받은 상처를 씻겨 낼 수 있을까. 종인은 망가져 있었다. 어제의 후유증과 소중한 사람을

자기 때문에 잃어버렸다는 죄책감 . 그것이 종인을 압박하고 있었다. 레이는 그런 종인에게 다가가 말한다.


“종인.”



얼마나 울었는지 종인의 얼굴은 초췌해져 있었고 , 마른 입술은 갈라져 피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자신을 부르는 레이의 얼굴을 고개를 들어 쳐다보았고 , 레이는 말했다.

 


“ 네 잘못이 아니야 . ”






-

 



“그들이 누구야.”
“...그들을 알아?”
“ 누구냐니깐? ”

 


경수는 여자의 손을 잡은 채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여자는 일순간 진정하고는 약간 놀란 표정으로 경수를 쳐다보았고 , 백현은 그런 두 사람을 바라 보았다.

여자는 자신의 손을 강하게 잡은 경수 탓에 아픈 지 인상을 찡그렸고 , 그제야 정신이 든 경수는 여자의 손목을 놓고는 말한다.


“ .. 그들이 누구에요. ”
“ ............. ”
“ 그래야지 우리가 당신을 보호해줄 수 있어요.”
“ 야, 무슨 소리야?”


보호라는 경수의 말에 저 만치 뒤에서 보고 있었던 백현이 다가와 경수에게 놀란 듯 물었다.


“ ‥ 당신들은 날 보호해줄 수 없어요.”
“.........”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여 자신을 자해했고 울부짖었던 여자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침착한 표정으로 경수에게 말하는 여자였다. 오히려 눈빛은 변해 있었다.

 



“ 그게 무슨 말이죠? ”
“ 말 그대로 그들은 당신들 보다 더 강해요. 그렇기 때문에 나도 쫓기는 거고.”
“ 왜 쫓기는 지는 설명 안 해줄건가요?”





경수의 말에 여자는 또 다시 침묵했다. 경수는 룸 안에서 어슬렁 거리고 있는 백현에게 다가가 관리 좀 맡아달라고 하며 밖으로 내 보냈고 ,

한순간에 경수에게 쫓겨난 백현은 산이에게 다가가 중얼거리며 경수를 씹었다.

 


“ 에이씨 쪼끄미 같은게. ”
“ 형님 무슨 일이십니까?”
“ 아 몰라 몰라 – 그건 그렇고 오픈 안해?”
“ 오픈이요? 원래 7시에 맞춰서 합니다. ”
“ 뭔 클럽이 시간 딱딱 엄수하는게 어딨냐 ? 그냥 열어-”


귀찮다는 듯 손짓으로 말하는 백현을 보며 산이가 격하게 분노하며 말한다.


“ 그냥 열라니요! 이게 얼마나 중요한건데요 ! 저희가 운영하는 클럽이 왜 물이 좋은지 아직도 모르시겠어요?! 이게 다 – 시간을 지켜서 그런거라구요 ! ”
“....으응.”


뭘 그런 거 갖고 저 녀석은 화를 내는 거야? 산만한 등치로 그렇게 방방 뛰니 건물이 무너질 것만 같아 백현은 서둘러 산이를 진정시켰다. 그리고 몇분이나 지났지만 경수는

 나오지 않았다. 백현이 바에 앉아 심심한 지 턱을 괴고 앉아 있자, 쓰레기를 버리러 간 금강이들이 다가와 중얼거리듯 말했다.


“ 이상하다 , 저 남자 뭐지? ”
“ 그니까 , 아까 나 쳐다보는데 아오 기분 나빠.”
“ 내말이! ”
“ 뭐 귀신이라도 봤냐? ”


어느새 둘의 옆으로 다가간 산이가 묻자 , 귀신이라도 본 모양인지 금강이들이 화들짝 놀라 산이를 피해 버린다. 백현은 장난거리를 찾아 돌아다니는 하이에나처럼

 그들에게 조용히 다가가 놀래키려고 했으나 , 이내 어떤 말에 의해 멈춰 버린다.




“ 귀신은 아니고요 , 낯선 사내놈이 밖에 ‥ .”
“ 사내? 누구? 어디에? ”

 


낯선 사내. 아마도 그건 . 금강이들의 말을 들은 백현은 서둘러 클럽 밖을 벗어나 쓰레기더미가 있는 골목쪽으로 향했고 , 금강산이들은 그런 백현을 보며 걱정된다는 듯 바라보고 있었다. 백현이 골목쪽으로 나간 후 , 여자는 또 다시 무언가가 불안한 듯 입술을 지그시 깨물고는 ,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경수에게 다가가 말했다.



“ 난 배신자야. ”
“ ....배신자? ”


응. 이라며 고개를 끄덕이는 여자. 배신자라 ‥ 어쩌면 왜 그들이 여자를 쫓는지 알 것 같기도 했다. 그 말을 하고 여자는 연신 불안한지

자신의 입술에 침을 묻혔고 , 머리가 복잡한 모양에 자신의 머리를 또 다시 헝크렸다.


“ 어차피 나는 도망쳐봤자 죽을지도 몰라요. ”
“ .......... ”
“ 그게 내가 그들을 배신한 벌이니까. 그들은 영리해요. 내 머리로는 그들을 도저히 상대할 수가 없었어요. 그들은 더더욱 세력을 확장시킬 거에요.

루한 ‥ 이라는  사람과 함께.”
“ 루한? ”


여자의 입에서 루한이라는 이름이 나오자마자 , 경수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어떻게 일개의 조직일원 따위가 루한의 이름을 아는거지?

여자는 루한을 알고 있는 듯 했다. 연신 굳은 표정으로 경수가 여자에게 다급하게 물었다.


“ 당신이 어떻게 루한을 아는거죠? ”
“ 루한이라는 사람은 우리 조직에 몇 번 놀러왔으니까요. 얼굴은 모르지만 , 그의 이름을 몇 번 그들에게 들은 적 있으니까. ”
“ ‥ 그들이랑 루한은 무슨 사이에요? ”




조금 만 더 알면 , 루한과 그들 . 아니 그들의 정체를 밝혀낼지도 모른다. 조금만 더. 여자는 자신의 앞에 있는 식어버린 차를 한모금 마시더니 , 이내 경수에게 말했다.


“ ‥ 아씨 갑자기 어두워 졌네. ”



백현이 클럽을 벗어나 골목 쪽으로 향하자마자 어두워 지기 시작했다. 하필이면 이곳에 가로등도 없는 탓에 어느새 어두워진 골목을 이리저리 돌아다닐 수 없는 입장이였다. 그리고 백현은 골목에 대해 안 좋은 일을 겪은 적 있어 , 달갑지 않아 했다. 조심조심 쓰레기 더미에 다가간 백현은 골목에 있다던 남자를 찾기 시작했다.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거려도 남자는 커녕 지나가는 사람들 조차 없었다. 하여튼 금강이들 말 믿는거 아닌데 ‥ 그때 였다 , 무언가가 백현을 빠르게 지나간 듯 한 느낌. 백현은 갑자기 주위가 싸해 지는 것을 느꼈고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거리기 시작했다. 뭐지 , 방금 ? 아무도 없었다. 그저 골목에는 백현 혼자 뿐이였다. 골목은 더 없이 어두워 졌다 . 아직까지는 날씨가 쌀쌀해 약간 추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자신이 착각한 것일까 싶어 , 백현은 뒤를 돌아 골목을 벗어나려 함과 동시에 다시 뒤를 돌아 누군가를 향해 외쳤다.

 


“ ...나와. ”
“ ......... ”



만일을 대비해 소지하고 있었던 칼을 들어 백현은 누군가에게 외쳤고 , 곧 누군가의 인기척이 들려왔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어둠속에서 벗어나 백현의 앞으로 다가왔다.




“ ‥ 그들이랑 루한은 무슨 사이에요? ”
“ 그들은 친구 사이에요. 중국에서부터 지금까지.”


.
.
.
.
.
.
.
.


END

 

 

 

 

 

안뇽 여러부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지를 뚫고 제가 돌아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년 정지인거 애걸복걸 해서 우리 만인의 완댜님 주르륵님에게 애걸 해서 결국 오늘 정지 풀렸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좀 울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홈 열었어요! 사실 언제 열었는지 기억도 안나요! 지금 까지 썼던 거 1-8화 까지 중에서 내용이 약간씩 추가 되었답니ㅏㄷ!

그건 홈에 있어요(얄미움) 저 .......... 저만 보고 싶었던거 아니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조금씩 진전을 보이고 있답니다 ! 새로운 여성 캐릭터 헐 처음으로 등장하지만 중년 여성 ㅎ 30대 초반-후반 여성이라는 사실

ㅎ 러브라인 노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는 엑소끼리가 좋더라 데헷 ...

 

 

 

기적이 일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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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안녕 초코바나나예요♥ 지금도서관인데 신알신 보고 소리지를뻔 했다능ㅎ... ㅋㅋㅋㅋㅋㅋ오늘도 진짜 장난아닌 더보스! ㅠㅠㅠㅠㅠ진짜 앞으로가 너무 기대되네여 어... 홈은ㅠㅠㅠㅜ시험 끝나고 찾아봐야지 혹시 힌트는 안주나여? ㅋㅋㅋㅋㅋ 정지풀린거 짱짱 축하해여!
10년 전
서당개
초코바나나님!!!!!!!!!!!!!!! 반갑쟈냐 보고싶었쟈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ㅇ..?시험 ?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험 잘치시길 바랄게요!!!!!!!! 시험 큐울조화 . 저란 백수는 뒹굴뒹굴 기도 하겠습니다 !!!! 감쟈해여... 주르륵님한테 너무 빌었더니 .. 아..아니사랑해요. 줄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튜뿅 ♡
10년 전
독자2
아..ㅠㅠㅠ헐 정지였군요 ㅠㅠㅠㅠ 진짜 잘 보고 있었는데 기다리고 있었어요!! 무언가 아직도 잡히지 않아 진짜 담이 궁금하네요 ㅎㅎㅎ 담편도 기다릴게요!! 기적이 일어나기를..ㅠㅠㅠㅠ 감사합니다!!
10년 전
서당개
어흑 ... 기다린다 해주셔서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격한 감동 (ㅠㅛㅠ) 똥글 항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기적이 정말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ㅠㅠㅠㅠㅠ 하트하트 ♥
10년 전
독자3
사전이에요!!! ㅜㅜㅜㅜㅜ 한동안 왜 안오시나 했더니 정지였다니!!! ㅠㅠㅠ 정말 오늘도 어김없이 짱짱 이네요!! 글구 홈 여신거 축하해여!!! 시간을 내서 찾아봐야겠어요 ㅋㅋㅋㅋ홈 힌트주세요 힌트 ㅜㅜㅜ 암튼 보고싶었어요 작가님!!
10년 전
서당개
올 사전님 왔쟈냐!! 2년 정지였어요 ㅎ... 저야말로 인티의 범법자. 넝~담~ㅎ 힌트따위 없어요 밀당따위없어요! 전... 바보같은 여자니까요. 데헷.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정말 늦게왔는데도 봐주셔서 무한 감덩 ㅎ 하트하트 ♡
10년 전
독자3
열매에요♥♥신알신온거 보고 깜짝 놀라짜나여ㅋㅋㅋㅋ그래도 빨리 돌아와서 다행이에요!!!자 이제 작가님은 ㅇ 답글에 뭘 달면 된다? 홈좌표를 달면 된다!!!♥ㄱㅋㅋㅋ울 자까님 빨리 돌아와줘서 고마워용!
10년 전
서당개
열매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 ... 지옥같았어요 독방도 못들어가고 참을 수 없는 금단현상 인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우리 줄멘께서 정지 풀어주셔서 정말 무한 감덩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구요 . 책임감 있는 작가로 !!!!!!! 사실은 저도 이 이야기의 끝을 보고 싶ㅇ...ㅎ..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트하트 ♡♡ㅁ
10년 전
독자4
헐..저 뭐져? 왜 이걸 지금에서야 본거져?ㅠㅠㅠㅠ 나란 인간 시험 이 코앞인데ㅠㅠ 서당개님이 너무 금손이어서 나갈수가없어여ㅠㅠㅜㅠ 아 어떡해 진짜ㅠㅠㅠㅠ 아직 타오는 명시적으로 안나왔지만 12명 캐릭터들이 다 주옥들이네여ㅠㅠㅠㅠ 미쳤어ㅠㅠㅠ 럽라 없는것도 딱 제타입이네여ㅠㅠㅠㅠ 소름돋아 ㅠㅠㅠ 이 스토리ㅠㅠㅠㅠ 서당개님 앞으로 댓글 꼬박꼬박달게여ㅠㅠㅠ 이런 금픽에 댓글이 없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여ㅠㅠㅠ 그런의미에서 우유향으로 암호닉해주실수있나여?@♥@
10년 전
서당개
(!!!!!!!!!!!!!!!!!!!!) 새로운 독자님이 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성통곡) 너무 좋자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모두들 시험이 코앞이네요 . 저란 백수는 ... 그저 컴퓨터 앞에서 글을 매일 하루마다 올리는게 일일 뿐입니다 . 흡... 이럴줄 알았어요!!!!!!!!!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진사람이 있을줄 알았어요!!! 엉어엉ㅇ 좋자냐 매우매우 좋자냐 감격스럽자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디서 냄새 안나요? 내독자 냄새가 . (오글) 암호닉 당근 환영합니다 우유향님 환영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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