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사람들은 한번쯤은 다 느껴 봤을것이다.고백을 받았을때의 설레임을또는,고백하고나서의 떨림을하지만 난 둘중 어떤것도 느껴보지못했었다.그랬었다.그 느낌을 알게된것은 한여름중 유난히 비가많이왔을때였다막 장화를 신고서 우산을쓰고 가려던 찰나에 넌 나를 불렀다.“저기..태연아 이거”축축한 습기때문에 추워서 빨개진 코끝과 파르르 떨리는 너의 입술이 눈에 보였다.누가봐도 나 떨고있어요.라고 말해주는 니모습이 나는 흥미로웠다.나는 입꼬리가 올라가려는 것을 가까스로 참고 덤덤하게 “어”하고대답하고 교복위에 명찰을 확인했다.“황미영?” 무의식적으로 이름을 말하며 쳐다보자,울것같이빨개진 눈주변을 한껏접어서 웃는게 참귀여웠다.지금 생각해보면 우리집두콩이를 닮아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집에가서 읽어볼테니까 너도 어서 집에가 밖에비많이와”그래서인지 남들보다 더 챙겨주고싶다는 생각이들었다.내말을 들은 황미영은 얼굴을 붉히며 알았다며 잘가라고 하는데,어쩜 그렇게 떠는지 진동온줄알았다. 진동모드 황미영.아 이게 아닌데편지봉투가 꾸겨지지않게 조심히 챙겨넣은 나는 혹시몰라서 뒤를 한번더 쳐다보다가 노란색우산을 쓰고 유유자적 학교를나섰다. 에이 아쉽다.같이가자고 하면 같이가줄수있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엉엉 이똥글망글은 뭐죠 그보다 큰일났네요 모티라서 줄이안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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