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에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다. 태연은 침대에 멍하니 누워있다가, 몸을 일으켜 비가 내리는 하늘을 구경한다. 어딘 가에 있을거라고 했다. 저 하늘 어디쯤에, 미영이 있다고했다.황미영.날 버리고 가버린 여자. 태연은 아직도 그 순간을 잊을수 없었다. 분명 몇초전까지만 해도 태연이 보고싶다며 횡단보도 너머에서 미소짓고 있던 그 미영이 제 앞에서 빨간 것을 흘리며 싸늘하게 식어가는 그 순간이 꿈에 나올때는 더더욱.미영은 새 하얀 가루가됬다. 태연은 인정할수가 없었다. 저를 향해 그렇게 환한웃음을 짓던 미영이, 그 아름답던 미영이 고작 가루가 되었다니.창 밖에는 여전히 비가내리고있다.*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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