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또 니 생각이 나 조금은 달라졌을까 클릭해본 너의 SNS 조금도 변함없지 사랑스러운 얘기가 가득해 여전히 너는 연애중 너를 잊겠다고 별짓 다 해봤지 내가봐도 참 난 못났지 니 욕도 해봤어 일부러 도망치기도 했어 널 보고도 모른척 인사도 모르는척 아무런 인연도 없는 사람인척 일부러 그래봤어 첫날은 너무 힘들었어 보이는데 볼 수가 없었어 보고싶지 않았어 둘째날은 너무 지쳐갔어 행복한 니모습이 자꾸만 눈에 들어왔어 셋째날은 더이상 버티질 못했어 또 먼저 말을걸고 또 먼저 웃어버렸지 니가 너무 보고싶어서 견딜수가 없었어, 적어도 난 그랬어 그렇잖아 아주 조금은 알아줬음 하는 걸 그렇잖아 아주 조금은 이기적이 되는 걸 그렇잖아 아주 조금은 다 말해버릴까싶어 한동안은 널 마주치지 않았어 그래도 넌 여전히 연애중 우정을 핑계로 열심히 준비한 발렌타인 너의 모습을 볼 수 없었지 결국 나는 이게 끝이구나 이제 잊어보자 결심했어 어느순간 너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어 예전엔, 어느 예전엔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너의 모습도 흐릿한 시야 속에 겨우 잡히는 너의 모습도 모두 잡아냈는데 어느순간 너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어 지금은, 멀어진 지금은 전보다 더 눈에 띄는 너의 모습도 선명하게 눈 앞에 서있는 너의 모습도 어느하나 볼수가 없어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너는 없고 정신을 차리면 사라진뒤 그제서야 또 후회하고 못난 나를 자책하고 내일이 되면 또 시선을 옮겨 너를 찾아 바보같은 행동을 끝도 모른채 반복하고 언제쯤 그칠까 또 시선을 옮겨 너를 찾아 그렇잖아 아주 조금은 알아줬음 하는 걸 그렇잖아 아주 조금은 이기적이 되는 걸 그렇잖아 아주 조금은 다 고백해볼까싶어 쓸데없이 자존심만 세서 좋단말은 못하고 열걸음 뒤에서 힐끔힐끔 이상한 모습은 내가 더 잘알아 못난 모습은 내게 더 잘보여 이런 내가 참 한심하지 그래도 어쩌겠어 연애중이라도 니가 좋은걸 니 상태는 연애중 내 상태는 오열중 친구들은 날 향해 야유중 그래도 나는 꾸준히 애원중 그렇잖아 아주 조금은 알아줬음 하는 걸 그렇잖아 아주 조금은 이기적이 되는 걸 그렇잖아 아주 많이는 너와 항상 함께하고싶어 연애중인 널 좋아하는 내가 문제야? 그래 내가 잘못이야 그래 내가 죄인이야 너도 한번쯤 얘기해준다면 "너를 좋아해" 나도 한번쯤 띄워보고싶어 "너와 연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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