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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19 | 인스티즈













19. 니니를 찾아서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19 | 인스티즈













오늘의 주인공은 김종인이야.
워크샵 갔을 때 자주 마주치고 우리 방에도 오세훈이랑 같이 왔었던거 알지?
근데 마주칠 때마다 막 무서운 표정 짓고 그래서 말도 걸지 못하고 괜히 옆에 있는 다른 사람이랑 말하고 그랬었어.
손님으로 마주했을 때는 웃어도 주면서 부탁하지 않아도 짐까지 들어주친절하게 대해주더니 직원이 된 이후로 쌀쌀맞은 모습만 보여주니까 되게 섭섭하더라.
원래 저런 사람이었나 싶기도 하고...
오세훈과 같은 94이면서 애교 하나 없는 김종인이 너무 멀게 느껴졌어.
내가 먼저 다가가려고 하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눈에 띄게 거부하는 게 느껴져서 막 서운하고 그래.

처음으로 카운터에 서게 됐을 때였어.
내 자리는 입구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카운터야.
입.구.
즉, 고개만 돌리면 미소지기 인 김종인이 바로 보인다는거지 ㅋㅋㅋ
장 볼 때 잘해줬던 기억도 있고 또 입사 첫날에도 기분좋게 인사를 받아줘서 이번에도 분명 그러리라 생각했어.
일하는 중이니까 바로 말은 걸지 못하고 언제 말을 걸까 기회를 엿보면서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었지.
하지만 김종인이 하도 고개를 내쪽으로 돌리지 않아서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어.
그래도 언젠가는 보겠지 생각하면서 계속 힐끔거리고 타이밍을 재고있는데 김종인이 딱 한번 고개를 돌린거야.
그리고 눈이 딱 마주쳤어.
이때다!! 하고 냉큼 말을 걸었지.











"안녕하세요!"
"아.. 네..."
"계속 그렇게 서있으면 힘들지 않아요?"
"아니요."











....................... 아, 그래요?
정색하면서 대화를 뚝 자르는 김종인이었음.
당황해서 내가 아무말도 못하고 벙쪄있는데 자긴 더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다는 듯이 고개를 돌리는 김종인에게 내가 더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
그대로 우리의 대화는 끝이 난거지.
그 후로 불굴의 의지를 가진 나란 여자는 몇번을 더 대화를 시도해보았지만
조금도 틈을 주지 않고 딱딱 말을 잘라버리는 김종인때문에 결국은 화가 나더라.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대놓고 거부하는데 더이상 말을 거는 것도 구차하고...
그래서 계속 서먹서먹하게 지내고 있었고 바쁜 생활에 치여서 상대도 안해주는 김종인은 그냥 무시하고 지내기로 했음.

근데 또 문제는 항상 나를 찾아오는 오세훈과 김종인이 매우 친하다는거였어.
같은 구사즈여서 그런지 둘은 죽이 척척 맞아서 잘 다니더라구.
그래서 더 짜증이 났음.
나한테는 철인 마냥 절대 굽어지지 않고 딱딱하게 대하면서도
오세훈 앞에서만 서로 장난치면서 좋아 죽으니까 얄미워 죽겠더라.
오세훈은 나와 김종인의 관계가 어떤지 모르고 있었는지 가끔씩 점심시간에 김종인을 붙여가지고 오는데 그때마다 밥 먹은게 얹혀서 고생하기도 했어.

워크샵 때도 그래.
오세훈이 내가 말을 안했더니 눈치도 없이 또 김종인을 끌고 우리 방을 찾아온거야.
김종인도 마냥 따라 들어오다가 나를 보고서 바로 정색때리더니 나랑 제일 멀리 떨어진 자리에 앉았어. 나쁜놈 ㅠㅠㅠㅠ
그런데 이런 ㅁㅊ... 그럼 얼굴을 보이지 않게 앉았어야지..
왜 내 맞은 편에 앉는건데...??
그래, 나와 김종인 사이에 앉은 사람 수를 세어보면 맞은 편이 가장 멀긴 해.
그래도 불편한 사이에 얼굴을 마주보고 앉는게 가당키나 함??
멍청하게 내 대각선에 앉은 김종인때문에 이젠 술자리의 안주까지 체하게 생겼다고 속으로 울었음 ㅠㅠㅠㅠㅠ

그런데 더 열이 받게 김종인이 옆에 앉은 웬디하고 얘기를 시작해.
그냥 얘기하는거면 괜찮았지.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19 | 인스티즈













가끔씩 웃음까지 날리면서 웬디랑 얘기를 나누는거야...
진짜 옴뫄....??? 였음. 개충격이었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
나랑은 말 한마디 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웬디한테는 웃어주기까지 하잖아!!!!!
진짜 그때의 심정은 김종인을 붙잡고 펑펑 울면서 나한테 왜그러냐고 속시원하게 털어놔보라고 하고 싶었음.
물론 김종인과 웬디 사이에 박찬열이 열심히 중재를 하긴 했다만 어째서 나하고는 180도 다른 행동을 보이는지 모르겠는거야.
솔직히 김종인이 나를 멀리하는 이유를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입사 첫 날 인사였어.
혹시 그 때 내가 실수를 한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그때 같이 인사를 나눴던 웬디와는 저렇게 잘 지내니까 그것때문은 아니라는 거잖아?
그 후로 제대로 얘기를 나눴던 적도 없는데 대체 뭐때문에 나한테 딱딱한 태도를 취하는 건지 다시 오리무중이 되어버렸어.
김종인을 보면서 열불이나 마신 술이 꽤 됐을 정도로 가슴이 답답했음.
입에 쓴 맛이 강해서 술이 달게 느껴지더라.
그래서 술을 쭉쭉 넘기는데 옆에 있던 변백현이 놀라서 말리기도 했음.

김종인은 그렇게 내 인생에서 가장 최악의 인상으로 남을 뻔 했음.
물론 지금은 누구보다 애끼는 사람 중 한명이 되었지만 ㅋㅋㅋㅋㅋㅋㅋ

언제였더라, 그 날도 역시 내가 캐셔로 일을 한 날이었어.
내 자리 아까 소개했듯이 김종인이 떡하니 보이는 자리.
싫어도 김종인의 얼굴을 보며 하루종일 일을 해야했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마 가끔씩 놀러오는 비글들과 준면씨 덕분에 마냥 우울하게 있진 않았어.
근데 이상하게 누가 날 찾아올 때마다 나한테 눈길 한번 안주던 김종인이 내 쪽을 힐끔거리고 있는거야.
처음엔 몰랐다가 계속 그러니까 내가 눈치를 채고 김종인을 바라봤는데 나랑 눈이 마주치면 정색하면서 다시 눈길을 돌려.












ㅇㄴ.......... 저새끼가 진짜.. 처음으로 김종인에게 살인충동을 느꼈음.
전에는 그냥 서운하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그게 쌓이고 쌓이다가 결국 짜증 가득으로 번져버린거지.
나는 그때 생각하기로 자기와도 친한 사람이 내게 와서 얘기를 나누었는데 애들이 자기랑은 그냥 인사만 하고 가니까 나를 질투하는 거라고 생각했어.
지금 생각해보니까 나도 생각이 참 어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더욱 보란듯이 웃고 떠들어버린 나야.. ㅋㅋㅋㅋㅋ
어디 한번 계속 훔쳐봐보렴. 부럽지? 부럽지?? 부럽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 존나 낄낄거렸던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되게 부끄러운 애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놀다가 가고나면 난 다시 우울모드로 빠져서 쥐죽은 듯이 입 뻥끗도 안하고 서있었음.
그러다가 매장 안으로 한 아주머니께서 카트를 끌고 들어섰어.
미동도 안하고 서있던 김종인이 곧은 자세로 인사를 하며 아주머니를 맞았지.
매끄럽게 입꼬리가 올라가니까 내 앞에서의 김종인과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더라.
그런 김종인을 보고 있는데 잠시 처음 이사와서 장보러 왔을 때가 떠올랐음.
그 때는 김종인이 나에게도 저렇게 웃어줬는데...
괜히 가슴이 먹먹해짐.. 계속 보고 있다가는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았어.
하도 무시당하니까 이제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

눈물을 흘리지 않기 위해 고개를 돌리고 그냥 멍하니 앞만 보면서 서있었는데 갑자기 애기 울음소리가 들려왔어.
울음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매장 입구 앞에서 한 애기가 엉엉 울고 있는거야.
엄마를 잃어버린건지 엄마를 목이 터져라 외치면서 울고 있는 아이를 보고 놀라서 달려가 달래주려고 했는데
나보다 훨씬 빨리 아이에게 달려가 아이를 번쩍 안아든 김종인이야.
순간 멈칫하고 아이를 품에 안은 김종인을 멍하니 쳐다봤어.
아이도 잠시 울음을 참고 자신을 안아든 김종인을 쳐다보다가 고객을 대할 때 만큼은 수려하게 그려지는 미소에 울음을 그치는가 싶었지.











"울면 안됩니다, 고객님."
"흐아앙, 엄마아 ㅠㅠㅠㅠ"












일단 품에 안겨 들긴 했는데 아이 달래는데에는 소질이 없는건지 딱딱한 말투로 아이를 달래고 있는 김종인에 잠시 당황함.
...... 아이에게까지 굳이 고객님이라 칭하는 김종인...
나한테만큼 딱딱한 말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이가 듣기에는 충분히 딱딱한 말투였어.
아이가 역시 뭔가 강압적이고 딱딱한 말투에 다시 서러워졌는지 김종인 품에서도 다시 울음을 터뜨림.
난 작게 한숨을 쉬고 그 둘에게 다가갔어.
가까이 다가온 나를 보고 김종인이 크게 당황한 듯 말끝을 흐렸음.
"아이를 내려주세요"하는 내 말에 김종인이 냉큼 아이를 내려놔.
아이가 엉엉 우는데 내가 다리를 접어 쭈구려 앉은 채 아이와 눈을 마주치며 아이를 달래기 시작함.
사근사근하게 묻는 내 말에 아이가 어느새 훌쩍훌쩍일 뿐 울음을 그치고 엄마의 인상착의에 대해 말하기 시작하니까
김종인이 그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보다가 내가 "김종인씨, 뭐해요. 얼른 엄마 찾아줘야죠."하니까 아차하며 아이를 다시 안아들고 엄마를 찾아주러 다녔음.
알고보니 아이가 나타나기 직전 입구를 통과했던 아주머니가 바로 아이의 엄마였어.
아주머니는 아이가 당연히 잘 따라오겠거니하고 마트 안으로 들어갔는데 아이가 없어서 매우 당황하고 아이를 찾으러 다녔던 모양이야.
또 우리가 엄마를 찾으러 떠나는 바람에 길이 엇갈려 입구에서 한참을 전전긍긍하시다가 
결국 우리가 안내방송을 하면서 숨가쁘게 달려오셔서 아이를 안고나서야 놀랐던 가슴을 쓸어내리셨어.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19 | 인스티즈













아이가 엄마의 손을 꼭 붙잡고 떠남으로써 사건이 마무리되니까 식은 땀을 닦는 김종인이 보였음.
아까 김종인의 말을 떠올리고 피식 웃고 있는데 김종인이 날 힐끔거리면서 보는거야.
뭔가 할말은 있는 것 같은데 선뜻하지 못하고 낑낑거리고 있는 모습이 너무도 신기했지만 
그동안 당한게 있어서 뚱하게 김종인을 보다가 그냥 슥 지나쳐서 내 자리로 돌아왔어.
김종인이 당황한 것 같아 보이긴 했는데 미안하진 않았어.
그동안 내가 당한 걸 생각하면... 눈꼽만큼도 미안하지 않았다고...
그 후로도 계속 전과는 다르게 내 눈치를 보며 서있는 김종인이야.
그 시선이 얼마나 강렬하던지.
안그래도 강렬하게 생긴 놈이 눈빛까지 강렬해서 일하는 내내 거슬렸다니까 ㅋㅋㅋㅋ
그래도 난 김종인에게 절대 틈을 주지 않았어.
솔직히 어디 너도 한번 당해봐라하는 마음이 쬐끔 있었지.. ㅋㅋㅋ

근데 눈치를 보는 것보다 더 걸리는게 있었어.
가끔씩 내 눈치를 보다가도 갑자기 멍때리며 무엇을 골똘하게 생각하다가 인상을 찡그리며 한숨을 쉬곤 하는거야.
항상 미동도 없이 정자세로 서있던 김종인이 일하는 중에 딴 생각을 하는 모습이 이상해보였지.
다른 사람 같았으면 무슨 일인가 말을 걸어 물어봤겠지만 쟤는 김종인이야...
또 무시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차마 입이 열리지 않더라.
트라우마는 무서운거야...
결국 일이 끝나는 순간까지 우리 둘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어.
서로 하고 싶은 말은 있는데 결국 하지 못한 채 일이 끝나버려 무진장 찜찜한거야.
그래도 어쩌겠어. 우리 사이가 이런걸.

그 날 나는 퇴근 후에 고등학교 동창회 모임이 잡혀있었어.
사실 취업도 못하고 있어서 계속 못가다가 이번에는 당당하게 가기로 했지!!!
애들이 매일 그냥 와도 된다고 했는데 내가 조금 꿀리는 기분에 매번 가지 않았는데
이번에 간다니까 다들 기대하고 있다면서 꼭 오라고 난리였음.
애들도 반겨주는 분위기라 기분 좋게 카톡하면서 오늘은 집으로 가는 골목길이 아닌 큰 도로로 나갔지.











-어디야? 우리 다모였는데 빨리와~
-헐 진짜? 나 지금 가고있는데 ㅠㅠ 빨리 갈게 ㅠㅠㅠㅠ
-애들 다 너 보고 싶다고 난리야!!
-이놈의 인기란... ㅋㅋㅋ 날아갈게♥
-ㅋㅋㅋㅋㅋ 자뻑 ㄴㄴ 빨리와
-응응!!











애들이 다 모였단 얘기에 걷는 속도를 높이면서 타다다닥 걷고 있었음.
참 희한한 일이었지.
다른 가게들은 그냥 빠르게 지나쳐버렸는데 딱 한곳, 우연히 들여다 본 딱 하나의 가게 안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는 김종인이 눈에 딱 들어왔어.
순간적으로 본거라 지나칠 뻔 했는데 몸이 딱 멈춰선거야.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19 | 인스티즈













걷는 도중 그대로 멈춰 고개만 옆으로 돌려 확인해보니 진짜 김종인이 혼자 술을 마시고 있네?
아니, 왜 혼자서 청승맞게 저러고 있대........?
진짜 한동안 꿈쩍않고 김종인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음.
한숨을 푹푹 쉬어가며 제 잔에 스스로 술을 따라가며 잔을 비우는 김종인의 모습이 너무나도 생소하게 느껴졌지.
그 때, 윙윙.. 진동으로 해놓은 폰이 울렸음.











"여보세요?"
[오징어! 아직도 멀었어??]
"아... 응.. 아니, 얼마 안남았어..."
[빨리와~ 지금 분위기 엄청 좋단말이야!!]
"아... 그래...?"











눈은 김종인에게 고정시킨채로 친구의 말에 대답하다가 결국 못가겠다고 선언함.
폰 너머에서 왜!!! 하는 외침이 들려왔지만 분위기 좋다는 말에 안심하고 전화를 끊었지.
다시 울려대는 폰을 주머니 가방 안에 깊숙히 집어넣고 김종인이 있는 가게 안으로 들어섰어.
딸랑거리는 소리와 함께 어서옵쇼!하는 인사가 나를 반겼지만 아무 말도 없이 어깨가 축 처진 김종인을 바라봄.
종업원이 다가와 "혼자세요?"하고 물어보길래 "일행있어요."하고 김종인에게 다가갔어.
김종인 맞은 편에 무턱대고 앉고선 퉁명스럽게 말을 건넸지.











"여기서 혼자 뭐하고 있어요?"
"어..?"
"혼자 술먹으면 되게 처량해 보여요."
"..."
"같이 있어줄까요?"
"아..."











.........................후, 또 시작이다.
모처럼의 약속을 깨버리고 와줬더니만 또다시 꿀먹은 벙어리가 된 김종인이야.
진짜 답답해서 짜증이 마구 난다.
그래서 톡톡 쏘면서 김종인에게 그동안 서운했던 감정을 털어놓기로 했어.











"... 사람이 왜그래요?"
"네?"
"기껏 말걸면 끊고... 대답도 시원찮고.. 나랑 얘기하기 싫어요? 뭐 나한테 화난거 있어요?"
"..."
"... 또또.. 됐어요. 제가 잘못온 것 같네요. 저 갈게요."











그렇게 당해놓고선도 또다시 미련한 짓을 한 나를 자책하면서 크게 한숨을 내쉬고 자리에서 일어나려함.
근데 내가 일어나려는 기색을 내보이니까 김종인이 급했는지 내 손목을 덥썩 잡고 다시 끌어 앉혔어.
덕분에 무릎이 테이블에 부딪히는 바람에 끙끙거리고 있으니까 김종인이 당황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
눈물이 찔끔난 채로 김종인을 째려봤는데 김종인이 진짜 미안한 표정을 짓고 있어서 작게 한숨을 내쉼.
그리고 이젠 나도 조용히 그냥 앉아있었음.
내가 말해봤자 또 무시할거고 일단 잡았으니 다시 일어나기도 뭐해서 가만히 앉아있기만 했지.
그랬더니 김종인이 우물쭈물하다가 드디어 그동안 왜 그랬는지 이유를 털어놓기 시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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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











먼저 말을 꺼낸 김종인에 놀라서 눈이 커지긴 했는데 너무 지나치게 리액션을 보이면 또 입을 꾹 다물 것 같아서 그냥 조용히 듣기로 함.











"처음에 상처를 주셨지않습니까."
"?"











나니..............? 상처.............?
내가 너에게 상처를 줬다고????
듣도보도 그리고 생각도 못한 얘기에 멍때리고 김종인을 쳐다봄.
처음에 고개를 푹 숙인 채 얘기하던 김종인이 고개를 들어 살짝 울먹이는 눈으로 나를 바라봤어.











"제 나이 듣고 왜 놀랐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순간 할말이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놀랐지... 그것도 매우 많이...........
왜냐하면............. 넌 당연히 나보다 연상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근데 그게 문제였다니.................
겨우 그것때문에 나를 그동안 그렇게 개무시를 한거란 말이야.......????
그냥 삐진 것 뿐이었어.......................????!!!!!!!!!!!!
뭔가 굉장히 허무해진 기분에 헛웃음만 흘렸어.
근데 또 그거에 시무룩해지는 김종인에 재빨리 변명을 시작했지.
내가 그때 놀랐던건 별뜻없이 든든한 오빠일거라고 생각했을 뿐 절대 노안이라거나.. 노안이라고 또 노안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처음에 불신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던 김종인도 거듭되는 칭찬에 점점 기분이 풀리는게 보여.
참나... 내가 이런 변명을 하게 될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뭐, 어린애 구슬리는 것도 아니고... 
설탕을 마구 뿌리고 나서야 완전히 기분이 풀린 것 같은 김종인이 나에게 처음으로 웃음을 지어보임.











"사실 그것뿐만은 아니었습니다."
"또 뭐가 있어요...?"











ㄷㄷㄷ 진짜 개무서웠음.
또 뭔가 있다는 듯한 김종인의 말에 내가 또 무슨 말실수를 한건가 머리를 겁나 굴리며 생각했음.
이번엔 또 어떤 변명을 하게 될까 걱정도 하면서 김종인이 말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얼굴을 살짝 붉힌 김종인이 하는 말은 또다시 생각지도 못한 말이었음.











"원래 관심있는 사람에게 더 무뚝뚝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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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장보러 왔을 때 또 봤으면 했어요."


"..."


"아무리 미소지기라고 해도 짐까지 들어다 주지는 않아요."












갑자기 헤헤 웃더니 돌직구 날리는 김종인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음.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나 싶고 진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애라고 생각함.
이럴땐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으며 맞장구를 쳐주며 가볍게 넘어가야 해.
"나도 그랬어요."라는 말이 기분 좋았는지 폭풍 미소를 흘리는 김종인이야.











"그나저나 왜 혼자 술마시고 있어요?"
"아..."
"말해봐요. 들어는 드릴게."
"ㅋㅋㅋ... 아까는 감사했습니다."
"아.. 뭐.. 서로서로 할일한건데요. 뭐.."
"그때 좀 자신에게 실망했습니다."
"네?"
"명색이 미소지기인데 아이를 울려버려서.."
"아..."











패러디를 해보이며 말하니까 실없게 웃다가 갑자기 감사인사를 하는 김종인에 괜히 멋쩍어진 나임.
그러다가 또 진지해져 술을 마시고 있던 근본적인 이유를 말해오는 김종인때문에 잠시 입을 다물었어.
아까 가끔 멍때리며 서있던 이유가 이거였구나...
아이를 울렸다는 사실이 꽤나 충격이었나봐.
말을 하다가 갑자기 크게 한숨을 쉬며 술을 들이키는 김종인을 보며 가슴이 아련해짐.
자기 일에 대해 저렇게 깊이 생각하는 모습이 굉장히 좋아보였어.
역시 어른스럽다고.. 이러니 어떻게 94라고 생각하겠어... ㅋㅋㅋ











"종인아."
"..."
"말 놔도 되지?"
"아.. 네."
"종인아, 내가 봤을 때 넌 최선을 다했어."
"..."
"그거면 충분해. 못하는거 당연히 있을 수 있는거야. 이제부터 잘하면 되는거야. 나도 캐셔인데 불구하고 거스름돈 잘못 줄 때 많아~"
"... ㅋㅋㅋ"
"넌 미소지기로써 아이를 달래주려했고, 결국 엄마까지 찾아줬잖아. 잘한거라구!"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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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말을 놓은 나때문에 깜짝 놀라긴 했지만 곧 다시 침착해진 김종인은 내가 이것저것 얘기해줄때마다 눈동자가 살짝씩 떨려와.
무슨 대단한 말을 해주는 것도 아닌데 한마디한마디 소중하게 귀담아 듣던 김종인이 
내가 오바해서 말하면 ㅋㅋㅋ하고 수줍게 웃다가도 진지하게 말하면 같이 진지하게 듣다가 울먹이면서 감사합니다를 말하는데 괜히 나까지 울컥할 뻔..
어린게 벌써부터 사회생활에 뛰어들어 이런 생각을 한다는게 기특하더라...
그동안 날 무시해오긴 했지만 나름대로 사정이 있던거였고..

문득 동창회를 버리고 여기 앉아있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
만약 동창회를 선택했더라면 이런 똑바로 박힌 사고를 가진 아이와 영영 친해지지 못했을 뻔 했으니까.
힘내라는 의미로 김종인에게 술 한잔 따라주고 김종인도 이젠 싫은 기색 전혀 없이 기분좋게 내 잔을 채워주고 짠을 먼저 권하기까지 했지.

서로 쌓인 오해를 술 한잔으로 털어버린 우리 둘은 그렇게 누구보다도 서로를 애끼는 사이가 되어 의지하고 위로하는 사이가 되었음.











-
♥ 암호닉 ♥
승꺄꺄 / 큥 / 하트 / 매력 / 메론빵
큥큥큥큥 / 모카 / 에쏘 / 용용 / 종대맛춥파츕스
둥이탬 / 엑소영 / 보시엔 / 피터걸 / 배터리
마지심슨 / 핑꾸색 / 로운 / 페라리라이트 / 라임
브릴리언트 / 허니밀크 / 됴큥 / 총총 / 디유
뽀조개 / 낯선이 

잠이 안와서 종인이랑 친해진 계기를 쓰기는 했는데 생각보다 별게 없네 ㅋㅋㅋ
그래도 우쭈쭈 우리 종인이 내가 많이 이뻐한다구!!
다음엔 종인이 재밌는 얘기로 써줘야겠다 ㅠㅠㅠㅠㅠ

매일같이 읽어주고 열심히 댓글 달아주는 독자들 너무 고마워 ㅠㅠ
너희를 내가 정말 애정해 ♥
너희때문에 썰푸는 재미로 살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에는 좀 주춤했지만...
다음에는 재밌는 이야기로 올게!!!

모두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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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라임이에여!앜ㅋㅋㅋㅋ조인앜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 그거때문에 삐진거에요?ㅋㅋ아진짜 애기네애기 ㅋㅋㅋ
저는또 무슨 심ㄱ거한일 있나싶어서 인성쓰고봤는뎈ㅋㅋㅋ반전이네요!
일등이에요 헬ㄹ

10년 전
독자2
종인앜ㅋㅋㅋㅋㅋㅋ이유가참ㅋㅋㅋㅋㅋㅋ귀엽다~~!!!! 암튼 종인이랑도잘풀려서다행이다~~!!!
10년 전
독자3
핑꾸색입니닼ㅋㅋㅋㅋㅋ완전 애기인증이다 ㅋㅋㅌㅌㅌㅌ아진ㅁ자귀여워욬ㅋㅋㅋㅋ말투는완전 한 29인데 너무귀여웤ㅋㅋㅋ
10년 전
독자4
삐진거였다니ㅋㄱㅋㅋㄱ그나저나. .친구들 만나러 가는길..아니었나요?ㅋㅋㅋ
10년 전
독자6
동창회 못간다고 전화한 내용 있어요!!
10년 전
독자8
으어ㅠ 다시한번 꼼꼼히 읽어봐야겠어요♥ㅎ
10년 전
독자5
종인잌ㅋㅋㅋㅋㅋ 넘 여리다ㅠㅠ
10년 전
독자7
종인앜ㅋㅋㅋㅋㅋㅋ그런거였어?ㅋㅋㅋㅋㅋㅋ나이듣고놀란것때문엨ㅋㅋㅋ계속 존댓말쓰는것도 너무 귀여워욬ㅋㅋㅋㅋㅋ더친햐진후 서로 말놓고 얘기하는것도 복ㅎ싶어요!ㅎㅎㅎ그나저나관심있다고 직구날리는거......설레네요... ㅎㅎㅎㅎ
10년 전
독자9
승꺄꺄에요ㅋㅋㅋㅋㅋㅋㅋ아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이렇게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너무꾸요유ㅓ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스러우우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유 우리니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깜찍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 글잘보고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싸랑해여
10년 전
독자10
ㅋㅋㄱㄱㄱ종인이ㅋㅋㅋ왤케귀여워ㅋㅋㄱㅋㄱ우쭈쭈ㅋㅋㅋㅋㅋㄱㅋㅋ나이듣고놀란게상처였구낙ㄱㄱㅋㅋㅋㄱㅋㄱ
10년 전
독자11
ㅋㅋㅋㅋ김종인ㅋㅋㅋㅋㅋ이유봨ㅋㅋㅋㅋㅋ너무귀엽닼ㅋㅋ
10년 전
독자12
에쏘에요! 완전 진짜 ㅋㅋㅋㅋ김종인 말투 사극인줄알았어요ㅋㅋㅋㅋㅋㅋ 상처주지않으셨습니까 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3
우리 니니 기엽기까지하네...♥
10년 전
독자14
엑소영왔어욬ㅋㅋㅋㅋ
종인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안했던게..삐져있던거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귀여워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넌절대 노안이아니야ㅜㅜㅜ

10년 전
독자15
[므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거야 그런거였어 우리 니니??? 우쭈쭈 우리 애기 어쩜 좋니 너무 귀여워라 에휴 프흐흐흫흐 근데 중간에 짤 니니가 책상에 앉아있는사진 채상위에 술잔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 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내눈이 이상한거고.... 눙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밋습니다. 작가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6
하트에요~ 하트하트. 종인이 이렇게 귀여워서 어쩌지?ㅠㅠㅠㅠㅠㅠㅠㅠ 확 납치해버리고 싶쟈나ㅠㅠㅠㅠㅠㅠ 94라고 안봐져서 삐졌쪄요? 그랬쪄요?오구오구ㅠㅠㅠㅠ 자기 일에 열정도 넘치네ㅠㅠㅠㅠㅠ 카와이ㅠㅜ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7
ㅠㅠㅠ조니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겁나진지하고진중한애긴한뎈ㅋㅋㅋㅋㅋㅋㅋ겁나소심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흌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8
뽀조개에요!! 이아아아 종인이 귀요워요ㅠㅠ 그런것땜에 삐지다닠ㅋㅋㄱㅋㅋㅋㅋㅋㄱ후..납치하고싶지민...후....심호흡한번 하고 참을게욬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9
피터걸이에요!! 니니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구오구 삐졌어요~?? 귀여워죽겠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 이자식 생각은 깊은데 왜 속이 좁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종인이까지 관심을 가지다니 징어 너 정체가 뭐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0
모카입니다.
주춤하다뇨?!!!! 재밌는데ㅠㅠ 우맄ㅋㅋ니니 삐졌었구낰ㅋㅋㅋㅋ 오구구 진짴ㅋㅋ 귀여운건 역시 니니란 말이죸ㅋㅋㅋ ㅇㅇ이가 달래주기도 하곸ㅋㅋ 정말 니니는 너무 귀여움거 같아요ㅠㅠㅜ(니니홀릭)

10년 전
독자21
배터리
인앜ㅋㅋㄱㅋㅋㄱㅋ그거때문에 삐진거였어??ㅋㄱㅋㅋ너무귀엽네요!!

10년 전
독자21
허니밀크에요 니니 완전 귀여워ㅋㅋㅋ말투는 84인데ㅋㅋㅋ삐진거였어ㅋㅋㅋ애기네애기ㅋㅋㅋㅋㅋ웃는거이뻐서 자주 웃었으면~ㅎ
10년 전
독자22
잌ㅋㅋㅋ브릴리언트에욬ㅋㅋㅋㅋ아뭐얔ㅋㅋㅋ니니이렇게귀엽기있기엊ㅅ깈ㅋㅋㅋ진짜웤ㅋㅋㅋ덬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3
진짴ㅋㅋㅋㅋㅋㅋ귀여움을 철벽으로 무장해서 잠깐 까먹고 있었네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왜때무네 귀여워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4
종대맛춥파츕스에요ㅠㅠ도대체 징어의 남은 한 남자는 누군지ㅠㅠ 루한에 변백현에 오세훈에 김종인까지 이제 누구누구 남았지..하 그냥 다 데리고 가서 제가 키우고싶네요 남편으로ㅎㅎ
10년 전
독자25
둥이탬이에요! 우쮸쮸쯐ㅋㅋㅋㅋㅋ삐져서그랫구낰ㅋㅋㅋㅋㅋ귀여워서우쯔켘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6
헐 귀여워여 나이때문에 삐진거였다니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7
어이구ㅜ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그랬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부끄러웠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관심이 엄청 엄청 생겼었나보다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종인이가 계속 존대쓰니까 이상해..ㅋ우리 종인이는 반말하는개 익숙해섴ㅋㅋ
10년 전
독자28
잘풀어서 다행이네요ㅋㅋㅋㅋ근데 그거때매 삐졌다니ㅋㅋㄱㄷㅋㅋㅋㅋㄱ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9
마지심슨이에여!!! 니니야 ㅜㅜㅜㅠㅠㅜ아...이런 귀여운 니니 어쩌냐진짜 ㅜㅠ 나이많다고삐진니니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30
됴큥입니다ㅠㅠ종인아ㅠㅠ무뚝뚝한이유가 그런거였어?!관심있구나우리종인이?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31
메론빵이에욤!!!!! 아 종인이ㅠㅠㅠㅠㅠ 그런거때문에 삐졋어여???오구오구 귀여워죽것네!!!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ㅋㅋㅋㅋㅋㅋㅋ반전이닼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애기같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32
종이니ㅋㅋㅋㅋㅋ짱귘ㅋㅋㅋㅋㅋㅋ오구오구 그래쪄?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종이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3
ㅋㅋㅋㅋㅋ오구오구우리종인이ㅠㅠㅠㅠㅠ어쩜저래바를끼요ㅠㅠ
10년 전
독자34
페라리라이트에욤~~~아진짜 ㅋㅋㅋㅋㅋㅋㅋ김종인 괘귀엽네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다 이러는것도 왤케 씹귀냨ㅋㅋㅋㅋㅋ큐ㅠㅠ오구오구 애기다애기
10년 전
독자35
아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삐진거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6
아으으으으으 우리 니니 귀여워ㅠㅠㅠㅠㅠ 수줍수줍 한 거도 귀여워요ㅠㅠㅠ
9년 전
독자37
김종인제일좋아하는데ㅔㅔㅔㅔ아ㅏㅏㅏ진짜귀엽고깜찍하고멋지고애기애기야 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8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떡하져아진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구가여!
9년 전
독자39
ㅋㅋㅋㅋㅋ니니 완전겸동이ㅠㅠㅠㅠㅠㅠㅠ아이고니니야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0
오구오구조니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구랬쩡?!?!??!?!?!?!?!!?!?!?그ㅡ랬던거였구나 ㅠㅠㅠㅠ
9년 전
독자41
종이니ㅠㅠㅠㅠㅠ규ㅣ여우어ㅠㅠㅠㅠㅠㅠㅠ처음에상처줬데ㅠㅠㅠㅠ허여혀유ㅠㅠㅠㅠㅠㅠ마니슬펐꾸나ㅠㅠㅠㅠ
9년 전
독자42
아유 조니니ㅋㅋㅋㅋ 귀여워 애기야 애기ㅠㅠㅠㅠㅠㅠㅠㅠ 누나랑도 소주한잔 할까ㅠㅠㅠㅠ
9년 전
독자43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녕 94가 맞는것입니까...ㅠㅠㅠㅠㅜ뉴ㅠㅠㅜ
9년 전
독자44
ㅋㅋㅋㅋㅋㅋㅋㅋ종인이 그것때문에 삐졌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구오구 구ㅣ여워ㅠㅠㅠㅠㅠㅠㅜㅜ
9년 전
독자46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삐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47
니니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아유 은근히 애기야 애기
9년 전
독자48
종인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종인이 완전 애기가 따로없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쥬금이쟈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49
아이고ㅠㅠ니니야저런생각을갖고있었구만 ㅠㅠㅠ쨋든 잘풀려서 다행이다
9년 전
독자50
종인이랑 친해졋다ㅠㅠㅠ행복하다 ㅠㅠㅠㅠ끄아 ㅠㅠㅠ종인아
9년 전
독자51
ㅋㅋㅋㅋㅋㅋ종인아ㅜㅜㅜㅜ이애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나한테시집와ㅜㅜㅜ잘해줄께ㅜㅜㅜ몸만오면되너느뉴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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