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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김종대] 8살차이나는의사랑연애하는썰06(그 여자애2) | 인스티즈

 

 

 

8살차이나는 의사랑 연애하는 썰 06

 

 

 

 

(그 여자애2)

 

 

 

집에 와서 진짜 많이 울었어

종대랑 싸운 적은 많아도

헤어지자고 한적은 없었거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 눈 많이 부울 것 아는데도

내 눈에서 계속 눈물이 떨어지더라

 

 

 

 

 

아침에 일어났는데

눈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심하게 부어서

완전 못생겨 져있고

어제 부은 손 치료 안했더니 더 부어서

팔 돌리지도 못하겠는거야

그래서

엄마한테 가서 팔이 안 움직여진다고 하니깐

병원 가자고는 하는데

종대병원가자는거얔ㅋㅋㅋㅋㅋㅋ

아.............

그때는 엄마가 나랑 종대 사귀는거 몰랐더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들었어

엄마한테 헤어졌다는 말도 못하니깐

가서 김종대나쁜새끼 절대 만나지 말아야지하면서

엄마한테 알겠다고 했지

 

 

그때 엄마는 왜 병원에서 종대를 보고싶었던건지ㅠㅠㅠ

외과 나두고 응급실로가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응급실 들어가는 순간 어제 봤던 나랑 친한 간호사 언니가 있는거야

언니가 나한테 웃으면서 나랑 엄마쳐다보더니

 

"오늘은 무슨일로 왔어? 어머님이랑 종대 만나로 왔어?"

 

"그게 아니...."

 

"종대야!!! 니 여자친구 왔다"

 

언니 왜그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저기에 있던 김종대를 왜 불러요ㅠㅠㅠㅠㅠㅠㅠㅠ

언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종대가 날 보다가 엄마가 보고 인사하더라

 

"종대야  우리 딸 팔목 좀 봐줘"

 

"아.. 네"

 

종대가 내 손목을 보는거야

그러더니 표정 찡그러지더라

 

"우리 종대 오랜만에 보니깐 잘생겼네"

 

하... 여기서 빠져나가고 싶었지

평소에 저런 말 들었다면

어떻게 봐서 김종대가 잘생겼어!!하면서

장난 쳤을 텐데......

 

"감사합니다"

 

종대가 웃는데 저게 진짜로 웃는건지

궁금하더라

진짜 다행히 엄마폰에 전화 오길래

전화 받으면서 응급실 밖으로 나가는 우리엄마ㅠㅠㅠ

이렇게 남겨 놓으면 어떡해요ㅠㅠㅠㅠㅠ

 

진짜 응급실에서 딱 나랑 종대만 남겨진 기분이였어ㅠㅠㅠ

내가 종대랑 눈 못 마주치고 바닥만 보다가

 

"불편하면 다른 의사 분....." 

 

"따라와"

 

종대가 뒤돌아가면서 가길래

나도 뒤에서 따라갔지

원래라면 아프다고 찡찡되면서 옆에서 걸었을텐데

갑자기 눈물이 날 것같어서

눈을 꼭꼭 눌렀지

 

 

종대가 의자를 향해 손가락짓 하면서 앉아라고 하길래

난 아무 말 없이 거기 앉았지

 

"팔"

 

내가 계속 바닥만 보고 팔도 안줬거든

종대가 한숨 푹 쉬더니

자기가 내 팔을 잡으면서 살펴보더라

 

 

"많이 부었네"

 

종대가 조금 내 손목 만졌는데도

진짜 몸 전체에 전율이 오는 것 같은 느낌인거야ㅠㅠㅠㅠ

아프다고하기 싫어서

입술 꽉 깨물고 있었는데

 

종대가 그런 나를 보는거야

 

"아프면 아프다고 해 참지마"

 

 

그런데도 내가 계속 참으니깐

내 손목 평소처럼 손목 잡는거야

나도 참지 못하고

"아!!"

하면서 바로 종대 손에 있는 내 손목을 뺏지

 

 

"많이 아프잖아 너

참지 말라고 했잖아 왜 참아"

 

"미..안"

 

 

또 눈물 날려하길래 참았어ㅠㅠㅠㅠㅠ

종대가 내 손에 붕대 감아주더라

 

"많이 삐끗했나봐

당분간 손목 쓰기 힘들겠다"

 

그 말 끝으로 난 응급실 나갈려고 일어섰는데

종대가 나 다시 앉히더라

 

 

"ㅇㅇㅇ"

 

".........."

 

"ㅇㅇ아"

 

"......."

 

내가 계속 아무말 안하니깐

종대가 깊게 한숨 쉬더라

 

"아무 말 하지마 그냥 들어줘

어제는....."

 

"어제 일 생각하기 싫어"

 

내가 먼저 종대 말을 딱 끊었어

그리고나서

일어서서 나갈려고 하니깐

 

 

"들어"

 

"듣기 싫어도 들어"

 

안 다친 왼목손목을 탁 잡으면서

다시 앉히더라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

어제는 내가 많이 화가 났나봐

그냥 좋게 끝날 수 있었는데

너무 밀어부쳐서 미안해

내가 그렇게 말하면 당연히 너한테 그렇게 받아들였을 수도 있는데

짜증내고 실망했다고해서 미안해

그래도 ㅇㅇ아

 예은이한테 사과하고

내 사과도 받아주라"

 

 

종대가 저렇게 말해서 먼저 나 이해해줬는데

게보고 사과하라고 하니깐

어제 일 생각나면서

딱 표정이 굳어지는거야

 

"그건 싫어"

 

"ㅇㅇ아"

 

"게랑 사과해라고?

게가 먼저 해야돼"

 

내 말에 종대가 다시 표정이 굳어지는거야

 

"내가 먼저 너를 이해해주고

미안하다고하면

너도 나처럼 게한테 그래주면 안돼?

ㅇㅇㅇ

너랑 싸우기 싫어"

 

 

"싸우기 싫으면 안 만나면 되겠네"

 

난 그러고 응급실 나왔어ㅠㅠㅠㅠㅠㅠㅠ

계속 내가 먼저 사과하라고 하니깐

짜증나더라고ㅠㅠㅠㅠ

엄마도 나두고 먼저 집에 와버렸지

내 방에서 완전 울어버렸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일주일 넘게 보냈어

근데 일주일이 무슨 일년 같은 기분이 들더라ㅠㅠㅠㅠㅠ

밖에 잘나가지도 않고

계속 울고

밥도 잘 안먹어서 거울보면

되게 앙상하게 보이고ㅠㅠㅠㅠㅠㅠ

내가 사는 기분이 아니더라

1분1초 계속 머리에 종대 생각하고ㅠㅠㅠ

더 이상은 못 참겠더라고

그래서

황예은한테가서 종대가 말했던 것 처럼

사과 하려고 갔지ㅠㅠㅠㅠㅠ

그 때는 자존심이고 뭐고 사과하고 종대를 보는거지ㅠㅠ

 

 

 

608호 앞에 있으면서 들어갈까 말까 고민 되더라

올때도 그냥 가지말까 했는데

그래도 종대 만나기 위해서는 꾹 참고 하자라는

마음으로 들어갔어

 

내가 들어오니깐 황예은이 나보고 놀라더라

그리고 나랑 눈을 못 마주치는거야

 

"저기 내가..."

 

"언니 미안해요 그냥 난 종대오빠가 너무 좋아서

질투나서 그랬는데..............

진짜 죄송해요"

 

 

나한테 먼저 사과하는거야

내가 놀라서 황예은 보니깐

게가 울고 있더라

 

"어..?"

 

"그때 종대오빠한테 엄청 혼났어요

그 때 종대 오빠가

자기 여자친구는 아무 이유 없이 저렇게 행동하지 않는다고

니가 뭔짓을 했길래 저렇게 화가 나있냐고

하면서 종대오빠가 저한테 먼저 사과하라고 했어요

진짜 죄송해요 언니"

 

진짜 딱 저 말 들으니깐 일주일 동안 울었던 눈물이

이제 안나올 줄 알았는데

나오는거야 엄청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미안해

어려서 그런 걸 수 있는데"

 

게도 울고 나도 울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종대 오빠 놓치지 말아요

이제 넘보지도 않을께요ㅠㅠㅠㅠㅠㅠ"

 

"응응 넘보기만해봐ㅠㅠㅠㅠㅠㅠㅠ"

 

둘다 울면서 그런 말 했는데

다시 생각 해보니깐 웃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손목 괜찮아요?ㅠㅠ

종대오빠가 치료해 줬죠?ㅠㅠㅠ"

 

 

"응ㅠㅠㅠㅠ"

 

 

"아마 종대오빠가 치료 한 날 그때

다시 제 병실로 올라오더니

ㅇㅇ손목 왜그렇게 부어있냐면서

니가 그렇게 했냐고

니가 한번만 ㅇㅇㅇ어디라도 건드리면

니가 여자라도

똑같이 해줄거라고 했어요ㅠㅠㅠㅠㅠ

종대오빠 완전 멋있긴 했는데ㅠㅠㅠ

종대오빠 언니 진짜로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 말들으니깐 그 때 사과해라할 때

하지 못한 내가 너무 미운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병실 바로 빠져나오고 응급실로 달려갔지

 

내가 울면서 응급실 들어가니깐

사람들 다 쳐다 봤는데

그게 뭐가 중요해?

저기 종대가 있는데로 뛰어갔지

 

"종대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종대가 우는 내 모습보고 많이 당황하더라

 

"미안해

나 진짜 고집불퉁이 인가봐

니가 그런지도 모르고

계속 싫다고 하고

실망만 줘서 미안해

나 이제 싫지ㅠㅠㅠ?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미안한다는 말은 하고 싶었어ㅠㅠㅠ"

 

 

종대가 내 말 다 듣고 안아주더라

 

"ㅇㅇㅇ"

"응...?"

 

"니가 왜 싫어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와서 고마워

뽀뽀 천번이고 만번고 다 해주고 싶은데

왜 이렇게 살 빠졌어

오늘 일 끝나고 ㅇㅇ이랑 맛있는거 먹으러 가야겠네"

 

하면서

나 꼭 안아주더라

 

 

저 때 생각하면 종대한테 너무 미안해지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갑자기 우울해졌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종대랑 통화할래ㅠㅠㅠ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가 저번 편에 끊어버려서 하하하하핳

그래도 해피로 끝났죠!

다음편은 해피해피로 갈꺼야!

 

 

오늘도 저의 똥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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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아아아아 김종대 너같은남자 진짜진짜좋다
10년 전
양햐
좋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2
으아아아앜ㅋㅋㅋㅋㅋㅋㅋ 화해하는데 진지한건데 잠깐 터진게마쟈여... 둘잍싸우지말기ㅜㅜ 종대는ㅍ왜이렇게 멋있구난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여ㅠㅠ
10년 전
양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당
10년 전
독자3
우우우우융 ㅠㅠㅠㅠ잘끝나서 다행이다...
10년 전
양햐
그러게욤!!감사합니당
10년 전
독자4
흐엉 ㅠㅠㅠ 잘돼서 다행이네요! 글 항상 잘 읽고 있어요!!!!
10년 전
양햐
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읽고계신다니...ㅠㅠ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종대ㅜㅜㅜㅜㅜㅜㅜㅜ멋싯어진짜...ㅜㅜㅜㅜㅜㅜ예은아?이제그러지마..ㅜㅜㅜㅜ
10년 전
양햐
ㅠㅠㅠㅠㅠㅠㅠ그러지않는걸로ㅠㅠㅠ 감사합니다
10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0년 전
양햐
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도 번호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7
역시.김다정ㅠㅠㅠㅠㅠㅜㅠ종대 진찌 현명한듯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도 사과하러간거 용기가 대다하고
10년 전
양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당!!
10년 전
독자8
아아진짜종대 너무괜찮은남자인듯ㅠㅠ
10년 전
양햐
ㅠㅠㅠㅠ종대쨩!!감사합니당
10년 전
독자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대야 진짜 니가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넌 완벽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1
와 그래도 착한애였나보네 와 근데 종대 착해...헐 헐 멋있어
10년 전
독자12
김종대너진짜왜이니사람ㅅㄹ레게해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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