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성찬 엑소
새녘 전체글ll조회 1184l 2

밤 삼킨 별; 1


  
   

  
   


   W. 새녘 




  
   

  
   

[B1A4] 밤 삼킨 별ː01 | 인스티즈  
   

  
   



  
   

  
   

  
   


  
   


첫 눈이 소복소복 쌓였다.

정작 내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건 영상 뿐이였지만.



-불쌍한년. 갇혀있는거 힘들지? 나 부럽지?



흘러나오는 차선우의 목소리에 반가운 것도 잠깐.

뭐래 저새끼가. 얄미운 짓은 혼자 다 하고 있네.

내가 아주 나중에 볼 영상이라는 걸 알고서 저러는 건지, 또 열아홉살이라는 나이는 뭘로 쳐드신건지.

대답도 없는 카메라에 대고 메롱, 이라며 약을 올리는 차선우의 표정은 마냥 해맑았다.

꽤나 추운 날씨인것 같았다. 차선우의 코가 붉어져 있는걸로 보아.

기관 내부는 365일 내내 같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섬뜩할 정도로 쾌적한 온도에 몸이 뻐근했다.

발정난 개처럼 날뛰는 차선우의 뒤로 보이는 밖은 새삼 새로웠다.

어짜피 대답도 하지못하고, 이것도 들을 수는 없겠지만, 차선우가 눈 앞에 있다는 듯 중얼거렸다.




"개새끼. 하나도 안부럽거든. 여기가 더 좋아."




입으로는 녀석을 욕했지만, 사실은 나도 눈을 맞고싶었다.

기관 밖의 세상은 차선우가 보여주는 영상이나, 가끔 진영이가 몰래 사다주는 엽서로 밖에 보지 못했다.

아주 예전에 봤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때의 기억은 전혀 나질 않았다.

일층으로 내려가 큰 연구소 문을 열고 나가면 언제든지 볼 수 있는 눈이였지만, 난 문을 열 수 없었다. 언제나 그랬듯





  
   


  
   

  
   

[B1A4] 밤 삼킨 별ː01 | 인스티즈  
   

  
   


  
   


  
   

[B1A4] 밤 삼킨 별 ; 01 시작 
   


  
   




"오늘 무슨 날이게-."




불쑥불쑥 나타나 내 등을 두드리는 차선우- 통칭 개새끼였다.

차선우가 막무가내라는 것은 매일 느끼고 있었지만, 오늘 따라 나를 놀래키는 빈도 수는 유난히 잦았다.

내 손목에는 언제나 무거운 팔찌가 채워져있었지만, 손을 방방 흔들어 들어난 녀석의 손목은 희고 고왔다. 남자 손 치고는 작은 것도 같고.

아, 오늘이 무슨 날이던 알게 뭐야.

얼굴을 잔뜩 찌푸린 채 차선우를 쳐다봤다.

눈망울 한번 초롱초롱하네, 재수없게.




"니 생일?"

"와, 너 존나 실망이다. 내 생일 지난지가 언젠데."




안그래도 큰 눈을 더 크게 떠서 눈알이 당장이라도 굴러떨어질 것만 같았다.

그나저나 차선우 생일이 지났었나. 몰랐네.

상대할 가치가 없다는 듯 돌아서는 나의 모습에도 차선우는 계속 졸졸 따라다녔다. 따라다니기만 하겠는가, 계속 옆에서 종알종알 거린탓에 귀까지 따가울 지경이였다.

그것도 비슷한 말을 반복하며.

이제보니 개새끼가 아니라, 앵무새인것같아. 저건 짖어대는 수준이 아니야.


 생각나는거 없어? 나 몇일전에 나갔다온건 봤고? 그거 들키면 나 최소 모가지인거 알지?


주절대며 별별 질문을 던져대는 차선우를 가볍게 무시한 채, 숙소 문앞에 섰다.

카드만 대고 들어가면 이제 차선우랑은 안녕이다.

아직 잠자리에 들기에는 이른 시각이고, 다른 애들이라면 저녁 훈련이 있겠지만 내 경우는 달랐다. 방에 붙어있는 일정표에는 1년 내내 붉은 색 줄이 그어져있었다.

감독관이 나를 훈련소로 데려가지 않는 것에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카드기에 손을 가져다 대었다.

아, 근데 내가 카드를 어디다 뒀더라.

분명 아까 식당에서 밥을 먹으러 내려갔을 때는 있었다. 차선우의 목소리를 밥을 먹으면서까지 듣기 싫어, 후관 식당에서 먹으려고 카드를 찍고 들어갔던 기억이 생생했다.

그럼 오면서 잊어버렸다는 건데.

곰곰히 생각해도 예상가는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

시도때도없이 들어오는 감시원들에게서 진영이가 가져다 준 카드는 주머니에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게 버릇이 되어있었고, 그걸 다른 곳에 놔둘 일도 없었다.
 변화를 지독히 싫어하는 나를 내가 제일 잘 알고있었으니까.




"이거 찾아?"




생각에 잠겨있던 틈에 내 눈앞에 보라색 카드가 아른거렸다.

차선우는 필기체로 [ESP]라고 적혀있는 아주 낮익은 보라색 카드를 눈앞에서 흔들고있었고, 금색으로 박힌 그 것은 분명 내 이름이였다.



"줘."



참자, 참자. 저새끼가 저러는게 한두번도 아니고.

 인내심을 영혼까지 긁어모아 생긋 웃어보였다. 차선우가 웃는 나를 보더니 따라 생긋 웃었다.




"싫어. 오늘 무슨 날인지 맞춰보라니까?"




아 존나 끈질기네.

한숨을 푹 내쉬었다.

무슨날이냐니, 이게 왠 날벼락이야.

차선우는 절대 주지 않으려고 작정을 했는지, 내 손에는 닿지 않을 정도로 카드를 높이 들고 있었다. 여전히 나를 조롱하는 듯 카드를 흔들며.

손을 뻗어봐도 이 망할놈의 키는 더 크지도 않는지, 닿을듯 닿지 않는 카드를 노려보았다.

고집 하나는 쓸데없이 세니까 아무리 내가 애교를 부리고, 부탁을 해도 절대 안줄게 뻔했다. 뭐 차선우에게는 죽어도 쓰지 않을 방법이였지만.

차근차근 생각해보자. 오늘이 대체 무슨 날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감은 오질 않았고, 나는 그저 눈을 이리저리 굴릴 뿐이였다.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차선우의 시선을 피하며.

이럴때가 진짜 능력이 필요한건데.

 보라색 빛을 내고 있는 차단 팔찌를 쳐다보다 그냥 말을 내뱉고 말았다.

에라, 모르겠다.




"모르겠어."




쥐구멍에 들어가는 듯 작은 목소리로 말했는데, 그걸 또 들었는지. 차선우는 인상을 살짝 구기며 나를 쳐다 보았다.


진짜 몰라? 진짜?


이렇게 반복해서 물어보는게 차선우의 습관이였던가. 귀찮아 고개를 두어번 끄덕이니 어느새 그새끼는 내 어깨를 잡아 흔들고있었다. 경악한 눈빛으로.





"오늘 진영이 형 생일이잖아! 나 그거 때문에 밖에 나갔다 온건데. 이년 진짜 망할 년이네."




차선우는 충격이라며 뒷목을 감싸는 제스쳐를 취했지만, 막상 그 말을 들은 내가 더 충격이였다.

진영이의 생일을 까먹고 있었다니.

순간 머릿속은 새카매졌고, 나를 질책하는 말들이 머릿속에서 쏟아져 내렸다.

미쳤어, 진짜. 그걸 어떻게 까먹어.

변명을 하자면, 요 근래 시간관념이 전혀 없던 탓이였다.

다른 날은 몰라도 진영의 생일은 몇년 전부터 계속 달력에 동그라미를 노란색으로 몇번이나 치며 기다려왔다. 유일하게 차선우와 단합하는 날이기도 했고.

모른채로 숙소에 들어갔다면 어떻게됬을까. 벌써 열시가 다 되어가는 이 시간에.




"생일선물 주고왔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차선우를 올려다봤다.

안주고 왔겠지, 제발.




"안주고왔지. 너 기억력 하나 오지게 안좋은거 내가 알잖아."



기억력 안좋다는 말은 좀 기분 나쁘긴 했지만 사실이였고 그냥 인정 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렴 어때, 진영이 생일을 못챙겨주는 것보단 나으니까.

씨익웃으며 차선우의 팔을 감싸안았다.



"나 들여보내줄꺼지?"



그리고 눈을 깜빡인 사이, 내 눈 앞에는 아까 전의 복도가 아닌 진영이의 방이 보였다.




"동반이동은 언제부터 가능하셨나?"



다행히 아직 훈련이 끝나지 않았나본지, 텅 빈방의 불을 끄고는 차선우의 옆구리를 쿡쿡 찔러댔다.

몇일 전까지만 해도 타임리프고 뭐고 전지훈련을 보낸 것도 다 무용지물이라며 망나니라고 욕을하던 감시원들의 말을 엿들었던 것이 떠올랐다.

전지 훈련, 타임리프. 딱 차선우 얘기라 걱정인지 안도인지 모를 이상한 기분이 들었는데, 오늘 보니 동반이동도 완벽했다.

피를 쏟아내는 노력으로 이 자리까지 올라온 차선우였으니 원래대로 회복은 물론, 더 느는 것도 당연하게 느껴졌지만.

차선우는 잘난 척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내 시선을 피했다.



"알거 없어."



말 끝마다 욕이 들어간 차선우의 말투와는 거리가 멀어 묘하게 위화감이 들었다.

차단 팔찌가 아무리 능력을 막는다고 해도, 초감각 능력 특유의 촉은 막을 수 없는 모양이였다.

이럴때면 차선우가 참 부러웠다. 무능한 나와는 다르게 밝은 길을 걸을 놈이였고, 그 피나는 노력 끝에 초능력제어장치고 뭐고 다 풀어져있으니.

외출도 할 수 있다는것도 몇몇 녀석들의 특혜였다.

어릴 때의 모습과는 달라도 한참 달라진 탓에 조금 주눅이 들려던 참, 차선우가 내 손에 케이크를 넘겨주었다.




"오빠 존나 멋있지? 이거 내가 창조계에 아는 놈한테 부탁해서 가져온거야, 감시관 생일이라 야부리까고."



오빠는 개뿔, 내가 너보다 나이 많을 수도 있거든.

잘난 척하는 녀석에게 나의 곧은 가운데 손가락을 날렸다.

뻐큐. 차선우가 즐겨쓰던 욕이였다. 녀석이 밖에서 배워오는 신조어들을 질색하는 나였지만 왠지 입에 찰싹 달라붙었다. 뭐랄까 내 인생의 욕?

역관광이라며 길길이 날뛰는 녀석에게 새초롬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인생은 부메랑이라고 누가 그러던데 딱 맞는 소리네, 그거.


근데 야부리는 무슨 말이냐고 묻자 주먹을쥐어 내 머리를 세게 치고는, 거짓말이라는 뜻이야 무식한년아. 라고 답하는 차선우였다.

별게 다 있대. 그냥 거짓말했다 하면되지.

녀석을 살짝 째리며 입술을 쭉 내밀고는 케이크를 받아 들었다.

그나저나 창조계 아는놈이라면 저번의 그 박…박…, 누구였지 하여튼 그 눈 큰애인가. 걔도 괜찮게 생겼던 것 같은데.

창조계열 애들은 잘만 꼬셔내면  물주역할도 톡톡히 해줘서 친해지고는 싶었지만, 워낙 삼엄한 경호때문에 직접 들어갈 수는 없었다.

얼굴에 강화철판을 깐 나라고 해도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나가는 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으니.

투덜대다가 케이크를 살펴보았다.

작년처럼 하얀 과일 생크림 케이크였다. 분홍색의 초는 진영이의 영어 이니셜인 알파벳 J, Y 그리고 하트모양 초가 그 가운데를 장식하고 있었다.

안 그런 척 해도 차선우 저 새끼도 은근 소녀 감성이였다. 일반 초가 아닌 이니셜 초는 더 비싸다고 투덜대면서도 저런 초를 사오는 걸 보면.

안절 부절해하며 진영이를 기다리는 차선우를 보고 조용히 웃음을 터뜨렸다.

일년에 몇번 못먹는 케이크였지만, 매번 같은 것을 골라왔다. 이상하게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생크림 케이크로.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는 그 부드러운 크림을 손가락으로 쓸어보려고 했을 때, 방문이 열리고 익숙한 실루엣이 들어섰다.

그리고 그 실루엣은 내가 그리워했던, 막 훈련을 마친 듯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는 진영이였다.



"형 생일축하해요!"



어떻게 가져왔는지 차선우는 기관 내에서는 절대로 소지할 수 없는 폭죽을 터뜨렸고, 진영이는 놀란듯 눈을 크게 뜨곤 나와 차선우를 번갈아보았다.




"너희가 여긴 어떻게,"



경계를 풀며 당황하던 진영이의 눈이 나와 마주치고는 예쁘게 접혔다.

이렇게 환하게 웃는 진영이의 모습을 본 지 얼마나 됬을까. 그 전에 진영이를 이렇게 제대로 본 것도 정말 오래간만 이였다.

나같은 년하고는 다르게 돌아온 후에도 엘리트라는 기대 하에 매일매일을 그 빡센 훈련을 받고 있다는 건 소문에 둔한 나도 다 알고있을 정도였으니까.

게다가 지금은 룸메이트인 이정환도 없어 아무리 진영이라 해도 외로움을 탈것이 백이면 백 분명했다.

기관의 능력자로서 일하고 있었지만, 일반인이였다면 우린 고작 고등학생 즈음 되는 나이였다. 그래서인지 습관처럼 누군가의 애정을 갈구하는 걸지도 모른다.

그래봤자 나하고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순결한 마음이겠지만.

나는 우물 안 개구리라 기관 안의 사람, 기관안에서의 규칙 밖에 알지 못한다.

하지만 여태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 아니 어쩌면 더 진영이는 나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 하려 들 것이다.

그것은 한글을 익히는 것도 버거워했던 멍청한 내가 확신 할 수 있는 몇가지 중에 하나였다.

진영이의 눈을 마주치며 활짝 웃었다.




"진영아, 생일축하해."



진영이에게 다가가 촛불을 불고는 케이크를 건네려던 순간, 차선우의 손이 빠르게 생크림을 묻혀 진영이의 얼굴을 덮쳤다.

올해는 진짜 성인이 된 기념으로 몰래 밀수해온 양 누님들이 나오는 야한 잡지를 전해줄거라며 나를 안심시킨 녀석을 믿은 내가 우스웠다.

무차별적으로 생크림을 파헤친 차선우의 손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 부분까지 망가뜨렸다.


화를 참지 못한 나는 욕설을 내뱉었으며 앞뒤 안가리고 차선우에게 달려들었다.

진영이 앞에서는 절대로 욕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도 본성을 이길 수는 없는 모양이였다.


개새끼, 차선우 저 머저리새끼.


아 진짜 짜증나. 그거 진영이한테 양보하려고한건데.

결국 또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말았다.

나는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차선우의 머리카락을 휘어잡았고, 차선우는 내 얼굴에 남은 생크림을 덕지덕지 묻혔으며, 진영이는 그런 우리를 보며 웃다가 떼어놓기 바빴다.

힘에 바쳐 칼칼해진 목을 붙잡고 헛기침을 몇번 했다.

스케일도 크게 싸웠지. 진영이의 방은 온통 어질러져있었다. 대충 묻어있는 크림과 옷가지들을 치우긴 했지만, 원래도 깨끗한 편이 아니였던터라 진영이는 차선우가 온 김에 청소를 시키겠다며 붙잡았다.

차선우는 나도 청소를 시키라며 투덜댔지만, 아무리그래도 남자방은 치우라는 소리를 못하는 모양이였다.

나를 째려보는 녀석에게 혀를 낼름 내밀어보였다. 부럽지? 난 이제 방가서 쉰다- .  곱게 꺼져 미친년아.  진영아 얘가 미친년이래!

몇번 유치한 말싸움을 하고는 방을 흝어보았다.

마음만 같아서는 예전처럼 밤새도록 떠들고 싶었지만, 감시원들이 나와 진영이가 있는 걸 본다면 분명 진영이에게 피해가 두배, 아니 세배로 갈 것이 분명했다.

스케줄을 더 빡빡하게 돌리는 건 물론, 자는 시간 빼고는 감시에 시달릴텐데, 내 욕심때문에 진영이가 피해 보는건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데려다준다는 진영이를 만류하고 천천히 숙소쪽으로 걸어갔다.

그 때 무척이나 낮익은 얼굴이 튀어나와 내 손목을 휘어잡았다.



*



조용히 김힘찬의 어깨를 밀었다.


왜 이래, 갑자기.


웃으며 흐름을 바꾸려했지만 돌아오는건 묘한 정적이였다.

녀석의 얼굴이 가까워졌고, 뜨거워진 숨결이 얼굴에 와 닿았다.

순간 대치 상태가 바뀌었고, 나는 어느새 김힘찬의 양 팔 사이에 위치하고 있었다. 뒷걸음질 친 탓에 등이 차가운 벽에 부딛혔다.

달아날 곳도 없다는 것을 뼈져리게 깨닫고나서야 빠져나가야한다는 생각으로 머리속이 꽉 찼다. 나를 쳐다보던 녀석의 손이 뺨으로 움직였다. 

단 한번도 키스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적어도 이렇게 무모한 곳에서 키스하지는 않았다. 아니 애초에 이런 녀석들과 키스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아, 짜증나. 이래서 적당히 놀아줘야하는 건데.

김힘찬이 나를 데려온 곳은 폐 복도였다. 데이트 코스로는 딱 제격이였지만, 자정이 다 되가는 지금 사람이 있을 리가 없었다.

아득해지는 정신을 붙잡았다.

적어도 내 몸 간수는 잘 한다고 생각했다. 차선우에게 의지하는 면도 조금은 있었지만.
줄 것이 있다해서 괜찮은 물건이라면 진영이 줄 생각으로 따라온 내가 경솔했지. 왜 대화하면서 분위기가 묘해진걸 몰랐을까.

나를 자책하며 서둘러 뒷주머니를 뒤져 차선우가 쥐어준 뒤로 한번도 쓴 적 없는 호신기를 꺼내려 했을 때, 누군가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정확히 말하면 비웃음 소리가.





   


   


   

용어정리


   


   

초능력의 종류   


   


   

ESP(ExtraSensensory Perception) ; 초감각   



ex) 투시, 텔레파시, 사이코메트리

투시, 텔레파시, 사이코메트리는 흔한 개념보다 더 포괄적인 능력이다. 투시의 종류에도 몇가지가 있다. 예를 들면 미래시, 현재시 등.
   


   

   


   


   


PK(Psychic) ; 염력, 염동력


PK-ST : 정지된 물체에 영향을 주어 변형, 움직이는 능력. ex) 공중부양

PK-MT : 움직이는 물체에 영향을 주어 상태를 바꾸는 능력

PK-LT : 생물체에 영향을 주어 변화를 일으키는 능력
   


   


+ 다른 계열


강화계: 평소에도 강한 힘을 갖고있다. 슈퍼맨이나, 원더우먼처럼 괴력을 발휘.

구현계: 스파이더맨 처럼 무언가를 뿜어내는 능력. ex)맹독, 침, 연기 등

창조계: 무언가를 만들어내서 이용하거나 복제하는 능력

변화계: 자신의 몸 혹은 다른 무언가를 바꿀 수 있다.

이동계: 하늘을 날거나, 공간 혹은 시간 이동 능력자
   


(하지만 이 계열의 초능력자들은 PK계열능력자나 ESP계열능력자와 그 위력에 차이도 많이 나고, 한계점도 있다. 계급도 낮음.)



[기관] : 초능력자들을 훈련시키고, 능력을 개발하는 곳. 자세한 명칭은 소속 초능력자들도 잘 모른다.
   


   


   


   

+ 매 화 끝부분에 용어정리는 늘 덧붙일게요!   

   





  
 

사담

안녕하세요 새녘입니다!   

조만간 올린다고 해놓고 몇일 잠적을 탔나 모르겠네요..(눈물)   

저 아직 안잊으셨죠?   

읽다보면 자잘한게 조금씩 바꿔져있을거에요, 아마도요..ㅋㅋㅋㅋㅋ   

죄송한 마음에 1편을 조금 늘렸어요. 곧 2편도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브금을 넣고 싶었는데 분위기가 이리 저리 바뀌는 탓에 못넣었어요ㅠㅠ 나중에 다시 읽어보고 추가해야겠어요.   

암호닉은 제가 다정킹 진영이와 결혼 할 때까지 받습니다:D 언제든지 신청해주세요! 
  
   

댓글 달고 아까운 포인트 받아가세요~ :)  
   


   

 
  

암호닉분들(워더들)

[지뇽]님 [모찌]님 [새침오리]님 
  
   

제 사랑 무한대로 받으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어!!!!!!! 어예 1등♥♥♥♥
9년 전
독자2
안녕하세요 작가님 ! 암호닉 시나브로민트로할게요!!
9년 전
새녘
네 [시나브로민트]님 1등축하드려요! :)
9년 전
독자7
감사합니다 글 진짜 재미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요 작가님워더.♥
9년 전
새녘
재밌다니 제가 더 감사해요ㅠㅠ저도 시나브로민트님 워더!
9년 전
독자8
새녘에게
오모오모 오늘부터 1일?! 히히히히 이런 글에 추천이 없다니.. 추천박고가요!!

9년 전
독자3
체리로 암호닉신청!
다시봐도 새롭고 재밌는 소재에 읽는내내 신났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알신도하고! 잘보고갑니당~

9년 전
새녘
네 [체리]님 반가워요! 신알신도 감사하고 칭찬도 감사해요:D 사실 조금 난해할수도있어서 걱정을 좀 했거든요...★☆
9년 전
독자4
아 역시 초능력물은 좋아요 ㅎㅎ 뭔다 보면서 쟤는 어떤능력일까!!이러면서 둑흔둑흥거리고 그능력을 작가님이 어떻게 잘이용할지가기대되는 막막그런 작품ㅎㅎ 다음편도기대해요♥♥
9년 전
새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9년 전
독자5
새침오리에요!ㅠㅠㅠㅠㅠ이걸 이제서야 보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진짜ㅓ 필력 짱짱이세요!! ㅠㅠㅠㅠㅠ 둑흔둑흔...
9년 전
새녘
새침오리님 오랜만이에요!
과찬이세요..ㅋㅋㅋㅋ저 진짜 똥손이에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9년 전
독자6
모찌예요ㅠㅠㅠㅠ 세상에ㅠㅠㅠㅠㅠㅠ 얼른 담편을 봐야겠어요(현기증) 2편에 자세한 댓글 달게요!♡
9년 전
새녘
네 모찌님 안녕하세요 :D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B1A4 [B1A4/소] 비밀번호6 연꽃먹는오리 05.10 02:21
B1A4 [B1A4/소] 상처를 치료하는 법 432 Healing 02.11 00:20
B1A4 [B1A4/소] 상처를 치료하는 법 342 Healing 02.10 21:42
B1A4 [B1A4/소] 상처를 치료하는 법 244 Healing 02.07 01:01
B1A4 [B1A4/소] 상처를 치료하는 법53 Healing 02.06 17:52
B1A4 [B1A4/정진영] LONELY(없구나)1 로얄뉴로얄 01.14 17:13
B1A4 [b1a4/바들] 눈의 여왕 읽다가 antifreeze 듣다가 생각 없이 쓰는 썰1 시나브로, 11.24 13:18
B1A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3 시나브로, 11.17 23:03
B1A4 [B1A4/공영] 을의 연애3 평화의 상징 10.27 14:19
B1A4 [B1A4/정환] 악몽3 07.05 01:45
B1A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3 소는음머하고울.. 06.02 01:24
B1A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04.27 21:24
B1A4 [B1A4] 시크하고 쟈가운 비원에이포와 애교덩어리 공찬식 썰.txt (병맛주의)6 의미심장한소 04.14 03:17
B1A4 [B1A4] 매일 팬티 갈아입는 정진영 썰.txt (병맛주의)11 의미심장한소 04.11 19:51
B1A4 [B1A4] 뭐든지 빠른 신동우 썰.txt (병맛주의)10 의미심장한소 04.11 19:48
B1A4 [B1A4] 가정부 공찬식과 재벌2세 차선우 썰.txt (병맛주의)12 의미심장한소 04.11 19:44
B1A4 [B1A4/바들] 조각_빗소리3 중독 04.05 22:09
B1A4 [B1A4/바들] 이별후조각11 주둥이 03.30 23:06
B1A4 [B1A4/공영] 앞집 사는 그 남자 조각 22222 +) 보너스20 주둥이 03.17 20:53
B1A4 [B1A4/바들] 조각 모음7 주둥이 03.16 22:35
B1A4 [B1A4/바들] 조각글8 중독 03.12 19:22
B1A4 [B1A4/바들] 별을 찾는 아이 조각5 겨울나무 02.27 22:08
B1A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겨울나무 02.12 17:16
B1A4 [B1A4/공영] 조각 모음10 주둥이 02.09 22:27
B1A4 [B1A4/공영] 앞집사는 그 남자 (조각)9 주둥이 02.04 00:57
B1A4 [B1A4/바들조각글] 어린선우3 김치 01.31 23:04
B1A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0 바들바들 11.18 04:01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