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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산의 1각 전체글ll조회 1017l 2

 


04.나만 몰랐었던 이야기.下


일주일을 어떻게 보냈더라 맨날 집에서 빈둥 거리다가 우지호가 학교 마칠때 즈음에 집앞 놀이터에서 우지호를 기다리다가 집에가서 이야기하고,물론 나만 말하는 거였지만 뭐 그런 하루를 보내가 부모님이 한국에오셨다.
"경아."
거실에 누워서 핸드폰 게임을 하던 나를 엄마가 불렀다.
"응"
"너이제 학교 가야지."
헐,완전히 잊고있었다.
갑자기 심장에서 몽글몽글 설렘이 피어오른다.
"어...가야지,학교."
근데 학국 고들학생은 그거 하던데,야자. 그건 어떻게 하지?
왜겁이나는거냐...괜찮아 박경.너 뉴질랜드에 있을때 전교 1등도 했었잖아.
"지호랑 같은 학교에 전학 수속 밟아놨어."
엄마의 말에 다시한번더 놀란다.그래 이제 지호랑 같은 학교를 다닐수 있구나.
"언제가는건데?"
내가 지호랑 같은 학교라니
"다음주 월요일"
그래,다음주 월요일.어? 잠깐,오늘은 토요일이였다.

월요일.우지호는 내가 학교에 가는줄 모른다. 내가 엄마한테 옆집엔 비밀로 하랬거든.
교복을 입어 보았다.이게 얼마만에 입는교복이지?중학교때 1년 잠깐입은게 전부인데
익숙하지 않은 모습에 거울을 몇번을 봤는지 모른다.
"엄마 빨리가."
엄마 차에 타니까 갑자기 엄청 떨린다.새학교라니.
두근 거리는 심장을 잡고 가다보니 어느새 학교다.
"엄마,나지금 떨고있어?"
"응 엄청."
"티나?"
"빨리 들어가.나 고객 만나야돼"
다시 보험일을 시작한 엄마가 재촉한다.
"나 지호랑 갈꺼니까 안 데릴러 와도 돼"
교문을 넘는 발이 조심스럽다.


"저.."
"무슨일?"
"저 오늘 전학왔는데..."
"아,뉴질랜드?이선생, 여기 전학생왔네."
가장 서글서글해보이는 선생님께 말을 걸었는데 아니였나보다.틱틱 거리는게 조금 무섭다.
이선생님이라는분이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건다.
"경이?"
"네"
"가자"
무슨 선생님이 이렇게 잘생겼데.
교실가는길에도 여학생들이 인사를하고 자기네들끼리 쑥덕쑥덕. 아,인기 많구나
"오늘 전학생 오는거 소문들어서알지?"
네 하는 소리가 교실 밖에까지들려온다.
"뉴질랜드에서 왔다면서요."

"남자?잘생겼어요?"
물론.
"아,여자이길바랬는데."
미안하구나.
"경아 들어와"
깜짝,선생님한테 말하는걸 마음속으로 대답하다 선생님의 부름에 놀라 반에 들어갔다.
호기심 어린 시선. 변탠가 왜 좋지
"반갑다.난 박경.뉴질랜드에서왔어."
놀려줄까 하고 영어로 인사하려다 무슨 병신같은 짓인가 해서 평범하게 인사했다.
"그럼 경이는 저기 앉고 난갈테니까 니들 몰려가서 이상한거 물어보지마라."
선생님이 나가자 아니나 다를까 몰려와서 질문을 퍼붙는다.
구석에서 여자애들이 잘생겼다고 소근대는게 들리지만 표정관리하고 애들 물음에 답해주었다.
사교성이 좋아서 금새 반애들과 친해졌다.한국 드라마에서보던 학교폭력이란걸 걱정하긴 했지만 이학교는 그런게 없는듯했다.

어영부영 수업을듣는데 못따라갈정도는 아니였다.
수업이 끝나고 쉬는시간이 되어 우지호를 찾으러갔다.
근데 어디에도 우지호는 없었다.몇반인지 모르는터라 3교시 쉬는시간까지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반을 기웃거였으나 머리카락도 보이지 않던 우지호.
"어디간거야.아 쉬마려"
너 찾는다고 화장실가는걸 깜박했구나.병신같아

복도끝 화장실에 들어가니 남정네 패거리가 우르르 나왔다.
오...일찐인건가. 솔직히 말하면 조금 우스웠다. 나이가 몇갠데 우르르 몰려 다니면서 애들 겁주고 쎈척하고 오히려 찌질해 보인달까?
화장실입구부터 바닥은 축축히 젖어 있었다.분위기가 싸하다.
안에 들어가니 네번째 칸에서 앓는 소리가 났다.
급한불부터 끄는거라고 먼저 볼일부터보고 손까지씻고 발소리를 조심스럽게하고 네번째 칸을 슬쩍 열어보았다.

물에 젖어 벽에기대 앓고있는건 우지호다.
기운이 없는지 얇게뜬 눈으로 나를 흘긴다.
"너...왜 여기있냐?"
대충 경황상으로 봤을때 우지호는,내 친구는 왕따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7년 동안이나 몰랐고.

 

왜 나한테 말안했냐라는 생각이들어 화가난 나는, 아직 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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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18.154
헐헐헐헐ㅠㅠㅜㅜㅠ지호가 왕따라니ㅠㅠㅠㅠㅠㅠ근데 박경 너무 귀엽다ㅋㅋㅋㅋ
9년 전
독자1
헐...?지호가..?지호가 왕따..?(혼란)(멘붕)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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