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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재는 4화까지만!

 

 

 

 

 

 

 

시간이 흐르고, 카이와 열이는 급격하게 성장했다. 서로의 얼굴을 까먹기라도 할까봐 가끔 백현이 열이를 데리고 경수의 집으로 찾아가기도 했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에, 근래 들어 백현은 열이가 강아지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 아닌 의심을 하게 되었다.

 

결정적인 사건이 하나 있긴 했다. 열이가 한창 성장에 속도를 붙이고 있을 때였다. 열이가 잘 먹고있던 사료를 일절 입에 대지 않기 시작했다. 열이만 그랬다면 딱히 의심치 않았겠지만, 카이도 얼마 먹지 않던 사료를 이제는 완전히 끊고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는 거였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백현은 열이를 끌어안고 바로 경수의 집으로 향했다.

 

경수는 딱히 의심을 하고 있진 않았다. 그냥 애가 어디 아픈건가, 하고 이리저리 몸을 살피기만 할 뿐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백현은 열이도 그런 줄 알았다. 분명히. 그때는.

 

비싼 거라도 먹이면 먹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백현은 경수의 손을 붙잡고 경수네 집 근처에 있던 동물병원에 찾아가 큰 마음을 먹고 비싼 통조림 몇 개를 구입했다. 지갑을 여는 손길이 부들부들 떨렸다. 찌질하게 고민하지말고 계산해. 경수의 타박에 백현은 꿀꺽, 침을 삼키고 만원짜리 지폐를 들이밀었다. 경수도 무덤덤한 표정으로 지갑을 열고 있었다.

 

통조림이 든 봉투를 덜렁덜렁 흔들며 백현과 경수는 집으로 헐레벌떡 돌아왔다. 이 정도면 우리 열이랑 카이도 맛나게 먹겠지? 확신 아닌 확신을 하면서 집으로 돌아온 순간 경수와 백현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일절 사료는 입에도 대지 않던 카이와 열이가 고깃덩어리를 입에 물고 와작와작 씹어먹고 있었다. 그 순간, 두 사람은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 야!! 저게 뭐야?!!! ’
‘ 아, 보면 몰라? 고기잖아!!! ’
‘ 고기는 또 어디서 났는데?! ’
‘ 엄마가 너랑 김종대랑 같이 구워 먹으라고 보내줬던거야! 꽁꽁 얼었길래 해동시키려고 내다놨는데. ’

 

 

 

 

한동안 밥도 먹지 않아 비실거리던 아이들이었다. 어떻게 식탁에 올라가 고기를 바닥으로 떨어뜨린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생고기를 먹고 있는 아이들이 제일 걱정이었다. 경수가 뛰어가 카이의 몸을 끌어당겼다. 안돼, 그만 먹어. 몸에 안 좋아! 고기를 입에서 떼어놓으려는 경수의 행동에 카이가 싫다는 듯 으르렁, 거리며 사납게 이를 드러냈다. 가까이 오지마. 깊은 눈동자가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단 한번도 저에게 사납게 군 적 없던 카이의 이중적인 모습에 당황한 경수가 급히 손을 떼었다. 열이도 같은 반응이었다. 백현도 당황한 얼굴로 멈칫, 뒤로 물러섰다.

 

그 많던 고기가 카이와 열이의 뱃 속으로 모조리 사라지고 멍한 얼굴로 저를 내려다보는 경수를 물끄러미 쳐다보던 카이는 입맛을 다시며 이내 제 집으로 돌아가 잠을 잤다. 열이도 그런 카이를 따라 함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한동안 잠에 빠져 집 밖으로 나오질 않았다.

 

어린 아이들이라 그럴 수 있다며 대충 넘어가자고 했던 경수와는 달리 백현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인지했다. 애초에 잘 먹던 사료를 갑자기 끊은 것도 이상했고, 그 비린 고기를 끝까지 먹어치우는 것도 이상하고. 또 … 그래. 다른 강아지들과는 달리 뾰족하게 자라나는 송곳니도 이상하고. 사실 되새겨보면 이상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니였다. 병원에라도 데려가볼까. 한참동안 고민하던 백현은 좋은 방법을 강구해낼 수 있었다.

 

처음 카이와 열이를 분양했던 당사자. 종대라면 무언가 알고 있지 않을까 싶었다.

 

 

 

 

“ 오랜만. ”
“ 너 이리와봐. ”

 

 

 

 

답지않게 진지한 백현의 모습에 신나게 신발을 벗고 들어오던 종대가 멈칫, 자리에 멈춰섰다. … 왜 … 또 …

 

 

 

 

“ 얼마전부터 우리 열이가 이상하거든? ”
“ 뭐가? ”
“ 잘 먹던 사료도 갑자기 뚝 끊어버리고 … 생후 1개월도 안된 애 치고 너무 급격하게 자라기도 자라고. ”
“ 그게 뭐 어때서? 사료같은 경우는 좀 더 좋은 걸로 바꿔주면 되는거고, 잘 자라는 건 또 뭐가 문제야? 쑥쑥 잘 자라면 좋은 거 아니야? ”
“ 넌 강아지 송곳니가 이렇게 뾰족하게 자라는 거 봤어? ”

 

 

 

 

 

백현이 열이의 뾰족한 송곳니를 보여주며 머리를 뜯었다. 내가 요즘 열이 때문에 얼마나 마음 졸이면서 사는 줄 아냐고!! 니가 알아 김종대?!!

 

 

 

 

“ ㅇ, 야 … ”
“ 넌 생고기 먹는 새끼 강아지도 봤냐? ”
“ 어어?!! ”

 

 

 

 

내가 동물병원 가려다가 순순히 너 불러서 묻는 거니까 바른 말 해라. 백현과 종대의 주변에서 강아지들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컹컹 짖었다. 그 와중에도 열이는 백현의 무릎 위에 몸을 웅크리고선 잠을 청하고 있었다.

 

 

 

 

“ 아니, 그러니까 ……… ”

 

 

 

 

불어.

 

백현이 눈을 부릅떴다.

 

 

 

 

“ … 설마, 버리고 그럴 건 아니지? ”
“ 뭐? ”
“ 진짜, 진짜 그러지는 마라 … 나도 그러고 싶어서 그랬던 게 아니야. ”

 

 

 

 

종대의 표정이 짐짓 심각해졌다. … 아 뭐야. 온 몸을 뒤덮는 불안한 느낌에 백현이 인상을 찌푸렸다. 무슨 말을 하고싶은건데? 이야기 할거면 빨리 해. 백현이 종대를 재촉했다.

 

 

 

 

“ …… 그게 … 사실은. ”
“ …… ”
“ … 카이랑 열이, 개가 아니고. ”
“ 뭐? ”
“ … 늑대, 늑대 새끼야. ”

 

 

 

 

… 뭐?!!!!!

 

백현이 꽥 소리쳤다. 야, 조용히 해! 너희 가족 다 듣겠다!!! 종대가 화들짝 놀라 백현의 입을 틀어막았다.

 

 

 

 

“ 야, 너 거짓말 치는거지 … ”
“ 언제는 사실대로 말하라며 …… ”

 

 

 

 

그제서야 믿음이 갔는지 백현이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종대의 멱살을 틀어쥔다. 이 … 이 … !!

 

 

 

 

“ 김종대 이 미친 새끼야!! 내가 무슨 수로 늑대를 키워!? ”
“ 목소리 낮추라고 목소리! ”
“ 아, 대체 무슨 생각이야? 늑대 크기 어마어마한 거 정도는 너도 알 거 아냐? ”
“ 아, 그러니까 그게. ”
“ 너도 존나 대책없다. 나랑 도경수는 뭐 어쩌라는거야? ”

 

 

 

 

백현의 앙칼진 목소리에 화들짝 놀란 열이가 무릎을 폴짝 뛰어 내려가 제 집으로 쏘옥, 들어갔다. 그 모습에 백현이 이마를 짚었다. 아, 제발 …

 

 

 

 

“ 어떻게 데려온거야? 무슨 수로 네가 늑대 새끼를 두마리나 데리고 온건데? ”
“ 박스에 버려져 있던 거야! ”
“ 진짜야? ”
“ 아 그래! 평소처럼 데리고 형 동물병원 갔다가 늑대 새끼라고 해서 나도 얼마나 놀랐는데. ”
“ …… ”
“ 형이 근처 동물원에 가져다주자고 그랬는데 내가 싫다고 그랬어. 비도 쫄딱 맞은데다가 갓 태어난 애기였으니까 그냥 보내면 저체온으로 백프로 죽는다고. 그러니까 내 말은. 치료를 해줘도 해주고 보내야하는데, 그렇게 되면 사람 손 탈 게 뻔하고. 그렇게 되면 같은 무리에 낄 수도 없을거고. 그 동물원에 얘네 엄마가 있어 아빠가 있어? 새끼인데 엄마 아빠 없으면 적응도 못할 거 아냐. 그렇게되면 늑대 생활도 끝인게 되잖아. 아, 그건 진짜 안될 것 같더라. ”
“ 그래서 너는 새끼 늑대 두마리를 도경수한테 떠민거야? ”
“ … 떠민거라기 보단. 우리 가족 동물이라면 기겁을 하는 거 알잖아. 분명 형 영향이긴 한데. ”

 

 

 

 

주절주절 떠들어대는 종대의 머리를 세게 내려친 백현이 깊은 숨을 내뱉었다. 아,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 버리는 건 아니지? ”
“ … 아오 진짜! 너는 내 인생에 도움이 안된다 도움이!!! ”

 

 

 

 

백현이 종대의 등짝을 세게 후려쳤다. 아, 진짜 이제 어떡하지. 집에서 키우는 건 불가능인데. 얼마나 커질지도 장담 못하고.

 

고민하는 백현의 앞으로 열이가 다가왔다. 집에 들어간 줄 알았더니 그새 또 밖으로 나온 모양이다. 무릎 위로 올려달라며 백현의 발을 긁어대고 있었다.

 

 

 

 

“ 아, 이제 어떡하지. ”

 

 

 

 

제 무릎 위에 열이를 앉힌 백현이 깊게 한숨을 쉬었다. 진짜 이제 어떡하지 … 열아, 어떡하면 좋아 …

 

 

 

 

*

 

 

 

 

“ 카이야, 여기 있었어? ”

 

 

 

 

제 방 침대 옆 선반위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카이를 안아든 경수가 하하, 소리내어 웃었다. 이 선반이 제 맘에 쏙 든 모양인지 근래에는 카이가 안 보인다 싶어 찾아보면 늘 이 선반 위에 앉아 웅크리고 있었다. 갸르릉, 기분좋은 소리까지 내면서. 가끔은 곤히 잠에 들어있는 경우도 있었다.

 

 

 

 

“ 아, 학교가기 싫다 … ”

 

 

 

 

카이를 배 위에 올려놓고 가만히 누워있던 경수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카이가 물끄러미 경수를 올려다보았다.

 

 

 

 

“ 형이 이번에 조별과제를 한단말이야? ”
“ …… ”
“ 아니 근데! 같은 조인 여자애가 요즘 연락도 안 받고! 보내라는 자료도 안 보내는 거 있지? ”
“ …… ”
“ 사실은 몇일 전에 강의 끝나고 가는 길에 딱 만난 거 있지? 내가 팔 붙잡고 약속한 거 보내라고 그랬거든. ”
“ …… ”
“ 여자니까 조금만 봐달라고. 아직 일주일이나 남지 않았냐면서 … 내가 왜 또 연락은 왜 안 받았냐고 그러니까 누가보면 내가 자기 남자친구 인 줄 알겠다면서. 곧 보낼테니까 짜증나게 하지말고 기다리라는 거 있지? ”
“ …… ”
“ 어우, 착각도 유분수지! 그런 여자는 한 트럭 가져다줘도 내 쪽에서 사양인데. ”

 

 

 

 

경수의 말에 귀를 쫑긋거리며 앉아있던 카이가 몸을 길게 뻗더니 경수의 얼굴을 할짝할짝 핥았다. 뭐야, 갑자기! 형아 간지러워! 경수가 발라당 거실에 대자로 누워 몸을 비틀었다. 아이, 카이야. 그만그만. 간지럽다니까! 경수의 외침에도 아랑곳않고 얼굴을 핥아대던 카이의 행동이 멈출 기미가 보이질 않자 경수가 카이의 몸을 잡아들었다. 흐흐, 이제 그만!

 

 

 

 

“ 형아 이제 학교 가야 해. ”
“ … 그르릉. ”

 

 

 

 

말을 알아들었는지 경수의 손을 긁으며 카이가 그르릉 거렸다. 경수가 피실피실 새어나오는 웃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작은 얼굴을 두 손으로 붙잡고 얼굴을 부볐다. 아휴 내 새끼.

 

 

 

 

“ 카이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 김종대나 변백현 같은 친구 말고. ”
“ …… ”
“ 카이가 형 말 들어줄 때 얼마나 예쁜 줄 알아? ”

 

 

 

 

요새 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했던 경수는 있었던 일들을 모조리 카이에게 쏟아 붓곤 했는데, 그때마다 카이는 귀를 쫑긋거리며 제 말에 귀를 기울였다. 가끔씩 고개를 갸우뚱거린다던가, 제 이야기를 듣고 흥분한 듯 갑자기 컹컹 짖어댈 때도 있었다. 제 말을 모조리 이해했다는 듯이.

 

 

 

 

“ 진짜 카이가 형 말 들어주고 있는 것 같아서 엄청 위로 돼. 김종대나 변백현은 비교도 안된다! 우리 카이랑은! ”
“ …… ”
“ 말한 적 있었나? 우리 카이는 눈이 너무 예뻐. 빠져들 것 같아. ”

 

 

 

 

살짝 풀려 나른한 눈.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열이에게는 없는 것이 분명하다.

 

 

 

 

“ 형아 학교에서 나쁜 마귀할멈 처단하고 올게. ”
“ …… ”
“ 오늘은 기필코, 과제 받아낼거야. ”

 

 

 

 

경수가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카이가 백팩을 매며 걸어나가는 경수를 배웅하듯 따라나섰다.

 

 

 

 

 

“ 집 잘 지키고 있어. 알았지? ”
“ …… ”
“ 오늘은 꼭 밥 먹어야 해. 알았지? ”

 

 

 

 

카이의 머리를 쓰다듬던 경수가 이내 현관 문을 열어젖혔다. 카이야 형 다녀올게! 경수가 팔을 흔들었다.

 

이내 문이 닫히고, 카이는 제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웅크리고 앉았다. 기다릴게 빨리 와. 카이가 웅크리고 앉아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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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정맣..ㅠㅠㅠㅠ...귀여워요슈ㅠㅠ경수나 카이나 늑대란;ㅣ ㅠㅠㅠ 늑대라니 더 좋은건 뭘까요
9년 전
비회원134.222
으아ㅠㅠㅠㅠㅠㅠ 이걸 이제야 보다니ㅜㅠㅠㅠㅠㅠ 완전 재밌어요!! 그리고 특히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다 귀여워요ㅠㅠㅠ 앞으로도 쭉쭉 달리겠습니다!!
9년 전
독자2
으아 늑대였네요!!ㅋㅋㅋㅋ 항상 재미있어요ㅠㅠㅠㅠ엉엉
9년 전
독자3
아진짜 ㅜㅜㅜㅜㅜ신알신 ㅎ했는데 취소가 되었다니.....다시 신청하고 잘보고갈게요~~
9년 전
독자4
아완전좋아 진짜재밌어요ㅜㅜㅜㅜㅜㅜ 카이랑열이가 늑대였다닠ㅋㅋㅋㅋㅋㅋㅋ 그래울프! 내가울프!!
9년 전
독자5
늑대ㅋㅋㅋㅋㅋㅋ종대 이무책인한놈!!!!ㅋㅋㅋㅋ그래두 경수기엽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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