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과 잘생긴 김종인이랑 연애하는 썰
안녕. 나는 에스 대학교 경영과 3학년 OOO이라고 해! 내 남자친구는 같은 학교 체육학과야! 음, 제목에 이름을 밝혔으니 그냥 여기서도 이름 쓸게! 종인이랑 나는 지금 3년차
커플이야!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사귀고 있어! 3년동안 진짜 우리 달달한 썰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썰도 엄청 많아..ㅎㅎ.....천천히 풀어보도록 할게! 일단 사귀게
된거부터 말할게!
어.. 음 그러니까... 나랑 종인이는 친구들이랑 같이 술먹다가 알게된 사이야! 고딩때부터 친한 애들이랑 같이 대학을 와서 서로서로 과 애들은 다 알게 됐지! 그 중 친한
남자애가 있는데 박찬열이라고...ㅎㅎ.. 얘가 체육과거든? 그래서 종인이를 알게 됐지! 그래서 그런지 박찬열 이새끼가 지금도 우리가 사귀게 된게 자기 덕분이라고
생색을 내고 있어...ㅎ
우리가 처음에 같이 술 마실때는 어색 했는데 점점 만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엄청 친해졌어! 근데 언제부턴가 내가 종인이를 다른 애들과는 다르게 의식하기 시작한거야
. 근데 그 때 나만 그런게 아니라 종인이도 그랬다고 하더라?
그리고 그 때부터 내가 술 마시려고 하면 종인이가 내 손 잡으면서 먹지말라고 하고, 술먹으면 옆에서 안주 챙겨주고, 술 깨는 약도 사다주고, 내가 술 먹고 정신 못차리면
자기 어깨에게 기대게 하고, 집에 데려다주고 그랬어!
저 때 애들은 이미 우리가 사귀고 있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사실 그게 아닌데ㅎㅎ.. 그러다가 언제였지? 서로 안지 약 한달? 다 되갈 때 애들이랑 술 엄청 마신 날이
있었거든? 그 날 애들이 다 취해서 다 여기저기 뻗어 있었어. 종인이도 조금 취했더라고. 나는 종인이가 조금만 마시라고 말려서 정신이 멀쩡했고, 그래서 얘네를 다 어쩌지?
이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종인이가 내 볼을 자기 두 손으로 잡아 버리는 거야.
"OO아."
"어,어?"
"좋아해."
저렇게 말하면서 내 입에 쪽- 하고 뽀뽀 하더니 뻗었어. 나는 진짜 그 순간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지. 근데 종인이는 아무렇지 않게 내 손잡고 테이블에 머리박고 있더라..
그리고 난 그 날 그냥 가방 챙기고 집에 와버렸어. 계속 그 상태로 종인이 옆에 있으면 계속 뛰는 심장이 터질거같아서..
그리고 나는 그 날 종인이 뽀뽀 때문에 잠도 못자고 뜬 눈으로 밤을 새버렸어. 진짜 밤에 별에 별 생각이 다 드는거야. 종인이가 나한테 뽀뽀한걸 기억 못하면 어쩌지?
어제 그게 고백일까? 종인이도 날 좋아하나? 막 이러면서.. 거기다 주말이여서 만나지도 못하는 상황인거야 그래서 혼자 끙끙 앓았어.
근데 낮에 한 두시쯤? 종인이한테 연락이 온거야. 잠깐 보자면서. 집 앞이니까 나오라고. 그래서 나는 대충 빨리 준비하고 나갔지. 진짜 나가는 순간에도 긴장돼서
미치는 줄 알았어.
"어, 그니까.. 어제...."
"......................."
"아, 그러니까... 후...."
"...................................."
"OO아."
"어,어?"
"나 다 기억나."
종인이가 저 말을 하는데 표정이 진짜 엄청 안 좋은거야. 사실 나 나올때부터 종인이 표정 진짜 안좋았거든? 그래서 나는 쫌 이상한 생각도 했었어.. 실수라고 말하려고
하나보다.. 뭐 이렇게.. 근데 종인이가 갑자기 머뭇거리면서 내 손을 잡는거야.
"어제 한 말 진심이야."
"어?"
"뽀뽀도 진심으로 한거고."
"..종인아..."
"좋아해. OOO. 사귀자."
그리고 종인이의 저 말을 끝으로 우린 사귀게 됐지ㅎㅎㅎㅎ.. 종인이가 머뭇거리면서 내 손 잡았다고 했잖아. 사실 종인이가 사귀자고 말하고 내 손을 엄청 꽉 잡는거야.
놓치기 싫다는 듯이. 그래서 그 자리에서 바로 응. 나도 좋아해. 하고 사귀게 됐어. 그리고 우린 에스 대학교에서 다 아는 캠퍼스 커플이 됐지.
아, 그리고 내가 사귀고 난 뒤에 종인이한테 언제부터 좋아했냐고 물어봤었거든?
"아! 종인아. 너는 나 언제부터 좋아했어?"
"안알려줄거야. 비밀이야."
"뭐야! 알려줘! 궁금해! 응? 종인아 알려줘어!"
근데 종인이가 안알려준다면서 비밀이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계속 졸랐어! 알려달라고, 그래서 결국 알려줬는데 나 정말 놀랐다?
"우리 처음 만나서 술먹기 전부터."
"어???"
"그.. 박찬열 프사 보고.. 반했어.."
나랑 찬열이랑 고딩때부터 친하다고 했었잖아! 그래서 우리 둘이 찍은 사진도 많았거든? 그래서 박찬열이 나랑 찍은 사진 카톡 프사로 많이하고 그랬었는데, 알고보니
종인이가 그 때 그 프사 사진을보고 나한테 첫눈에 반했다는거야. 나 진짜 그거 듣고 엄청 놀랐어!
"와. 대박이다."
"그러니까. 어디 가지말고 내 옆에 붙어 있어."
"어?"
"내가 이 만큼 너 좋아한다고."
"헤. 응. 어디 안갈게."
사귄지 얼마 안돼서 안 사실이여서 나는 종인이한테 더 빠져버리고 말았다는건 안 비밀. 그리고 마지막에 김종인이 질투한것도 안 비밀.
"근데 너 박찬열이랑 사진 찍지마."
"어?"
"이제 너 내 여자친구잖아. 나랑 찍어."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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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하하. 이런 글로 찾아뵈서 깜짝 놀라셨죠? 갑자기 쓰고싶어서 써봤는데 이상한글이 된거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헝.. ㅠㅠㅠ그래도 재밌게 봐주세여.. 그리고... 앞으로 재밌어질 예정이니 많이 애정해주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