뇨뇨 헛개차 너구리 동생 핑구 스크류바 석류 용용이 호롤룰루 곰젤리돼지토끼 신알신 시카고걸
전 한마디만 하고 현이 데려올게요.
현이가 저번주에 놀러갔다와서 감기몸살에 걸린거예요 그래서 학교보충도 하나도 못듣고 매일 잠만잔다고 글 못썼어요..그동안 무슨일 있었는지는 실은 자세히 기억이 안나서
현이 데려올게요
나 저번에 글만 올려놓고 가서 죄송해요ㅠㅠㅠㅠ바로 뻗어버렸어..
오늘 준이랑 같이 축구보러갔어요 근데 막 경기보러가서 제가 너무 오랜만이여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니까 준이가 제 머리 막 헤집으면서 끌고갔어요..핳..
그리고 경기보고 집오는길에 둘이서 간단하게 밥먹고 하는데 친구가 여자문제고 막 전화오는거예요!!준이는 그냥 쳐다보고있고 그래서 친구한테 나 지금 밥먹는다고 끊으라고 막 그랬어요ㅠㅠ미안해 칭구야
그리고 밥먹고 준이랑 천천히걸어서 집에왔는데 준이가 우리집까지 데려다줬어요!!
지하철 탔는데 준이가 몸 살짝 앞으로 숙여서 흐믓하게?웃으면서 눈마주쳐주고 이야기 듣는데 나 너무 설레서 얼굴도 제대로 못 쳐다 봤어요ㅠㅠㅠ
그리고 가는길에 손크기이야기가 나와서 손크기 재봤는데..우왕 나 진짜 또 반했어 어쩌면좋아요?
근데 나 집에오는길에 거울보니까 입술에 김가루하나 붙어있더라 점인줄알았어요 으앙 쪽팔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자리바꿨는데 또 준이랑 짝안됬어요..아아ㅠㅠㅠㅠㅠㅠㅠ
또또또또 뭐있었지 되게 많았는데?아 기억이안나요 어떡해ㅠㅠ
아 막 학교에서 제가 카톡하고 있는데 준이가 자리바꿔서 제 옆자리에 와있었는데 그때 책상에 엎드려서 고개를 제쪽으로해서 물끄러미 바라보고있는거예요 나 진짜 그때 너무 놀래서 와 막 심장 빨리뛰고 와 장난아니였어..놀래서
"아 깜짝이야"
이러니까 씩 웃더니 일어나서 제머리 스다듬어주면서
"어구 놀랐어요"
이러고 완전 애기취급했어요..요새 준이가 나 맨날 애기취급한다?
나머진 기억나면 적을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추석 잘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