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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피코] 발단, 전개 그리고 절정 4

W.Vamos









 지루하기 짝이 없던 수업시간은 금세 지나갔다. 뭐, 짝지의 집에 가게 되었음에 매우 떨려 일분일초가 금세 지나갔다! 이런건 아니고. 그냥 졸리면 자고 심심하면 휴대폰 좀 하다가 밥 먹고, 다시 자니 끝이 났다. 이렇게 해서는 성적 올리기는 커녕 수직 하강 할 것만 같은 기분에 고개를 두어번 젓고, 가방을 싸고 있는 제 짝을 쳐다보았다. 무슨 가방이 저리도 큰지 쉴 새 없이 들어가는 책들과, 그 굵기에 놀라 계속 감상하고 있었던 것 같기도 했다.




 가방을 싸는 것 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괜시리 나도 가방을 싸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가방은 귀찮아서 안들고 다닌지 오래였다. 책상 서랍에 있는 검정 볼펜이 다 였다. 그런 자신을 놀리듯 우지호의 필통은 필기를 위한 형형색색의 펜들로 가득했다. 생긴건 쌩양아치 처럼 생겨가지고는 요점정리는 기집애들 처럼 하는 게 굉장히 부조화 스러웠다. 책상에 붙어있는 키티 포스트잇까지. 아, 키티 우익인데




 "선생님 오신다, 다들 자리에 앉아"




 임시 반장이 선생님의 존재를 알리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애들도 걸음을 멈추고 하나 둘 씩 자리에 앉았다. 자신도 자세를 고쳐 앉고, 우지호도 가방을 다 쌌는지 이내 담임에게 고개를 돌렸고 옆테가 비춰졌다. 매번 볼 때 마다 -며칠 보지도 않았지만- 쫙 째진 눈인데도 불구하고 속눈썹이 길다. 그림자까지 질 정도면 뭐, 말 다 한거 아닌가? 그 짧은 시간에 짝의 속눈썹을 가지고 이것 저것 생각하고 있는 자신에, 이런 곳에 페티쉬가 있었나-. 하고 실 없는 웃음을 지어보기도 했다. 오랜만에 웃어서 그런지 어색한 느낌도 든 것 같았다.




 "자, 내일 목요일. 목요일 마다 팀 단위로 시험 보는거 알지?"

 "시험이요?"

 "반장, 선생님이 시험 보는거 말 안했니?"

 "네"

 "아. 그러면 지금 부터 설명을 해 줄게. 선생님이 정해준 팀 있지? 그 팀대로 목요일 아침자습 때 시험을 볼거야. 교과위주는 아니니까 걱정을 하지 말고. 그냥 쉽게 생각해. 창의력 증진을 위한 과제 해결 이라고 생각하면 더 쉬울거야. 음.. 그럼 이만 종례 끝. 모두 잘 가렴"





 딱히 맘에 드는 점이 있다면 담임의 종례는 길지 않았다. 요점만 딱딱 짚어내는 까닭에 지루하지도 않았고 별 의미 없는 인사를 하지도 않았다. 우지호는 모두 잘 가라는 말을 한 뒤 교실을 떠나는 담임을 보고서 곧장 따라갔다. 실실 눈까지 접어가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 형제애가 남다르다는 그런 시덥잖은 생각만 들었다. 남한텐 잘 웃지도 않으면서 제 형에겐 저리도 헤프게 웃는 건지. 지호와 짝이 된 후 부터 잡생각이 현저히 많아진 것 같다.



 약 4분간 대화가 오가고 끝이 났는지 내 쪽으로 자세를 틀고 다가왔다.



 "지훈아! 빨리 가자 형이 와도 된대"

 "어"



 저 말을 하는 걸 보니 아까 이 주제로 대화를 한 것 같은데 뭐가 그리도 좋아서 눈웃음 까지 쳐대며 대화를 나눈건지 이해가 안가, 약간의 짜증이 났다가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이 웃겨 마른 세수를 한 뒤 앞장 서 가는 지호의 뒷모습을 보며 계속 걸었다. 그냥 자꾸 이상한 생각만 하는 제가 어이없기도 하고, 며칠 전 부터 느껴져오는 약간의 답답함에 가슴이 막히기도 하고. 그런 저의 모습에 어처구니가 없어 실소가 터지기도 하고. 이것도 요즘 자주 드는 생각 중 하나인데 자신이 많이 변한 것 같다는 것이였다. 그냥, 이유 없이.




 집은 꽤 가까웠다. 아, 그래서 걸어가자고 했던 거구나.




 학교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빌라였다.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삐까뻔쩍한 외관에 소위 잘 산다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 -물론 지훈은 못사는 편이 아니다. 잘 산다면 잘 사는, 마당까지 딸린 이층짜리 단독주택이였다.- 내부도 좋았다. 학교를 자주 옮겨 집도 자주 바뀌는 듯 하였다. 쇼파에 앉아 천천히 둘러보다가 양 손에 오렌지 주스를 들고 오는 지호의 모습에 흠칫 하고 놀라기도 잠시 한 모금 마신 뒤 운을 뗐다.




 "너 방은 어디야?"

 "아 내방, 저기. 저쪽 방"

 "빨리 가자. 과제해야지"

 "아, 응 그래"




 대뜸 과제를 하자는 자신에 의아한 표정을 보이던 지호는 이내 웃어보이며 쇼파옆에 놓아두었던 가방을 들고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방안은 그리 유별나지도 평범하지도 않았다. 1인용 침대 하나에 책상. 한쪽 벽면을 가린 책장. 자신이 지금껏 알고 있었던 책의 두께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두꺼운 책들. 수없이 풀어서 인지 모두 해져있는 문제집까지. 모든 학생들의 모범답안이였다. 넋 놓고 방을 구경하다 간식거리를 가득 담아오는 지호에, 정신을 차리고 책상에 가, 앉았다. 형과 공부를 자주 하곤 했는지 방 한 구석에 있던 의자를 끌어와 자신이 앉고는 가방에서 과제를 꺼내 펼쳤다.


 아까는 몰랐는데 침대, 책장과는 다르게 책상은 조금 아기자기 했다. 흰색 데스크에 흰색 책꽂이. 여기까지만 하면 심플하기 그지 없었지만 뒤에 올 것 들에 책상은 아기자기 하게 꾸며졌다. 연한 분홍빛이 도는 연필꽂이에 선물을 받은 건지, 산 건지 출처 모를 키티인형이 조그마하게 달려있는 볼펜, 자신과 형이 활짝 웃으며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사진도 한장. 항상 말 했듯이 웃는 게 참 이쁘다. 형이던 동생이던.


 구경을 하다 이내 과제를 꺼내는 짝을 바라봤다. 그렇다고 대놓고 몸을 틀어 쳐다보는거 말고, 그냥 자연스럽게. 제 시선은 느껴지지도 않는지 가방을 뒤적거리던 지호는 이내 과제를 꺼내고 활짝 웃었다.





 "자, 일단 처음 과제는 자신의 비전에 대한 거야"

 "..."

 "그니까 뭐.. 탐구 활동이라면 활동이겠지. 근데 그게 교과과목이 아니라 네 꿈 같은거?"





 간략한 설명을 듣고 대답대신 이해했다는 뜻으로 고개를 두어번 끄덕였다. 이제, 시작 해야지.





*




 조금 더 원활한 과제수행을 위해 먼저 통성명을 했다. 무엇을 좋아하고, 취미는 무엇이고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 습관 등 사소한 것 하나하나. 초면이란 점에, 둘의 대화에는 어색함이 이따금 느껴졌지만 워낙 덤덤한 둘 인지라 그냥 그러려니 넘어갔다. 아니, 못 느꼈다고 하는 것이 더 맞을지도 모른다.


 아직은 이런 관계가 어색한듯 내가 뜸을 들이니, 답답한 듯 먼저 말문을 텄다. 굳이 말 하자면 표정을 보니 속이 터질 듯 답답한건 아니고 그냥 그러려니 한다는 눈빛?





 "나는 일단 딱히 싫어하는 건 없어. 아, 그거 하나 있다."

 "?"

 "욕 하는거. 비속어나."




 욕하는 것이 싫다니. 늘 비속어와 음담패설을 입에 달고 사는 지훈에겐 꽤나 신선한 충격이였다. 보다 더 큰 충격이였다고 해도 부정할리 만무했다. 다행히 초면이라 -대화를 많이 안했던 탓이 더 컸다- 제 말버릇이 안나와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혹여나 일년을 함께 보낼 제 짝이인데 자신을 뭣도 모르는 고삐리라고 낙인 찍히면 어떡해.


 순간 멍을 때렸던 건지 눈 앞에 손을 휘휘 젓는 모습에 시선을 짝의 얼굴로 옮겼다. 손만큼 얼굴도 희다. 외형을 글로 표현한다면 여자가 따로 없겠지만 본인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여자라고 치기엔 목소리도 중저음인 것 부터 어깨도 적당히 넓고, 무엇보다 -한 177쯤? 조금만 더 지나면 180은 훌쩍 넘을 것 같은 그런 키.- 전에도 언급했던 바와 같이 키가 컸다. 분명 멍을 때리고 있는 나를 보고 손을 저으며 정신차리라고 한 것 같은데 오히려 더 멍을 때리고 있으니 약간 이상했는지 어깨를 툭툭 치는 그였다.




 "? 표지훈"

 "아..어"

 "왜 자꾸 멍 때려"

 "아 미안. 그냥 이것저것 생각하느라"




 차마 너가 너무 여자같아서 멍 때리고 있었다고 하기엔 뭐 하잖아? 대충 적당히 둘러대니 이내 수긍하고 과제를 정리하는 그였다. 잠깐 멈칫하더니 하는 말이,




 "표지훈"

 "...?"

 "아직 이렇게 하는거 적응 안되지?"

 "...어"

 "그럼 그냥 오늘은 이만 하고 집에서 해와! 내일 아침자습시간에 맟춰보자. 차피 내일 목요일이라 이거 시간 주실거야. 처음이니깐.."




 한 이십초 쯤 정적이 흐르다 먼저 운을 뗐다.





 "그럼 이만 갈게"

 "아...어. 내일 봐"




 아까 집에 오겠다고 생각없이 뱉은 말에 이어 다시 가겠다고 뱉은 자신이 바보같기도 하고. 진짜 머리에 든 것이 없나 하는 실없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말은 그렇게 하고선 일어선 자세로 미동도 하지 않는 저의 모습을 빤히 바라보며 애꿎은 발가락을 꼼지락 대는 모습이 눈에 잔상으로 남기도 하고. 그냥 자신이 한 말을 취소 할 수 있다면 취소하고 그냥 몇 분, 몇 시간 주구장창 함께 있고 싶었다.


 자신이 지금껏 배운 것 중 하나는 인간은 생각이 행동을 조정하는, 그런 이성적인 동물이라고 했는데, 왜 자신의 이 몸뚱아리는 생각과는 정반대로 행동하는지. 야속했다. 더 있고 싶다, 집에 가기 싫어. 과제 할 때 좀 열심히 할 걸. 속으로 곱씹는 것과는 다르게 현관으로 걸어가는 몸이 야속할 뿐 이였다.




 "나, 갈게"

 "어 응 내일 봐"




 딱히 대답을 할 필요성을 못 느껴 고개만 끄덕 하고 집을 나와 복도를 걸었다. 귀찮은 건 질색이였던 지라 항상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요즘들어 부쩍늘어버린 잡생각 탓에 계단을 택했다. 내려 갈 때 마다 센서등이 탁- 하는 소리를 내며 켜졌다. 애초에 그리 높은 층이 아니였던 지라 출입구에 도착하는 건 시간문제였다.


 아직 겨울이라는 것을 금방 어두워진 하늘을 보며 여러 생각에 잠겼다. 문득 열려 있는 패딩 사이로 바람이 차갑게 불어 들어와 몸을 움츠렸다. 바보같게도 그렇게 많던 생각들이 추위에 가려 잠시 잊혀졌다.







일겅중셍엉

앙녕항셍영 요즘 하지도 않는 시험공부 때문에 죽을 맛이네요ㅠㅠㅠ

사실 이게 이렇게 급하게 내놓을 아이가 아니였는데 막 맘이 급해서 쓰다보니까 말도 횡설수설하고..

일단 연재는 계속 할거구요 텍파를 만들 때 조금 다듬을 거예요..ㅎ!


아아, 이거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분량 최대한 많이 써서 오도록 노력할거예요

그 사이사이 조각이나 짧은 단편 들고올게요!

아마 다다음주 쯤이면 글잡오는 텀이 짧아질 거 같아요^ㅠ^





불타는 토요일 되세여 ~!


(구독료는 앞으로도 달 계획이 없어요 비루한 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것만 해도 저는 충분히 좋습니다ㅠ 사랑해요 ♥ 하트 뿅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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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의 사랑(?) 칸쵸에여!! 많은 분량에 사이사이 조각글까지 써오신다니..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 지호랑 가서 저렇게 시시하게 오다니(??) 첫만남이니까 지훈이 이해할게요 근데 싫어하는게 욕..비속어.. 지훈이는 욕은 기본에 음담패설까지!!(실신) 후자 너무 좋습니다.. 언젠간 해주겠죠..(아님)
9년 전
Vamos
칸쵸님 반갑네요 ㅠㅠㅠ ㅋㅋㅋㅋㅋ 진짜 반가워요!!! 아, 원래 제가 그런 말 쓰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이왕 모범생인 지호캐릭터에 끼얹었어요...ㅋㅋ 사실 집에서 둘이 공부하다가 지호가 살짝 잠들고 지훈이 딴짓하다가 지호 뒤통수에 꽂혀서 쓰담쓰담 몇번 할려고 했는데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에 그러면 좀 급전개일거 같아서 그래써ㅓ여...(소심) 초반에는 조금 덤덤하고 둔하게 가다가 대학생편에서는 그냥..ㅎ..좋아죽는..그런 애들이 될거예요ㅠ!
9년 전
독자2
오랜만이에여..오랜만입니다... 으아니 집까지 갔으면서 왤케 빨리 나오는고니... 지호야 넌 왜 이렇게 빨리 보내....ㅜㅜ이래저래 참 아쉬움이 많은 편이네요 크흡
9년 전
Vamos
후에는 이제 뽕을 빼고 와야겠죠!!!!!!!!!!! 점점 지호의 매력을 알아가는 지훈의 모습이란.......(하트) 제 욕구충전(?)을 위해서라도 둘이 빨리 친해지게 해서 이러쿵 저러쿵 해야겠어요 피코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아 진짜 치과편보고 정주행하러 왔어요ㅠㅠㅠㅠ 자까님 진짜 스나이퍼세여..? 취향 저격 빵야빵야 무튼 다음편 기대할게요!
9년 전
Vamos
헐 감사합니당ㅠㅜ♥ 못 쓰는거 아는데 스나이퍼 소리 들으니 또 비행기타는 기분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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