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을 듣자마자 내 심장이 바닥에 떨어진 것 처럼 쿵 함
내가 왜 잔인한진 모르겠는데 그냥.. 그 사람 얼굴이랑 목소리가 너무 슬펐어ㅠㅠㅠㅠㅠ...
위로의 뜻으로 한 손을 그사람 어깨에 얹으니 어깨가 들썩일정도로 깊은 한숨을 내뱉음
"가라. 내일 보자."
내일이여?... 내일 또 이런 슬픈 상황을 겪어야하는건가요?...★
한 손을 들어 자기 어깨 위의 내 손을 거두어 낸 바비는 물끄러미 내 손을 바라보다가 이내 내 등을 떠밀었어
"조심히 가."
-
익인들 나 걱정이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무슨 나 맨날 고민만 말하러 오는 것 같앜ㅋㅋㅋㅋㅋㅋ찌질이같잌ㅋㅋㅋㅋㅋㅋㅋㅋ
응.. 사실맞아... 찌질이ㅇㅇ...
익인들 내가 저번에 말 했지?
나 한빈이랑 강제연애 하고있다고ㅎ...
오늘 5일째거든? 아 물론 그사람 못 본 지도 2일째...★ 나 피해다니나봐ㅠㅠㅠㅠㅠㅠㅠ아 일단 한빈이 얘기부터 끝내고 합시당
사실 내가 한계가 왔음
마음이 있어서 고백한것도 아니었고, 게다가 사귀고 있는 지금은 내가 연애가 아니라 덕질을 하는 기분이라니깐?ㅎ...★
별이 한개..★ 두개...★☆ 세개...★☆★
미안햌ㅋㅋㅋㅋㅋ내가 지금 제정신이 아니야
아니 근데 어느 누가 이 상황에서 제정신?ㅎ..
나 좀 살려줘....ㅇㅅㅠ
아이고 자꾸 딴 길로 샌다
이제 정신차리고 얘기 해야지!!!!
나 사실 한빈이한테 어떻게 하면 상처주지 않고 이 관계를 끝낼 수 있을까 고민중이야ㅇㅇㅠㅠ..
마음도 없는 상태로 이대로 계속 사귀는건 한빈이를 속이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한빈이 마음 갖고 장난치는 것 같아서ㅠㅠㅠㅠㅠㅠ
차라리 사실 그대로 말해볼까?..
나 : 야ㅋ사실 그날 너 좋아한다고 한거ㅋ그거 다 개뻥ㅋ
한빈 : ...? ㅇㅅㅠ...
나 : 니가 자꾸 바비한테 얘기할라 해서 홧김에 한거임ㅋ
[김한빈] 님이 [상처]를 획득하셨습니다. 아픔+18
...(절레절레)
안돼 저건 정말 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면 차라리 내가 나쁜*이 될까?ㅠㅠ
나 : 야ㅋ이제 너 질린다 ㅃㅃ
한빈 : ...? ㅇㅅㅠ...
나 : 너 말고 딴남자 만날려고ㅋ
[김한빈] 님이 스킬을 획득하셨습니다.
→ 실연가사 쓰기
휴ㅠㅠㅠㅠㅠ이것도 아냐ㅜㅠㅠㅠㅠㅠ
하지만 이대로 더 시간 끌 수는 없어ㅠㅠㅠㅠㅠ
네이*에 검색이라도 한 번 해볼까?ㅠㅠㅠㅠ
오
-
철컥- 하고 연습실 문 열리는 소리에 놀라 급하게 모니터를 끄고 뒤를 돌아보니 한빈이가 멋쩍은 얼굴로 연습실 안으로 들어왔어
"놀랬어?"
"어..어? 아냐, 아냐.. 전혀?"
설마 내가 뭘 검색했는지 본 건 아니겠지? 싶어 한빈이 얼굴을 꼼꼼히 살펴보니 그런 것 같진 않아
휴ㅠㅠ다행...
연습실 안을 두리번거리며 살펴보던 한빈이는 내가 바닥에 앉아있는걸 보곤 자기도 내 앞에 망설임 없이 앉아
저기ㅎ.. 너 흰바지ㅎ...
이런 세심한 내 걱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내 손을 슬금슬금 잡아오는 한빈이 덕에 아까 봤던 것들이 생각났어
아 나 지금 얘랑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물론 참 좋다ㅎ.. 아냐 이러면 안돼
정신차리자 ㅁㅇㅇ...★
아까 뭐였지? 크게 웃기, 갑자기 소리지르기, 욕 달고 살기, 집착하기... 또 뭐지?
급하게 끄느라 다 못 봄ㅎ
하지만 제가 지금부터 한 번 해보겠습니다
뭐를? 정 떨어트리기를ㅎㅎ(씨익)
"웃긴거 봤어? 왜 혼자 웃어-"
"어? 아니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생각이 입으로도 나왔는지 ㅎㅎ하고 웃자 한빈이도 날 보며 따라웃음
큰소리로 웃을 타이밍 보느라 한빈이를 흘끗 보고는 일부러 와하학!!!! 하면서 더 크게 오버해서 웃었어
바닥에 앉아있는 상태라 손바닥으로 땅 막 치고
거의 소리지르다시피 크게 웃었어
와학핰ㅋ!!!!왘!!!!!하하하!!!!!!크하핳학!!!!!!!
피 토하는줄ㅇㅅㅠ... 내 목...★
이정도면 됐겠지 해서 눈만 슬쩍 돌려 한빈이를 쳐다봤는데
아니 이 미친*이 완전 아빠미소 짓고있는거야
그러더니 손 뻗어서 내 볼 꼬집음
ㅂㄷㅂㄷ
"아유~ 뭐가 그렇게 웃길까? 그렇게 좋아?"
"..."
"이렇게 잘 웃으니깐 너무 좋다. 매일 매일 이렇게 웃어."
나니...? 저 매일매일 이렇게 웃으면 성대결절 올텐데여?...★
저... 목에서 피 나올텐데?...
그래도?....
한빈이를 가만 바라보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음
이건 아닌가보다ㅎ..
근데 왜 온거야?
"보고싶어서. 아침부터 쭈욱 못봤잖아."
?????
근데 이 말 한사람이 김한빈이라 용서ㅎ
헤헤 웃으면서 양 손으로 내 얼굴 감싸고 나랑 눈 맞추는데...
저기.. 혹시 여기가 그곳인가요?
제가 인생을 마무리하고 설렘사로 잠들 곳ㅎ
그럼 저 좀 누워도 될까요?ㅎ
말 없이 그냥 ㅎㅎ하고 웃고있는데 한빈이가 갑자기 생각치도 못한 공격을 함
정말.. 너가 이런 말을 할 줄은 예상도 못했다...★
"뭘 먹고 이렇게 눈이 예뻐?"
YG 구내식당에서 아주머니들이 해주시는 밥이여ㅎ
저 다이어트하느라 부추비빔밥 먹습니다ㅎ
수현이가 이것만 먹고 살았다는데 참.. 어떻게 먹었는지 신기하네여ㅎ
한빈이 말에 정신이 이승 떠나갈뻔 한거 겨우 잡고서 하하하 어색하게 웃음
근데 뭔가.. 한빈이 눈빛이 점점 야릇? 갸륵? 촉촉? 막 그래지는거야
그때부터 위기의식을 느낌
오.. 얘 오늘 뭔가 할 삘인데?ㅎㅎ다메요...★
"한빈, 한빈아?"
"나 너한테 뽀뽀할거야."
어쩌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물어봤어ㅠㅠㅠㅠㅠㅠㅠㅠ하나도 안궁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점점 다가오는 한빈이 얼굴에 양 팔을 뒤로 뻗어 슬금슬금 뒤로 물러나니깐 한빈이도 내쪽으로 점점 몸 일으키면서 다가옴
아니 오지말라고ㅠㅠㅠㅠㅠㅠㅠ제발 가 제발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 사실 왔으면 좋겠ㄴ...아냐 안돼ㅠㅠㅠㅠ그럼 진짜로 돌이킬 수가 없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돌이키지 않는것도 괜찮ㅇ....안돼ㅠㅠㅠㅠㅠ잠깐의 두근거림은 사랑이 아니야 ㅇㅇ야 정신차려!!!
내 안의 또다른 나와 싸우면서 열심히 뒤로 빼는데, 벌컥- 하고 문 열리는 소리가 연습실 안을 울렸어
"너네 뭐하냐."
오
주여
더보기 |
여러분 안녕하세요 가지가지입니다!♥ 어제 안올려서 죄송해여..ㅇㅅㅠ제가.. 사정은 없는데.. 졸려서 그냥 잠들었어요...ㅠㅠ혹시나 기다리신 독자님들 있으시다면 절 미워하세요..☆ 맞다!! 저 엊그저께 글잡담 노불맠 초록글 1등했어요!!!ㅎㅎ이게 다 독자님들의 크나큰 사랑덕분이예요ㅠㅠ..! 요즘 너무너무 행복해서 이렇게 사랑받아도 되나 싶을정도로 댓글도 많이달리고ㅜㅠ행보캐여..♥♡ 댓글들도 하나같이 다 어쩜 이리 예쁜지ㅎㅎ감덩ㅇㅅㅠ.. 그중엔 절 응원해주시는 글들도 있고, 저도 안챙기는 제 건강도 걱정해주시고ㅠㅠ 제 사담까지 꼼꼼히 읽으시고 칭찬해주시는 분들도 있으신데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나 받으시등가 흥 절대 독자님들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주는거 아니예요ㅎㅅㅎ 그냥 제 자판에 하트가 있길래ㅎ.. 독자님들께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글보다 제 말이 더 길어질 것 같아서ㅎ... 썰 엔딩 나고 후기때 다 부셔버릴거예요!!!!!! 맞다 비회원님들 댓글도 하나하나 다 기다리면서 읽고있어요ㅎㅎ 비회원이시라고 암호닉 안받는거 아니니 편하게 신청해주세요!!
글만 읽고 그냥 지나치실수도 있는데 매번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사랑한다는 말론 정말 부족한 것 같네요ㅜㅜ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마워요 내사랑둥이들 안녕!!! 우리 다음편에서 또 만나요!!!♥
|
♥암호닉♥ |
헐 님 / 피자 님 / 오카리나 님 / 동화 님 / 쫀쪼니 님 / 가지치기 님 / 너이스끼 님 / 밥솥 님 / 비회원 님 / 무서운김밥 님 / 9% 님 / 김밥 님 / 홈매트 님 / 바나나 님 / 뿌요 님 / 밥바이지 님 / 아야 님 / 자명종 님 / ♥기맘빈과김밥♥ 님 / A 님 / 떡볶이 님 / 소비율 님 / 바비아이 님 / 퓨어 님 / 동동이 님 / 뿌요를개로피자 님 / 빈빈 님 / 라인 님 / 시계 님 / 지원아 조화해 님 / 김한빈네꽃밭 님 / 뚜비두밥 님 / 김빱 님 / 플라워왈츠 님 / 삼지창 님 / 누나 님 / 밥이네 맘빈 님 / 단무지 님 / 동구리 님 / 식욕 님 / 횹 님 / 디유 님 / 지블리 님 / 한빈 님 /밷비치 님 / 자명종 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하나 모두 달아드리진 못하지만 다 읽고 다 기억하고있어요..♥ 암호닉 신청 계속 받구요 혹시나 제가 빼먹은 분들이 있으시다면 혼내주세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