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생각이 없는거야, 겁이 없는거야?"
이 말을 들은 후 부터 현실직시를 하고 슬슬 겁이나기 시작했어
아 지금 내가 댄스레슨'따위'를 걱정할 때가 아니구나
여기서 죽으면 난 내 꿈도 이루지 못하고 죽는걸?^^...★
Say Good bey.... My Drim..........
I Naver Fourged..........
키차이가 막 20, 30cm씩 차이가 나는건 아니었지만 잡고있는 힘이 너무 세서 벗어날 수가 없었어
그냥 붙잡힌 상태로 덜덜 떨고있었지ㅠㅠㅠㅠㅠ
난 아무리 생각해봐도 잘못한게 없었거든ㅜㅜ..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이사람이 왜이렇게 화난건지도 모르겠으니깐ㅠㅠㅠㅠㅠ
"내가 그렇게 티를 냈으면 알고 좀 꺼져야하는게 맞는거 아냐?"
"저..저는 정말..."
"ㅁㅇㅇ! ㅁㅇㅇ 어디있어?"
구차한 변명이라도 해볼까 해서 입을 떼는데 이사람 뒤쪽에서 반가운 목소리가 나를 찾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김한비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이제오는거야ㅠㅠㅠㅠㅠㅠ
"형, ㅁㅇㅇ 못봤어?"
김한빈은 아직 날 못본건지 이쪽으로 천천히 걸어오면서 이사람을 불렀어
그와 동시에 잡고있던 내 옷을 스르륵 놔주더라
와ㄹㅇ... 김한빈 이쪽으로 걸어오는데 뒤에 천사날개;
"여기 있어."
"야- 너 지금 몇분인데 여기있어!"
천둥소리 뺨치는 김한빈 목소리에 놀라 '모..몰라..' 하고 대답하니 빨리 와! 하고 소리지르는 김한빈이야
아니 저기ㅠ..나도 가고 싶거든? 근데 그게 쉽지가 않다?★☆
나가지도 그렇다고 멀뚱히 서있지도 못한 채로 엉거주춤하게 서있는데 바비가 손을 뻗어 내 등을 자기 반대편으로 휙 밀어
ㅇㅇ맞아 출구쪽으로..
근데 난 들었다고한다..
그사람이 작게 내 귀에 속삭이는 소리를...★
속삭임이 아니라 으르렁인가?..
"말하고 다녀봐, 어디 한 번."
혹시 너네 등골이 오싹해지는거 느껴봤어?
난 그때 처음으로 느껴봤어^^...
가뜩이나 목소리도 낮고 허스키한데 그 목소리로 그런 말 들으니깐 정말.. 다시한번 내가 화장실 앞에 있음에 감사해지더라ㅎ..
무튼 나는 무사히 그곳에서 빠져나와 김한빈 손에 이끌려 연습실로 돌아왔어
오는 내내 김한빈 잔소리에 시달려서 지칠대로 지쳤는데 연습실 딱 들어서니깐 재욱쌤 표정에^^...후
YG연습생으로 살기 참 힘들다.
-
여차저차 레슨이 끝나고, 저녁시간 되서 밥 먹으려고 식당으로 내려가니깐 식당이 생각보다 한산한거야
여유롭게 줄 서서 숟가락이랑 젓가락 꺼내는데 남자들 한무더기가 우르르 몰려왔어
^^...역시....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김한빈한테 숟가락으로 흔들흔들 인사하니깐 나한테 두두두 달려와서 내손에서 숟가락을 뺏어들었어
"야, 오빠한테 숟가락 흔들흔들로 인사하는건 무슨 경우냐?"
"ㅎ? 너를 오빠라고 칭하는건 무슨 경우냐?ㅎ"
"오ㅎ이제 회사 적응 좀 하셨다고 막 받아치는데?"
"오 레알.. 텃세가 바로 이런건가요?ㅎ"
김한빈이랑 옥신각신하면서 내숟가락이다, 여기 네 이름 써있냐 등의 말장난을 치고있는데 누군가가 터벅터벅 걸어서 김한빈 옆에 딱 서는거임
그 순간 내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워진다는게 어떤건지 느꼈음
ㅎ..바비ㅎ....
너란사람... 참....ㅎ....
그 숟가락 김한빈 그냥 주고 다시 새 숟가락을 챙긴 후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어깨 한 번 으쓱하고 줄을 섬
내 뒤에선 김한빈 웃겨 죽기 일보직전이고ㅎ..ㅂㄷㅂㄷ넌 따로 만나면 쥬금
없앤다. 김한빈 제거한다. 김한빈
정말 쥐 죽은듯이 밥 받고서 조용히 빈 테이블에 가 앉음
얼른 먹고 여길 떠나야겠다ㅎㅎ^^..
김한빈도 밥 다 받았는지 식판 들고 두리번 거리다가 나랑 눈이 마주침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내쪽으로 걸어오길래 내가 멈춰서라는 손짓 하고서 고개만 살짝 돌려 그사람을 흘끗 쳐다봤어
그러자 김한빈도 대충 눈치챘는지 고개 끄덕이곤 좀 멀리 떨어진 곳으로 걸어가 자리잡더라
너는 내가 이러는게 저사람이랑 아직 안친해서, 어색해서 그런줄 알거야.....(눈물)
ㅇㅅㅠ.. 밥 먹을 친구 하나 없는 내인생...★
Beautiful My LIFE...♬
김한빈 뒤로 진환오빠, 동혁이, 준회, 윤형오빠 등등 쭈루룩 따라가길래 맘 놓고 숟가락을 드는데
이런이런ㅋ... 내가 잠시 간과한게 있었네
바비씨가 아직 착석하지 않았는걸?
당연히 저쪽으로 가 앉겠지. 하고 신경 끄고서 밥을 한 숟갈 뜨는데 내 앞에 식판이 하나 놓여.
^^...? 에이 설마요~ㅋ
설마 제가 생각하는 그런 상황은 아니겠죠?ㅎㅎ
에이~~~~~~~
하지만 참 야속하게도 식판의 주인은 그사람이었음..
나 혼자 밥 먹게 내버려두란말이야...★
나한테 왜이러는거야ㅠㅠㅠㅠㅠㅠ
숟가락 젓가락을 쥔 손을 쿵 소리나게 테이블 위에 올리고 자리에 앉은 그사람은 한 30초간 날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이내 입꼬리만 올려 씨익 웃어보였어
오ㅏ... 저게 바로 살인미소인가요?^^..
방금 저 살인예고 당한 것 같은데?ㅎㅎ
경찰 불러 BAE BAE.... 제발...
이사람 앞에서 밥을 먹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고있는데 그사람이 먼저 숟가락 들고 밥을 먹더라
그래서 나도 슬금슬금 눈치보면서 밥을 먹는데 정말 이대론 반도 못먹고 체할 것 같은거야ㅠㅠ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저 먼저 일어날게요.' 하고서 자리에서 일어서려고 하는데 그사람이 갑자기 젓가락질을 멈춤
"앉지?"
아ㅎㅎ... 예.. 그럼 당연히 앉아야죠ㅎ...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개를 끄덕이고서 다시 자리에 앉았는데 후... 정말 죽겠는거야
이게 바로 가시방석이라는거구나^^...
말할까 말까 좀 고민하다가 그냥 입을 뗐어
"저한테 왜이러시는거예요.."
"너 밥 못먹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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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사랑 너무너무 감사해서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ㅜㅜ신알신들, 댓글들 모두다 너무나 감사합니당!!ㅠㅠ암호닉도 신청해주시면 감사하게 받아요@!!!♥여러분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