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젠 교복만 봐도 흠칫 흠칫 놀라는 쓰니임. 동생 학교 앞 지나갈 때마다 괜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눈치보게 되는 것은 왜 때문일까^^... 시발! 내가 솔직히 저번에 그 글 올리고 나서 댓글 반응도 보고 혼자 졸라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결론은 역시 댓츠 노우 노우였단 말임? 그래서 두 번째 수업부터는 진짜 쟈갑게 나가야지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했어 시발ㅋ 그 수업하는 날 점심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음. 나한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 경우는 대부분 광고나 안 좋은 일 때문에 오는 거라...^^ (예를 들어 준회 담임인데 동생새끼가 애새들이랑 터치 바이 터치를 해서 잠깐 좀 와줘야겠다든지, 준회 담임인데 동생십새가 친구들과 몸의 대화를 나누다가 어디가 나갔는데 지금 와서 병원에 좀 데려가야겠다든지) 얘가 중학교 때 하도 전화가 오니까 엄마가 화병 나 죽겠다고 고등학교 들어오면서부터 보호자 전화번호에 내 걸 써놓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그래서 쟤 사고 처리하고 수습하는 건 항상 내 몫임. 아니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아무튼 전화가 왔길래 나는 또 그런 전화인 줄 알고 얜 또 왜 점심부터 사고를 처 치고 지랄이야; 라고 생각하면서 조나 한숨 쉬면서 받았단 말임? 근데 수화기 너머에서 중후한 담임 목소리 대신 웬 상큼 상큼한 하이톤이 들려오는 거.
"누나!"
"......."
"여보세요? 누나?"
"...너 내 번호 어떻게 알아."
"준회한테 피자빵 사다 바치고 얻었는데요?"
시발... 구준회새끼 동혁이한테 내 번호 팔아서 피자빵 처 먹음; 우리 집안에 남의 개인정보 팔아먹는 쭝궈 브로커 같은 새끼가 있었다니...! 후... 나는 당장 전화를 끊고 구준회샛기한테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준회한테 피자빵 사다 바치고 얻은 거라는 동혁이의 목소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발랄한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신나보였음. 그래서 뭔가 끊기도 미안하고... 그래도 애가 피자빵을 사다 바쳤다잖아... 절대 내가 동혁이랑 더 통화하고 싶어서가 아니었음. (ㅋ)
"근데 왜 이렇게 시끄러워?"
"아, 제가 여친이랑 통화한다고 했더니 애들이 좀 몰렸어요."
"워~ 후~"
시발? 소리를 존나 크게 해놓고 있는지 한 뼘 통화인지 갑자기 동혁이가 그 말하자마자 여기 저기서 환호성이랑 휘파람이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발! 그렇게 많은 남고생들의 환호를 받아본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무슨 밑도 끝도 없이 소리 지르고 그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여자에 굶주려 있는 것 같았음 ㅋㅋㅋㅋㅋㅋㅋ 우쭈쭈 애샛기들 ^^... 여자 목소리를 들으니까 눈에 뵈는 게 없...
"야, 야. 조용히 해. 누나 목소리 안 들리잖아. 여보세요?"
"...나 끊을 테니까 이따 숙제나 다 해와."
"누나 근데 목소리가 왜 이렇게 안 좋아요? 어디 아픈 건 아니죠?"
"안 아파. 그러니까 신경 쓰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하세요."
내가 그랬더니 동혁이가 친구들한테 아 씨발, 어떡해. 말투 존나 좋아. 이러는데 소리 다 들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멋대로 내 번호 알아내서 전화한 게 꽁기했지만 귀여워서 봐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낼 건 동혁이가 아니라 구준회임; 나는 동혁이 전화가 끊기는 대로 쭝궈 브로커 새끼한테 카톡을 날렸음.
그렇게 난 내 번호 값도 못 받고 돼지라고 욕만 먹음. 구준회랑 카톡 하고 난 다음 나는 분명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티비 좀 보고 뭐 좀 먹으니까 어느덧 과외 시간이 다 됐음. 흔한 (게으른) 취준생의 하루... 구준회는 동혁이랑 같이 들어오는지 연락이 없었음. 그래서 혼자 티비 보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계단에서부터 떠들썩한 소리가 들리더니 둘이 히히덕거리면서 집에 들어옴. ㅎㅎ 개새 내 번호 팔아서 처 먹은 피자빵 맛있었니... 옆에 동혁이가 있었지만 이미지 관리고 뭐고 일단 응징이 먼저니까 구준회랑 눈이 마주치자마자 등짝 스매싱을 후려 갈기려는데 갑자기 현관에서 또 삑삑삑삑 소리가 들림. ? 얘네 이미 왔는데... 설마...! 나는 그 짧은 순간에 존나 몽둥이를 찾았음. 우리는 거실 소파 한쪽에 항상 야구 배트를 세워 놓는데 정말 그 순간에 그게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모름. ㅋㅋㅋㅋㅋㅋㅋㅋ 헐레벌떡 뛰어가서 배트를 낚아채고 현관문까지 졸라 날아온 게 대략 5초 안에 벌어진 일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날아와서 현관문이 열리는 순간 머리를 내려치려는데...
"누나!!!"
? 얘 혹시 나한테 누나라고 한 거임? ...소름; 구준회가 나한테 누나라고 하다니; 존나 쟤가 한국말 뗀 이후로 나한테 누나라고 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는데; 변성기도 다 지난 목소리로 나한테 누나라고 하니까 순간 존나 소름이 돋아서 야구 배트 떨어뜨림; 그대로 끼기긱 목 돌려서 구준회 쳐다보는데 뒷통수 겁나 퍽 소리 나게 얻어 맞음; 악! 소리 지르면서 휙 뒤돌아보니까 엄마가 눈 쭉 째고 날 한심하게 쳐다보고 있었음.
"얼씨구, 쇼를 해라 쇼를."
"아, 도둑인 줄 알았잖아. 좀!"
"조만간 너네 엄마 딸내미한테 방망이로 얻어 맞아서 골로 가겠다, 어?"
하마터면 엄마 방망이로 때릴 뻔...! 후 과외도 못하고 응급실 갈 뻔... 진짜 구준회가 그 순간 날 누나라고 부른 건 신의 한 수였음.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지; 아, 우리 집은 엄마랑 아빠가 출장도 자주 가시고 회사도 다른 지역에 있어서 집에 프리하게 들락날락거리심. 그냥 매일 오는 날이나 시간이 일정하지 않으니까 나랑 동생이랑은 집에 엄마나 아빠가 들어오면 들어오는 거고 나가면 나가는 거고 별로 신경을 안 씀. 오면 온다고 말이나 좀 하고 오든가... 라고 생각하다가 언제는 또 말하고 왔나. ㅇㅇ ...그냥 내가 나대다가 큰일 날 뻔한 거였음. ㅎㅎ...
"여기는 누구야? 준회 친구?"
"아, 안녕하세요. 준회 친구 김동혁입니다."
"놀러 온 거야?"
"아, 아니. 내가 과외해 엄마."
그러니까 엄마가 '니가?;' 하는 표정으로 쳐다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내가... 나도 어이가 없어... 근데 동혁이 귀여운 게 엄마 오니까 나한테 들이대던 그 패기는 다 어디다 버리고 아주 순둥순둥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할 때 이렇게 순둥순둥하면 얼마나 좋아 ^^! 헐. 순간 나는 좋은 생각이 났음. 수업을 거실에서 하는 거임. ^^ 엄마 아빠가 왔다 갔다거리는 거실에서~^^!
"동혁아, 오늘은 거실에서 하자. 넓은 데서 하면 편하잖아, 안 그래?"
막 신나가지고 방긋방긋 웃으면서 말하니까 동혁이가 엄마 때문에 표정 관리하려고 얼굴 굳었던 게 스르르 녹는데 그게 한 눈에 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귀엽긴 귀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혁이는 고개를 끄덕 끄덕하더니 지가 손수 구준회 방에서 앉은뱅이 책상 가지고 와서 거실 한 복판에 펼쳤음. 엄마랑 아빠가 쟤 대학 들어간 이후로 책 펴고 앉아있는 거 처음 본다고 막 옆에서 원숭이 구경하듯이 쳐다본 것 빼고는 구준회 방에서 나던 시큼한 냄새도 안 나고 아주 괜찮았음. ㅎㅎ 저게 웬일이냐고 그러면서 엄마가 과일도 막 깎아다가 가져다 주고 아... 이거슨 바로 내가 원했던 이상적인 과외의 모습...!
드디어 과외 다운 과외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팔까지 걷어부치고 정말 과외쌤처럼 숙제 검사도 함. ㅋㅋㅋㅋㅋㅋㅋ 첫날이라 많이 안 내줬긴 했지만 그래도 다 해왔더라고. 뭔가 내 말을 잘 듣는 것 같아서 뿌듯했음. 그리고 나서 이제 지문을 읽으려는데 동혁이가 갑자기 아, 선생님! 저 질문 있어요. 하더니 날 보고 씩 웃는 거임. 그래서 난 오 이 새끼 이제 공부 좀 열심히 하기로 마음 먹었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구 기특한 것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면서 뭔데! 누나가 다 알려줄게 졸라 말만 해; 하는 태세로 눈에 불을 켜고 고개를 끄덕였음. 동혁이는 실실 웃으면서 샤프를 들더니 문제집 한 구석에 뭔가를 끄적댔음.
'아까 누나라고 불렀는데 화 안 내네요?'
내가 순간 무슨 말인지 몰라서 한참 가만히 있으니까 동혁이가 내 표정 살피더니 그 옆에다가 또 끄적거림.
'아까 전화할 때요. 여자친구라고 했는데도 화 안 내고.'
'가능성 있다는 걸로 알아들을게요.'
시발. 생각해보니까 그날 전화로 나한테 누나라고 그러고 여자친구 어쩌고 그랬는데도 내가 아무 말도 안 했던 거임; 헐. 왜 가만히 있었지 그 때? 지금 생각해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음. 그냥... 얘가 나한테 누나라고 하거나 여자친구라고 했을 때 별 위화감이 없었음... 은 무슨 개소리야 시발 내가 지금 은팔찌 차려고 무슨 말을 하하. 아무튼 벙쪄서 동혁이가 쓴 글씨랑 동혁이랑 번갈아가면서 눈만 굴리고 있으니까 동혁이가 입모양으로 소리 안 나게 '귀엽다.' 이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씨발 이건 왜 미자 새끼가 설레고 지랄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엄마한테 눈빛으로 열심히 구조요청을 했지만 엄마는 '제대로 안 하고 뭐해? 어디서 돈을 꽁으로 받아 처 먹으려고 이게.' 라는 눈빛으로 잔뜩 째리기만 했음... 아 진짜 엄마 눈치 좀... 지금 엄마 딸이 은팔찌를... 차게 생겼다고여... 시발...
그 날 이후로 지금까지 동혁이한테 뜬금없이 문자나 전화가 자주 옴. 방금도 갑자기 전화 와서 받았더니 내가 '왜 전화했어?' 이러니까 '그냥요.' 이러는 거; 그래서 내가 '그냥이 어딨어, 전화한 데에 이유가 있을 거 아니야.' 이러니까 '아 그냥요, 갑자기 보고 싶으니까. 뭘 또 물어요.' 씨발... 얘 카사? 시발 존나 카사 개삘이야. 그렇지 않은 이상 내가 존나... 나는 얘 보다 네 살이나 나이가 많은데... 시발 설렐 리가 없어... 이거 존나 연상 킬러 개삘이지... 내가 잘못 걸린 거 맞지 씨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좀 살려줄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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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고개를 들 수 없는 아이콘임당.
어제 갑자기 뜬금 없는 공지로 놀라셨져...!
제가 독자님들 입장이었어도 겁나 놀랐을 거예여...
사실 오늘 여친성애자님을 만나서 (조금) (아주 조금) 후회를 했...
처음 하는 공동 연재라 넘후 막막해여 하...
아무튼! 그런 주제에 동혁이 썰도 이렇게
늦게 들고 오다니...^^ 정말 면목이 없어여... 후...
그래도 독자님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능력한 저레기 글을 항상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많이 탸댱하는 거 아시져...!♡
♥감사한 암호닉♥
육비님 / 구준회가먹으라구준회님 /
●비니쓴한비니●님 /윙삥윙삥님 / 똥띄님 /
동경님 / 김한빈성애자님 / 김바비천국님 /
한빈찌님 / 빈아님 / 손가락님 / 준회가사준회님
바비랑동갑님 / 꽈배기님 / 한빈아조화해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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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히 다녀오세여! 애긔들 얼굴 보는 것도 좋지만
안전이 우선이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