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래를 본다. 아무도 믿지 않겠지만 난 미래를 볼수있다.
언제부터였을까, 미래를 볼 수 있게된게.
아마 8살때 부터였던것같다.
교통사고로 뇌사상태가 되었다가 기적적으로 깨어난 후 부턴가.
꿈 속에서 꾼 일들은 무조건 일어난다.
예지몽이라고 하는편이 좋겠다.
아무튼 그렇다.난 미래를 볼 수 있다.
"성이름 !!! 언제까지 잘 생각이야? 빨리 일어나 지각하겠다."
"..."
"성이름!!!!!"
"하..."
난 오늘도 미래를 보았다.
오늘은 전학생이온다.
엄마가 깨우는바람에 얼굴은 제대로 보지 못 했지만...
"성이름!!!!"
"아!!!좀!!!일어났어!!!"
"그럼 빨리 준비해!!7시반이야!!!"
뭐?7시반?7시30분?
시계를 바라보니 정말 7시30분이다.
"엄마!!!!왜 이제 말해줘!!!!아!!!"
"난 몇번이고 깨웠어!!!"
허둥지둥 서둘러 준비를 하고 간신히 버스에 올라탔다.
"학생이요"
띡-
"...?"
맨뒷자리에 앉아있는 저 남자 왠지 익숙하다.
"뭘봐"
너무 쳐다봤나..?
아니 근데 저런식으로 말할것없잖아?
"재수없어..."
"뭐랬냐"
아 생각한걸 내뱉어버렸다.
우리학교 교복인것같은데.
망했다.
"아니..재수없다고요..."
"뭐?"
"재수하시지 마시고 원하는 대학 붙으시라고..."
"장난치나 이게"
아..어..?어! 내려야하는데..
"아..아저씨!!!!!저!!!!내려야해요!!!!"
내리자마자 우사인볼트라도 된듯 엄청 달렸다.
"헉...헉...안늦었다.."
"성이름...애쓴다...나처럼 좀 빨리빨리 오란말이야"
"아..이석민...진짜싫다...왜 저래"
드르륵-
"차렷.경례"
"안녕하세요"
"자자.다들 조용히해라"
이제 전학생이 오겠지.
"오늘 전학생이 왔다.들어와"
?
"?"
"뭐야 헐 저거...헐 왜 저사람 여기.."
버스 재수탱이...
뭐야 쟤가 전학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