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그랑-
무슨 소리지?
"야!!!너!!!119!!!OOO 화분맞고피흘려!!"
"피??야!!!폰있는사람 빨리 구급차!!"
"꺄아아악!!!"
"OOO!!!"
.
.
.
"흐아!"
무슨 꿈이지...누가 부딛친거지...
"성이름!!일어났으면 빨리 준비 안해?"
"아!해!한다고!"
오늘은 되게 신경쓰일것같다.
누구지...
.
.
.
"이름아!"
"어!수지야...!"
"혼자등교해?"
"혼자 할때도있고...넌? 다른애들은?"
"오고있어!가자!"
"응!"
남자가아닌 다른아이가 말을걸어준다는것.
상상조차 할수없었던것.
벅차오른다.
"기분좋은일있어?계속 웃고있네?"
"응?아니아니!가자!"
너무 웃었나...
그래도 기분좋은걸...
"성이름!!!석민이도 같이가요~"
"이석민...니이름 3인칭으로 부르지마라 제발..."
"시로시로~어!수지도 안녕안녕?"
"안..녕"
.
.
.
"민규~"
뭐야 쟤네...
무슨꿍꿍이야...
"뭐야..."
"아니~체육쌤이 이거 가져다 달라고 우리한테 부탁하셨는데...담임쌤이 우리 부르셔서~"
"근데"
"니가 가져다드리면 안될까~"
"...왜 하필 난데"
"아아~그러지말고~"
저것들이 어디서 앙탈이야...
깜찍하게...
"...알았어"
?
역시 김민규는 멍청이가 틀림없어...
"체육관?"
"응~"
김민규가 어쩔수없다는듯이 부탁받은 물건을들고 터덜터덜 걸어간다.
"으하핫 야야 준비하라그래!"
"응응~와 쟤도 어쩔수없네~여자한테 넘어가 막...그래서 성이름이한테..."
"야야 들리겠다 후훗"
뭘 준비해...
왠지 모르게 따라가봐야할것같다.
.
.
.
"어 저기있다...쟨 바보인건가...순순히 부탁을 들어줘..."
기지개를 피며 하늘을 봤는데 옥상에 누군가 있다.
뭘 들고 있는데...화분?
혹시 꿈에서 본게 김민규?
김민규가 맞는거야?
떨어뜨린다.
안됀다.
김민규가 맞게 나둘순 없다.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내 몸을날려 김민규를 밀어냈다.
쨍그랑-
"성이름!!!"
"아..."
그러고 난 정신을 잃은것같다.
"야!!!여기 119!!!성이름 화분맞고 피흘려!!"
"피??야!!!빨리 구급차!!"
"꺄아아악!!!"
"성이름!!!"
그 꿈에서 화분맞는건 나였던걸까
아님 김민규였을까?
"성이름!!!"
"야...왜 성이름이야...김민규한테 잘 맞춰서 던진거 맞아?"
"맞아...근데 중간에 성이름이 끼어들어서..."
"야"
"야 조용히말해...들리나봐..."
"야 내말 안들리냐?"
"어..?"
"시발 지금 그러고 있지말고 119불러"
"뭐?"
"119부르라고!!!"
.
.
.
삐용삐용
"뭐 어떻게된거야!"
"쌤...그게..."
"이혜리 뭐야!"
"아니...실수로..."
"실수로 화분을 옥상에서 던져?미쳤어?"
"..."
"민규!석민이!일단 니네가 병원으로 가..선생님은 곧 따라갈게"
"네"
"네...흐어어어엉 이름아..."
.
.
.
"..."
"흐어어어엉 이름아"
"이석민 그만울어"
"흐어어엉"
"사람이 죽은것도아니고..."
"너 지금 그런말이 나오냐?"
"시끄러워 좀 조용히해"
"시발 지금 그게 말이야?"
"작작해 진짜 얘가 죽냐?"
"말 다했냐?"
"좀 진정하지?"
"진정하게생겼어?그리고 얘 너 구하려다가 이렇게 된거잖아"
"지가 벌린일이지 내가 뭐 구해달랬냐?"
"시발...내가 가지 말라고 말렸어야했는데..."
"말렸어야지"
"입 다물어라...죽여버린다"
"죽이던가"
퍽
"입 싸물라고했다"
"허..."
"저...성이름님 지인분...?"
"...네"
"성이름님 보호자분은..."
"아직..."
"아...언제쯤 오실까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럼 학생이 좀..수술동의서 작성좀..."
"..."
"여기.."
"작성하면 되요?"
"네~"
"이름이는 어디있어요?"
"지금 중환자실에 계세요~이제 수술들어가셔야죠~"
"아..."
"심각해요?"
"네?아...많이 심각하시진않아요^^"
"하..."
.
.
.
"수술 마치셨구요~지금 회복실에 계세요~보호자님께선 일로..."
"....네 아...민규라고했나?"
"네.."
"우리 이름이 좀 잘 부탁해..."
"...네"
"이름이를 이새끼가 왜 부탁받아"
"좀 조용히하지"
"지금 조용히하게 생겼냐?"
"..."
똑똑
"아니...뭔 아픈데도 이리 이쁘냐"
"이석민 미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