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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여유 전체글ll조회 831l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All, Black

































































시멘트 바닥에 피가 파도처럼 밀려왔다. 여주는 손에 뭍은 피를 대충 닦아내고 문자를 찍어보냈다.



[B-00, E1]





문자를 찍어 보낸지 얼마 되지 않아, 본부로부터 연락이 왔다. 여주는 핸드프리 이어폰을 가볍게 눌렀다.









찾았어,

“...뭘 찾았는데”

너 노리는 사람. 즉, 우리쪽 타켓 인적사항 알아냈어.

“누군데.”

보통내기가 아니야. 여태껏 신원미상의 저격수 전부 이 새끼 짓이었어. 이름은....








































아름다운 것들은 항상 쉽게 부숴진다.

넌, 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다.
































어쩌자고 넌 그리 아름다웠을까

어쩌자고 우린 사랑했을까






























부디, 내 총구의 끝이 너의 심장이 아니길






























































Prologue 3월 15일



































뿌연 담배연기와 빨간 입술들이 일렁이는 곳. 둥둥 울리는 음악소리가 심장을 무겁게 짓눌렀다.

여주는 화장실 구석 변기에 얼굴을 박고 속을 게워냈다.
















정신 차려야 돼.

안 그러면 내가 잡아먹혀.

정신차려 김여주.
















여주는 거울을 보며 심호흡을 한 번 내쉰 뒤 다시 룸 안으로 들어갔다.















룸 안에는 능글맞은 사내들이 옆에 헐벗은 여자를 하나 둘 씩 끼고 미소를 지으며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 중 한 낯선 사내가 여주를 보고 두터운 손으로 여주의 어깨를 감싸며 뜨거운 입김을 귓가에 내뱉었다.



















"넌 얼마면 되는 애냐?"

















"저기 있는 애들은 3장이면 다 해주던데. 넌 생긴게 마음에 드니까 5장. 어때?"



















사내는 주름진 손으로 여주의 팔을 쓸어내리기 시작했다.






















더러워.... 당장 나가고 싶어........ 돈만 있으면 다 되는 더러운 세상























여주는 점점 내려오는 사내의 손을 거칠게 뿌리치고 눈을 질끈 감고 테이블 위에 있던 과도를 집어들었다.




















"가까이 오지마."






"이 년이 미쳤나. 지금 뭐하니? 그거 위험해. 내려 놔."

사내는 순간 주춤하더니 싱긋 웃어보이며 여주를 막아섰다.






















"너네 이렇게 더러운 짓하는거, 처자식들이 알기나 해? 하긴, 너네들 기름진 배를 보면 다른 사람들 얼마나 등쳐먹고 살았는지 알겠네."

".....네 년이 단단히 미쳤구나?"

"그만해.... 내가 지금 당장 나가서 사람들 불러서 여기 사채업자 새끼들이 돈 대신에 여자애들 노예처럼 끌고와서 판치고 있다고 소리 지를까?"


















"할 수 있으면 해봐. 이 썅년 얼굴값하네. 성깔있어. 하긴, 기집애는 튕기는 맛이 있어야지."
















사내는 미간을 찌푸렸다 많이 겪어본 상황이라는 듯 우스웠는지 다시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여주에게 다가왔다.






여주는 과도를 두 손으로 꽉 쥐었다. 칼을 들고 있는 손이 덜덜 떨렸다. 그 상황을 지켜보던 다른 여자아이들도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고인 채 여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사내는 매서운 눈빛으로 여주를 향해 달려왔고 그대로 여주의 손목을 우악스럽게 잡아 던졌다. 여주는 테이블 위로 쓰러지며 그 위에 있던 술병과 잔과 함께 바닥으로 요란스럽게 떨어졌다. 룸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돈을 못 갚으면 몸으로라도 때워야지!! 어디서 그냥 넘어가려고!!! 네 년 돈 다 갚을 때 까지 넌 못 간다 씨발년아!!"












사내는 사리분별을 하지 못하고 침을 튀기며 여주의 목을 졸랐다.

여주는 정신이 아득해져갔다. 과도를 쥔 손의 힘도 점점 풀려갔다.



























안 돼.... 안 돼........



































-푹





























여주의 손을 타고 검붉은 피가 흘러내렸다. 가녀린 목을 쥐고있던 사내의 손에는 힘이 풀렸고 주변 여자아이들은 소리를 지르며 안절부절 못했다. 사내는 여주의 위에 겹치듯 쓰러졌고 다른 사내들은 사색이 되어 옴짝달싹 못 하였다.


















"어.... 어....?"





























여주는 피로 물든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다.























내가 방금.... 사람을 찔렀어? 이 두 손으로 사람을.........?


















여주는 두 손을 바라보며 두 눈을 빠르게 굴리더니, 그 자리에서 룸을 뛰쳐나갔다. 클럽은 혼비백산인 룸과 다르게 시끄러운 음악소리로 세상의 모든 소란을 삼켜버렸다.

여주는 신발도 채 신지 못하고 피가 범벅이 된 채 클럽 밖으로 향했다. 사람들은 여주의 몰골을 보고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아직은 겨울의 추위가 남아있는 3월에, 여주는 옷도 제대로 챙겨입지 못한 채 맨발로 거리를 뛰쳐나왔다. 어두운 골목길 사이로 하염없이 뛰어가다 두 사람이 겨우 들어갈 골목으로 숨어들었다.

추위 탓인지 두려움 탓인지 여주는 사시나무 떨 듯 떨었다.



















저 멀리서 어렴풋이 사이렌 소리가 들려오고 여주는 귀를 막았다. 겨울바람에 굳어버린 핏자국이 지저분하게 얽혀 더더욱 여주를 옥죄어왔다. 여주는 골목에 웅크리고 앉아 무릎에 얼굴을 묻었다.











지금.... 이게 뭐지....... 꿈일거야













여주는 애써 지금의 자신을 부정하려했다.

















































































"왜 잘만 찔러놓고 도망가."


[세븐틴/조직물] All, Black _00 (부제: 3월 15일) | 인스티즈
















"과도같은 조잡한 칼로, 단 한 번의 칼질로 성인 남자를 죽여놓고."

















갑작스런 낮은 음성에 놀란 여주는 고개를 들었다. 말끔하게 차려입은 한 낯선 남자가 그녀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그 인간을....? 그냥.... 찔렀을 뿐인데....?
















"급소를 잘도 찾았어. 우연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여주는 남자의 말이 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 그 남자를 올려다봤다. 이윽고 여주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사이렌 소리는 점점 가까워졌다.




























"사이렌 소리.... 지금 상황이라면 너도 잘 알거야. 너가 어떻게 될 지."

































"선택해. 평생을 쫓기며 살지."
































"나를 따라올건지."










































그 남자의 말은 악마의 속삭임과도 같았다.

여주는 눈물이 얼룩진 얼굴로 그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사람을 죽인 살인자



























빚으로 쫓기도 쫓기다 결국 시작하게된 노예생활
























처음보는 남자의 거래

























믿어도 되는 걸까.



























아니, 지금 내게 선택권이 존재하기는 하나?





































아니, 죽음도 아깝지 않아






























여주는 피가 얼룩진 손을 조심스레 그 남자에게 내밀었다.





























여주의 목소리는 마치 마지막으로 외치는 발악과도 같았다.





















"나를 살려줘요..... 이 지옥에서 벗어나게 해줘요........"




























남자는 한 쪽 입꼬리 올려 웃어보였다.













































까짓껏, 그러지 뭐.



[세븐틴/조직물] All, Black _00 (부제: 3월 15일) | 인스티즈

































내 눈앞에 꽃밭이 펼쳐진다면 난 과감하게 뛰어들 것 이다.

지금의 삶보다 더욱 달콤할테니까





























































그 꽃이 독초일지라도























































Belladona 벨라도나

NAME : 최승철

POSITION : BOSS

CODE NAME Amarvllis 아마릴리스 (A.M)


[세븐틴/조직물] All, Black _00 (부제: 3월 15일) | 인스티즈





















315
독당근(Conium Macutatum)

[세븐틴/조직물] All, Black _00 (부제: 3월 15일) | 인스티즈


죽음도 아깝지 않으리






















암호닉

칠8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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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글 올리고 수정한다는게 실수로 지워버렸.....ㅎㅎ 매우 느리게 굴러갈 예정입니다:)
7년 전
독자1
오우오오오오오오오오 조직물이라니!!!!최승철이라니!!!!!!! 작가님 다음편도 기대하고있을게요!!!
7년 전
여유
감사해요!! 개인사정상 한동안 굉장히 느리게 굴러가겠지마뉴ㅠㅠㅠ 양해 부탁드려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2
와 대박.. 신알신하고갑니다!!!! 분위기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여유
감사합니다:) 몸둘바를 모르겠네여 ㅎㅎㅎ
7년 전
비회원25.156
우오ㅜㅜㅜㅜㅜ너무 좋아여ㅜㅜ이런ㄹ ㅜㅜㅜ 비회원인데 암호닉 해도돼여?ㅜㅜ 가능하면 저는 우요로 해주세여..!!
7년 전
여유
당연하져... 우요님 고맙습니다!!
7년 전
독자3
저도암호닉신청하구기요ㅠ[돌하르방]이요!!;넘나좋기습니다ㅠㅠ
7년 전
여유
감사해요 감사해ㅠㅜㅠㅜ 돌하르방님 어서옵서예
7년 전
독자4
헐 세상에 넘 좋아요 저 조직물 핵 좋아하는데 사랑합니다ㅏ..! 신알신 꾹 하고 갈께여 헿헤!
7년 전
독자5
앗 맞다 암호닉 [규애]로 신청해도 될까여ㅇㅅㅇ?
7년 전
여유
허허 당연하죠 (코쓱)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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