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엄마 친구분 놀러 왔는데 ㅋㅋ 아들이 두 명있어.
큰 아들은 지금 군대 가서 이번년 9월에 오고
작은 아들은 이제 초4.
설 끝나고, 1월 30일 쯤에 집전화로 전화가 걸려와서 전화를 받았더니
굵은 남자 목소리로
[내 말 잘들어. 지금 당신 아들 초등학생이 우리 집에 있다.]
"네?,>?"
[너 지금 거실에서 앉아서 전화받고 있지? 다 보이니까 허튼짓은 안하는게 좋을거야]
"......"
진짜로 그러고 계셨다고 함 ㅋㅋ 무서워서 방으로 들어가는데 범인(?)이 계속 말했대.
[초등학생을 구하고 싶다면 계좌번호 0600-0000-0000으로 당장 5천만원 입금해 놔.. 방으로 들어가봤자 소용없어. 경찰에 신고하면 네 아들은 끝이다.]
"우리 초등학생을 어떻게 한거야1! 넌 뭐여 이 삘리리야!"
[아들의 목소리를 들려주겠다.]
범인이 자기 행동까지 다 알고 있으니까 공포에 질려서 다리가 벌벌 떨리셨다나 ㅋㅋ집전화에서 전화 넘겨주는 소리가 들리더니
진짜로
[엄마..]
"초등학생아?!"
[잘 들었지? 5천이야.]
하고 뚝 끊는데 사람이 공포에 질리니까 진짜로 자기 아들목소리처럼 들려서 당장에 집 뛰쳐나와갖고
같이 논다고 했던 친구의 엄마한테갔더니 알고보니까 놀이터에서 걍 놀고 있더래 ㅋㅋ
다시 한 번 전화가 와서 무지막지한 욕설하고 끊어버리셨다는 ㅋㅋ
또 있어 ㅋㅋ 이번거는 좀 오래된 얘긴데 작년 11월달쯤 됐을거야 ㅋㅋ
집전화로 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아보니까 어눌한 말투로 다짜고짜 대학생이 엄마에요? 하고 물었대 ㅋㅋ
[거기 지금 대학생이 엄맘니까??]
"예>누구세요?"
[대학생이 엄맙니까?]
"…아닌데요. 누구세요?"
왠지 엄마가 맞지만 엄마가 아니라고 하시고 계속 누구냐고 물었다고 함 ㅋㅋ
[엄마 아니에요? 엄마 바꿔요.]
"아니 누구신데 그래요."
[대학생네 엄마 업서요?]
"없어요. 누구냐니까요?"
[대학생이 다리가 뿌러졌서요. 지금 병원이에요.]
"예??"
[대학생이 엄마 업서요??]
아줌마가 너무 웃겨서 하하그학하가하ㅏㅎ핳ㅋㅋ 웃으니까 중국인 여자가 빡쳐서 무슨무슨 녀언 어떻게 할 녀언. 뭐 같은 년 땡땡 년
욕을 하더니만 뚝 끊어버렸다고 ㅋㅋ
보이스피싱 은근히 재밌는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