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가부장적인 집안임.
정말 명절날이나 재삿날엔 남자들은 손가락 까딱안하고 남자 여자 상을 따로 쓰는 집안이.었.음.
내 동생이 태어나기 전까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재 우리집 절대권력은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친할머니심.
우리 아부지는 2녀 4남 중 막내임. 그런데 엄청 사랑받고 자란 막내임.
이유는 아빠가 어릴때 미술천재라는 소릴 들을정도로 미술에 압도적으로 재능이 있었고 공부도 잘해서 그 당시 명문고에 갔을 정도라고함.
장남인 큰아빠보다 할무니와 할아부지의 위상을 높여주었기에 어찌보면 장남인 큰아빠보다 더 사랑받았을 수 도...
아무튼, 아빠랑 엄마가 한때 아빠의 사업으로 인해 난 외갓집에 동생은 친갓집에 맡겨야했음.
그런데 친갓집에서 지낸 동안 동생이 뭘했는지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동생의 열렬한 팬이됨.
사촌오빠들이 동생한테 장난쳐서 울린 날에는 오빠들은 그 날 팬티까지 벗어 쫓겨나야했음.
난 동생이 날 알아서 잘케어해줘섴ㅋㅋㅋㅋㅋㅋ난 덜혼났음.
진짜 어느 정도였냐면 우리는 명절이나 제삿날에 5살짜리 여자애도 움직여서 일해야할 정도로 가부장적임.
그러나 동생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품에서 꺄륵거림.
그러다가 시간이 지난 후 동생은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사랑을 듬뿍받고 심지어 할아버지 유산도 받음.
이 정도되면 내 동생이 우리 집안의 어마어마한 권력자라는걸 알거임...
동생이 고등학교를 입학하고 돌아온 명절날. 우리 아부지는 가부장적이지 않음. 정말정말 가정적임..♡
그래서 막 상차리는거도 도와주고 설거지도 해주고 그럼ㅎㅎ 그러면 큰아빠들이 엄청 호통치심 그러면 동생이 왜 우리아빠한테 소리지르냐고 뭐라함.
할머니도 큰아빠들 뭐라함ㅋ. 왜 막둥이 호통치냐고
이 정도임...ㅋ...아무튼 동생이 고등학교 2학년인가 그때 가만히 앉아있는 큰아빠와 사촌오빠들에게
"왜 큰아빠랑 오빠들은 가만히 앉아만 있어요? 다들 몸이 불편이라도 하세요?"
"큰아빠들 며느리는 불쌍하네요. 우리집 며느리되면 그냥 노예살이인데"
"사촌오빠네 부인들은 불쌍하다 순백의 신부가 순백의 노예라는건 알까 ㅇㅅㅇ"
"오빠들 여친 생기면 이야기해줘~ 우리 집 이렇다는건 자세히 알려줘야지~ 안그러면 사기결혼으로 고소 먹을지두 몰라 ㅎㅎ"
"저랑 언니는 다행인 것같아요!ㅎㅎ 오빠들이랑 남으로 태어나서 자칫하다고 눈맞아서 결혼하면...어후....그냥 혼자 살지!ㅎㅎ"
정말 예쁜 웃음으로 순수하다는 듯이 말해줘야한다는게 포인트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딜을 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마 한소리 하고 싶지만 할머니 눈치보임ㅇㅇ 동생 뭐라하면 할머니가 뭐라함ㅇㅇ
몇번 들으니까 사촌오빠들 움직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큰아빠들도 막 움직이진 않고 그냥 반찬들 주면 앉아서 받아가지고 놓는 정도는 함ㅋㅋ
우리 엄마랑 아부지 동생 대견스러워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큰엄마들이랑 고모 사랑도 듬뿍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
이후로 지금까지 잘지내고 있음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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