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121이었고 9월 11211이었어
다른 모의고사도 이정도로 잘봤었고
올1도 꽤 받았었고 학교에서도 주변에서도 날 다 믿었었고
나자신도 인서울 상위권은 할 수 있겠지 이런 생각 하면서 살았어
수능날 제대로 망했어
영어 보고나서 가채점표 다 펜으로 그어버렸고 가채점도 안했어
학교에서 채점표 달라고 했을땐 거짓 점수 적어서 냈고
오늘 성적표가 나왔더라고
어떻게든 마주해야겠지 싶어서 열어봤는데 진심으로 실소밖에 안나더라
생전 처음받아보는 숫자들이 가득한거야
방금 집에 들어와서 엄마아빠한테 그냥 던져줬는데
엄마는 집 나가라고 하고 아빠는 재수해보래
내 성격상 재수는 정말 죽어도 하기 싫어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ㅆ어 그냥 죽ㄱ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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