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만화/애니
어제 하나 글 썼는데 그냥 몇줄 달랑 적는 것보다 조금 상세하게 적는게 보고픈 생각 들 것 같아서 몇자 더 적어봄. 제목은 '베르세르크'로 줄거리가 너무 방대해서 설명하기 힘들지만 대충 요약하자면 외팔 외눈의 검사 '가츠'가 가장 친했던 친우였지만 가장 증오하는 원수가 되어버린 자에게 복수하기 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야. 주제는 '인간이 인간인채로 운명에 대항할 수 있는가?'정도? 세계관이 엄청나게 방대하고 세밀해서 정말 오류 하나 없고 줄거리가 산으로 간다는 느낌이 전혀 안들고 정말 소름 돋을 정도로 치밀해. 작가가 정말 천재라고 생각이 들 정도.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다크 판타지 만화이고 19금 만화답게 사람의 나체, 성관계, 피랑 내장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나오는 수준이야. 개인적으로는 애니보다는 만화를 더 추천하는데 만화 특유의 그림체가 분위기를 더 잘 살려주고 무엇보다 퀄리티가 진짜 끝내줘. 작가가 그림에 무지막지한 시간을 쏟고 있거든 대충 몇개의 장면만 보여주자면





이정도? 초반 3권정도까지는 좀 대충대충 그린 감이 있어보이긴 하는데 그 이후로는 정말 공들여 그린게 느껴진다. 특히 전투씬이 엄청 호쾌해서 보는 맛이 있을거야. 그럼 주요 인물들을 소개해볼게

첫번째는 주인공 가츠로 대단한 검술 실력을 가진 외팔 외눈의 용병 검사야. 얘로 말할 것 같으면 인생 참 불쌍한 거에 있어서 뭐 있는 애야. 인생 불쌍한 주인공하면 흔히들 도쿄구울의 카네키 켄, 에반게리온의 신지를 떠올리지만 내 생각에는 저 둘은 가츠에 비하면 행복한 인생이야. 그 정도로 힘든 인생을 살아가지만 주제에 써놨듯이 인간임을 포기하지 않고 복수를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는 인물이야. 뒤에 나올 그리피스와는 정말 운명으로 얽혀있다고 할 수 있을정도로 애증의 관계로 묘사되는데 그거는 직접 읽어보면서 알아보는게 이 작품 제일의 재미일거야.


두번째로 여주인공 캐스커야. 사진 보면 알겠지만 흔히들 나오는 여리여리하고 약한 여주인공이 아닌 매의 단이라는 용병단의 핵심 인물로 가츠와 그리피스 이외에는 대적할만한 자가 없을 정도로 검술 실력이 출중해. 그러나 스토리 중반부부터는 특정 사건 때문에 정신이 붕괴되어 백치가 되어버리는데 이 때문에 가츠는 복수인가? 아니면 캐스커를 위해 살 것인가? 사이에서 고뇌하게 되지. 어느 쪽을 택했는지는 직접 보는걸루!

마지막으로 그리피스야. 앞서 이야기한 매의 단의 단장으로 검술이면 검술, 지략이면 지략, 외모면 외모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천재야. 얘는 작품의 핵심이 되는 친구라서 자세히는 못 이야기해주겠다. 이 작품에서 중반부까지 가장 미스테리하다고 느낄 인물일거야. 아마 보면서 가츠를 정말 친우로 느끼는지 가식인지 긴가민가할거야. 보다보면 궁금증이 싹 풀리면서 동시에 작가에게 소름이 돋을지도...! 음 이런거 처음 써보기도 하고 글쓰는데 서툴러서 엄청 두서 없이 썼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라서 같이 공유해보자는 생각에 서툴게나마 써봤어.ㅎ 다크하고 피폐한거 좋아하는 사람은 꼭 한번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