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쌤들+교생들 다 있는 자리에서 나 고딩때 얘기를 하셨는데 완전 다른 얘기를 하시는거야 걍 내얘기가 아닌걸 나라고 하면서 말하심 누구랑 착각하셨나 싶은데 난 그게 누구인지도 모름; 3학년때 내가 수시 합격했는데 우주상향이었어서 울아빠가 반 전체에 피자 쐈거든? 근데 쌤은 울엄마가 학교 와서 교무실에 직접 만든 두부김치를 돌렸대 ?????????? 울엄마는 평생 두부 만들어본 적도 없고 심지어 두부를 사다가 두부김치 해주신 적도 없음 우리가족들 다 두부 안좋아해.. 엄마표 두부김치 평생 먹어본 적이 없어 대학와서 두부김치 첨먹어봄 술안주로.. 엄마가 직접 삶아온 수육? 그런거랑 두부랑 김치랑 막 가져오셔서 선생님들한테 다 돌렸대 울엄마 수육 삶을줄도 몰라 해준적이 없어.. 울가족도 시켜먹어 ㅠㅠ 당연히 엄마한테 물어봤는데 내가 미쳤다고 학교 가서 그런걸 돌리냐고 하심 피자사줬으면 됐지 이러시고.. 근데 쌤은 자꾸 그때 먹은 두부김치가 진짜 맛있었다고 하면서 나한테 막 잘먹었다하심 !????! 사람들 너무 많았고 다들 우와우와 해서 거기서 대놓고 그거 저 아닌데요 할수가 없어서 걍 웃고 넘어갔는데 난 나름대로 각별하게 생각했던 쌤이었는데 쌤은 역시 1년에 학생 몇백명씩 보고 걔네들 계속 졸업하는데 다 기억할수는 없는거구나 싶었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