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배달음식 우리집이 나 중딩때까지 아빠 사업이 망해서 정말 가난하게 살았거든 반지하월세방에서 , 근데 나 고등학교 입학한 이후로 아빠 사업이 대박터져서 그래도 중상층에는 들어갔고 지금은 내나이24 월 1500정도로 적지는 않게 벌어(내수입말하는거야) 근데 우리엄마가 유독 배달음식에 예민해. 난 일주일에 한번정도 배달음식을 시켜 왜냐면 무뼈닭발이나 마라탕같은 집에서 못하는 음식을 좋아하거든 근데 내가 배달시켯다하면 엄마가 난리가나 배달비 2000원이 아깝다고 나가서 먹고 들어오래 이거까진 이해해 내가 입이짧고 뱃고래가 작은편이라 사실 최소주문금액에 맞춰 주문해도 다 못먹고 남겨 엄마 입장에서는 그게 돈낭비로 보이는거지 근데 많이 못먹는거뿐이지 나도 정말 먹고싶어서 시키는거거든?? 어제 마라탕 시키고 남은거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방금 아침으로 꺼내 데워먹는데 엄마가 남은거 보더니 이럴거면 돈아깝게 음식을 왜 시켰냐고 너 이거 다 못먹기만 하면 앞으로 배달음식 시키기만 해보라고 남은거 포장해서 환불해달라할거라고 애초에 김밥천국 같은데 가서 일인분만 먹고오면 배달비도 아끼고 돈도 많이 안쓰고 좋지 않냐는거야 순간 나도 쌓인게 터져서 엄마한테 "먹고싶으면 먹는거지 이 살아온 티좀 내지마. 내가 누구한테 빌빌거려 얻어먹는 음식도 아니고 내돈주고 사서 먹고싶은만큼만 먹겠다는데 그게 왜 잘못된거야? 거지새끼처럼 앉아서 남은거 아깝다고 토할때까지 꾸역꾸역 먹어야돼? 궁상좀 떨지마 다른집들도 다 이러고 살아" 라고 말해버렸는데 엄마 방에서 우는거같다 속상해나도 내가 잘못한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