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우울하시다고해서 남자친구가 기분전환 시켜줄겸 나랑 엄마랑 같이 천호에 있는 백화점을 갔어. 재밌게 쇼핑하다가 마음에 드는옷이 딱 보이는거야. 그래서 보자마자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지. 그래서 마네킹에 걸린 옷을 보면서 셋이 예쁘다 사자! 하면서 재질도 만지고 가려는 순간 "마네킹 흔드지마세요😟" 하는거야 표정이 😟😕😶😯 이런 느낌으로.. 그래서 엄마는 바로 죄송합니다😊 하시더라구 근데 생각해보니까 기분상하는거야. 우리가 일부러 흔든 것도 아니고 기분상해서 그냥 갔어.. 이제 집가려는데 그 옷을 꼭 사고싶어서 다시 가서 그냥 옷만 사고 와야겠다했지.. 원래라면 절대 안사는데.. 다시 들어가서 매장에 옷이 어디있나하고 찾다가 발견해서 바로 "이걸로 주세요!" 하니까 직원: 그거요?🤨😟 주문하셔야되는데요? 엄마: 그럼 여기 걸려있는 옷은 뭐예요? 직원: 그거 제옷가져와서 걸어둔건데 표딱지 못보셨어요? 매니저용이라고 써둔건데 엄마: 못봤는데요.. 지원: 거기 써 붙어놨잖아용😏 이런식으로 얘기하길래 기분확나빠서 그냥 안살게요 하고 나왔는데 엄마가 참다가 폭발하신거야. 왜 말이랑 표정을 그런식으로 하냐고.. 백화점 다니면서 이런적이 처음이고 엄마가 워낙 성격이 조용하셔서 화를 내시지 않는다고.. 나도 그렇고.. 결국 엄마한테 그냥 위험해서 말씀드린건데용? 제가 뭐용? 이러고 있길래 화나서 그냥 엄마 말리고 집갔거든? 진짜 기분 너무 나쁘고 화난다.. 이런거 어디에 항의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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