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에 얹혀살아본 경험있는데 나름 좋은 경험이었음

그집딸이 우리집 소득분위물어보고 망신준거외에는....

좋은 경험이긴했어

있는집 자식들은 이렇게 사는구나, 싶어서 

랍스타같은거 망치로 깨다가 안되니까 걍 공구망치들고와서 깨는거보고 ㅋㅋ사람사는거 똑같구낰ㅋㅋ하고 재밌기도했음

그리고 일단은 주소지가 부촌아파트 되어있으니까

만나는 사람들이 나 거기산다고하면 금수저구나 하는거 듣고 좀 현타도 오긴했지만서도

어쨌든 뭐 나름 재밌었다

[익인1]

어쩌다가 거기 살았어?

[글쓴이]

더부살이할 사람 구하는데에 어찌저찌 뽑혀서 내가 돈 아주 싸게주고 방하나 빌려씀
가족중에 한명이 타지에 나가있어서 그 방 쓰게 해주는 조건이었어

[익인1]

신기하다 .. 보통은 그냥 방 냅둘 거 같은데

[글쓴이]

나랑 동갑인 애 있어서 걔 말동무도 시켜주고 그러라고 뽑은거같더라
걔가 애정결핍도있고 성격이 좀 불안정해서...

[익인1]

그 동갑인 애랑은 좀 친해졌었어?

[글쓴이]

1에게
말 막하고 돈관련해서 저렇게 무딘거말고는 뭐 나쁜애는 아니었는데
걔는 예체능이고 나는 영세한 사무직준비하며 살아가야해서 걍 그 기간끝나고는 연락안하고 멀어짐

[익인1]

글쓴이에게
아 걔가 저 딸이었구나?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니 다행이다 분명 힘든 점이 많았을텐데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은 모습이 멋있네

[글쓴이]

1에게
ㅋㅋ멋있지않아 걍 멍때리다가 왔지뭐...
구경은잘했다
좋은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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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 ㅋㅋ 그러니까 꼽줬지